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덕질의 괴로움도 얘기해봅시다
27년차 가창력 레전드로 불리는 중견가수
10년차 가창력 최고지만 기회를 잡지못하고있는 살짝 무명가수
10년차 이제 개인활동만 하는 1.5군 아이돌그룹
이렇게 덕질하고 있어요.
세팀 모두 거의 데뷔와 함께 덕질을 시작했기에
덕질의 역사도 그만큼 오래됐습니다.
25년차 중견가수님이 제 본진인데
그사람의 인생 흥망성쇠를 같이 한것 같아요.
아이돌그룹은 팀인지도에 비해 멤버 인지도는 높지못해서 안스럽고요.
살짝무명가수. 이 친구 덕질이 가장 안타깝죠.
이 친구가 이번 싱어게인2에 나왔는데 결과가 기대만큼 안돼서.
지금 너무 속상합니다.
모든 덕질은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한것같아요.
내인생 하나 살기도힘든데, 타인의 인생까지 공감하며 살아야하니까요.
BTS 정도되면 덕질이 안힘들까요?
우주최강수퍼스타 덕질도 나름의 괴로움이 있겠죠?
1. ㅋㅋ
'21.12.21 11:28 AM (110.70.xxx.61)현실 오징어들과의 괴리
그리고 거울속 할줌마... ㅠㅠ2. ...
'21.12.21 11:30 AM (210.183.xxx.195) - 삭제된댓글싱어게인2에 나온 살짝 무명가수님 누구일까요?
시즌2는 전반적으로 수준 올라간거 같은데 매력이 확 느껴지는 참가자가 없어서 아쉬워요.3. ...
'21.12.21 11:31 AM (121.183.xxx.204)이런 글 좋음
4. ㅇㅇ
'21.12.21 11:32 AM (58.123.xxx.142)살짝무명가수. 통편됐어요. ㅠㅠ 방송 못탔어요 ㅠㅠ
오직 그 사람을 보려고 3주를 꾸역꾸역 봤는데
너무 속상해요.5. 1111
'21.12.21 11:33 AM (58.238.xxx.43)bts 시작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돌 덕질은 어릴때 하는것6. ..
'21.12.21 11:34 AM (210.183.xxx.195) - 삭제된댓글에휴... 그랬군요ㅠ 팬 입장에서 넘 속상하시겠어요.
7. ᆢ
'21.12.21 11:35 AM (211.246.xxx.14)저는 덕질 까지는 아니고 모두가 욕하는 티아라. 빅뱅 팬인데
어떤 느낌인지 비스므리 알 것 같아요
야들 잘못운 보면 내가 더 혼 내고 싶고
내가 더 타이르고 싶고..
내 맴이 아프고 쉴드는 못 치지만
팬심은 여전하다능.,8. ㅎㅎ
'21.12.21 11:36 AM (211.218.xxx.208)저도 덕질이란 말도 나오기전 40년을 모니터링한 미국 가수??? 있어요. 이젠 열심히 검색해도 뜨는 기사도 없는데
가끔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관중석에서 잡힌다던가
쇼핑몰에서 미국인들 특유의 뚱보아줌마틈에 사진찍힌거….
그나마 코로나이후앤 출몰흔적도 없네요…ㅎㅎ9. ㅇㅇ
'21.12.21 11:36 AM (223.62.xxx.27)저는 덕질이 인생의 좋은쪽으로 영향준 케이스
연주자 덕질을 시작하면서 그 악기도 배우고 클래식의 매력에도 푹빠져서 인생이 아름답고 풍요로워짐 ㅋㅋ
괴로움이라면 코로나때문에 공연이 없다는거? 외국으로 보러가야해서 더더욱 힘듦10. ㅇㅇ
'21.12.21 11:41 AM (58.123.xxx.142)그들 때문에 행복한 순간도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모든 인생이 그러듯,
그들의 삶도 희노애락으로 점철되어 있으니까요.
그때마다 나도 같이 슬프고 힘들어요.
그게 덕질의 단점이겠죠.11. ㅇㅇ
'21.12.21 11:42 AM (133.106.xxx.58)1.5군 아이돌 누구지? 엑소는 1군이고
12. 1.5 아이돌
'21.12.21 11:49 AM (211.227.xxx.172)비투비 아니예요?
