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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추합 수시 이런글만 봐도 좀 눈물이나요.

막막합니다.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21-12-28 20:39:22
아들이 지금 중3인데요
사회성이 없어요

진짜 힘든 중3을 보냈어요

곧 졸업이지만 곧 고등입학이니 제가 아이가

과연 고등생활을 잘 할 수나 있을지진심 참 걱정이됩니다


수시

추합 이런 글을 보면 사실 너무 부러워요

보통 애들은 당연한거겠지만

우리집 애는 친구관계도 힘들고

단체생활이 안되는 좀 안되는데 고등은 더 힘들듯해서요


저는 애가 고등 학교 가서 내신 챙기고 수시 이런걸

할 수나 있을지 걱정이예요


오늘 타로를 봤는데요

참 한판에 5000원이였고

제가 왼손으로 7장뽑고 보시는분이 두개 뽑아서 알려주셨어요

애가 고등가도 공부는 안하지싶다

애가 친구 좋아하고 자잘한 사고도 친다

이렇게 나왔구요


저는 보니까

내년에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늘 잔걱정하고
불려다니고 내가 이래하는데도 애가 저러는거에 진짜

힘들어한다

말하더라구요

타로가 몇마디 안해도 좀 은근 성향도 말하고

제 상황을 맞추더라구요

참고로 여기 예약해서 기다려서 봤거든요

사춘기가 아니라 성격적으로 사회성이 없는 고등생아이
진짜 공부는 뒷전이고 그냥 졸업만이라도 하면

감사할일이겠지요?
IP : 220.94.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21.12.28 8:48 PM (114.206.xxx.17)

    혼자 알아서 잘하는 애들 빼고.. 많은 학부모들이 원글님같이 속 끓여서 아이를 좋은 길로 안내한답니다.

    길이 보일꺼에요..

    공부보다 아이와 정서적으로 친밀해지는데 집중하세요..

  • 2. 입시가
    '21.12.28 8:51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수시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애들은 잘 몰라요.
    우리 아들도 공부 안 좋아하고 초중고 나름 인싸로 지냈는데 대학가니 동기들 친한 애들도 없고 고등친구들만 만나네요.
    어려서부터 어른들도 불편해하고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을 꺼려하기는했지만 대학가서 이 정도인지 몰랐어요.
    반면에 큰애는 초중고는 좀 겉도는 성격이었는데 대학가니 교수님들한테 신뢰도 얻고 알차게 대학생활하구요.
    잘 모르는거예요.
    작은애가 저렇게 대학 친구들없이 지낼줄 저도 몰랐어요.
    공부 안하면 정시로 가면 돼요.
    뭐 공부 안한다니 어차피 수시든 정시든 남들이 좋아하는 대학은 못갈지 몰라도 대학은 갑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기운내세요.
    애들 속도 썩이고 힘도 들게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지들 애면글면 힘들게 키운거 알아줘요.
    미워도 속으로만 미워하시고 애들 모르게하세요.
    우리 애들도 제가 지들 얼마나 미워했는지 아마 백분지일도 모를거예요.ㅠㅠ
    그래도 애들 철 나고 시간은 지나갑니다.
    기운내세요. 애들말고 다른거 의지해서 시간보내시구요...

  • 3. 아이
    '21.12.28 8:51 PM (114.206.xxx.17)

    쳣째딸은 가만 놔둬도 되는 아이였는데 둘째 남동생은 저도 원글님네처럼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저는 많이 말을 들어줬고.. 친해질려고 많이 노력했었어요..

    그리고 같이 문제를 해결할려고 엄마는 어떤일이 있어도 네편이라는 무언의 안도감을 주려고 노력했었어요..

    실패해도 괜찮고 공부 못해도 괜찮아..

    지금은 자기길 찾아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 4. 위안
    '21.12.28 8:54 PM (1.222.xxx.53)

    공부 잘하거나 못하거나
    다 고등생활 다 힘들어요
    고3때 클라이맥스로 힘들고요.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가짐이 중요

  • 5. 어제
    '21.12.28 8:54 PM (210.178.xxx.44)

    5000원짜리 타로 보고 이런 고민이시라니...
    고3 입시 마친 사람은 헛웃음이 납니다.

