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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합격후 가족모임하나요

ㅇㅇ 조회수 : 4,078
작성일 : 2021-12-26 18:58:14
공부못하는 고3아이..정말 돈 쳐발라서...(상상도 못하실)
경기권 집에서 통학 가능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양가에서 그동안 참으셨던 잔소리들 쏟아지는데
제가 이상한건지..다 귀찮기만하고 듣기가 싫으네요

엄청나게 들어가는 교육비는 친정 보조가 있었구요
(이럴경우 부모님 간섭을 참아야한다는 글 본거같아요)

일단 시댁에서는 애 살빼라고 헬스등록에,겨울옷이 없어보인다 옷사줘라,노트북사줘라,운동화사줘라...뭐 이런류의 잔소리 계속 하시고요
그냥 제가 애랑 알아서하면될일이고..돈도 한두푼 드는게 아닌데 그럴때마다 짜증이나요;;

친정에서는 지금 다같이 모여서 축하파티를 하자고 난리십니다..
제가 아이를 편도 한시간반가량 (왕복3시간) 운전해서 등학교를 시켰는데 그때부터 힘들어서 살림놔서 집안꼴이 말이아니에요
근데 다같이 집에 빨리 초대하라십니다..
교육비 보조해주신것은 감사한데...내가 초대하고싶어야 초대하는거지..지금 너무 지치고 힘든데 집에서 뭘 차리라는건지ㅠㅠ

그리고 양가 만나서 술마시고 그러는거 너무 싫어요
남자들은 술이 떡이되게 먹고 여자들은 시중이나 들고 뭐하는건가요..
양가부모님이 친하진 않으신데 만나면
시댁부모님이 남자쪽 부모란 이유로 어깨에 힘주는것도 싫고요..
체면치레 좋아하는 시어머님이 한말씀한말씀 하는것도 싫고요..

저 우울증일까요??
다 귀찮고...싫으네요
아이가 서울대 갔으면 큰일날뻔했어요
IP : 175.119.xxx.15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냐
    '21.12.26 7:02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집은 도우미 불러서 싹 치우시고 파티 하세요.
    원글님이 인정할 정도로 돈을 써주셨는데 그런정도 감사 제스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 2. ..
    '21.12.26 7:03 PM (58.79.xxx.33)

    이러니 돈의 힘이 무서운거에요 ㅜㅜ 가족모임하셔야겠는데요

  • 3. ㅇㅇ
    '21.12.26 7:04 PM (110.12.xxx.167)

    아이 핑계로 술퍼마시고 놀자는거네요
    코로나 시국에

    고3엄마 노릇 하느라 지친 엄마 생각은 안하고 ㅜㅜ

  • 4. 원글
    '21.12.26 7:05 PM (175.119.xxx.151)

    119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상한거 맞군요ㅠㅠ제맘이 왜이럴까요ㅠㅠ

  • 5. @@
    '21.12.26 7:05 PM (119.64.xxx.101)

    코로나 시국에 집에서 모여도 인원 수 제한이 있을텐데요...
    친정 부모님이 학원비 대주셨는데 무슨 시어른들이 어깨에 힘을 주나요.
    원글님이 라이드 하느라 힘드셨고 애썼는데 무슨 원글님이 상을 차려요.
    입학전에 밖에서 한번 대접 할께요 하시고 물론 친정시댁 따로 따로.
    원글님 위해서 본인선물이나 하나 사세요.애쓰셨어요

  • 6. 원글
    '21.12.26 7:06 PM (175.119.xxx.151)

    친정 부모님이 학원비 대주셨는데 무슨 시어른들이 어깨에 힘을 주나요.
    --저도 이꼴을 보기가 싫어요..

  • 7. ...
    '21.12.26 7:06 PM (220.79.xxx.190) - 삭제된댓글

    아들 낳으면 참 좋긴 하네요.

  • 8.
    '21.12.26 7:07 PM (114.205.xxx.84)

    위험한때니 조금 미루자 하면 돼죠.
    컨디션 너무 안좋으니 차차 부르겠다 하시면 되구요. 일찍 합격 소식 들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9. 대1맘
    '21.12.26 7:07 PM (223.38.xxx.125) - 삭제된댓글

    코로나라 가족끼리 외식한번 안 했어요.
    (당연히 친척 만난적 없어요)

    그냥 가족끼리 탕수육 시켜먹었던걸로 기억해요.

  • 10. .....
    '21.12.26 7:08 PM (211.221.xxx.167)

    왜 양가가 같이 모여요?
    한게 뭐있다고 시짜들어갔다고 어깨 힘주는 꼴
    내 부모한테 보이고 싶지않잖아요.
    따로따로 양가에 가서 한턱 내세요.
    그리고 시집에서 저딴소리하면
    할머니할아버지가 용돈 좀 주시라고 웃으면서
    그 소리만 반복하세요.