울딸은 BTS 놔두고 비투비 팬이라 제가 다 맘이 아퍼요13. ㅇㅇ
'21.12.21 11:51 AM (223.38.xxx.159)1.5군 아이돌. 빅스.
2군이라 하시는 분도 있지만
팬심으로 1.5군이라 했습니다.14. ㅇㅇ
'21.12.21 11:51 AM (211.171.xxx.11)거의 가족이나 마찬가지군요
누군가의 인생의 희노애락이 나에게
똑같은 희노애락으로 전염된다면.
힘들것 같아요 ㅜ
싱어게인 통편집. 어째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15. ㅡㅡ
'21.12.21 11:52 AM (116.37.xxx.94)탈덕하니또 세상평화롭더만요
16. 대단쓰
'21.12.21 11:53 AM (223.62.xxx.208)3명 동시에 덕질이라니 저같이 모 아니면 도인 사람은 아이 셋 키우는 것 만큼 에너지를 소비할 것 같아요ㅋㅋㅋ
예전 비슷한 시기에 딸은 BTS, 저는 다른 가수의 덕질을 달렸는데 딸은 외국 공연까지 따라 갈 정도로 열심, 저도 제 성격답게 몇년 간은 엄청 달렸었죠.
그러다 딸은 일상이 너무 바빠지니 덕심도 줄어 오히려 요즘은 제가 BTS근황을 딸에게 전해줘요ㅜㅜ 전 어떤 계기가 있어 2년 전 깔끔하게 탈덕했구요. 제 경우는 모든 건 한때 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된 마당에 딸은 굿즈를 너무 많이 샀었고 저는 안 샀어서 그건 제가 참 잘했던 것 갔구요ㅋㅋㅋ 굿즈 과잉구매만 조심하시고 님은 오래도록 행복하게 즐기시길~^^17. ..
'21.12.21 11:55 AM (211.36.xxx.232)원글님 이 글 좋아요 ㅎㅎ
18. ㅇㅇ
'21.12.21 11:57 AM (223.38.xxx.159)제가 뭔가를 좋아하면 끝까지 좋아하는 성격이라서요.
얼마나 오랫동안 좋아하고 쫓아다녔는지
중견가수님과 무명가수님은 저를 보면 또오셨냐고
인사를 나눌 정도에요.
맞아요. 3팀 좋아하는거 힘들어요.ㅠㅠ19. 노노
'21.12.21 11:58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Bts도 덕질은 힘들어요.
싸워야 할 대상이 너무 많은데
심지어 소속사랑도 싸워야해요 ㅎ20. ㅡㅡ
'21.12.21 11:59 AM (116.37.xxx.94)중견가수님 궁금하네요
21. 27년차
'21.12.21 12:00 PM (59.6.xxx.135) - 삭제된댓글가수가 궁금해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는 몰라요
22. ㅇㅇ
'21.12.21 12:05 PM (223.38.xxx.159)27년차 가수님 덕질에 대해서는
이 게시판에 여러번 글을 썼었기때문에
기억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김경호님이세요.
지금은 둘다 50대가 됐지만
우리둘 모두 20대중반일때부터 팬질을 시작해서
진짜 파릇했던 시간을 함께했죠.
그분도 인생 파란만장했습니다..ㅠㅠ23. 오마나
'21.12.21 12:06 PM (39.119.xxx.80) - 삭제된댓글헉!! 그 머리 긴 김경호씨요?
김경호씨가 싱어게인에 나왔었어요????24. ㅇㅇ
'21.12.21 12:06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아뇨...
김경호님이 어떻게 싱어게인을....
심사위원급인데...25. 헉,,
'21.12.21 12:07 PM (39.119.xxx.80) - 삭제된댓글제가 원글을 확실히 안읽고 댓글 달아서
창피해서 지웠어요..ㅠㅠㅠ26. ㅇㅇ
'21.12.21 12:07 PM (223.38.xxx.159) - 삭제된댓글ㄴ 네..ㅎㅎ
27. 참
'21.12.21 12:11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이해는 안 되지만.. 사춘기도 아니고..
건전한 덕질은 인생의 활력소가 되는 듯요
주변에 임영웅 팬미팅 다니고 그러는 분 보면요.