  • 6. 원글
    '21.12.28 9:05 PM (220.94.xxx.57)

    저는 진짜 몰랐어요

    애가 어릴때 제가 좀 일찍 어린이집 보내고 동생태어났으니 계속 어린이집 갔고 분리불안도 좀 있었고
    어릴때 좀 못어울린다 싶었어도
    크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크니까 고집세고 자긴 친구가 없지만 속으론 너무 어울리고싶겠죠
    그러니 옷 신발에 목숨걸고 공부도 저는 못해도
    노력파였는데 애는 저보다 한참 못하고 내 알바야?
    이러면서 공부에 손놔서 제가 고등학교 못갈까봐
    진짜 죽도록 암기 시켰어요

    지나보니 사회성이 문제네요

    같이 밥먹을 친구없고 같이 집에 올 친구없고
    학원도 열심히 공부 안해서 이제 거의 수학 빼고
    다 정리했네요.

    공부도 중요한데
    가끔 고등자퇴 이런글보면 남일같지 않아요
    진짜 중등도 제가 학교를 한두번간게 아니거든요
    사실 이젠 제가 그만하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둘째는 그냥 놔둬도 친구 잘사귀고 너무 착하게 잘크는데
    타로봐도 둘째는 큰애랑 아주 다르다 스스로 공부도 알아서 왜 해야되는지 알고 노력도 열심히 하고 학교서 전화올 일없는데
    큰애는 진짜 학교보내면 불안해서
    더 이상은 저도 못하겠다싶어요.

  • 7. ...
    '21.12.28 9:16 PM (218.146.xxx.219)

    헛웃음이 난다는 분
    심각한 자식 고민글 그런식으로 비웃고 싶나요
    저도 올해 아이 재수까지 치렀지만 원글님 마음 이해가는구만요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되지 않듯이 겪었다고 다 성숙해지지는 않죠

  • 8. 저도
    '21.12.28 10:36 PM (49.172.xxx.88) - 삭제된댓글

    너무 부럽고 눈물나요
    뱃속부터 예민하던 아이가 여전히 사회성 부족하고 무슨 말을 들어도 잘 이해도 못 ...
    우겨서 자사고 지원했더니 미달...
    분명 일반고와 차이점 얘기해주고 만류했으나 고집부리고
    아직도 공부할 생각은 없으니 저만 속이 타네요
    시간 맞춰 학원도 못 가는데 학원비만 이백이상 결제하고 숙제도 안하고
    왜이리 아이도 저도 미련하고 바보 같은지 답답해요

  • 9. 우리나라 교육이
    '21.12.29 3:26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산으로 가고 있어서 큰 난제입니다.
    대통령,교육부 수장부터 문제가 많아 대학입시나 수시가 애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고 있어요.
    초중고에서 운동도 많이시켜 사회성도 길러주어야 하는데 오로지 공부만 시켜야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힘들어 게임에만 의존하는데
    아직까지도 윤석열을 키운 옛날 교육제도만 고집하고 있으니 안타까워요.

  • 10. 원글님
    '21.12.29 10:41 AM (124.49.xxx.138)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오디세이 학교 들어보셨나요?
    고1과정으로
    일반 교과 시수를 최소로 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다양한 멘토와 전문가도 만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 사회성등을 키우는 취지의 학교래요. 이수하면 고1과정으로 학력 인정이 되고요
    지금 중 3이면 입학 준비 시간이 늦었으려나요…
    그리고
    학교 적응 못했다고 인생 끝났다 생각 안하셨음 좋겠어요
    학교도 어차피 대량 산업화 시대의 표준화 교육의 산물이고 이 체계가 시작된것은 백년 밖에 되지 않았다잖아요
    시대는 바뀌고 산업의 형태또한 익명화 개별화 개인화로 옮겨가고 있잖아요
    자신만의 특장점과 욕구를 파악해서 작은것부터 성공할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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