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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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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간병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8,167
작성일 : 2021-12-30 15:56:53
친정엄마 인공관절 이식하면서 아침에 수술하셨은데
정말 힘드네요
자기 이렇게 아픈데 핸드폰 본다고 성질내다가
차라리 죽을거라고….
옆 침대 환자분의 어제 아침에 수술했는데
오늘은 영 낫다고 해서
내일되면 덜 아플거라 했더니 당장 아파죽겠다며
쓸데없는 소리말라고 짜증내네요
동생은 돈만 주고 가버려도 감사해하면서…
그렇다고 수술비를 내가 안 낼것도 아니고
연가까지 내고 이러고 있는데 저러니
정말 짜증납니다

가까이 사는게 정말 죽을 죄인이네요

IP : 223.33.xxx.14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병인 쓰세요
    '21.12.30 4:00 PM (112.161.xxx.191)

    인공관절은 무릎도 제때 꺾어줘야되고 간병인이 잘해요.

  • 2. ...
    '21.12.30 4:00 PM (222.112.xxx.191)

    그 성질 어찌 다 받아주고 계시는지
    저는 못돼서 환자고 뭐고 막 싸울것 같아요

  • 3. 그냥
    '21.12.30 4:01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

    간병인 쓰세요 큰일 나요 보호자 딸딸 뽂는 스타일이시네요

  • 4. 믿고
    '21.12.30 4:02 PM (220.78.xxx.99)

    의지하는게 님이다 보니 짜증, 원망도 내는 거지 거리감 느껴지는 남에겐 그렇게 못하시겠죠. 수술 후 마취 풀리면 아픈건 사실이고 님도 지친건 사실이니 그냥 자리 좀 비우고 나가서 병원 한바퀴 돌고 커피 한잔 마시고 들어 오세요. 2시간에 한 번 30분정도무조건 산책하거나 뭘 먹고 들어 오세요.

  • 5. 에구
    '21.12.30 4:02 PM (180.224.xxx.118)

    고생이 많으시네요..간병인 쓰자고 하면 난리치실까요? 수술후엔 간병인이 훨씬 도움되고 좋을텐데. 노인들 간병하는거 극한 일이더라구요..ㅜㅜ

  • 6. 원글입니다
    '21.12.30 4:03 PM (223.33.xxx.35)

    코로나땜에 간병인을 구할래도
    없다네요 ㅠㅠ

  • 7. 에휴
    '21.12.30 4:03 PM (125.178.xxx.135)

    남편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해서 1주일 병원 간병했는데요.
    짜증 한번을 안내던데. 아니 할 수가 없죠.

    소변 줄로 받은 소변 계속 치워주고
    무거운 몸 잡아주고 , 계속 얼음 찜질해주고 .....

    간병인이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어머님이 속이 없으시네요.

    어머님 원래 성격이 그렇겠죠.
    따님께 위로 드립니다.

  • 8. ....
    '21.12.30 4:04 PM (211.206.xxx.204)

    아프기는 진짜 아프대요.
    친구 부모님은 한쪽 먼저 하고
    한쪽 나중에 하기로 했는데
    수술한 다리가 너무 아파서
    다른쪽 다리 수술 포기하셨대요.
    쩔뚝거리면서 다녀도 이게 낫다고
    아주 많이 아프시대요.

  • 9. 오늘 퇴원
    '21.12.30 4:04 PM (119.204.xxx.215)

    2주만에 퇴원인데 1주일은 너무아파 식사도 못하셨어요.
    잘참는분이라 어지간한건 내색하는분이 아님.
    같은수술하신 옆침대분은 밤새 우셨고 엄마는 한3일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셨음. 진짜 아프신거 맞아요
    에궁 어째요 힘드시겠어요;;;

  • 10. 토닥토닥
    '21.12.30 4:08 PM (175.223.xxx.121)

    힘든 정도가 아니시네요 토닥토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이건 일이다 생각해 평정심 잃지 마시고요
    괜찮으면 잠깐씩 바람 쐬고 마음도 꼭 환기하세요 어차피 엄마를 제일 잘 아는 건 님이잖아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간병도 버텨낼 수 있어요

  • 11. ………
    '21.12.30 4:10 PM (112.104.xxx.128)

    아픈거 하고
    아프다고 저런식으로 짜증내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어머니 평소 성격이 좀 그러신듯

    힘드시죠
    어머니가 얼른 나아서 빨리 병간호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 12. ..
    '21.12.30 4:13 PM (175.196.xxx.199)

    아무리 아파도 간병해 주는 딸에게 너무 하는 군요
    나도 마음 상해서 간병이고 뭐고 가겠다고
    동생 보고 오라고 하라고 한번 하세요
    그럼 움찔이라도 하실려나.

  • 13. ....
    '21.12.30 4:14 PM (211.206.xxx.204)

    아픈거 하고
    아프다고 저런식으로 짜증내는 건 또 다른 문제죠

    ㄴ 이게 참을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 아픔이라는거죠.
    성인군자라도 생리현상 못 참는 것 처럼
    진짜 진짜 아프대요.

  • 14. 에구~
    '21.12.30 4:14 PM (124.53.xxx.92) - 삭제된댓글

    어쩌면 저하고 비슷한 상황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병수발들기도 힘든데
    많이 아프다고 짜증을 내시니
    알면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형제들은
    그심정 알턱이 없구요.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던 일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좀 더
    잘해 드릴 껄 하고 후회만 남아요.
    가끔씩 엄니 생각에 울컥울컥 하기도
    하구요....원글님 건강 잘 챙기고요
    힘내요!~토닥토닥~~
    밉기도 하고.....
    어머님이 편안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어요.

