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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중에 난이도가 제일 높은 음식은 뭔가요?

한식 조회수 : 7,617
작성일 : 2021-12-24 06:58:08
만들기 힘들어서 그냥 사먹게 되는 음식 뭐가 있나요?
IP : 223.62.xxx.20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21.12.24 7:10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떡이죠
    다른건 육수만 내면 다 할 만 해요
    김치야 절여서 마늘 생강 많이 넣으면 다 맛있어요

  • 2. 저는
    '21.12.24 7:20 AM (223.62.xxx.99)

    김치라고 생각했는데 쉬운 음식이었군요

  • 3. ㅇㅇ
    '21.12.24 7:22 AM (121.182.xxx.138)

    김치는 힘이 들지 쉬워요

  • 4. 맞아요
    '21.12.24 7:23 AM (39.7.xxx.109) - 삭제된댓글

    떡이요.
    저60년대생.시골
    절구에 쌀을 빻아채에 곱게 내리면 엄마가 가마솥에 떡을 찌셨죠.
    시루번이라고 솥둘레에 김새지 말라고 붙인걸 아궁이에 구워먹기도 하고요.
    지금은 절구통도 가마솥도 없어졌네요

  • 5. 123
    '21.12.24 7:25 AM (114.199.xxx.43)

    저는 김치 많이 안해요
    많이 하면 힘드니 진짜 조금씩 사다가 양념만 많이 해서
    먹죠 파김치 같은 경우 다 깐거 사다가 하니
    돈은 좀 들어도 집에서 하니 입맛에 맞게
    담글 수 있어서 좋구요

  • 6. ...
    '21.12.24 7:26 AM (218.53.xxx.129)

    장아찌?? 구절판???

  • 7. 곰국
    '21.12.24 7:29 AM (175.223.xxx.146)

    하루종일 끓여야 해서

  • 8. 어렵진 않은데
    '21.12.24 7:36 AM (175.208.xxx.164)

    어렵지 않은데 막상 시작하면 간단하지 않은거..
    김치, 김밥, 잡채, 만두, 갈비찜, 동그랑땡

  • 9. 마나님
    '21.12.24 7:46 AM (175.119.xxx.159)

    저도 구절판요
    20년전 임신했을때 그렇게 먹고싶던 음식인데
    하는데가 없으니
    이제껏 못먹어봤어요
    20년간 ㅠ

  • 10. 궁중음식
    '21.12.24 8:00 AM (125.177.xxx.232)

    오색고명 올라가는 애들 중에 만만한 애가 없어요. 곱게 채썰고 모양 갖춰야 하는건 그 자체로 쉽지 않아요. 계란 지단만 해도 얇으면서도 안 찢어지게 하는거는 안쉬워요.
    대하찜, 신선로, 도미선 같은게 절대로 쉬운 음식이 아니에요.
    그리고 술 담는거요. 온도나 습도 같은 외부 요인으로 술이 시어지기도 하니까요.
    김치는 의외로 쉽고, 장 담그기도 의외로 할만 하고,
    떡도 어렵긴 한데, 요즘은 쌀가루도 수분량이 적당하게 계량화 되서 나오고 고명도 시판이 많이 나와서 쉬어지긴 했죠. 그래도 거피팥 고물 내는거나 그런건 여전히 힘들고 어려워요.

  • 11. magicshop
    '21.12.24 8:01 AM (114.108.xxx.128)

    앗 저는 80년대 후반생인데 지금도 시루떡 엄마가 집에서 해주세요. 옹기시루말고 스테인리스 시루같은거 있어서 밑에 구멍 있는거에 면보자기 깔고 쌀불렸다 방앗간가서 쌀가루 해오고 국산팥 집에서 쪄서 간해서 쿵쿵 찧고 쌀가루 팥 켜켜이 넣고 큰 들통에 물 넣고 시루 얹히고 밀가루 반죽으로 김새지않게 빙두르고요. 푹 찌면 온 집안에 구수한 팥 냄새가 나요. 호박고지나 검은콩 넣기도 하고요. 자주는 아니고 1년에 2번은 꼭 해주세요. 특히 가을에요!

  • 12. 구절판요
    '21.12.24 8:07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9가지 재료 준비 과정에 손이 많이 가요
    각기 곱게 채썰고 절이고 불리고 볶고 부치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가요
    신혼 여행 다녀왔을 때 시어머니가 구절판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잘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겨자 소스도 맛있게 해 주셔서 맛나게 먹었죠
    색감도 화려하고 만드신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솜씨 좋은 시어머니 덕분에 먹게 되었죠

  • 13. ..
    '21.12.24 8:16 AM (211.177.xxx.23) - 삭제된댓글

    구절판 결혼하고 첫명절에 어머님이 그거 하자고... 와 다 싸서 입에 넣을 걸 오이 껍질 돌려까서 채써는 거 대체 왜 하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진짜...!!! 다들 갈비에 전만 먹지 먹지도 않더만요!
    그 이후 15년 넘게 단 한번도 구절판 하지도 않고 외식해도 안먹어요. 첫 며느리 보신 어머님이 있어보이는 음식 하느라 한번 해보신 거였다는 거.

