intp 아들 교우관계
친구가 하나도 없고, 공부는 재밌어해요
아이가 학교가길 싫어합니다. 절친 둘이 새로 그룹만들고 아이가 떨어져 나온후부터요
계속 지각, 결석하니.. 선생님은 교우관계를 걱정하시네요
제 동생이 아들과 외모, 성격 판박이인데...
학창시절엔 친구들이 항상 챙겨주고 끼어주고 ..
얘는 그런 아이들도 이젠 없구요
선생님과 면담하고온 아들 말이, 친구 중요하다고 관심 좀 가지라고 하셨대요
저도 평소에 그렇게 말하긴 하는데.... 아이는 그 말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친구라는거는 어떤 목적으로 사귀는거냐 묻네요
학교 행사때도 가보면 친구가 없이 혼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애들 얘기하는데 뒤에서 듣고 혼자 웃는 아이보면
안스러워요..ㅜㅜ 가슴 찢어집니다
그러면서 학교 잘다니면 모르는데
학교 안다니고 공부만 하면 안되냐고 하구요
공부는 잘하는데 게임 잡으면 절제 안되니, 독학이나 홈스쿨링은 힘들거 같아요
그냥 친구 중요하지 않다. 니 할일만 잘해 ..
라고 해야하나요? (전 자랄때 항상 이렇게 듣고 자라서...)
아님 친구가 중요하니 사귀려고 애써보라 해야하나요
(이게 애쓴다고 될지 ㅜㅜ )
1. ㄱㄱ
'22.3.14 7:21 PM (58.234.xxx.21)애쓴다고되나요
행사때 모습은 맘 아프네요 저희 아이 같아서
맘 아프지만 그냥 내버려둬요
지금은 대학생 됐는데 기숙사 적응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2. ..
'22.3.14 7:25 PM (39.118.xxx.91)제가 intp인데 애쓴다고 되는 문제 아니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는건 이해하나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그냥 두시는게 좋아보여요.
단 학교는 힘들어도 꼭 다니게 하시고 집에서 대화를 많이하시고 친구가 없으니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면 아이의 취미생활 존중해주세요~3. 저라면
'22.3.14 7:26 PM (59.10.xxx.175)있는그대로의 아이를 인정할것 같아요.
친구란거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어. 너무 의식하지말고 지금은 공부열심히해서 나중에 맘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또 친구에 대한 생각을 해볼 기회도 있지않을까 ..하고4. ㅇㅇ
'22.3.14 7:27 PM (106.102.xxx.203)왜 댓글보는데 눈물이 나는지...
감사합니다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해야겠어요5. ㅇㅇ
'22.3.14 7:27 PM (112.153.xxx.31)남편 intp인데 윗분 말씀 맞아요.
얘네는 그냥 냅두고 하고 싶다는거 있으면
그거나 해주세요.
친구 없어도 1도 안아쉬운 사람들입니다.6. ..
'22.3.14 7:30 PM (211.36.xxx.112)저희 아이가 intp입니다.
어릴때부터 극 내성적이어서 정말 걱정 많았고 소풍가서 다른반 돗자리에서 밥먹고 있고..
아이가 평생 외롭게 살겠구나 싶어서 걱정 정말 많았는데요.
웬걸요.
공부는 잘하니 대학 좋은곳 가서 친구 잘 사귀고, 동아리도 열심이고, 군대에서도 순하니 문제없이 복무제대 했어요.
요즘엔 같이 대화하면 힐링이 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공부 열심히 시키셔서 좋은학교 보내세요. 내 아이의 단점인줄 알았던 것들이 영원히 그렇지는 않아요. ^^7. 우리집
'22.3.14 7:32 PM (220.94.xxx.57)아들은
ISTJ인데요
공부도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좀 다 게으르고 즉흥적이라서
좀 힘든 기질입니다.8. ...
'22.3.14 7:33 PM (218.148.xxx.79)Intp이 좀 똑똑한 편이죠?
저희 딸도 그런대 정말 친구가 아쉽지 않은거 같아요.
다가오는 친구도 벽을 치더라구요. 대화 안통하면 말할것도 없구요. 저희 아이는 트위터 하다가 성향 맞는 친구랑 절친됐어요. 이해가 안됐는데 성향을 알고는 그렇구나 했네요.9. ..
