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울어요 ㅠㅠ
1. 엥
'22.2.18 1:5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눈물 없는 분 맞아여........?
2. 원글
'22.2.18 2:00 AM (182.232.xxx.190)결혼 17년차인데,,당황스러워요
아무리 슬픈 영화봐도 절대 울지 않는성향인데..
50살인데..갱년기인가요?3. ㅇㅇ
'22.2.18 2:01 AM (118.235.xxx.99) - 삭제된댓글상대방에게는 중요한 일인데
별 거 아닌 걸로 싸운다, 삐진다
이런 소리 계속 들으면 절망스럽죠
싸운 이유와 진지하게 마주해보세요4. 자기
'22.2.18 2:02 AM (175.120.xxx.134)처지가 한심스러워일지도.
맨날 달래고 어쩌고
내가 뢔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뭐 이런 현타시간5. ㅇ__ㅇ
'22.2.18 2:06 AM (112.187.xxx.221)미안하다는 말 평생 못 듣다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항상 달래는 역할도 힘들고 피곤하셨겠죠.
6. oo
'22.2.18 2:09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그만큼 쌓인 게 많았다는 뜻이고
지쳤다는 뜻이죠..7. 원글
'22.2.18 2:09 AM (182.232.xxx.190)재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됐다면서 ...제 사과를 거절했어요
그러더니 제가 원하든대로 다 해줄테니 말하라면서
그래서 제가 원하는거는 화해하자했더니
갑자기 와인한잔 벌컥 마시더니 침대에 엎드려 누워서 울어요
지금은 코골면서 자구요8. 헉
'22.2.18 2:11 AM (180.66.xxx.209)어쩌자고 포지션을 바꾸셨어요
그동안의 노력으로 금매달을 기어이 딴거잖아요
울지 안울어요
ㅎㅎ
낼 맛있는거랑 뽀뽀 충전 하셔야 될듯9. 남편도
'22.2.18 2:38 AM (125.178.xxx.135)갱년기라 바뀐 거 아닐까요.
남자들도 나이 드니 눈물이 잘 난다 하더군요.10. ㄴ
'22.2.18 3:11 AM (1.232.xxx.65)갱년기 시작
11. ㅇㅇ
'22.2.18 3:11 AM (118.235.xxx.171) - 삭제된댓글재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됐다면서 ...제 사과를 거절했어요
——
봉합하려고 미안하다고 무마하는 건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리고 싸움 원인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지 마세요
아마 내내 그랬을 거예요
더 섬세한 쪽이 늘 상처받는 거죠
원래 타고나길 덜 섬세한 건 없습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바뀌어가는 겁니다12. ㅇㅇ
'22.2.18 3:20 A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재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됐다면서 ...제 사과를 거절했어요
——
봉합하려고 미안하다고 무마하는 건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리고 싸움 원인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지 마세요
아마 결혼 내내 내내 그랬을 거예요
더 섬세한 쪽이 늘 상처받는 거죠
원래 타고나길 섬세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바뀌어가는 겁니다
그동안 남편이 도맡아 온 포용력있는 역할을
오늘 고작 한번하고 무산되자 인터넷에 올리고…
어리광만 부리는 것도 한걔가 있어요 원글님
남의 어리광도 받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본질적으로는 싸움 원인을 잘 생각해보고
배려하세요
절대 별 거 아닌 게 아닐 겁니다13. ㅇㅇ
'22.2.18 3:22 AM (118.235.xxx.207) - 삭제된댓글재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됐다면서 ...제 사과를 거절했어요
——
봉합하려고 미안하다고 무마하는 건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리고 싸움 원인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지 마세요
아마 결혼 내내 내내 그랬을 거예요
더 섬세한 쪽이 늘 상처받는 거죠
원래 타고나길 섬세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바뀌어가는 겁니다
그동안 남편이 도맡아 온 포용력있는 역할을
오늘 고작 한번하고
노력도 더 안하고 무산되자 인터넷에 올리고…
어리광만 부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남의 어리광도 받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본질적으로는 싸움 원인을 잘 생각해보고
배려하세요
절대 별 거 아닌 게 아닐 겁니다14. 남자도
'22.2.18 5:24 AM (121.125.xxx.92)갱년기가있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그러기에 평소부딪히며했던말도
어느순간 감정의상처를받아
본인도어쩌지못하는격한느낌으로
다가와서 우셨을지도모릅니다
너무몰아부치지마시고 우리인생뭐그리
가장가까운인생동반자에게
쏟아놓을게있다고 몰아부치셨는지요
그런다고 이기는게아닌데요
서로위로하며 등긁어주며 기대며살아요
남편이 감정적으로 쌓인게많으셨나봅니다
부드럽게 빨리풀서보세요
남편같은분 마음돌아서면 남처럼
차가워질분이십니다15. 지친다
'22.2.18 5:24 AM (121.133.xxx.137)남편이 늘 달래주는 역할 하다가
이거 사람 지치고 질려요 조심하세요16. ....
