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6개월 아기가 귀신 보는 거 같아요
한번 그러면 그냥 아무 말이나 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2주 전부터 가끔 일관되게 '우우우'가 왔다고 해요
우우우는 성인남자인데 아기에게 우우우 이런 소리를 낸대요
가끔 물어보면 엄청 화내듯 우우우!!! 소리 지르기도 하고
지금 어디에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해요
오늘도 컴퓨터 방에 있다고 문닫아달라고 무섭다고 ㅎㅎㅎ
우우우가 어디 있다고 아직도 있네 하면서 무섭다고 하다가
지금은 창문으로 날아갔대요
가끔 소름이 ㅋㅋㅋㅋㅋ
이런 아기들 많은가요??
1. Dhjkk
'22.1.18 6:38 PM (121.155.xxx.24)우우우 한테 이번주 로또1등번호좀 알려달라고
하면 ㅡㅡ
좀 그렇겠죠 ㅡㅡㅡ
잘모르겠어요2. 신기하다
'22.1.18 6:44 PM (221.141.xxx.67)집안에 그런 유전자가 있나요?
3. 아이고
'22.1.18 6:47 PM (14.52.xxx.139)아기는 영이 맑아서 귀신을 보기도 한다지만
좀 황당하네요.
아기가 또 우우우 왔다하면 빨리 나가지 못해 우우우
얼렁 나가라고 하면서 빗자루나 대걸레로 쫓는 시늉을 하세요.
문 열어놓고
그리고 아기한테 어휴 이제 갔다, 하시고
또 그러면 무시하세요. 우우우 갔잖아 하고
계속 그러면 또 빗자루 들고 아주아주 혼내듯이 말하구요.4. 우리 애도
'22.1.18 6:54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그 맘 때 저기 할머니 있다고. ㅠㅠ
텅 빈 집에 애랑 둘이 있었는데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한동안 그러다가 말긴했는데 그 집이 좀 습기 엄청 차고 전면 창으로 햇빛이 드는데도 추운 그런 집이었어요.5. ...
'22.1.18 6:58 PM (210.98.xxx.174)신장이 약하면 그런 경우가 있다네요.
잘 먹이고 일찍 재우세요.6. 우리 아이가
'22.1.18 6:59 PM (125.15.xxx.187)그랬어요.
아기 한테 엄마도 본다고 해야 아기도 안심해요.
절대로 엄마가 무서워하거나 무시를 하면 안됩니다.
우리 아기가 꼭 그 월령 때 그래서
선배들에게 묻고 했더니 의외로 그렇게 보는 아기들이 있대요.
4학년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
아이들 셋이 다 그렇게 보인다고 셋이 그걸 보고 뭐라고 말을 하던데요.
천장 쪽을 보면서 산타클로스 같이 보이는 할아버지가 편지를 떨어뜨려 주셨는데
잘 안 짚힌다면서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짚는 시늉을 하고 읽더라고요.
그런데 이 글씨는 원시인이 써나 ? 모르겠네했어요.7. ᆢ
'22.1.18 7:00 PM (223.39.xxx.187)진짜인거같은데요
애기가 뭘 안다고 거짓으로 말하겠어요
보이는대로 말하겠죠8. 우리 아이가
'22.1.18 7:02 PM (125.15.xxx.187)아기를 혼내면 안되는 이유는 아기는 보이는데
엄마가 무지막지로 화를 내면 아기가 다음부터 엄마하테 말을 안하게 됩니다.
엄마하고 거리가 생깁니다.
아기한테 엄마는 무한의지의 대상입니다.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야 합니다.
6살 때도 그러는데
진짜로 긴가민가 했던 적이 있었는데도 저는 믿어 줬어요.
아기는 엄마를 믿고 다 이야기를 관계가 되었어요.9. 우리 아이가
'22.1.18 7:05 PM (125.15.xxx.187)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찬송가나 불경을 틀어 놓으세요.
그리고
우우우한테 아기가 무서워하니 가달라고 하세요.10. .....
