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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학교 교실로 온 피자배달... 어찌해야했을까요

.. 조회수 : 8,783
작성일 : 2021-12-26 18:33:04

전 담임이고요
몇년전.. 초등학교 5학년 5교시 수채화 수업 시간에
갑자기 피자배달이 올거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반 아이 중에 한 여자아이 생일이라 5판정도 보냈나봐요

교실에서 외부음식 섭취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수채화 수업중이라 중단하고 뭘 먹기도 그렇고
이미 점심을 먹고와서 아이들이 배고픈 상태도 아니고
무엇보다 한 아이 생일이라고 그 아이가 주인공이 되고
수업까지 중단하면서 파티를 해줘야하는게
제 교육관하고 맞지 않아서 부모님께 연락하고 돌려보냈어요

그때부터 이모 엄마 할머니 돌아가면서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난거죠
이 피자를 다 어쩌라는거냐고

결국 교무실까지 찾아가서 난리치고 따지는 바람에
교감선생님이 절 설득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러고 몇달있다가 그 엄마가 방과후에 교실로 오더니 절 한참을 쳐다보다가 자기 애를 데리고 가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니 그때는 20대 물정모를 나이라 좀 뻣뻣하게 대응했던것같기도해요
그냥 피자 한조각씩 먹이고 남은건 버리고 말지
뭐하러 골치아프게 살았나... 싶네요
IP : 106.102.xxx.43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26 6:34 PM (210.117.xxx.5)

    그 학부모가 미친거죠.

  • 2. ㅇㅇㅇ
    '21.12.26 6:34 PM (120.142.xxx.19)

    전 코비드 상황에서 그런 줄 알았는데 몇 년 전이었군요. 그렇게 배우면서 성장하는거니까 지난 것은 잊으세요.

  • 3. 답글로그인
    '21.12.26 6:34 PM (106.101.xxx.225)

    공감 능력이 아쉽긴 하네요. 설령 돌려보내더라도 테크닉이 좀 더 좋았더라면.... .

  • 4. 아뇨
    '21.12.26 6:35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잘하신거에요
    교감잉잘못했죠
    수업에방해되는거잖아요
    얻어먹은 다른애들도
    또 생일턱 쏘고싶을거고

    주면 무조건받아야하나요

    코로나라 저런거없어져서좋아요
    턱내고싶으면집에서하던가

  • 5.
    '21.12.26 6:35 PM (219.255.xxx.80)

    잘 하셨어요.. 그게 맞아요..

  • 6.
    '21.12.26 6:36 PM (222.114.xxx.110)

    생각없이 음식 돌리는 학부형 극혐이에요

  • 7. ...
    '21.12.26 6:36 PM (211.206.xxx.204)

    제대로 지도하신것 아닌가요?
    그 피자 한두조각이 수업을 방해하면 안되잖아요.

  • 8.
    '21.12.26 6:36 PM (110.15.xxx.87)

    말만 들어도 피곤하네요
    지금같으면 절대 안되는 상황이라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저렇게
    피곤하게 구는 학부형들이 있더라구요
    저 아는 교사도 선물 돌려보냈는데
    그뒤로 그 학부형과 마주칠 일이
    있었는데 똥씹은 얼굴로 쳐다보고
    인사도 안하고 지나갔다더군요

  • 9. ....
    '21.12.26 6:37 PM (112.166.xxx.65)

    저라면 옆에 뒀다가 쉬는 시간에 먹게 했을듯.

