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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안하는 자식들 작곡으로 대학 보내보신 분 계실까요?

...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21-12-29 10:38:50
...
이쁜 아들이예요. 
자기 주장 강하고 개성 넘치고, 
예민하고, 자의식 강하고
암튼 너무 이쁘지만 
키우기 쉽지 않은 우리 큰아들, 
이제 고3 올라가요. 

양가 큰애라 항상 사랑받던 아들, 
공부도 잘하고 싶지만 하기는 싫고
어느순간 공부는 손을 놓았어요. 

속 많이 끓이고 싸우다 저도 놓았어요. 
공부해야 한다고 하기 싫은데 부담가지며
너무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하면서 너가 배우고 싶은걸 배워라. 
그렇게 말해줬어요. 
잘하고 싶은데 하기는 싫어
부담감에 자기 혐오에 그런 아들이 안쓰러웠어요. 

처음으로 뭔가 하고 싶다고 말해요. 
작곡을 해볼까 한대요 
예전에 제가 취미로 해보라고 할때는 귓등으로도 안듣더니
해보고 싶대요. 

음악쪽으로는 귀도 있고(절대음감), 좋아해요. 
피아노는 중2까지 쳤는데
좋아하는 곡은 혼자서 악보 뽑아 반복해 들으며 치기도 해요. 
하지만 입시 피아노 정도는 당연 아니구요 
엄마의 막귀에는 삘도 있어요. 

작곡을 하고 싶다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
이런건 동네 학원가서는 안되는거 아닐까요?
당장 1월부터 뭐라도 하고 싶어요. 
이론도많다던데....

지역은 강노봉 입니다. 
혹시 실질적인 조언 가능하신분들
경험적 조언 가능하신 분들
정말 도움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paghat74@gmail.com입니다. 
혹시 댓글 그러시면 메일이라도(이게 더 귀챃으시겠지만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냥 일반 인문계고 나오고
양쪽 집안 탈탈 털어도 예체능은 한명도 없어요. ㅠ
IP : 183.109.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29 10:41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일단...
    인서울 음대 작곡과는 피아노 하다가 안 되는 애들도 많이 옮겨가기 때문에
    '피아노로 대학은 어렵다'는 정도에서는 아무리 절대음감이니 뭐니 있어도 어려워요.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대학을 예상하시는지 말씀해주세요.
    공부를 놓았다는것도 놓았다는게 대체 얼마정도인지요

    그냥 여기까지 들어서는 경기언저리나 충청권 정도로 생각되는데 혹시 다를수도 있으니...

  • 2. ㅇㅁ
    '21.12.29 10:45 AM (210.217.xxx.103)

    제 주변에 연대 작곡과 2명 애들이 둘다 고2까지 공부하다가 (원래 피아노는 좀 칠 줄 아는 애들) 작곡과로 돌려서 한명은 여대 작곡과-재수 한명은 재수로 들어갔어요.

  • 3.
    '21.12.29 10:50 AM (223.62.xxx.50)

    작곡과 공부 잘해야돼요. 공부잘하는데 음악재능있는애들이 고딩때 작곡으로 전향하는경우가 많기때문에.

  • 4. gustlfwjrd
    '21.12.29 10:50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전문대 실용음악과도 알아보세요

  • 5. hippos
    '21.12.29 10:56 AM (119.71.xxx.31)

    서울 메이저대학들은 공부못하면 작곡가 힘들구요.
    지방 전문대나 전문대
    실용음악과 그것도 레슨 많이 받고 그 대학이 좋아하는풍으로
    공략하셔야해요.
    작곡은 머리 좋아야하는데..공부못해서 대안으로 할 만만한 전공은 아니에요

  • 6.
    '21.12.29 10:59 AM (121.165.xxx.96)

    작곡? 실용음악과 들어가니 하늘에 별따기예요 지방대도 요

  • 7. 예전
    '21.12.29 11:00 AM (23.16.xxx.243)

    토플 공부할 때 저희 팀에서
    공부한 지 2달만에
    고대 경영, 연대 경영을 제치고
    아이비리그 진학 가능한 점수를 만들었던 학생이
    연대 작곡과 학생이었습니다.
    암기의 천재였어요.
    저래서 복잡하고 엄청난 양의 악보를
    빠르게 독보하는 걸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예체능 절대 우습게 안 봄.

