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할 때도 있었고 조촐할 때도 있었지만 매번 상을 차렸죠.
그런데 올해는 그럴 기운도, 의욕도 없네요.
왜그런지 딱히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식이 손해가 큰거, 동생이 속썩이는거에 멘탈이 많이 무너진것 같아요.
막상 남편과 아이들은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표면상 문제는 없어보이거든요.
그런데 내 자신은 의욕상실이고 슬럼프에요.
가족들은 내일 엄마가 무슨 상을 준비할까 기대하고 있을텐데 그냥 배달 혹은 외식으로 때우려고요.
이런 때도 있단다~~해야죠.
내년엔 훌훌 털고 다시 활력소가 생기면 좋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