  • 15. 에구~
    '21.12.30 4:16 PM (124.53.xxx.92)

    어쩌면 저하고 비슷한 상황을...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병수발들기도 힘든데
    많이 아프다고 짜증을 내시니
    알면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형제들은
    그심정 알턱이 없구요.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던 일이
    돌아가시고 나니까 좀 더
    잘해 드릴 껄 하고 후회만 남아요.
    가끔씩 엄니 생각에 울컥울컥 하기도
    하구요....원글님 건강 잘 챙기고요
    힘내요!~토닥토닥~~

  • 16. ………
    '21.12.30 4:18 PM (112.104.xxx.128)

    아프다고 엉엉 울고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고
    남을 들들 볶으면서 죄책감 들게 하는 사람이 있고
    나타내는 방식이 다르다는 거죠

    애기들 수술 하고 마취 깨어날 때 많이 아플텐데 저런식으로 보호자 잡는 경우 거의 없죠

  • 17. ㅁㅁ
    '21.12.30 4:29 PM (223.39.xxx.9)

    여기서 가장 중요한포인트는.... 돈만주고간 동생은 고마워하면서..... 이거에요. 동생한테 전화해서 바꿔드리세요. 그 아픔 그 고통 신경질 동생한테도 내라고.. 근데 또 안그럴거거든요.. 저도 부모님 점점 연세드시면서보니 만만한자식 어려운자식 따로있구나 싶었어요. 저도 간병하면서 똑같이 느꼈었던 감정이었어요. 엄마도 그렇게 화가 나있다가도 아들오면 방긋방긋... 그리고 얼른가라얼른가라..저 말고 언니오빠며느리사위 모두에게는 어떻게왔냐 내가아파 미안하다 얼른가라 피곤하다 이러면서 만만한 저한테만 ㅠㅠ앞으로 부모님은 계속 아프고 병원신세 지실거니 미리 형제자매들이모여서 어떻게할건지 얘기를 나누세요. 병원비며 간병이며 다요. 안그럼 누구하나만 독박쓰고 몸도맘도 병들어서 감당안되요. 정말 큰일납니다

  • 18. 그거
    '21.12.30 4:32 PM (182.225.xxx.16)

    진짜 아픈 수술이에요. 울 엄마 뭐든 잘 참고 인내력 끝내주시는 분인데, 수술 끝나고 마취 풀리니 엉엉 우셨어요. 아프셔서요. 간병인한테 맡겨두고 저녁에 잠시 이불 더 챙겨다 드리려고 들렸다가 울고 고통스러워 하시는 모습보고 발이 안떨어져 그날 자고 병실서 자고 왔어요.

    꼭 간병인 찾으셔서 간병인쓰세요. 간병인이 있어야 해요. 바로 꺽기 연습해야 하는데, 가족은 못해요. 간병인 도움 안받으시묜 회복 쉽지 않아요. 꼭 훗날 생각해서 간병인 쓰세요. 한 10일은 쓰셔야 해요.

  • 19. ㄹㄹ
    '21.12.30 4:56 P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다리걲기는 가족이 못해요
    맘 약해서
    다리꺾기 잘못하면 수술하나마나에요
    얼른 전문 간병인 구하세요
    웃돈 주고래도

  • 20.
    '21.12.30 4:57 PM (58.239.xxx.7)

    그게 진짜 아픈 수술이긴 한데 어머니도 한 성격 하시는듯요.
    어쩌겠어요 자식된 죄로 얼른 시간가서 덜 아퍼지길 빌어야죠.
    근데 그거 재활과정도 힘들고 아파서 그 과정도 님이 함께해야하면 님이 좀 힘드실듯요.

  • 21. ㄹㄹ
    '21.12.30 4:57 PM (59.12.xxx.232)

    다리꺾기는 가족이 못해요
    맘 약해서
    다리꺾기 잘못하면 수술하나마나에요
    얼른 전문 간병인 구하세요
    웃돈 주고래도

  • 22. 간병인
    '21.12.30 5:04 PM (118.235.xxx.125)

    하루치 더 준다고 하면와요
    친정아버지 입원중인데 저도 그렇게해서 구함
    하루치 일당 더 주고라도 구해세요
    제 처지랑 똑같아서 남김

  • 23.
    '21.12.30 5:06 PM (114.205.xxx.84)

    오늘 아침 하셨으면 하루정도는 정말 많이 아파하세요. 우는분도 봤거든요.
    공동 간병인 있는데가 아닌가보네요.
    그런데선 봐주는거 하나도 없거든요.

  • 24. 999
    '21.12.30 5:29 PM (222.235.xxx.193)

    케어네이션이란 앱 있어요
    간병인 매치해주는 앱인데
    저도 간병협회에선 없다는 사람 거기서 구했어요
    같은지역이면 저 봐주던 분 연결해드리고 싶네요
    진짜 좋은분이어서 환자가 일주일 더 해달라고 바라셨을정도로

  • 25. 원글이
    '21.12.30 6:13 PM (223.33.xxx.251)

    앗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
    정말 많은 위로와 방법들 감사드립니다

  • 26. dd
    '21.12.30 7:39 PM (183.107.xxx.73)

    간병업체 여러군데 많아요. 웃돈 주고라도 구하세요.

  • 27. 온화
    '21.12.31 2:07 PM (219.240.xxx.69)

    다 들어주고 만만하니 그런겁니다.
    물론아프시긴하지만
    안아플때도 그렇다면 들어주는 사람한테 하는거죠.
    가끔씩 심할경우 저는 단답형으로 대답하니 덜하네요.
    물론 제 동생한테 온갖 짜증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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