'22.3.14 7:34 PM (39.118.xxx.91)저 위 댓글 쓴 intp 처자인데요, 저도 공부는 어느정도하고 대학도 서울에 알만한 대학교나오고 가서 친구도 잘사귀고 여전히 친해요~~졸업한지가 10년도 한참 지났는데 ㅋ 제생각엔 감옥같은 학교에서 대학교는 자발적인 수강신청, 시간표, 자발적인 이동 등등이 아주 잘맞았던 것 같아요. 그게 대인관계에도 좋은방향으로 이뤄진것 같고요
10. 덕분에
'22.3.14 7:51 PM (106.102.xxx.203)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희망도 생기고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11. ㅇㅇ
'22.3.14 7:54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마음이너무아픕니다
원글님맘이 어쩐지 잘알거든요.
아이뒷모습보구 울고 . 기도하고.
친구사귐참힘들어요12. ㅇㅇ
'22.3.14 7:55 PM (106.102.xxx.203)그런데 공부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는 intp는 어떻게 자신감을 얻을수있을까요...
공부 잘하는 편이긴해도 유명대학 갈 성적이 될까 싶은;;
다들 공부 잘한게 힘이 되셨던거 같아 궁금해지네요13. ㅇ ㅇ
'22.3.14 7:57 PM (106.102.xxx.203) - 삭제된댓글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뒤에서 기도나 열심히 해야겠어요14. ㅇㅇ
'22.3.14 7:58 PM (106.102.xxx.203)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사람 사귀는것 힘들지요
타이밍이고 센스라고 어느 의사분이 그러더라구요15. 예전intp
'22.3.14 7:58 PM (112.171.xxx.169)본인이 똑똑한 편이라 엥간한 애들은 눈에 차지도 않아요
그런애들이랑 대화는 시간낭비 같고요
비슷하면 금방 친해지긴 합니다
물론 친해져도 일정거리는 늘 유지하고요
그냥 따듯하게 바라봐 주세요
엇나갈일은 일도 없는 아이일겁니다16. intp
'22.3.14 8:02 PM (122.32.xxx.116)사회성을 언제 어떻게 학습하냐에 따라 달라져요
저는 초등학교때는 극단적인 아싸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모든 인간관계의 중심이 되는 이상한 intp가 되었습니다 .........
어느 시점에 학습되면 나아지구요
보통은 대학가서 자기 비슷한 친구들 만나면 확좋아집니다17. Intp
'22.3.14 8:02 PM (58.227.xxx.205)Intp 전 제 자신이 제일 친하고 멋진 친구라 생각해서 혼자 있어도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았어요. 혼밥 혼영 다 거리낌없구요. 학교생활 잘 하고 이제 졸업하고 사회에서 가정에서 제 할일 잘해요.
18. ..
'22.3.14 8:17 PM (39.118.xxx.91)저도 공부 많이 안잘했어요. 그냥 인서울 중위권정돈데 요즘엔 그정도만 되도 공부많이 잘했다고 생각해주는것 같더라고요. 대학가기가 더 힘들어졌나봐요. 일단 intp는 융통성이 발휘되는 곳에 있어야 잠재력과 진가가 발휘되는것 같아요. 저는 결국 공무원됐는데 직장이 잘 맞진 않아요. 위에 꼰대들도 진짜 짜증나고 ㅎ 근데 그냥저냥 직장동료들과도 꽤 잘 지내고있어요.
19. 제 아이보니
'22.3.14 8:35 PM (121.168.xxx.190)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안 나타내더라구요.
그냥 누굴봐도 무덤덤. 그러니 상대도 안좋아할 꺼 같아요.
고등내내 제가 보기에 친구가 있나 싶었어요.
수능끝나고 3개월동안 먼저 만나자고를 안하더라구요.
전 그냥 그런 성격이구나.
혼자도 문제없고 또 상대가 원하거나 필요하면 놀고.
이리 인정하려고 합니다.
대신 저에게 많은 걸 얘기해요.
학교는 저도 큰 문제없음 다니는게 좋은거 같아요.
무덤덤해도 친구들이 오떤지 선생님들이 어떤지 보면서
배우는게 있다고 봅니다.
