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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 살이 어떤가요?

---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22-01-05 12:48:39


올해 남편이 제주도 쪽으로 이직을 해서 하반기에는 제주도에서 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취학 아동 둘 있고... 저는 지금 안정적이고 워밸류 최고 직장에서 많은 월급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월급 루팡하면서 회사 다니는데, 제주도로 가게 되면 지금 회사는그만두어야 하고요.

다만 제주도 이사 비용과 거주 비용, 아이들 교육비, 의료비가 남편 회사에서 커버 될 듯하네요. 

 

평생 서울에서만 살아서 지방 살이에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인데...

제주도는 여행으로 갔을 때는 너무좋았지만 살기엔 또 많이 다르다라는 말을 들어서요. 

차라리 외국 생활은 학생 때 어학연수하느라 멋 모르고 지냈다곤 하지만 이제는 딸린 자식도 있고하니...

 

코로나로 생활 반경도 좁아지고 쿠팡이나마켓컬리 없인 못사는 워킹맘이었는데 제주로 가면 다 내려놓아야 하고 ㅋㅋㅋㅋ

다만 제주도 천혜의 자연환경이나이런 건 또 너무 좋을 듯 한데 또 섬 날씨가 어떨진 상상이 안가네요 ㅎㅎ 

 

제주도 살아보신 분들 조언이나 이런저런 말씀 주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P : 220.116.xxx.23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5 12:51 PM (218.157.xxx.61)

    서울 한번 떠나면 다시는 서울 못 들어오세요.

    마찬가지로 직장 한번 벗어나면 다시는 괜찮은 직장 찾기 어렵구요.

    남편분이 제주도에서 얼마나 좋은 잡을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역량을 갖고 계시다면 서울 수도권에서도 좋은 곳을 갈 수 있을테니

    절대로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 2. .....
    '22.1.5 12:58 PM (183.98.xxx.115)

    제주 시내 아파트 말고

    좀 떨어진 타운하우스에 살면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가까운 거리도 운전필수고, 애들 케어에 더 전념해야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아파트대단지 같지 않고..

    암튼 여자는 할 일이 더 늘더라구요.

  • 3. ...
    '22.1.5 1:10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

    제주도 어디신데요

  • 4. ...
    '22.1.5 1:13 PM (39.7.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데요
    제주시내면 괜찮고 주말에 여기저기 애들 데리고 놀러다녀요

  • 5. ---
    '22.1.5 1:14 PM (220.116.xxx.233)

    애들 교육 문제 때문에 국제학교 근처로 숙소는 제공 받을 수 있을 듯해요. 대정읍 영어국제도시 쪽...
    타운하우스든 아파트든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살기엔 아파트가 더 나을까요?

  • 6. 제주도에
    '22.1.5 1:24 PM (14.32.xxx.215)

    쿠팡 차가 하루종일 다니던데요

  • 7. ---
    '22.1.5 1:28 PM (220.116.xxx.233)

    오 제주도도 쿠팡배송이 되나보네요!! 엄청난 굿뉴스입니다 ㅎㅎ
    사실 남편이 제주도 가는 것은 거의 확정이라... ㅠㅠ
    서울 살이에 딱히 미련은 없지만 제주도 적응이 더 걱정이네요 ㅠㅠ

  • 8. ...
    '22.1.5 1:44 PM (112.220.xxx.98)

    아이가 없다면 모를까
    뭐하러...
    남편만 보내세요

  • 9. 일단
    '22.1.5 1:48 P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아이는 부부가 같이 키우세요.
    이제 양가로부터 지리적 경제적 정서적으로 분리되어 진정한 결혼 독립이 가능한 시점이 도래했어요.

    직장은 그만두기 아깝고, 지금까지 조직에 기여한 부분이 크고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면, 재택 근무 가능여부 확인해보세요.

  • 10. ...
    '22.1.5 1:51 PM (110.70.xxx.47)

    제주이직이면 서울로 다시 발령날 가능성은 없는거지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것 같아요.
    1. 주말부부 : 다른글에서도 보니 떨어져 살다보면 거리가 생기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2. 퇴직후 제주 이주: 원글님 다시 직장 잡는다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울거에요.

    아이들이 어려서 주말부부는 추천하지 않고 싶네요.

  • 11. 부럽
    '22.1.5 1:52 PM (183.99.xxx.127)

    아이가 미취학이면 제주도 최고죠
    ㅜㅡㅜ
    많이많이 놀러다니세요

  • 12. ....
    '22.1.5 2:06 PM (218.144.xxx.247) - 삭제된댓글

    참고로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제주전역 무료배송이예요

    저는 일단 제주 이주 찬성에 한표 드립니다

  • 13. ....
    '22.1.5 2:09 PM (218.144.xxx.247) - 삭제된댓글

    서울 토박이 가족인데요
    이십년전 미취학 아이 둘 데리고 제주살았는데
    성인이 된 아이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어린시절 바닷가마을에 대한 추억을
    심겨준 곳이 제주입니다


    원글님 도전해보세요
    아이들 아토피에도 제주가 최고였어요

  • 14. ..
    '22.1.5 2:10 PM (110.14.xxx.147)

