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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입관1시간전이예요

레인보우 조회수 : 6,037
작성일 : 2021-12-21 09:19:47
게시글에 엄마돌아가셨다고 글쓴이예요
엄마에 대한 원망 미움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큰것같아요
엄마가 살아생전에 용서해 드릴껄 하는 후회만
남아요
1시간후면 입관합니다
3년만에 만나는데 뭐라고 얘기할까요?
사랑한다고 다 용서했다고
편안곳에 가셔서 행복하시라고 말 하고 싶어요
사랑하는이와 첫 이별
처음겪는 그리움이 될것 같습니다
지금 눈물만 나고 뭐라고 얘기해야할까요?
엄마한테요
불쌍하게 살다가 우리엄마한테요....
IP : 223.62.xxx.14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
    '21.12.21 9:22 A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살아계실때 잘하시지
    돌아가시고 뭐 해드릴께 있을까요

  • 2. ….
    '21.12.21 9:23 AM (125.178.xxx.81)

    가슴 아팠던일.. 나쁜 일들은 다 잊어버리시고.. 좋은일..행복했던 기억만 간직하고 가시라고 말씀드리시면 좋겠어요

  • 3. 편안히
    '21.12.21 9:23 AM (180.230.xxx.233)

    잘가시라고 빌어드리세요.

  • 4. 글쓴이
    '21.12.21 9:24 AM (223.62.xxx.142)

    그러게요
    용서해드리고 엄마마음 받아줄껄
    그게 너무 후회됩니다

  • 5. 토닥토닥
    '21.12.21 9:24 AM (223.38.xxx.155)

    저는 그냥 키워주셔서 고맙다고 했어요.
    (사실 애증이 있긴했죠)

  • 6. 0.0
    '21.12.21 9:24 AM (211.38.xxx.2)

    많이 사랑했다고....용서해드렸다고...좋은곳 가시라고...그렇게 말씀하세요...

  • 7.
    '21.12.21 9:24 AM (175.114.xxx.161)

    쓰신대로 말하면 돼요.
    잘 치루시고 태어난 순서대로 가는 거라 생각하시고 스스로 위로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
    '21.12.21 9:25 AM (124.56.xxx.96)

    사랑한다고..그래도 고마웠다고 엄마 안녕..

  • 9. dma
    '21.12.21 9:30 AM (210.217.xxx.103)

    입관하면 맘이 참 복잡해져요.
    진짜 끝이구나 싶은데 엄마 목소리 많이 기억하세요.

  • 10. 미리미리
    '21.12.21 9:30 AM (49.161.xxx.218)

    사진 미리준비해서
    장례식날 화장하고 유골함에넣을때
    사진도 같이 넣어달라고하세요
    저흰 그걸 몰라서 못했어요
    그리고 납골당안에 가족사진도 있으면 미리 넣구요
    저흰 시립납골당에 모셨더니
    장례치루고나니 납골당문도 못열게하더라구요

  • 11. ..
    '21.12.21 9:32 AM (223.38.xxx.204)

    부모를 미워했던 마음 때문에 돌아가실 때 덤덤하고 슬퍼하지 않았다면
    그맘 그대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내 안에 깨닫지 못했던 사랑의 맘이 시간 갈수록
    나타나 내 감정에 솔직하게 슬퍼할 시간엔 슬퍼하고 추모하고 내 감정 정리해서 보내드릴 걸 후회된대요

  • 12. ...
    '21.12.21 9:35 AM (14.45.xxx.221)

    저는 그냥 미안하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엄마 미안해 미안해 ㅠ.ㅠ
    원글님 위로드려요..엄마 잘 보내 드리세요 ㅠ.ㅠ

  • 13. 글쓴이
    '21.12.21 9:37 AM (223.62.xxx.142)

    윗분223 38 님 말씀이 100%제 마음이예요
    엄마에 대해
    미움 원망 있었지만
    그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어요
    엄마를 향한 사랑이 이렇게 컸을줄 몰랐네요

  • 14.
    '21.12.21 9:37 AM (121.165.xxx.96)

    그래서 후회마라 사정이야 어떤거든 돌아가심후회하다라고들 하시죠 저도 그랬거든요ㅠ 가실때 잘보내드리세요ㅠ 어머니도 원글님 마음 알고가실꺼예요.