'22.1.18 7:08 PM (180.224.xxx.208)무섭다... ㄷㄷㄷ
11. ㅇㅇ
'22.1.18 7:51 PM (113.10.xxx.90)우리아이도 딱 고맘때 친정 벽에 걸려있는 정시되면 뚝닥 문열고 뻐꾹하는 뻐꾸기 시계위에 돌지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앉아계신다고해서 우리엄마가 무서워했. ㅋ
12. ㅁㄴㅁㅁ
'22.1.18 8:06 PM (115.142.xxx.82)ㅋㅋㅋ 정말 무서울 때 많아요ㅠㅠ
저도 겁 엄청 많은 편인데 요즘엔 호르몬 탓인지 아줌마가 된 탓인지
애기들 잘 보살펴달라고 얘기나 하고 ㅎㅎㅎ13. lllll
'22.1.18 8:28 PM (121.174.xxx.114)조카아이가 어릴때 그랬는데
크니 괜찮더라구요.
올케가 주변어른들에게 들은 미신적방편 쓰면서 넘어가곤 했어요
집안 내력에 그런 신들림은 없어요.14. ㅁㄴㅁㅁ
'22.1.18 8:32 PM (115.142.xxx.82)저도 집안 다들 평범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별로 심각하게 생각되진 않아요
근데 그 미신적 방편은 무엇인가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ㅠㅠ 무서유ㅓ서요 ㅋㅋ15. 상상력이 아님
'22.1.18 9:55 PM (125.15.xxx.187)본적이 없는 것은 상상을 못합니다.
더구나 3살 정도 되는 아기는 경험이 적어서 못하지요.16. ㅇㅇ
'22.1.18 11:20 PM (1.235.xxx.94)우리 집 둘째도 아기때 뭔가를 본 것 같아요.
두돌에서 세돌 정도 되었을 때예요.
예전에 살 던 집 안방이 전실도 있고 좀 깊숙히 자리 잡고 있었어요.
전실쪽이 어둡고 항상 좀 추웠는데 아기가 거기 가면 할아버지가 있다고 무섭다고 안가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집에 살때 유난히 사건 사고도 많고 아이들이 많이 아팠어요.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응급실도 자주 가고 수술도 하고 입원도 했어요.
그리고 둘째아이 등에 손이 절대로 닿을 수 없는 곳인데 칼로 벤것 같은ᆢ아님 날카로운 것으로 긁은 것 같은 상처들이 반복해서 생겼어요.17. ㅇㅇ
'22.1.19 2:37 AM (39.7.xxx.102)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도 20몇개월때쯤인가..저녁밥 먹다말고 갑자기 허공을 보고 너무 놀라면서 무서워서 울음이 터졌어요.
아이 상태를 봐서는 정말 뭐를 봤구나..싶은
놀라서 왜그러냐고 묻자.. 저기 할아버지 무서워. 너무 무섭게 생겼어. 라고 하길래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저리가 라고 큰 소리로 말하라고 시키니까 시키는대로 했거든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갔대요;
말못하고 누워 있을 때도 가끔씩 꼭 누구 보는 것 같아서 무서웠던 적 있었고요.ㅎㅎ
지금은 그런건 없는데. 무서운 악몽을 자주 꾸는 편이네요.ㅜㅜ
저희도 심하게 예민한 남자애여요.18. 옛날글
'22.1.19 9:44 AM (14.32.xxx.186)19. .
'22.1.20 1:38 AM (125.235.xxx.116)예전에 한국 살때 살던 집이 그랬어요 저희는 아이가 아니라 제가 느끼고 소리로 들었어요 잠결에 ~ 근데 별 문제 없이 12년 살았고 괜찮았어요 저희 딸도 별 문제 없었구요 겁 먹지 마시고 아이 한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해주세요 ~~ 경험상 영적인 존재가 다 ~ 해롭고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
20. ᆢ
'22.1.20 9:49 AM (116.32.xxx.237)이사를 해야죠
21. 공지영 책에
'22.1.20 1:35 PM (121.141.xxx.43) - 삭제된댓글그런 구절이 있었어요 보이는 사람한테만 보이는지 집 가까이 묘지가 있었는데 자기 눈에 보여 이사 나왔다구요
22. 귀신이 보인다
'22.1.20 7:06 PM (125.15.xxx.187) - 삭제된댓글귀신이 보인다는 것은 진짜로 보이는 것이고
천사가 보이는 것도 진짜입니다.
우리집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이 집에서 천사들이 보인다고 합니다.
몇 살 때인가 부터
안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귀신이 보인 것은 식당이었어요.
제가 아팠을 때 3살 짜리 딸은 커다란 뱀이 주방에
있다고 까물어치게 울었어요.
엄마가 우우우한테 오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성불하십시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