  • 10. ㅇㅇ
    '21.12.26 6:37 P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

    교감이 잘못한거2222
    잘못하신거 하나도 없는데 굳이 사과를 시키셨네요

  • 11. ...
    '21.12.26 6:37 PM (220.84.xxx.174)

    잘 하신 듯~
    만약 그 상황에서 피자 먹었으면
    다른 아이들도 보고 배웠겠죠
    피자 보낼려면 선생님이랑 상의해서
    시간대를 물어봤어야죠

  • 12. ....
    '21.12.26 6:37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그런 거 미리 학교측과 상의하고 보내는 거 아닌가요?
    학교는 아니지만 엠팍에 보육원에 과일이나 피자같은 간식 보내는 인증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거 보면 미리 보육원 측이랑 얘기해서 날짜와 품목 정해서 보내던데요

  • 13. ....
    '21.12.26 6:38 PM (39.7.xxx.62) - 삭제된댓글

    그런 거 미리 학교측과 상의하고 보내는 거 아닌가요?
    학교는 아니지만 엠팍에 보육원에 과일이나 피자같은 간식 보내는 기부 인증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거 보면 미리 보육원 측이랑 얘기해서 날짜와 품목 정해서 보내던데요

  • 14. 저라면
    '21.12.26 6:38 PM (118.176.xxx.3)

    수업끝나고 쉬는 시간에 배고픈 친구들이랑 알아서 나눠먹으라고 했을것같아요. 그리고 엄마한테는 따로 연락드렸을거 같아요. 담부터는 외부음식보내기전에 먼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배가 안고픈시간에 음식배달이 와서 맛있게먹이지 못해서 아쉬웠다 정도로요. 원글님이 잘못한건 아닌데 결국 그렇게 대처했을때 일어날 일들과 스트레스는 원글님 몫이거든요.

  • 15.
    '21.12.26 6:38 PM (110.15.xxx.87)

    그리고 저런건 담임과 먼저 이야기후에
    보내야하는거 아닌가요
    학부모가 이상한거에요

  • 16. ㅇㅇ
    '21.12.26 6:38 PM (106.102.xxx.82)

    수업끝나고 한조각씩 나누는 방법도 있긴하네요...

  • 17.
    '21.12.26 6:38 PM (114.205.xxx.84)

    원칙대로 하는게 옳은거 같아요.
    아이 둘 키웠는데 선생님 그 교육관에 찬성합니다.
    외부 음식 학교로 못들이게 한거 제 애들 키우는중에 시작 됐어요. 수업하는 선생님한텐 일언반구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해놓고 몰상식 학부모입니다. 선생님께 사과시킨 교장이 한심해요.

  • 18. 그거
    '21.12.26 6:40 PM (221.159.xxx.201)

    한번 해주면 다른 학부형도 했겠죠
    그럼 원칙이 사라지는거죠
    잘하신거 맞아요

  • 19. ..
    '21.12.26 6:40 PM (218.157.xxx.61)

    원칙대로 하신 것 잘한 거에요

    몰상식한 학부모와 사과시킨 교장이 잘못한 거구요

  • 20. ㅇㅇ
    '21.12.26 6:40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문제는 한번 오케이하면 너도나도 하고 그렇게 못하는 아이들은 소외감 들고요
    생일파티는 집에서 하는게 맞죠
    오버 상오버
    우리나라는 이런게 기준이 없고 좋은게 좋은거다 식이 너무 많아요
    미리 물어봣어야죠

  • 21. ...
    '21.12.26 6:41 PM (223.38.xxx.229)

    같은날 생일인 형편 어려운 아이 있었으면 그것또한 상처이고 교육에서 가장중요한것은 원칙이예요. 잊어버리세요. 못난부모탓이예요

  • 22. 여기가천국
    '21.12.26 6:42 PM (117.111.xxx.91)

    잘하셨어요

  • 23. ..
    '21.12.26 6:42 PM (211.36.xxx.35)

    안 먹은 이유가 또 생각났어요.
    거기가 오래된 시장 낀 좀 빈한한 동네였는데
    평생 부모가 피자 한조각 학교 보낼일 없는 다른 애들이
    그 피자를 얻어먹으면서 박탈감 느낄게 싫었어요.