  • 11. ..
    '21.12.26 7:09 PM (218.157.xxx.61)

    코로나 아니면 뷔페 같은 곳에서 모임 했으면 되었을텐데 그게 안되니까 힘드시죠

    사실 직접 당사자로 제일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한 것이 고3 엄마인데

    이제 와서 집에서 잔치 벌이라니까 막막해서 그런 거잖아요

    그냥 정리 전문가 불러서 싹 치우고 출장 뷔페 음식 맞춰서 깔아 놓고 같이 즐기세요

    돈으로 막아야죠 뭐

  • 12. ㅇㅇ
    '21.12.26 7:11 PM (112.161.xxx.183)

    양가 모이면 인원수 제한이 걸려 안되잖아요
    굳이 하겠다면 각각 하시면 어떨지

  • 13. ..
    '21.12.26 7:12 PM (14.35.xxx.21)

    전 양가를 절대 한 자리에 모아 놓지 않습니다.

  • 14. ...
    '21.12.26 7:13 PM (121.160.xxx.165)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양가가 같이 모여서 축하파티하는 건 못봤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과하신듯하네요

  • 15. 원글님
    '21.12.26 7:16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목표 이루시고 나서 번아웃 온거예요.
    애랑 엄마가 제일 힘든건 맞지만 지원해 주신 돈이 이삼천 이정도 아닌것 같으니 눈 질끈감고 해버리세요.
    청소 도우미, 출장부페 뭐든 이용하시고 시가에서 어깨 힘주는거 보기 싫으시면 코로나 핑계대고 하루이틀 간격으로 해치워 버리시고 푹 쉬세요.

  • 16. ..
    '21.12.26 7:17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대학 합격했다고
    양가 모여 파티한다는 걸 듣도보도 못했네요~
    원글님이 정상입니다.
    그냥 한숨 돌리시고
    따로따로 아이데리고 가셔서
    인사만 하셔도 돼요

  • 17.
    '21.12.26 7:17 PM (175.197.xxx.81)

    핑계거리는 많아요
    오미크론 거리두기 인원제한 등등
    양가가 모이면 절대 안되옵니다
    해도 코로나 상황 지켜보고 추후에 따로따로 하세요
    하게된다면 기분좋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세요
    재수없이 대입 합격한거면 정말 기쁜 일이잖아요
    원글님 축하해요

  • 18. ...
    '21.12.26 7:17 PM (218.157.xxx.204)

    어이없음 친정은 그나마 도움이라도 됐으니 밥한번 사시거나 초대하구요 시집은 우리아이 어디갔다 요것만 말하면 될듯요

  • 19. 원글님
    '21.12.26 7:17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목표 이루시고 나서 번아웃 온거예요.
    애랑 엄마가 제일 힘든건 맞지만 지원해 주신 돈이 이삼천 이정도 아닌것 같으니 눈 질끈감고 해버리세요.
    청소 도우미, 출장부페 뭐든 이용하시고 시가에서 어깨 힘주는거 보기 싫으시면 코로나 핑계대고 하루이틀 간격으로 따로 해치워 버리시고 푹 쉬세요.
    어른들도 큰 돈 주셨으니 공치사라도 받고싶으실 거예요

  • 20. ㅡㅡㅡ
    '21.12.26 7:19 PM (122.45.xxx.20)

    아프다고 하세요.. 기운나면 인사해요.

  • 21. 원글
    '21.12.26 7:19 PM (175.119.xxx.151)

    네..처음엔 너무 기뻤는데..
    시어머님이 우리집 족보에는 없는 학교이지만 어쨌든 합격했으니 좋구나...라고 하셨는데
    그이후에 기분이 엉망이네요

    따로따로한다면 부모님만 모셔도 되겠죠?
    시누네랑 여동생네까지 부르라고 하셔서요 ㅠ

  • 22. 어제
    '21.12.26 7:20 PM (210.178.xxx.44)

    사돈은 경조사에서만 만나는 거 아닌가요?
    자식 결혼식, 손주 백일, 돌잔치, 손주 결혼식.
    그 외 사돈이 혼주 혹은 상주가 되는 경조사.
    그 외 만나서 밥먹고 술 먹는건 첨에 분위기 좋다가 분란만 일으킨다고...

  • 23. ...
    '21.12.26 7:23 PM (39.117.xxx.185)

    뭐하러 양가 다 모여요? 꼭 그래야 하나요?