    일년살이중 반 지났는데요,님의 커리어가 아까워요.
    제주는 자연환경만 좋고, 나머지는 너무 힘들어요.
    대정쪽 타운하우스나 아파트라 해도 인프라가 넘 없어요.
    제주신시가지나,서귀포 혁신도시라면 몰라도요.
    은퇴자나 좋은 곳. . .근데 의료시설. . . 때문에 수시로 서울을 오가게 될거에요.
    뭐든 선택이니까요

  • 15.
    '22.1.5 2:33 PM (121.167.xxx.120)

    우선은 남편만 보내세요

  • 16. ---
    '22.1.5 2:49 PM (220.116.xxx.233)

    그쵸, 지금 제가 회사를 그만두면 경단녀 되는 건 거의 확정입니다 ㅠㅠ
    저희 회사 특성 상, 재택근무는 불가능하고요... ㅠㅠ
    남편은 제주도로 이직 후에는 서울로 다시 오기는 힘들 것 같네요 아마도 다음 이직은 해외로?
    그렇다 하더라도 주말 부부 할 생각은 없어요...혼자서 남편 없이 애들 케어할 자신도 없고요 ㅠ
    애 둘 4 세부터 남편 회사에서 국제학교 지원이 될 것 같은데 맹모삼천지교로 애들 교육에 매진하고 살아야 할지...
    저는 우울증에 현타올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환경이 바뀌어서...
    그래도 애들과 남편은 너무 행복할 것 같으니...(남편이 워낙 캠핑, 비박 좋아하는 타입이라) 가족 중에 3 명이 행복하니 제가 제 혼자 행복 찾자고 주말부부로 사는 건 또 이기적인 것 같고요 ㅠㅠ
    가족은 함께 있어야 맞는 것 같은데... 제주도라는 섬 특성 상 걱정이 되어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 17. ...
    '22.1.5 2:59 PM (39.7.xxx.157)

    국제학교 지원이 된다니 저라면 당연히 가요. 자랑글이신가...

  • 18. 가지 말라
    '22.1.5 3:08 PM (211.200.xxx.116)

    하고 싶지만 애둘 국제학교 4세때부터 지원되면 당연히 가야죠
    전 제주도 여행가니 너무 너무 살고싶던데..... 강남바닥 이 복잡한데서 애들 제대로 놀리지도 못하고
    너무 답답한데 제주도 타운하우스 살면서 국제학교 보내다가 외국으로 가게되면. 헐~~ 드림이네요.

    근데 원글님 커리어가 아깝긴 하네요..

  • 19. ...
    '22.1.5 3:12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

    국제 학교 학비가 몇천인데 커버되면 당연히 보내야죠. 영어도시 아파트들 연세도 1000이상일텐데 이것도 내준다면 당연히 옮기구요. 서울집있다면 전세주고 넉넉하게 사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영어도시쪽 점점 뭐가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서울에 비할바는 결코 아니나 학비, 집세 다 해결되면 운전하고 다니며 유유자적 외벌이 할 만 할 거 같아요.
    영어도시쪽 일이면 거의 외지인들이라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 듯요.

  • 20. ...
    '22.1.5 3:16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

    캠핑 비박은 육지가 더 할 곳이 많아요. 여긴 그렇게 활성화 되지 않아보여요. 일단 너무 너무 노지라 진드기, 벌레가 상상 초월이고 바람 땜에 뭘 못해요ㅋ 사이트도 몇군데 없어요. 근데 또 잘 찾아 다니면 되죠~

  • 21. ---
    '22.1.5 3:16 PM (220.116.xxx.233)

    제주 생활이 어떤지 실제로 겪어보신 분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요,
    저도 이미 가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주거 환경은 어떤지...교육 환경이나 치안 문제는 어떤지 등등... 이런 걸 여쭤보고 싶네요.

  • 22. ...
    '22.1.5 3:20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

    구억리쪽이 원래 곶자왈 밀도 지은 거라 엄청 습해요. 그냥 있으면 수분이 느껴져요. 아파트도 습기 차이로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그리고 비염있으면 개고생해요. 삼나무가 엄청 많은데 이게 기관지에 그렇게 안좋다네요. 비염아토피 전국 1위예요. 의외죠?

  • 23. ---
    '22.1.5 3:28 PM (220.116.xxx.233)

    악 벌레에 진드기에 습기 제가 다 질색하는 것들인데...
    타운하우스면 벌레 곰팡이 엄청나겠네요! ㅠㅠ 높게 지은 아파트가 그나마 통풍이나 이런 면에서 낫겠군요 ㅠㅠ
    그런데 남편...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있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ㅠㅠㅠㅠ
    그래서 다들 제주 시내 쪽에 사나봐요 ㅠㅠ

  • 24. ㅇㅇ
    '22.1.6 10:01 AM (77.111.xxx.10)

    저같음 남편만 일단 보내보고
    서서히 생각해볼텐데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일단 남편을 먼저 보내고
    거기서 적응 잘 하면 추후 이사 고려하세요..
    원래 이직하면 한 일년은 불안해요..
    다시 잘릴 수도 있고
    게다가 남편 알레르기가 심하다 하시니
    적응 못하고 다시 서울로 오고 싶어할 수 있짆아요..
    인프라도 안좋고 저같음 서울에 계속 있을텐데
    암튼 넘 성급하게 결정내리시지 마시고
    심사숙고 모드로 결정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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