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손없는날 담그나요?
오늘 쉬는날이라 할려고 보니
손없는날 하는거라고
그냥 나 편한날 해도 상관없겠지요
아줌마가 되니 왜이리 신경쓰이는게 많을까요 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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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장담그기 세트 샀는데요
...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22-01-06 11:21:44
IP : 223.39.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22.1.6 11:23 AM (106.101.xxx.159) - 삭제된댓글저 편한날 했어요. 울엄마가 말 날 하랬는데 까먹고 지나갔거든요. 손없는 날이 아니라 말 날 하라는것 같았는데...
2. 106.101
'22.1.6 11:30 AM (116.125.xxx.188)해보니 장맛이 괜찮던가요?
항상 살까말까 했거든요3. 도착한 날
'22.1.6 11:3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바로했어요. 윗님. 맛있어요~
저 3년전에 한거 지금껏 먹고 있고, 이번에 새로 주문해서 다시 담금. 순창꺼 샀는데 만족4. 119
'22.1.6 11:33 AM (116.125.xxx.188)감사합니다
도전해봐야겠네요5. 빙그레
'22.1.6 11:36 AM (49.165.xxx.65)옛날식 우리엄마는 조금 다르다고 하시는데.
사먹는것 보단 100배 맛있어요.6. 모모
'22.1.6 11:37 AM (58.127.xxx.13)앗!저도 할까말까 했는데
도전해봐야겠어요7. 엄마가
'22.1.6 11:44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말 날 하랬지만 제맘대로 편한날 담았는데 된장 맛있어요
완전 편하네요. 소금이랑 생수까지 같이 보내줘서 시키는대로 메주넣고 물넣고 ㅎㅎㅎ
옛날처럼 김냉 없던 시절이야 날이 중요했을지 몰라도 요샌 뭐 김냉에 넣어두면 되니까 아무날이나 담아도 상관없을것 같아요
전 일부는 집에 있는 청국장가루랑 섞었어요. 가루 처리하기 힘들어서 냉동실에 계속 방치된거 과감하게 된장에 섞었더니 엄청 빡빡하긴한데 맛있네요 ㅎㅎ8. ...
'22.1.6 12:22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직접 만드는건데 기왕이면 좋은날~ 이러고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음력으로 9일,10,19,20,29,30일되는 날은 이삿날처럼 손없는 날이어서 좋다하고요. 말의날,돼지날 이런날이 맛있다고 하네요. 꿀꿀꿀 이러니 꿀처럼 맛있어진다고 ㅋ. 삼가하는 날은 신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날이예요.시다는 음과 비슷해서 장맛이 시어진다고요.실제 옛문헌에도 보면 정유재란때 순조가 함경도로 피신을 하는데 임금님이 드실 장을
피난지에 갇다둘곳으로 신씨 성을 가진사람집이 합장사로지정되었는데 신하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고 나와요.
그집 주인성이 신씨 이니 장맛버려서 절대 안된다고요.ㅎㅎ
그외에도 해돋기전이나 후에 장을 당그면 파리가 꾀지않는다거나 여러가지 일화들이 있는데 이런걸 그냥 무지한 미신처럼 보는것보다는
장은 사람이 할수있는일은 일부분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미생물들이 벌이는 발효과정이다보니
더이상 사람이할수 있는건 조심,조심
또 조심하며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기울인다는뜻인거같아서
저도 기왕이면 옛어른들이 좋다는날에 담급니다^^
1월10일이 돼지날,17일이 말의날이네요.1월 7,8,18,19는 신 자가 들어가는 날이구요
맛있게 담그세요~9. 또
'22.1.6 12:29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기억나는 옛문헌에서 전하는
장담글때 삼가해야할일중에
창호지로 입을 봉하고 장담근다는게 있었거든요. 침튈까봐 그런거같은데 요즘같은 코로나시대에서 보자면 넘 유용한 팁인거같아욬(창호지로 봉하기는 힘들고 마스크껴세요 ㅎㅎ)
화장실 다녀온사람 근처에 못오게하는것도 있었는데 과학적으로도 균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힘이 센 균이 대장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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