  • 24. ..
    '21.12.26 7:27 PM (218.157.xxx.61)

    기쁨이 커서 옛날 잔치하듯이 하고 싶으신 모양이죠

    시누네랑 여동생네까지 부르면 집에 발디딜 틈도 없겠네요

    그건 코로나 핑계로 좀 어떻게 안될까 양해를 구해보세요

    그리고 가족 친척 모임에서 술을 마시면 틀림없이 분란이 일어날텐데

    남편 보고 술을 조금만 준비하라고 하시고 부족하다고 더 사오려고 할텐데 그걸 못하게 하세요

  • 25. ㅇㅇ
    '21.12.26 7:28 PM (110.12.xxx.167)

    부모님 식사대접은 몰라도 시누네 여동생네 까지는 오버 아닌가요
    평범한 대학 합격에

  • 26. 원글
    '21.12.26 7:29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따로따로하면 시누이네, 여동생네를 각각 추가하라는..
    친정아빠의 주문인데...
    울아빠 왜이리 강압적이신지 날짜까지 정해서 통보하시네요ㅠ양가 모이는거는 어떻게든 막아보려고합니다ㅠ

  • 27. ㅇㅋ
    '21.12.26 7:30 PM (1.237.xxx.191)

    몸 안좋다고하세요..
    코로난가?이러면서 컨디션 안좋다고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세요.

  • 28. 원글
    '21.12.26 7:30 PM (175.119.xxx.151)

    따로따로하면 시누이네, 여동생네를 각각 추가하라는..
    친정아빠의 주문인데...
    울아빠 왜이리 강압적이신지 날짜까지 정해서 통보하시네요ㅠ
    양가 모이는거는 어떻게든 막아봐야겠어요...

  • 29. 버드나무숲
    '21.12.26 7:35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따로하시는게 맞구요
    내맘대로 하려면
    경제적독립이 먼저인데 받은게
    있으니 권리를 주장하시면
    이번까지는 웃으며 맞쳐주세요
    정말수고많으셨어요

  • 30. 전 파티는 나중에
    '21.12.26 8:02 PM (121.168.xxx.190)

    저도 고3엄마.
    전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어요.
    기쁨도 잠시, 무기력증인지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원글님도 그동안 너무 애쓰셨어요.
    이제 내 몸을 보살펴야 할때인듯해요.
    금전적인 지원도 감사하지만 수험생엄마로써 좀 쉼이 필요해요.
    명절에 방문한다 하시고요.
    필요할때 사줄예정이라 하시고 계속 얘기하시면
    모델 딱 찍어 선물해주새요 하세요. 간섭이 심하시네요.
    친정엔 편하게 얘기하세요.
    지금은 내가 좀 쉬어야겠다고요. 불편해도 마음을 표현하세요.

  • 31. ㅇㅇㅇ
    '21.12.26 8:13 PM (211.186.xxx.247)

    애가 고3이면 50가까이 되셨을텐데
    싫다는 말을 못하시나요?
    저라면 힘들다고 솔직히 말하겠어요
    스카이 갔어도 이런건 하기 싫다고...
    정 못하겠다면 아프다고 핑계대시고
    나중에 초대한다 하고 미루세요
    한달있음 명절이니 그때 얼굴보세요

  • 32. 상상도
    '21.12.26 8:23 PM (112.145.xxx.250)

    못할 금액이 궁금하네요 저는 ;;
    거절하세요 이 시국에 무리라고 하시면서

  • 33. 프린
    '21.12.26 8:27 PM (210.97.xxx.128)

    이제와 바꿀수도 없겠지만 양가모임은 하시지 말았어야해요
    특히 집으로 초대하는거요
    똑같이 자식인데 와서 보면 어느 한쪽이 조금 더 가까워 보임 서운하거든요
    그걸 표현 하느냐 안하느냐 차이로 좋은분 아닌분은 가려지지만요
    친정부모님이랑 더 가까워보이니 아들부모라고 하는 큰체라도 하시려는거겠죠
    친정서 지원해주셨는데 식사대접도 안하기도 그럴거고 여태 양가모였는데 시가 빼는것도 그렇고 그러시겠어요
    이참에 코로나 핑계대시고 각자 식사대접을 하거나 명절로 퉁치시거나 하세요

  • 34. 바람소리
    '21.12.26 8:30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요즘은 결혼도 당사자들이 다 알아서 래서 부모가 끼어들 틈이 없어요.
    하물며 고3 아이가 있는 아무리 자식이라거 해도 원가적 참견이 너무 심하네요. 운동화를 사 주라니요 ㅠㅜㅜ

  • 35. 원글
    '21.12.26 8:31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앗 명절로 퉁치는 생각 좋은거같아요..
    친정아빠에게는 그렇게 얘기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싫다고 표현을 못하는게..제가 바본가봐요
    그냥 다 듣고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에요ㅠㅠ

    위에 고3어머님도 수고하셨어요..^^
    원하는 대학 합격했어도 마음이 그러시군요..
    전 제가 우울증인가싶었는데 번아웃인가봐요..

  • 36. ㅡㅡ
    '21.12.26 9:23 PM (1.222.xxx.53)

    집에 대졸자가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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