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긴 십여년 전 여기왔을 때 처음 본 글이 인간은 달착륙한 적이 없다는 글이긴 했어요. 내참
백신이라는 건 백신 맞은 사람의 감염위험을 낮춰주는 동시에 다른 사람으로의 전파를 막는 거죠.
백신 안맞고 다중시설에 들어가고 싶으면 현재 음성이라는 확인서를 매일 끊어서 지참하는 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이 당연한 걸 한마디로 백신패스라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의료시설 병상점유율이예요. 코로나로 인한 중증환자가 많아져 중환자 점유율이 높아지면 그 다음 피해는 코로나와 상관없이 긴급의료가 필요한 중환자들알 겁니다. 코로나로 인한 중증 진행 환자비율을 낮추는게 지금 가장 긴급한 과제이고, 그 과정에서 지난 몇 달간 백신은 큰 역할을 했어요. 이걸 부정하면 안됩니다. 11월말 거리두기 완전해제했을 때 병상점유율이 위험수준까지 갔었죠? 그 다음 바로 거리두기 시행과 부스터샷 주기를 삼개월로 당겨서 병상 수를 조절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접종대상 국민들 중 90프로 정도가 백신 접종자들이예요. 그렇다면 확진자 증에서도 접종자의 비율이 90프로여야 백신무용론이 맞을텐데 , 실제로는 비접종자들의 비율이 더 높아요. (반반쯤이라 합니다). 이걸로 백신의 효용성을 알 수 있죠. 간단한 산수예요.
오미크론 이후 프랑스에서 변이가 또 나왔지만 학계에서는 아직 바이러스의 중증화 위험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감기처럼 될 거라고 하는 글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이전에 독감 인플루엔자는 여전히 겨울철에 이만명 정도를 감염시켰어요.
과학이 복잡해지고 중세 기독교처럼 오래 맏었던 신념과 충돌할 때 반지성주의가 득세한다고 하죠? 중세와 같이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이 많지도 않은데 판사까지 오판을 하는 걸 보니 인류의 지성이 진보하는 데 몇 백년은 부족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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