  • 15. 그냥
    '21.12.21 9:38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눈물나네요.
    염 할 때 곱게 펴져있던 엄마 모습도 떠 오릅니다
    살아계실때 싸우기도 오지기도 많이 싸웠는데..지나고보니 제게 그런 천사가 없으셨죠.ㅠㅠ

  • 16. 사진이나
    '21.12.21 9:39 AM (222.120.xxx.44)

    동영상도 찍어 놓으세요.
    저장은 다른 곳에 옮겨 놓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꺼내 보세요.

  • 17. 쓸개코
    '21.12.21 9:52 AM (218.148.xxx.204)

    원글님 댓글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한다.. 편히 쉬시라 말씀해주세요.
    얼굴도 한번 만져드리고..
    저 아버지 입관전에 염할때 보니 그냥 주무시고 계신것 같았어요.
    차갑지만 얼굴도 만져드리고 마음속에 품었던말 다 해드렸습니다.

  • 18. 저는
    '21.12.21 9:53 AM (221.138.xxx.231) - 삭제된댓글

    구박과 학대를 너무받아서..
    악담도 폭행도 당했구요
    남동생이 모든재산 다받아갔구요

    엄마가 돌아가신다고해도
    제가오는걸 싫어하실거예요

    저도 용서할생각없구요..
    님은 용서해드리고 마음의 평화얻으시길바랍니다

  • 19. 저는
    '21.12.21 9:54 AM (221.138.xxx.231)

    구박과 학대를 너무받아서..
    악담도 폭행도 당했구요
    남동생이 모든재산 다받아갔구요

    엄마가 돌아가신다고해도
    제가가는걸 싫어하실거예요ㅡ죽어도 서로 가지말자며 천번정도 악담하던데요ㅡ

    저도 용서할생각없구요..
    님은 용서해드리고 마음의 평화얻으시길바랍니다

  • 20. 그래도
    '21.12.21 10:06 AM (223.62.xxx.208)

    미움과 원망보다는
    저 깊숙히 숨어있던 사랑을 깨닫고 끌어 낸
    님의 마음이 너무 훌륭하십니다

    엄마와 딸로 만나 마음껏 사랑하고
    함께하지 못하셨다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 생이란게 만약에 있다면 그때는
    두 분 원없이 사랑하고 함께하시길...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 21. ...
    '21.12.21 10:15 AM (68.1.xxx.181)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입관 하시면서 마음속에 든 모든 후회와 사랑 모두 같이 보내드리세요.

  • 22.
    '21.12.21 10:39 AM (219.240.xxx.130)

    엄마한테 하고싶은말하세요
    미우면 미운맘도 이야기하고 서운했던 이야기 사랑하고 고마운맘다 그리고 앞으로 잘살테니 걱정 말라고하시고 좋은곳 가시라고하시고 다말하세요 다른사람 눈치보지말고
    어머니의 명복을 빌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자책하시지마시고

  • 23.
    '21.12.21 12:31 PM (115.91.xxx.34)

    어디선가 듣고 계실거예요
    사랑이 크니 원망도 컸겠죠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들 후회하지 마시고
    과거는 바꿀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수 있다잖아요
    다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래요

  • 24. ..
    '21.12.21 12:44 PM (122.107.xxx.7)

    엄마가 지켜보고 계실꺼라 믿어요.
    어머님도 훌훌 털어버리시고 따님이 많이 사랑한다는 마음만 갇고 가셨으면 해요.

    따님도 어머님이 다 이해하실꺼에요.
    그리고 따님이 엄머니 생각 하듯이 사랑하는 마음만 주고 가실꺼에요.

    두분 모두를 위해 기도 합니다.

  • 25. 아빠
    '22.8.29 9:18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아빠 돌아가셨을때 처음으로 손 쓰다듬어 드렸어요
    살면서 한번도 아빠 손을 잡아본적이 없더라구요
    어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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