  • 14. 궁중
    '21.12.24 8:24 AM (210.217.xxx.103)

    궁중음식 맞죠.
    구절판 요즘 대충 무쌈에 싸 먹던데 그게 무슨 구절판.
    전병 얇게 부치고 나물은 하나하나 바늘귀에 꿰어도 들어갈 만큼 가늘게 채쳐야 하고.
    비슷한 장르로 오이선도.
    뭐그런 애들.

    떡은 워낙 집에서 쓱쓱해 먹는 편이라 제 기준엔 김치랑 비슷한 거 같아요.
    맵쌀 떡은 찌면 되는 거고. 찰떡은 떡방아로 쿵쿵 찧는.

    제 엄마는 이런걸 너무 잘 해서 결혼 첫해 시엄마 생신에 엄마가 해서 보냈는데 경상도분들이라 이 가치를 전혀 모르길래 다신 하지 말라고 했어요.
    엄마 솜씨만 아깝죠.

  • 15. ******
    '21.12.24 8:33 AM (221.150.xxx.180)

    복어 요리

  • 16. 12
    '21.12.24 9:35 AM (211.189.xxx.250)

    만두요..ㅠ

  • 17. 구절판요
    '21.12.24 9:36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제 기준 구절판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9가지 재료 준비 과정에 손이 많이 가요
    각기 곱게 채썰고 절이고 불리고 볶고 밀전병 얇게 부치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가요

    신혼 여행 다녀왔을 때 시어머니가 구절판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잘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색감도 화려하고 만드신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솜씨 좋은 시어머니 덕분에 먹게 되었죠
    시어머니가 다 만들어주신 구절판 먹다가 제가 집에서 혼자 해보니까
    손이 얼마나 많이 가던지 새삼 그 만들어주신 정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자꾸 먹어보니 더 맛있는걸 느끼겠더라구요
    엄마는 안해주셨던 음식이라서 처음에는 그 맛을 잘 몰랐었네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ㅎ
    제가 하긴 손이 너무 많이 가고...

  • 18.
    '21.12.24 9:47 AM (1.237.xxx.189)

    재료 따로 따로 만들지만 한가지 음식이 되는거요
    구절판 김밥 잡채
    곰국은 오래 끓여 그렇지 손가는 음식은 아닌데 왜 힘들다는건지 모르겠고요

  • 19. 구절판요
    '21.12.24 9:50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제 기준 구절판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9가지 재료 준비 과정에 손이 많이 가요
    각기 곱게 채썰고 절이고 불리고 볶고 밀전병 얇게 부치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가요

    신혼 여행 다녀왔을 때 시어머니가 구절판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잘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색감도 화려하고 만드신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솜씨 좋은 시어머니 덕분에 먹게 되었죠
    시어머니가 다 만들어주신 구절판 여러 번 먹다가 제가 집에서 혼자 해보니까
    손이 얼마나 많이 가던지 새삼 그 만들어주신 정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시집에서 자꾸 먹어보니 더 맛있는걸 느끼겠더라구요
    엄마는 안해주셨던 음식이라서 처음에는 그 맛을 잘 몰랐었네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ㅎ
    제가 하긴 손이 너무 많이 가고...

  • 20. 구절판요
    '21.12.24 9:52 AM (114.206.xxx.196) - 삭제된댓글

    제 기준 구절판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9가지 재료 준비 과정에 손이 많이 가요
    각기 곱게 채썰고 절이고 불리고 볶고 밀전병 얇게 부치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가요

    신혼 여행 다녀왔을 때 시어머니가 구절판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처음 먹어 봤던 추억의 음식이에요
    색감도 화려하고 만드신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솜씨 좋은 시어머니 덕분에 먹게 되었죠
    시어머니가 다 만들어주신 구절판만 여러 번 먹다가 제가 집에서 혼자 해보니까
    손이 얼마나 많이 가던지 새삼 그 만들어주신 정성을 느끼게 되었네요
    자꾸 먹어보니 더 맛있는걸 느끼겠더라구요
    엄마는 안해주셨던 음식이라서 처음에는 그 맛을 잘 몰랐었네요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ㅎ
    제가 하긴 손이 너무 많이 가고...