'22.2.18 7:27 AM (125.240.xxx.21)자기처지를비관
17. 음
'22.2.18 7:28 AM (180.65.xxx.224)17년차면
인생에서 자신을 깨달을 나이죠
누르면 살아온 인생이 허무할 나이고
원글님 조심하세요
남편분 운다는거 보니 갱년기증상이나 우울감 요런거 동반된것같아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18. 원하는것
'22.2.18 7:47 AM (211.218.xxx.114)진심원하는건 이혼이었는데
화해하자고하니
이건 아닌데하고
울음터트린거 아닌가요
아이들도 놀이동산가고싶은데
학원가자고 하면
울음터트리듯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며 눈물콧물 ㅎㅎ19. 118님
'22.2.18 8:06 AM (175.113.xxx.17)싸움 원인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지 마세요
아마 결혼 내내 내내 그랬을 거예요
더 섬세한 쪽이 늘 상처받는 거죠
원래 타고나길 섬세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바뀌어가는 겁니다
그동안 남편이 도맡아 온 포용력있는 역할을
오늘 고작 한번하고
노력도 더 안하고 무산되자 인터넷에 올리고…
어리광만 부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남의 어리광도 받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본질적으로는 싸움 원인을 잘 생각해보고
배려하세요
절대 별 거 아닌 게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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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제게 필요한 말씀이라 제가 새깁니다
감사합니다20. ㅁㅂㅁ
'22.2.18 8:07 AM (125.178.xxx.53)남편분이 그동안 많이 힘드셨나보네요
달래주는 포지션을 쭉 맡아왔다니21. 남편분
'22.2.18 8:43 AM (182.219.xxx.35)짠하네요. 저희남편도 잘참고 화도 어지간하면 안내는
사람인데 참다참다 20여년만에 폭발하더군요.
가만히 있다고 가마니로 보지 마시길.22. 저라면
'22.2.18 9:45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싸움 원인과 함께 싸움 전개 과정도 살피겠습니다
나의 변하지 않는 면 때문에
늘 상대가 부딪히게 되는 장벽이나 전개과정이 없는지…
상처주는 말은 없는지23. 흠
'22.2.18 11:43 AM (218.48.xxx.98)남편이 질렸나보네요...
쌓인게 한순간에 눈물로...24. ㆍ
'22.2.18 12:49 PM (223.39.xxx.186) - 삭제된댓글제가 미안하다고 했을때
됐다면서 ...제 사과를 거절했어요
——
봉합하려고 미안하다고 무마하는 건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리고 싸움 원인을 사소한 문제로 치부하지 마세요
아마 결혼 내내 내내 그랬을 거예요
더 섬세한 쪽이 늘 상처받는 거죠
원래 타고나길 섬세하지 않은 건 없습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바뀌어가는 겁니다
그동안 남편이 도맡아 온 포용력있는 역할을
오늘 고작 한번하고
노력도 더 안하고 무산되자 인터넷에 올리고…
어리광만 부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남의 어리광도 받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더 본질적으로는 싸움 원인을 잘 생각해보고
배려하세요
절대 별 거 아닌 게 아닐 겁니다
22222222222222225. ..
