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한탄가(歌)
권력은 높고 부럽기만 하여라
연기만 해도 다잡은 권력이건만
국민을 거의 다 속여왔건만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구나
지난 넉 달간 그리 짧지 않은 세월인데
‘국민의 힘’ 간판이라도 보고 다녔다면
‘국가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냐’고
‘국민을 힘’으로 겁박하는 실수는 하지 말았어야 했어.
표창장을 위조라고 공정을 해친 국사범 마냥 그때 사냥놀이를 적당히만 했었더라더라도,
온 가족과 사돈의 팔촌까지 탈탈 털지만 않았었더라도,
장모님의 통장잔고증명서 위조 사기를 대검이 변호문건까지 맹글어 잘도 넘겼었는데
아내의 재직증명서 위조도, 석박사 논문표절도, 학경력 위조도 누가 뭐라든
‘부분을 몰라도 전체는 허위가 아니라’고 같잖게 말해도
내 사랑 조중동은 ‘형님칭송가 윤비어천가’를 불러줄텐데
아! 변덕스런 인심이여, 메마른 인정이여, 갑자기 왜 이다지도 야박한가!
부당한 정치공작이 억누르네~ 억누르네~
출처 : 추미애전장관 페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