    학부모한테 그 이야기도 꺼내면서 양해해달라고하니
    "가난한 애들도 피자 주면 좋아하거든요!!!!" 하고 악을 쓰던게 문득 떠오르네요

  • 24. 저기요
    '21.12.26 6:43 PM (106.101.xxx.44)

    저기요 선생님 잘하셨어요 부디 그 교육관 잊지읺으시길..
    그런 학부모들이 님을 더 미워할수록 님옆에 올바른 분들이 오실겁니다 화이팅

  • 25. 식사 시간에
    '21.12.26 6:44 PM (223.38.xxx.131)

    맞춰 보내던가
    거지로 봤나 주면 먹는..?

  • 26. ..
    '21.12.26 6:45 PM (180.229.xxx.72)

    아 코로나 시국에 그런줄 알고 깜놀했네요..
    그 학부모 심통이 참 못났지만,
    선생님도 너무 뻣뻣하게 대처하신것 같아요.
    그냥 보내주신거니 적당히 아이들 나눠서 주거나 수업 끝난 후 나눠 먹고
    그 다음에 이런거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셨어도 됐을것 같아요.
    그 학부모가 참 생각이 짧고 자기 애만 생각하는 분인건 맞으나

  • 27. 잘하셨어요
    '21.12.26 6:45 PM (203.251.xxx.14)

    당연하고 잘 하셨어요. 만약 그거 받아줬으면 그 다음은 더 힘드셨을거예요.

    다른 아이 생일도 챙겨야 하고 그거 못 챙기는 아이는 소외감이나 열등감 들고

    그래서 젊은 선생님들을 더 좋아해요.

    원리원칙대로 해주니까....

    제발 그맘 변치 마세요. 자꾸 융통성 발휘하는 그 순간 상처받는 아이들 늘어나요.

  • 28.
    '21.12.26 6:45 PM (175.114.xxx.136) - 삭제된댓글

    보통은 미리 연락하고 보내고
    담임이 보내지말라하면 안 보내는데
    아무 연락 없이 보냈고
    그걸 또 돌아가며 따지고
    그걸 또 교감은 사과하라고 시키고ᆢ
    말도 안되는 있을 수도 없는 상식 밖의 일이네요
    사립인가요?

  • 29. ....
    '21.12.26 6:46 PM (39.117.xxx.195)

    미친 학부모네요.

  • 30. ……
    '21.12.26 6:46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담임과 먼저 상의해야하는건 맞는데
    시장낀 동네 피자는 비싼가요 5천원짜리 피자도 흔한데 뭔 박탈감씩이나

  • 31. ㅇㅇ
    '21.12.26 6:49 PM (175.223.xxx.85)

    그 부모가 경우 없는 거 맞아요
    작은 일해서 선넘는 사람들을 양해 해주고 양보해 주기 시작하면
    결국은 원칙이 무너지고 약자가 피해를 입는 거라고 생각해요
    돌려 보내신게 맞다고 봅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돌려 보내면 부모가 아쉬운 대로 교무실로 배달처 바꾸시는지
    ㅇㅏ님 아이 생일 축하해 달라고 달라고 인근 시장 아주머니들께 주시든지
    피자 배달 시켜 주면 다들 아이 생일 축하해 주실 거 아니에요

  • 32. ...
    '21.12.26 6:49 PM (39.7.xxx.65)

    가난한 애들 얘기하면서 한 건 좀 오버죠 굳이 할 필요 없는 말까지 말 안통하는 학부모한테 하셨네요 결국 애들 사이에 전해질 말인데

  • 33. 욕죄송
    '21.12.26 6:50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미친학부년이네
    지가 뭔데 피자 좋아하네 마네
    그깟 피자 얼마 한다고

  • 34. ...
    '21.12.26 6:51 PM (116.127.xxx.220)

    돌려보내시길 잘하셨네요
    저거 한번 받아주면 이 엄마 저 엄마 보내기 시작해요
    먹은 아이들이 집에가서 이야기 안 할거 같나요?
    유치원만 해도 어느 엄마 선생님 간식으로 뭐 보냈더라 소문나서
    저도 때마다 스벅 커피 딜리버리 보낸다고 정말 짜증났네요
    진짜 지겨워요 저딴 짓을 왜한대요

