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릴때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어떤가요?
저는 초등 1학년때 거지같은 담임을 만났어요
워낙 시골학교라 한 학년에 한반만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어린거죠 초등학교 1학년은...
따귀를 처음 맞아본것도 1학년이었네요 초등 1학년
이유는 쓰레기통 옆에 누구누구 바로라고 써져있었는데 연필로.. 벽에
선생님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너가 그랬다며 따귀를 달리더라구요
안그랬다고 하는데도..
그뒤로 학교를 안가겠다고 햇어요 엄마한테.. 자세히 따귀맞았단 얘기는 안했습니다.
엄마한테도 학교 안간다고 혼나고 꾸역꾸역 나갔는데 정말 거지같은 선생님이었죠
자기 딸네미가 7살인데 교실 앞자리에 앉혀놓고 한글가르친다고 오전 몇시간은 그렇게 보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와이프랑 싸우고 기분이 더러웠는데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었나봐요 그래서 교실한쪽 구석탱이 벽에
자기이름쓰고 바보라고 썼을까요 설마.. 그냥 아무나 잡아 감정 화풀이 한건데 그냥 손바닥도 아니고 따귀를 날린거죠
딸내미 이름이 현희였나?
찾고싶네요 그선생
그때 왜그랬냐고 묻고싶어요
선생질 계속하면 교장이 되어있으려나? 그때 꽤 젊었거든요
초등 1학년 선생은 아무나 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40 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가끔 생각나요.. 아이 키우다보니 초등
1학년은 정말 어린애구나 란 생각도 들구요
여러분들 선생님들은 다 좋으신 분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