전 사춘기이후에 그럴 열정도 기운도 안 나던데..28. 이런 팬만
'21.12.21 12:14 PM (222.120.xxx.44)있으면 , 연예인도 할 맛 날꺼같아요
29. 저도
'21.12.21 12:22 PM (222.101.xxx.232)한국의 파리넬리 좋아해서 팬미팅도 가고 전국 안다닌곳없이 다 다녔는데 이젠 열정이 식네요
그래도 tv에 나오면 꼭 시청은 합니다30. ....
'21.12.21 12:25 PM (1.230.xxx.166)BTS 덕질도 힘들더라구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아미이신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고마워요 깊이 알게되니 부당하게 당하는거 너무 많이 알게되서 화딱지가 나서 힘들더라구요 유튜브를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 나가 빌보드까지 쭉쭉 나간거 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외국아미 외랑둥이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구요 라디오 한번 뚫어보겠다고 온갖 노력할때 같은 kpop 외국 팬들한테 방탄 아미들 구걸한다고 아미거지란 소리까지 들었다고 해요 이건 하나의 예고 국내나 해외나 견제 모함 엄청 심한거 듣다보니 너무 힘들어 지금은 노래만 들어요
31. ㅇㅇ
'21.12.21 12:46 PM (222.100.xxx.212)덕질 그만하고 싶어요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지금 할게 없어서 영상 보고 또 보고 하는데 차라리 바빠져서 탈덕하고 싶어요..
32. 카라멜
'21.12.21 12:51 PM (125.176.xxx.46)싱어게인 어제로 예선 끝난거예요? ?? 저도 기다리는 가수가 있는데 아직 안나와서요
33. ㅇㅇ
'21.12.21 12:54 PM (104.149.xxx.2)괴로움이라기보다는 단점인데요
자기객관화가 안돼요
빠가 까를 만드는 행위를 하고도 모른다는 거
그 결과 오히려 내가 안티짓을 하고 있으면서 모른다는 거
싱어게인 얘기나온 김에 지난번에 여기에 싱어게인 출신 가수팬이 영업글을 올렸죠
본인은 머리 굴려 돌려돌려 딴소리 하는 척했지만 덕질 해본 사람이라면 그게 영업글이라는 거 단번에 알죠
근데 여기가 팬까페도 아니고 좋은 댓글만 달릴 리가 없죠
그러니 원글이가 발끈했고 대판싸움이 났죠
그 원글이한테 이거 안티짓이라며 말려봤지만 듣지를 않았어요
팬까페는 글 쓸 자격이 안돼서 혹시나 싶어 디씨갤에 있나 찾아보니 있더라고요
거기 가서 좀 말리라고 글 올렸더니 마침 거기 갤러였는지 빛삭됐어요
근데 갤에 가보니 영업글이 아니긴 ㄱㅃ, 거기 개념글에 있는 내용을 일상글인 것처럼 그대로 올린 거더만 ㅉ
암튼 팬질은 혼자 조용히 해야지, 다같이 으쌰으쌰 하다보면, 백만안티 양성은 시간 문제인데 보통은 그 안에 있으면 분별이 안되는 게 문제예요
이건 정치빠들도 마찬가지고요34. ㅎㅎ
'21.12.21 1:07 PM (119.64.xxx.78)아직까지 덕질 행복만 하네요
덕질 3년차
10.11월 오프 풀려서 공연보고 왔더니 더더 불타오르는중.
빅스 라비도 최애 보면서 세종에서 지난달 봤네요ㅎ
덕질은 돈질이라 전 쪼매 힘든건 있어요
아 로또나 되면~~~~~35. 큰팬덤이 더 힘듬
'21.12.21 1:10 PM (155.190.xxx.7)저야말로 평생 소소하게 덕질해오면서 살았는데요 농구, 배구, 음악, 공연 등 10대부터 주욱 다양한 덕질의 나날들. 근데 그 중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던건 1군 아이돌 덕질인데, 워낙 이슈가 많기도 했고 처음 몇년은 정말 다이나믹한 나날들 내 가수 따라 울고 웃고, 상황에 분노하고 등등에 진짜 팬덤 정치질, 갈등 별의 별거 다 구경해 봤어요. 감정소모, 시간 및 금전적 지출도 상당했죠. 10년 넘으니까 이제는 탈덕 까지는 아니고 그냥 공연하면 보러가고 요 정도예요.