  • 21.
    '21.12.24 9:59 AM (211.114.xxx.77)

    제목보자마자 생각나게 궁중음식이요. 근데 이건 또 사먹기도 쉽지가 않으니.
    글들 읽어보니 떡도 맞는듯요. 떡을 집에서 해먹진 않으니. 만두도 그럼 포함인가

  • 22. 지금은 쉽지만
    '21.12.24 10:05 AM (125.184.xxx.67)

    옛날식으로 만드는 약밥 ㅋㅋㅋ

  • 23. 신선로
    '21.12.24 10:28 AM (222.120.xxx.44)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제대로 하려면 손이 많이 가요.
    떡은 소량씩 하면 만두 보다 쉬워요.

  • 24. 최고난이도는
    '21.12.24 10:33 AM (211.212.xxx.185)

    외가가 한여름에도 얼음먹던 대대손손 부자양반이었어서 전해내려오던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음식이 많은데 그중 시간 정성 돈이 많이 드는 족편 같아요.
    소다리 닭발 양지 사태 닭 모두 하루 이상 오래 푹푹 졸이듯이 삶아 뼈 발라내고 살코기는 찟어 실고추 위에 뿌려 묵처럼 틀에 넣고 식혀요.
    식으면 탱탱 입에 넣으면 쫄낏거리다 사르르 녹거든요.
    식감이 탱탱할 정도로 적당히 졸이는게 어렵고 들어가는 재료에 비해 완성품도 얼마 안되는 한마디로 가성비가 엄청 떨어지는데 맛은 참 좋고 콜라겐 영양덩어리죠.
    손님상에 내면 이뻐요.
    반면에 떡은 두번이나 발효해야하는 빵보다 엄청 쉬워요.
    특히 인절미는 제빵기만 있으면 재료 한꺼번에 다 넣고 1시간만 놔두면 제빵기가 다 해요.
    백설기등은 떡가루로 찜기에 찌면 완성인걸요.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할머니 엄마 아줌마등등이 하시던걸 보면 팥거피내는거 대추곱게 채쳐 설탕에 졸이는거 등등 떡고명은 손이 참 많이 가더라고요.

  • 25. ...
    '21.12.24 10:40 AM (121.160.xxx.141) - 삭제된댓글

    요알못인데 댓글 중에선 족편에 한표요.

  • 26. ㅇㅇ
    '21.12.24 10:46 AM (106.102.xxx.179)

    구절판 손이많이 가서 요몇년간 못해먹었네요
    정말 맛있는데 언제 한번 각잡고 해묵어야 겠어요
    진짜 꿀맛

  • 27. 구절판
    '21.12.24 10:49 AM (112.65.xxx.15)

    저도 친정엄마가 생일이나 가념일에 해주시고, 결혼하고 저희 남편 신행 다녀와서 예쁘게 차려주셔서 남편이 감동했어요. 저도 첫 시아버지 생신때 엄마가 가르쳐주신 데로 하다가 헉했어요. 다 절게 채썰고, 볶고, 밀전병까지 가지런히 하려니 손이 넘 많이 가요. 그 까만색 석이버섯은 잘 팔지도 않고 ㅜㅜ

  • 28. 저도
    '21.12.24 11:06 AM (1.237.xxx.156)

    꽤 배우러다녔는데 구절판이야 하나씩 해놓으면 되고 술도 청결,온도만 신경쓰면 효모가 다 알아서 만들어주는건데
    산자는 정말 이건 사먹어야되는거다 싶더라구요.
    유과 라고 부르는거 있죠?
    찹쌀을 며칠동안 물을갈지않고 삭히는데 거진 똥냄새같은게 풀풀 나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빼고 들고가도
    냄새나는 쌀을 빻아주는 방앗간은 없을듯ㅠㅠ
    가루로 빻은다음 콩물넣고 쪄서 꽈리가 일도록 쳐서 편편하게 펴서 말려요.
    이것도 잘못말리면 편편하지않고 오그라들어 깨져요
    또 덜말라도 안되고 너무 말라도 딱딱해서 안튀겨짐.. 튀겨서 집청하고 쌀튀박도 입혀야되고요
    이건 비싸도 감사한 마음으로 사먹는게 최고다는 생각이 과정,과정 마다 꿀뚝같이 들어요

  • 29. 아놧
    '21.12.24 12:39 PM (106.101.xxx.61) - 삭제된댓글

    저는 구절판 잡채 팔보채 약밥...이런거가 쉬운데
    그냥 재료 준비해서 썰어서 놓으면
    이쁘기도 하고 맛도 대체로 좋아서 실패가 없어요.

    오늘도 파티음식으로 하려고
    어제 장봐놨네요.

    전 떡도 간간히 하고 강정도 만드는데
    슬로푸드라서 그렇지 할만해요.

    근데 술이나 간장, 고추장, 된장은
    온도와 용기, 장소까지 다 맞춰도
    해마다 맛이 다르다...라는 생각에

    시도도 안해봤네요.

  • 30. 영통
    '21.12.24 2:38 PM (106.101.xxx.219) - 삭제된댓글

    어릴 적 명절에 먹던 족편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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