  • 35. ㅇㅇ
    '21.12.26 6:54 PM (39.7.xxx.82)

    돌려보내길 잘 하셨어요
    사전에 담임 선생님과 조율도 없이 멋대로 보낸 거잖아요? 그것부터가 잘못된 거에요.
    그 피자 받아서 애들 먹였으면 그걸 핑계로 위세부릴 유형이에요

  • 36. 211.245님
    '21.12.26 6:54 PM (2.58.xxx.216)

    몇 년전에도 5천원짜리 피자 있었겠죠.
    하지만 자기애 생일 축하용으로 무대포 5 팩 보내는 부모가 피자스쿨 것을 보냈겠어요?
    피자헛이나 도미노나 그밖의 브랜드 것을 보냈겠죠.
    토핑도 화려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이나 압박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거고..
    한 반에 30여명이 모두 그런 생일잔치 못 할 수도 있는거죠.
    선생님이 잘 하셨어요.

  • 37. 반대로
    '21.12.26 6:54 PM (121.125.xxx.42)

    시장낀 빈한한 동네 학교 보내면서 저도 그런거 싫어서
    반대표 엄마하면서 저도 안하고 다른 엄마가 한다는거도
    못하게 했는데 담임샘께서 조용히 이런 날 아니면
    그런거 못먹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 생각이 오만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 38.
    '21.12.26 6:55 PM (39.116.xxx.196)

    그 학부모 진짜 극혐이네요 세상에 저런 사람이 의외로 많네요 모지리같은… 애도 똑같을듯요 진상은 진상을 낳고 …

  • 39.
    '21.12.26 6:55 PM (114.202.xxx.42)

    짝짝짝~
    교육자로서의 가치관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피자를 나눠먹었을때 빈한한 동네의 아이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이 어떨지 저는 알겠어요.
    생각없이 축하해주고 피자한조각 얻어 먹는 친구도 있겠지만 상대적가난을 맛보는 친구도 있을거에요


    그 학부모 고작 피자 다섯판으로 내 아이에게 약간의 자신감과 뿌듯함을 심어주었을거구요

  • 40. 윗님
    '21.12.26 6:56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그 정도로 속깊으신 분이면
    차라리 아이들 집에 초대해서 피자 시켜주세요

  • 41. 121.125님
    '21.12.26 6:57 PM (116.127.xxx.220)

    그 정도로 속깊으신 분이면
    차라리 아이들 집에 초대해서 피자 시켜주세요

  • 42. ..
    '21.12.26 6:57 PM (39.7.xxx.184)

    전화 왔을 때 다음에는 미리 의논 해달라고 얘기하고, 받아서 수업 끝나고 먹고싶은 사람만 먹게하고 남는건 교무실에 돌리고 정리하겠어요.

  • 43. ...
    '21.12.26 7:00 P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한 입도 못 먹게 해야 하는게 포인트예요
    그거 먹으면서 아이들이 이거 누가 사주신거야?
    이런 말 안하겠나고 누구 누구 엄마가 사오셨대 이러는 순간 끝

  • 44. ...
    '21.12.26 7:01 PM (1.241.xxx.220)

    학부모가 이상하긴한데... 그걸 또 온가족이 전화하고 사과할일인가 그것도 참..
    유치원생도 아니고... 초등 5학년씩이나 된 아이를 위해 사전 연락도 없이... 못먹는 아이를 위해서?? 이건 말도 안되는거구요.

