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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부모님이 돈을 주셨는데 받아야할까요 돌려드릴까요?

..... 조회수 : 6,219
작성일 : 2021-12-20 22:43:59
수도권 집한채 가지고 계신 것이 다이고
70 중반이신데 소일거리로 용돈 벌이 조금 하시는 부모님이세요.
본인들한테 돈은 잘 안쓰시면서
저희 가족이 내년에 크게 돈 나갈 일이 있는데
보태쓰라고 400만원을 계좌로 보내주셨어요.

결혼 할 때부터 도와주신 것이 없다며 늘 미안해 하세요.
더 주고 싶은데 못 준다며 안타까워 하시고요.

받으면 안 될거 같아서
남편한테는 아직 안 알렸어요.

돌려드린다 했더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두 분, 그렇게 풍족하게 사는게 아닌데,,
받아도 되는건지,,

자식챙기는 마음 더불어 사위한테 체면도 세우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는거 같은데 돌려드려도 되는건지,,

의견을 구해봅니다.
날선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IP : 223.38.xxx.9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으셔요
    '21.12.20 10:45 PM (124.49.xxx.66)

    그게 부모님께서 진정 원하는 일일거에요.

  • 2. 감사
    '21.12.20 10:46 PM (106.102.xxx.132)

    감사히 받고 또 용돈으로 반은 드린다 ^^

  • 3. ...
    '21.12.20 10:46 PM (39.7.xxx.237)

    받으시고 용돈으로 다시 돌려드리세요.

  • 4. ...
    '21.12.20 10:47 PM (222.236.xxx.104)

    그냥 받으세요 ..... 솔직히 도와주지 못한거 늘 미안하셨는데 그거라도 해주는게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마음이 좀 편안할것 같아요

  • 5. ....
    '21.12.20 10:47 PM (211.206.xxx.204)

    우선 받으시고
    나중에 부모님이 돈이 필요할 때가 오면
    그 때 다시 드리세요.

  • 6. 부럽네요
    '21.12.20 10:47 PM (183.102.xxx.119)

    금액이 얼마이지든지 ..부모님 맘이 느껴져요
    받으시고 또 갚아나가심되죠

  • 7. 받으세요.
    '21.12.20 10:47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주시면 받는거죠....

    주는데 왜 돌려줘요?
    내 마음만 생각하나요?
    주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줬겠어요

  • 8. ..
    '21.12.20 10:49 PM (116.36.xxx.99)

    일단 받으시고 나중에 병원비가 필요하시다거나
    용돈을 드려야 하거나 할때 드리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9. ..
    '21.12.20 10:50 PM (58.121.xxx.201)

    저도 일단 고맙게 받고
    효도하며 돌려드리겠어요

  • 10. 감사
    '21.12.20 10:51 PM (125.177.xxx.155)

    잘 받으셔서 소중하게 쓰시면 될 것 같아요.

  • 11. ㅇㅇ
    '21.12.20 10:56 PM (222.98.xxx.185)

    감사히 받으시고 받은만큼 아님 얹어서 더 나중에 드리시거나 잘해드리세요

  • 12. . .
    '21.12.20 10:57 PM (112.145.xxx.43)

    일단은 감사히 받으세요

  • 13. 네 하고
    '21.12.20 11:01 PM (125.184.xxx.67)

    받았다가 나중에 아프실 때 돌려드려야지요.
    남편에게 받았다고 반드시 알리시고요.

  • 14. .....
    '21.12.20 11:03 PM (223.38.xxx.59)

    자식은 저 하나라 부모님이 안 쓰고 남기는거 결국 저한테 다 올텐데, 그냥 저한테 안 주고 본인들 위해 쓰셨으면 좋겠거든요.

    저희가 내년에 큰 돈 쓰게 되면 여유가 많이 없어져요. 저야 일단 받고 용돈으로 돌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경제권이 없다보니 남편 마음이 제 마음일지 잘 모르겠어요. 성의만 받게 아예 반은 돌려드리고 남편에겐 반만 알릴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조언 너무 감사해요.

  • 15. ,,,
    '21.12.20 11:06 PM (203.142.xxx.65)

    감사히 받고 용돈도 자주 드리고
    맛있는것도 자주 사드리고 하시면 더 좋아하실듯~~

  • 16. 받으시고
    '21.12.20 11:18 PM (118.235.xxx.212)

    다달이 잘챙겨드리세요 용돈드려봐야 또 모으실것같고 맛있는거 사드리고 이뿐옷 사드리고..

