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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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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금리 높아도 집값 상승했었다?? 아니에요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21-12-24 15:12:38
그런데 예전에는 아무나 대출을 못 받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예전이란 80년대까지, 길면 90년대 초중반까지요...



그것도 지점장 연줄 있어야 겨우 받을 수 있었던것 같고..



특히 80년대만 해도 추가로 빚보증인 제도도 있었구요..



그래서 빚보증서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유명했어요.

대표적으로 응팔의 덕선아버지인 성동일이 빚보증 서서 쫄땅 망해서
지하방 생활하는 설정이에요

또 개인이 겨우 대출을 받아도 금액이 지금처럼 소득의 몇배 집값의 절반보다 더 많고 이러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 집값과 금리는 당시 무관했고 경제 급상승 시기라 집값이 동반상승한거죠.



그런데 몇년새 제 기억에 15년도??부터는 부동산이 하도 얼어붙고 집값이 너무 폭락하니까 아무도 분양도 안 받으려고 



하니 건설사 망할거라고 암튼 날마다 난리였거든요.



그때부터 갑자기 대출을 엄청 풀더라구요..



제 기억에는 그때부터가 위험구간에 이미 들어간것같아아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집값의 절반이상을 대출해준다는게 너무 했던것 같아요.



거기다 전세대출까지..전세라는게 우리나라만 있는건데 여기에 대출이면..



지금이야 불가하겠지만...



당시 집 한채에 전세대출+ 갭 대출...이런 상태로 집값이 오르기 시작...



우리나라가 미국같은 기축국도 아닌데..정말 간이 부었지...



또 



제 기억에 의존하는거지만..



imf도 외화 부족으로 촉발된 경제난이었지만 최종 피해는 외화없는 회사나 개인이 아닌  빚많은 채무자들이 망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당시만 해도 이렇게 집집마다 심지어 전세마다 빚을 수억씩 있는 집들이 거의 없었어요.



당시만 해도 전세에 대출은 아예 없었구요..



그래서 대부분의 집주인들 세입자들은 평범하게 넘어갔고 심지어 매매 전세 시세가 모두 하락하니까 전세값을 내렸다고 좋아라 했던 직장 선배들도 있었어요. 



즉 지금처럼 이집 저집 수억 빚있지 않았기에 imf도 무난히 넘어갔다는 개인적인 추측이에요.



그래서 요새 대출규제가 사실 바른 방향이라고도 보네요..



아래 금리가 집값과 무관하다 무관하지 않다는 글이 있어서 제 기억에 의존해서 써봤어요.



혹시라도 앞으로 집값이 하락해도 절대 예전처럼 대출 확 푸는 정책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경제위기가 어떤 희한한 형태로 오더라도 최종 종착역은 대출많은 사람들이더라구요..



오일쇼크를 직접 경험한건 아니지만 그때도 대출 많은 기업들 막 쓰러졌어요.



사랑과 야망에도 나와요. 둘째아들 태수가 오일쇼크 직격탄 받으면서 추가 대출 다 막히면서 대출 회수강요 받고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하죠...


IP : 223.38.xxx.2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시
    '21.12.24 3:41 PM (211.219.xxx.62)

    달라상승으로 하루라도 어음결제 늦게하면 이득이니 줄돈 미루고 다른사람 파산하게
    하는일 비일비재.
    소소하던,극심하던 고통은 채무있는자에게 오죠.
    그게 자산을 80~90% 담아놓은 부동산에 영향줍니다.
    인플레이션 자체가 미국은 수요견인이고 우린 비용견인이라 파생도는 상황은 전혀다름니다

  • 2. 맞아요
    '21.12.24 3:50 PM (210.121.xxx.18) - 삭제된댓글

    일반인에게 대출 문턱 높았죠
    예금금리가 10%이상이었으니 대출이자 감당못했을거고요
    중도금 대출 이런 거 없었고 융자라는게 있었죠
    그렇게 이자 높던 시절임에도 인천에 80년대 후반 31평 아파트
    1000 융자끼고 3900에 분양 받았었는데
    91년 후반쯤 9000까지 올랐어요
    2년보유 2년거주 양도세 비과세 있었고
    신용카드 없는 사람이 훨씬 많았고
    발급시에도 인우보증 필요하고 그랬던 시절이네요

  • 3. ….
    '21.12.24 3:50 PM (121.6.xxx.221)

    1994년, 그러니까 IMF오기 전, 부모님 두분이 우유배달, 아빠는 바퀴벌레 방역, 엄마는 건물 청소등으로 1억을 모으셨어요. 근데 은행 대출이 안나와 당시 외삼촌이 4000만원 빌려주셔서 1억4000에 아파트 사셨거든요. 은행 대출이 쉽지 않았어요,,. 당시에는… 외삼촌이 이번에도 못사면 집 못산다고 빌려주셔서 집 샀네요… 우리 부모님 외삼촌에게 빚갚을때까지 전전긍긍 발 편히 못뻣고 주무시다가 다 갚고 나서 너무 편하다 하셨던게 지금도 생각나요.

  • 4. ...
    '21.12.24 3:56 PM (175.112.xxx.167)

    지금은 대출 총액이 너무 크고 0.5프로 초저금리여서 조금만 금리 올려도 빌린 이자의 두배 세배 금방 되어버리죠

  • 5. 유튜버나
    '21.12.24 4:33 PM (223.38.xxx.218)

    투기조장하는 전문가라는 자들이 금리 상승기에도 또 과거 고금리 시대에도 집값이 상승했다는 그래프 보여 주면서 수억 영끌 쉽게 유도하는거 정말 벌받을 짓이에요.
    그래프를 보여주려면 과거와 지금의 대출금액을 같이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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