  • 45. ...
    '21.12.26 7:04 PM (218.155.xxx.202)

    잘하셨어요
    그거 한번 받으면 너도나도 하고
    못하는 아이가 받탈감 느껴요

  • 46. 감동
    '21.12.26 7:04 PM (125.177.xxx.53)

    안 먹은 이유가 또 생각났어요.
    거기가 오래된 시장 낀 좀 빈한한 동네였는데
    평생 부모가 피자 한조각 학교 보낼일 없는 다른 애들이
    그 피자를 얻어먹으면서 박탈감 느낄게 싫었어요.
    ——->>>> 선생님 잘하셨어요. 참스승이시네요

  • 47. .....
    '21.12.26 7:07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그냥 학부모가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다가
    할머니 이모까지 교무실로 전화하고 난리났다는 대목에서
    진상들이란 게 느껴지네요.
    선생님 교육관이 옳습니다.

  • 48.
    '21.12.26 7:09 PM (182.216.xxx.215)

    별사람들을 다 상대해야되네요
    잘하셨어요

  • 49. 자식
    '21.12.26 7:09 PM (210.106.xxx.214) - 삭제된댓글

    생일파티 해주고 싶은데
    아이들 집으로 부르면 종류별로 준비하니
    비용도 많이 들고 집도 치워야하고
    부모가 옆에서 시중들어야하는데
    교실로 보내면 다 많은 아이들에게 뽐내면서
    적은 비용으로
    시중은 담임교사가 하고 그런거죠.

    생일파티는 각자 집에서 합시다~

  • 50. ...
    '21.12.26 7:11 PM (183.100.xxx.209)

    그 학부모가 진상이죠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가난한 동네면 박탈감 느낄 학생들 분명 있었을 겁니다.

  • 51.
    '21.12.26 7:14 PM (210.106.xxx.214) - 삭제된댓글

    생일파티 해주고 싶은데
    교실로 보내면 다 많은 아이들에게 뽐내면서
    적은 비용으로
    시중은 담임교사가 하고 그런거죠.

    생일파티는 각자 집에서 합시다~

    ...

  • 52. 선생님
    '21.12.26 7:21 PM (89.144.xxx.6)

    선생님 말씀 백번 맞습니다. 힘들더라도 타협하지 마시고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 53. . .
    '21.12.26 7:33 PM (223.39.xxx.18)

    코로나 이전에도 학교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였어요. 식중독 우려가 있고 독극물 등 범죄 소지도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급식실에서 법적 기준에 맞게 조리한 음식만 제공할 수 있어요.
    법을 몰라서 쉬는 시간에 먹이지 그랬냐 소리가 나오는데 큰일 납니다.

  • 54. ..
    '21.12.26 7:35 PM (1.234.xxx.84) - 삭제된댓글

    선생님 정말 현명하게 잘 처리하셨어요.
    피자 못먹는 애들 배려해서 보내는 수준의 학부모였다면 미리 담임에게 상의 전화라도 했겠죠.
    저런 사람들에겐 단호하게 대하셔야 당장 뒤돌아 욕을 하든 말든 뒷탈이 없어요.

  • 55. . .
    '21.12.26 7:35 PM (223.39.xxx.18)

    급식실에서 법적 기준에 맞는 반조리 또는 완조리 식품을 구매한건 급식에 포함하여 먹일 수 있어요. 영양교사가 검수하고요

  • 56. 답글달러로그인
    '21.12.26 7:41 PM (124.49.xxx.217)

    선생님 정말 훌륭하신데요
    댓글까지 보니 더더욱...

  • 57. ...
    '21.12.26 7:47 PM (59.6.xxx.231)

    어렸을 때 정말 강단있게 잘 처신하셨네요. 사과를 하라던 교감 선생님이 잘못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흔들리지 않는 지혜롭고 단호한 선생님이세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못난 사람들이 악을 쓰고 비난할 거에요. 그런 일들을 다 잘 버티셔서 지금처럼 정말 아이들을 위하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생님으로 오래오래 교직에 계셨으면 좋겠네요.

  • 58. 잘하셨어요
    '21.12.26 8:00 PM (211.106.xxx.111)

    알러지문제도 있어서 함부로 간식 못 넣어요.
    그런 막무가내 부모도 있네요. 완전 비상식적이예요

  • 59. ㅇㅇ
    '21.12.26 8:13 PM (118.37.xxx.7)

    미친년도 애 낳고 부모 됩니다.