내 아이는 큰문제없다.20. 인팁
'22.3.14 8:47 PM (14.63.xxx.141) - 삭제된댓글인팁 아들, 인팁 남편 둔 사람으로서 원글님께 무척 공감합니다.
저도 가슴이 미어지던 적 많았어요 ㅠ
근데 인팁 본인들은 옆에서 보는 것만큼 힘들어하지 않더라구여.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자기 관심사만 충족되면 만족하는 스탈....
인팁아들은 관심사 같은 친구 어렵게 만나서 아주 사회성 폭발하고 재밌게 지내요. 시간을 두고 보면 다 친구 생겨요.21. ㅇㅇ
'22.3.14 8:53 PM (106.102.xxx.203) - 삭제된댓글댓글들 두고 두고 봐야겠어요
괜찮으시면 지우지말아 주심 감사하겠습니다22. ㅇㅇ
'22.3.14 8:55 PM (106.102.xxx.74)좋은 말씀들이 정말 많네요
댓글들 두고 두고 봐야겠어요
괜찮으시면 지우지말아 주심 감사하겠습니다23. 저도 intp
'22.3.14 9:12 PM (125.129.xxx.30)저도 무덤덤하고 사람들에게 큰 관심없는 스타일이에요.
그래도 나름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니다.
이런 유형이 오히려 감정기복 많은 사람들과 갈등없이 잘 지내요. 한 걸음 뒤에서 객관적으로 보니까요.
길게 보면 사람들과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도 하구요.
그래도 사람들과 조금씩은 어울리려고 노력을 조금씩 해보라고 하세요.24. ...
'22.3.14 9:26 PM (223.39.xxx.160)저도 intp인데 어머니 너무 걱정마세요
진짜 필요가 없는거에요 맘먹으면 사귈수 있는데 안사귀는거에요
나는 너를 믿고 사랑하고 언제나 니 뒤에 엄마아빠가 있다 이것만 알려주세요25. ㅇㅇ
'22.3.14 10:10 PM (106.102.xxx.203)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등교거부는 왜 할까요
인간관계에 신경 안쓰는거면 스트레스없이 좋아하는 공부하러 다니면 되는거 아닌지... 이부분이 걸리긴해요
본인은 피곤하다하네요..26. 큼
'22.3.14 10:16 PM (218.237.xxx.150)저도 intp인데요
맘에드는 사람하고만 오래가요
언제나 소수정예
솔직히 동굴파고 많이 들어가고요
나혼자 즐길 것이 많아요
걱정마세요
다 잘 삽니다27. 세상에
'22.3.14 10:38 PM (121.141.xxx.84)intp 요기 다 모이셨군요. 저도 p와 j 중간 왔다갔다하는 사람인데 친구관계 크게 신경안써도 잘 살아요. 시절인연에 충실하고 어니면 나혼자 놀기도 잘하고 다른 성향이 옆에서 지켜보면 안쓰러울 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이 성격 사람들은 넓은 오지랍이 부담스럽답니다~
28. 세상에
'22.3.14 10:39 PM (121.141.xxx.84)걱정을 내려놓으시고 그대로 인정해주세뇨. 본인이 필요하면 또 움직입니다^^
29. 힐링
'22.3.15 12:12 AM (110.14.xxx.75)댓글들 너무 좋네요. 하나하나 마음에 새길랍니다. 늘 마음한켠 무거운 고민이였는데 편해집니다.
원글님 글 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힘내서 엄마로써 긍정의기운 듬뿍 아이에게 줘봐요!30. 킥킥
'22.3.15 5:10 AM (118.218.xxx.207)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희 아들도 이런데 늘 학교 생활이 걱정이라 ㅜㅜ
언제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지...31. 노을
'22.3.20 7:10 AM (59.14.xxx.173)intp 시절인연 딱 와 닿는 말이네요.
걱정마시고 아들 믿으셔요.
아들이 괜찮으면 괜찮아요.
때가 되어 맞는 친구 생기면 일대일로 잘 친구 맺어요.
코드가 맞는 경우면 더 많은 친구 사귀죠.32. ㅇㅇ
'22.3.21 8:30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intp 아들 친구관계 고민됐는데
성향을 인정해 줘야겠네요
공부라도잘 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