  • 8. ㅇㅇ
    '21.12.29 11:18 A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하고싶으면 도전해볼수는 있습니다..
    근데 음대중에서도 작곡은 성적이 중요하구요
    배워야하는것도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요
    입시때 작곡시험만 보는게 아니라 청음, 악기시험도 있기때문에 렛슨비가 두세배로 들구요..
    자기곡 만든후에 연주하여면 직접할구 없기때문에 연주자,반주자를 부르려면 그게 또 돈이에요...
    형편 넉넉하시면 해볼만한데 그냥 악기를 반복연습하는것과는 달리 창의적인 부분도 있기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 9. ㅇㅇ
    '21.12.29 11:19 A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하고싶으면 도전해볼수는 있습니다..
    근데 음대중에서도 작곡은 성적이 중요하구요
    배워야하는것도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요
    입시때 작곡시험만 보는게 아니라 청음, 악기시험도 있기때문에 렛슨비가 두세배로 들구요..
    자기곡 만든후에 연주하려면 직접할수 없기때문에 연주자,반주자를 부르려면 그게 또 돈이에요...
    형편 넉넉하시면 해볼만한데 그냥 악기를 반복연습하는것과는 달리 창의적인 부분도 있기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 10. ㅇㅇ
    '21.12.29 11:20 AM (175.119.xxx.151)

    하고싶으면 도전해볼수는 있습니다..
    근데 음대중에서도 작곡은 성적이 중요하구요
    배워야하는것도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요
    입시때 작곡시험만 보는게 아니라 화성, 청음, 악기시험도 있기때문에 렛슨비가 두세배로 들구요..
    자기곡 만든후에 연주하려면 직접할수 없기때문에 연주자,반주자를 부르려면 그게 또 돈이에요...
    형편 넉넉하시면 해볼만한데 그냥 악기를 반복연습하는것과는 달리 창의적인 부분도 있기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아이들 많이 봤어요

  • 11. ...
    '21.12.29 11:22 AM (115.21.xxx.48)

    가고싶은 대학 작곡과 조교실에 전화해서 작곡과를 가려는데 입시 레슨 선생님 구하고 싶다 해보세요 혹시 소개 못시켜준다 그럴수도 있는데 선생님 어떻게 구하냐고 개인적인 사연 애기하시고 물어보세요
    아님 클래식 학원 큰데 작곡과 입시 하는곳도 있고
    실용음악학원 에도 실용음악작곡과 입시 배우는데 있어요
    찾아보면 입시 레슨 하는 샘 많으니 알아보세요

  • 12. 공부 대신
    '21.12.29 11:26 AM (218.236.xxx.89)

    작곡과를 간다니 그저 웃고갑니다.
    그정도는 음악 좋아하는 가장 평범한 애들, 성인 수준이죠

  • 13. ...
    '21.12.29 11:33 AM (39.7.xxx.84)

    일단 클래식인지 실용(대중음악) 쪽인지 정하셔야 될 거 같고
    고3이면 상위권을 바라보기엔 늦은 것 같아요
    공부가 받쳐주면 좀 성적에 기대어 볼 수 있겠지만

    클래식은 특히 현대음악 이런 쪽은 평생 업으로 삼기 어렵고요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그냥 대학 가려고.. 피아노 하다가 대학 더 잘 가려고..
    이런 친구들은 설사 대학을 잘 가더라도 졸업 후에 백수 비율이 가장 높아요
    딱 입시만 목표하는 레슨 정도는 레슨 구인구직 사이트 검색해서 선생 프로필 보시고 구하셔도 무방해요
    거창한 교수레슨 같은거 받느라 돈만 낭비하지 마세요

  • 14. ㅇㅁㅇ
    '21.12.29 11:51 AM (39.121.xxx.127)

    지인 아들이,실용음악..
    클래식 악기 아닌 드럼 기타 이둘중에 하나 하고 최근입시 끝냈는데 실용음악은 클래식 악기 보다는 시작 연령이 좀 늦는경우도 많고 요즘 또 핫한가 보더라구요
    입시가 너무 어렵데요
    실용음악 입시 쳐낼수 있는 강사도 클래식 악기보다 풀이 좁아서 좀 힘들다 하구요
    사촌동생이 지방대 작곡과 출신인데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결국엔 전공 못살리고 피아노 학원 몇년 하다 지금은 정말 전혀 다른일 해요..
    입시할때는 서울로 레슨 받으러 다녔고..
    근데 이제 고3이면 너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 15. ...
    '21.12.29 11:58 AM (58.79.xxx.167)

    차라리 피아노를 노려보심이 어떨런지요.
    아는 남자애 고2여름에 바이엘 치는 수준이었는데 전공하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지방대이긴 하지만 수시 넣은 거 다 붙어서 골라서 가던데요.
    수도권도 1군데 붙었어요.

    추가 합격이긴 하지만 남자라서 좀 유리한 면도 있구요.

  • 16.
    '21.12.29 12:15 PM (114.200.xxx.117)

    공부 대신
    작곡과를 간다니 그저 웃고갑니다. 2222222222
    놀랍네요. 아직도 이런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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