    괴로워하지 마세요. 전 선생님의 행동 지지합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 60. ..
    '21.12.26 8:23 PM (106.102.xxx.43)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내가 잘못했던건가 마음 한구석이 아릴때가 있었는데 옳은 행동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 61. 그냥
    '21.12.26 8:57 PM (219.248.xxx.211)

    옳은 일 맞아요..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마인드가 중요하죠..흔들리지 마시고 원칙대로 하세요.
    저도 그런 학부모들이 제일 싫었어요.
    여기 댓글에는 그까짓거..그 정도 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런 생각이 바로 위험한 생각이예요.
    학교는 사적인 사회가 아니구요..항상 서로 상호작용이 중요해요.
    처음 약간의 문제를 열어주면 그 다음엔 끝도 없어요. 5학년이면 그럴때가 아닌데 그 학부모 진짜 오바했네요.식구들 동원에...사과까지...ㅠㅠ왜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교감쌤 너무하시네요.
    학교는 무조건 학생들을 위해서 있어야 하는 거예요..다수의 학생들을 위해서..

  • 62. 큰애때는
    '21.12.26 9:07 PM (58.120.xxx.107)

    엄마들이 가끔 했는데 당연히 담임샘과 상의하고 보냈지요.
    아무시간이나 보낼 수가 없잖아요, 담임샘께서 아이들 먹어도 된다고 계획한 학과 시간에 마추어서 보내야지.
    그것만 해도 미친 학부모네요,

    거기다 지금 중학생인 둘째때는 음식은 커녕 물도 반입 금지던데,

  • 63. ㅇㅇ
    '21.12.26 9:20 PM (121.165.xxx.228)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부모가 담임 교육관에 따라야죠
    저 어릴때는 여름에 아이스크림 돌리는게 유행이었는데ㅡ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뭐 새학기되면 화분도 커텐도 다 반장 부모가 사야했죠

  • 64. ..
    '21.12.26 9:35 PM (116.88.xxx.178)

    수업시간을 왜 학부모 맘대로 쓰나요?
    미틴 학부모...

  • 65. 한주
    '21.12.26 10:05 PM (121.159.xxx.232)

    학교를 학원인줄 아나... 미친 학부모

  • 66.
    '21.12.27 12:54 AM (125.180.xxx.221)

    전 외국 살다 들어왔는데
    한국 선생님들이 너무 학부모를 어려워하셔서 이해가 안 돼요.
    학부모들도 진상 학부모들때문에 서로 피곤.

    원칙 딱딱 정해두고 선넘지 않기로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선 안에서은 자유롭게.

    피자배달 건은 당연 선 넘죠.
    상의도 없이. 선생을 우습게 아나.
    미국에서 선생 우스운 거 같지만
    제일 강조하는 게 리스펙트예요.

  • 67. 만에 하나
    '21.12.27 7:59 AM (39.7.xxx.225)

    그 피자 안에 상한 재료 있어서 애들이 탈이 났다면 뉴스기사부터 떴을 거에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 피자 보낸 학부모 욕하기보다 그거 먹인 교사 욕이 태반이었을 겁니다.
    교사 동의도 받지 않은 피자 들이민다고 먹여야 하면 그거 먹고 탈나는 애 나오면 그건 또 교사 책임이라 하겠지요.
    잘 하셨던 겁니다. 님이 20대 교사라 만만해서 그 학부모가 민망한 마음에 분풀이 한거에요.

  • 68. 잘하신 건데요
    '21.12.27 8:13 AM (211.47.xxx.86)

    선생님, 원칙에 맞게 잘 대처 하신 겁니다. 그 엄마가 덜 떨어진 거예요. 생각이 짧아 피자를 보낼 순 있다고 쳐도, 난처한 상황 만든 그 엄마가 선생님에게 사과해야 될일이예요. 이후 상황을 보니 그 엄마가 덜 떨어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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