'22.2.18 1:20 PM (203.254.xxx.226)순둥이 남편 너무 잡고 살았나 보네요.
나이도 있는데 남편이 늘 달래주었다니..
남편은 얼마나 쌓인게 많않겠나요.
이제는 부인이 남편 달래주고, 배려하면서 살아보세요.
20대라도 저러면 질릴 판에
다 늙어서도 남편이 늘 우쭈쭈 해주기만 바랬다니..
내가 남편이면 이미 손절.26. ㅜㅜ
'22.2.18 1:23 PM (223.62.xxx.179)당연하게 받은 사랑,이제 돌려 주세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이제 갑.을관계가 바뀔 수도 있어요.
저런 성격도 어느순간 바뀌어요.27. 갱
'22.2.18 1:24 PM (115.22.xxx.125)갱 맞습니다 잘다독거려주세요
28. ..
'22.2.18 1:53 PM (49.168.xxx.187)적당히 하세요.
저렇게 참기만 하는 사람이 못 참고 터트리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들어요.29. ..
'22.2.18 2:12 PM (211.36.xxx.14)갱년기네요.
이제 중성화가 돼 가는 중....30. oo
'22.2.18 2:22 PM (210.96.xxx.254)진심원하는건 이혼이었는데
화해하자고하니
이건 아닌데하고
울음터트린거 아닌가요
아이들도 놀이동산가고싶은데
학원가자고 하면
울음터트리듯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며 눈물콧물 ㅎㅎ
2222222222231. oo
'22.2.18 2:24 PM (210.96.xxx.254)맨날 달래주기만 하는 사람이 무던한거 아닙니다. 그냥 참고 다 쌓이거든요. 돌아서면 끝이에요
32. 뭐든적당히
'22.2.18 3:51 PM (223.39.xxx.191)뜬쇠가 달궈지면 무섭다고 무던하고 순한사람이 화가나면
돌이키기 힘들어요... 안 살생각 아니면 같이 맞춰사세요33. 원글
'22.2.18 4:08 PM (182.232.xxx.190)반성합니다 ㅠㅠ 남편한테 잘 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34. ..
'22.2.18 4:14 PM (39.122.xxx.199)토닥해주세요
남편만한 내편 없더라구요
남편분 힘들었나 봅니다 착한분 같네요35. 아
'22.2.18 4:24 PM (1.245.xxx.212)저도 반성합니다.
극성스런 저랑 살아주는 내남편 고맙네요36. 술기운에
'22.2.18 5:26 PM (112.157.xxx.2)운거네요.
신경 끄삼.37. 그거
'22.2.18 6:21 PM (175.223.xxx.31)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래요.
38. ...
'22.2.18 8:24 PM (125.252.xxx.31) - 삭제된댓글평생 지친거죠.
남편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도 항상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평생 먼저 사과했을거에요.
님은 나중에 이혼당해도 싸요. 아마 그렇게 될겁니다. 자연스러운 귀결이죠.39. ..
'22.2.18 9:5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갱년기 ㅋㅋㅋㅋㅋㅋㅋㅋ
40. 우째
'22.2.18 10:37 PM (175.125.xxx.10)환갑 넘은 울 영감은 눈물 한방울을
못봤으요..우는 얼굴 보고잡다 영감!41. .....
'22.2.18 10:54 PM (116.41.xxx.165)갱년기쯤 되면 남자나 여자나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는거 같아요
그동안 남자의 페르소나 여자의 페르소나를 쓰고 역할에 충실했다면
이젠 답답해서 도저히 못하겠다~~~ 이런 시기가 온다고 하네요42. 그정도면
'22.2.19 12:30 AM (58.224.xxx.153)갱년기정도나 님과 다툰일은 도화선일뿐
뭔가 인생이 많이 지쳐오고 그동안 억눌렀던 심정이 폭팔한거 아닐까요?43. dd
'22.2.19 1:07 AM (118.37.xxx.88)모
든
신뢰가 깨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와 슬픔에 우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