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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아이들이

남은게 없네요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21-12-28 09:42:07
독립하는경우가 예전보다 많은가요?
갑자기 아이들이 따로 모두 나가 사니 집안이 텅 빈것같이 넘 외롭네요..
저희 아이들은 대학때부터 따로 나가 살고싶어하기도 했는데..
이제 제나이 60이고, 전업으로 아이들만 보고 살아서 그런지...우울증도 오는것같고 각종 뒷바라지에
나에대한 삶을 살지 않은 지난날이 심한 회의와  허탈감으로 들기도해요.
힘들게 많은 공을 들여 자식을 키웠지만 고맙다는 소리는 커녕 더 못가진 부분에 오히려 엄마 원망을 하기도 할때는
맘적으로 우을증이 심해질때도 있고요.

남편은 원래부터 자기일과 본인 취미생활에 많은 공을 들였고....아이들한테는
처음부터 무관심할정도로 별관심이 없었고 늘 본인이 먼저였었는데..
예전에는 그런부분이 참 이해가 안가고 차다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금 보니 남편삶 방식이 자신을 위해서 현명한 방법인것 같이 느껴지고 부럽기도 합니다.
남편은 자식들이 떠나간것에대해선 별관심도 없고 나와는 다르게 여전히 자기 삶을 즐기고
삽니다.....유독 오늘 바보같이 멍청하게 눈부셨던 인생의 대부분을 허송세월로 보낸것 같아 내
자신이 참 초라하단 생각이 듭니다.

IP : 24.85.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lrmaqnxj
    '21.12.28 9:45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20대 독립했다 하고 사세요
    연애 ...빼고 다 할 수 있어요
    연애는 덕질...로 해보세요. 적당히 하면 꽤 할만합니다 ㅎㅎ

  • 2. ㅣㅣㅣㅣ
    '21.12.28 9:46 AM (68.1.xxx.181)

    애들 독립했으니 그 자유로움을 즐기세요. 빈둥지 증후군 잘 극복하실 수 있을 거에요.

  • 3. 세상에
    '21.12.28 9:53 AM (116.40.xxx.27)

    재밌는일 많아요. 전 주식공부하는데 하루종일 바쁘네요. 돈벌면 가족들한테 쏘고..

  • 4. 극복!!
    '21.12.28 9:55 AM (119.64.xxx.101)

    대학기숙사 갔을때 집이 텅빈것 같았는데 휴학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는 꼴을 보자니 속에서 천불이...
    눈앞에 안 보일때가 좋았네요

  • 5.
    '21.12.28 9:58 AM (121.160.xxx.11)

    장성한 자식들이 분가 독립하지 않아서 골치 썩는 집이 더 많아요.
    다행이라고 생각 하세요.
    노후 리스크 중 대표적인게 캥거루족.
    심지어 이혼 후 다시 들어 오는 경우도 많고.

  • 6. ...
    '21.12.28 10:00 AM (14.52.xxx.1)

    전 유치원생인데도 제 인생은 제꺼.. 아이는 아이 인생 입니다.
    물론 시터 둘 쓰고 정신없이 바쁘긴 한데 아이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 취미도 포기가 안되고. (저도 아이한테 좀 무관심해요. 왠만한 건 돈으로 해결합니다.)

    아이한테 모든 걸 걸 수는 없어요.

  • 7. 저도요
    '21.12.28 10:02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혹시 육아와 일 때문에 고민이신분들 절대 본인 커리어 놓지 마세요.
    저는 제 커리어 양보해가며 사교육으로 안오르는 성적 아이 고등까지 직접 끼고 가르치며 끌어올려놨는데 결과적으론 아이는 고맙습니다 그리고 땡, 남편은 경제력으로 위세떨고 더럽고 치사하게 나와요.
    집 평수 늘리려고 주식 저축액등 투자하는것 알려 달라하니 자기가 번 돈 자기 마음대로 하는데 뭔상관이냐고..
    현금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현금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몰라요.
    그래 실컷 잘 벌어놔라 결혼 20년넘었으니 이혼해서 내가 반 가져갈게 속으로 생각해요.
    자식인생은 자식인생인데 마치 내 인생인양 바보같은 짓만 했다싶어요, 공부를 못하든말든 내 인생이나 챙길걸 자식도 결국 남이다싶고 악에 받치니 별후회가 다 되네요.

  • 8. ㅎㅎ
    '21.12.28 10:32 AM (218.236.xxx.89) - 삭제된댓글

    집 평수 늘리려고 주식 저축액등 투자하는것 알려 달라하니……………………여기서부터 이미 에라.

    그걸 스스로 알아내도록 공부해야지 가르쳐 달란거부터 틀린거죠. 그러고나서 이제 이십년이니 내몫이 반????
    참 세상 편한 투자법이네요

  • 9. 독립만세
    '21.12.28 10:35 AM (221.165.xxx.80)

    아이가 대학원진학하게 되어서 졸업과 동시에 독립해요..너무 기쁩니다. 27년만에 독립만세.

  • 10. .....
    '21.12.28 12:08 PM (211.114.xxx.98)

    취업했는데, 집에서 출근시간이 1시간 30분 걸리니 독립하겠다고 했는데, 걍 집에서 다니라고 말리다가 결국은 오피스텔 구해줬어요.
    왜 그동안 말렸는지 후회되었어요.
    세상 편하고 좋네요.
    잘 되어서 독립하는 거니 얼마나 좋은지... 맘 편하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즐기세요.
    저도 직장 다니지만 운동도 하고, 미술관도 다니고, 요즘 콘서트는 잘 가진 못하지만 가수 덕질도 하고
    좋아요

  • 11. 00
    '21.12.28 8:21 PM (125.176.xxx.154)

    양쪽 부모님들 건강하신가봐요 우리나이엔 부모님 병수발땜에 시간이 그런대로 가요
    저도 애들 둘다 취업했는데 한놈은 나가고 한놈은 집에서다녀요 근데 얘도 나갔음싶어요
    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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