BTS는 안해 봤지만 거기도 장난 아닐 듯. 제 아이돌 열성팬들 중에 그리로 넘어가신 분들도 왕왕 있더라구요.36. ...
'21.12.21 1:12 PM (27.117.xxx.6)저는 그 많은 팬들과 같이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힘들었고 힘들어요.
사생팬같은 미친 애들하고 같은 사람 좋아한다는것도,
뭐 해줄수도, 해줘도 그냥 팬 중 하나라는 사실도,
내가 이러고 있어도 모른다는 사실...
다 허무하네요.
소유욕이 강해서 그런가 ㅎㅎ
그래도 좋으니 더 괴롭고.37. ㅇㅇ
'21.12.21 1:32 PM (180.230.xxx.96)예전 한배우 좋아져 갤에 들어갔더니 총알장전하고 갑옷입고
시작하셔야 한다고 해서 그정도야?
했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내평생 안하는 입금도 해가며 했었는데
결국 저도 식어져 얼마 못갔지만 ..
지금은 아이돌인데 너무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요즘 즐거움을 갖게 하네요
덕질 정말 쉽지 않죠38. Ree
'21.12.21 2:19 PM (39.7.xxx.1)내인생도 힘든데 타인의 인생이 자꾸 이입되어 힘듭니다
저 평생 처음으로 덕질한지 1년 반 되었는데
그분 정말 넘 실력자인데
장르 자체가 인기가 별로 없어서
매체에서 자주 못봐서 힘드네요
또 인기 많아지려고 욕심도 안부리는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적어요
암튼 좋아해서 엄청 행복하지만
그분의 스타로서 성공을 바라고 있어서
아쉬움 안타까움 이런 감정도 많이 들고
대중적 인지도 이런것도 아쉽구요
또 자주 못보는 것에 대해서도 아쉽고 그래요
그래도 또 보면 넘 좋아서 행복하고 그러니 ㅠㅠ39. ㅡ.ㅡ
'21.12.21 2:20 PM (180.66.xxx.11)덕질 행복하면서 힘들죠... 저는 20살 이후로 계속 덕질을 해왔어요. 순정만화, 소설, 삼국지, 중국대륙 유목민족 역사, 영화감독 등등. 그런데 사람 덕질이 제일 재밌기는 해요. 그런데 사랑한 만큼 충격과 슬픔도 큰 단점이 있어요, 좋아하던 아이돌 그룹은 안 좋게 팀이 해체되어서 충격적이었고(이후 탈덕), 뮤지컬 배우 덕질은 공연 따라다니면서 보는 재미가 좋았는데 점점 유명해지니까 티켓 구하기도 힘들고 나 아니라도 열정팬들이 많은 것 같아 시들해졌구요(지금도 그 배우의 행복을 빌고 더 잘되길 바래요), 새로 시작한 크로스오버팀 팬질은 노래 파트배분 등등 멤버 간 견제가 어찌나 피곤한지 몇 달 하다가 탈덕했어요.(이후 팀에 소속된 아이돌이나 스타들은 덕질하지 않기로 결심) 그래도 덕질은 막 시작할 때 그 활기와 열정이 좋아서 자꾸 찾아서 하게 되네요. 또 슬슬 덕질을 해야할텐데, 사람 덕질은 자꾸 속상한 일이 생기니까 되도록 살아있는 대상은 피하려구요. (그게 내 맘대로 될지 모르겠지만요)
40. 와우
'21.12.21 6:15 PM (180.70.xxx.19) - 삭제된댓글성덕이신데요? 오셨냐고 아는체 하실정도면.
저는 중년에 사춘기 때도 안하던 덕질을 시작했어요.
무료한 인생이 좀 재미있어지네요.
딸덕에 덕질 시작해서 같이 공연도 다니고 이제
딸에게 독립해서 팬텀싱어들도 쫓아다닌답니다.
팬텀싱어 팬카페들은 나이도 저랑 엇비슷해서 공연가면
인사도하고 재미가 있어요. 같이 덕질하는 사람들이라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