  • 17. 남편한테
    '21.12.20 11:18 PM (175.121.xxx.110)

    솔직히 말하세요. 400 받았는데 마음이 안편하다고. ...그럼 평범한 남자면 알아서 할거고... 자린고비면... 돈만 넙죽 받겠죠.

  • 18. 알리지마세요
    '21.12.20 11:26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은 나랑 살지만 남입니다. 주신돈 님통장에 넣고 부모님께만 쓰세요.
    가정경제권도 안주는 사람에게 무슨 친정서 받은돈늘 알려요?

  • 19. 알리지마세요
    '21.12.20 11:27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은 나랑 살지만 남입니다. 주신돈 님통장에 넣고 부모님께만 쓰세요.
    가정경제권도 안주는 사람에게 무슨 친정서 받은돈을 알려요?딸쓰라고 주신돈은 아무도 모르게 님만 위해 쓰세요.

  • 20. 받고, 알리고
    '21.12.20 11:33 PM (1.241.xxx.7)

    저는 감사히 받고, 남편에게도 알리겠어요ㆍ 큰 돈 드는데 보태라고 주셨다고요ㆍ감사히 받고 우리도 좀 더 신경쓰고 챙겨드리며 지내자고 말하겠어요 ㆍ부모님도 그래야 사위에게 조금이나마 체면도 서지요

  • 21.
    '21.12.20 11:49 PM (110.12.xxx.252)

    남편한테 얘기하고 부모님 체면 세워드리세요‥부모님도 그걸 원하실거에요

  • 22. ....
    '21.12.21 12:13 AM (223.38.xxx.221)

    진심어린 조언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님도 저만 쓰라고 주는 돈은 아니세요.
    안받으면 안 받았지 남편 몰래 제가 챙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감사히 받고 저도 더앞으로 더 챙겨보도록 노력 해야겠어요.

  • 23. 남편에게
    '21.12.21 12:30 AM (211.207.xxx.10)

    알리지말라는분들
    그럼 남편은 시가에서 준돈
    안알리고 반이나 시가돌려주면
    화내실분들이 ㅋ
    울 여자들 내로남불 심해요

    윈글님
    남편돈으로 친정챙겼왔다면
    알리세요 그래야 더 남편이
    챙기게 되요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하는것도
    효도에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그럼 답나와요

  • 24. ...
    '21.12.21 12:32 AM (118.37.xxx.38)

    받아서 따로 가지고 계세요.
    이제부터 의료비 들어갈 시기에요.
    울엄마는 보훈연금 솔찮히 나와서
    노후에 그걸로 잘 사시겠다 했는데
    편찮으시니 돈 천만은 우습게 나가네요.
    꼭 묶어두세요.

  • 25. 마니
    '21.12.21 6:48 AM (59.14.xxx.173)

    당연히 남편에게 얘기하고 부모님 체면 세워드리세요‥부모님도 그걸 원하실거에요

  • 26. 아이고
    '21.12.21 8:05 AM (175.223.xxx.111)

    몰래 가지고 있으라니요 말도 안돼요.
    꼭 남편에게 말해요 부모님이 주는 뜻은 돈보태주는것도 있지만 딸한테 사랑도 전하고 사위한테 체면도세우고 싶은거에요
    우리딸 함부로 하지 말란 뜻도 있구요
    이 모든게 응축된 돈인데 비밀로 하라뇨
    돈쓰고도 생색도 못내게요? 그거 안원하실거에요

  • 27. ....
    '21.12.21 10:04 AM (219.255.xxx.21)

    따뜻하게 함께 고민해 주셔서 모두 너무 감사드려요.

    아침부터 코끝이 찡해옵니다.

    감사드려요!!!

  • 28. 저는
    '21.12.21 2:03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위에 알리지 말라 쓴사람인데
    시댁서 한푼도 받은것도 받을것도 없고 친정에서 받지만 남편에게 안알려요? 왜냐고요? 어차피 호구로 알던거 더 호구로 알아서요.

  • 29. ...
    '21.12.21 5:27 PM (219.255.xxx.21)

    남편에게 알리지 말라는 조언도 어떤 뜻으로 하신 건지 알아요~ 그 돈으로 나중애 부모님 더 챙겨드리라는 거죠.
    조언 감사해요.

    다만 저는 그건 저희 부모님 뜻에 반하는 거라
    알렸어요. 남편도 감사해하면 친정 부모님께
    감사 인사 연락 드렸습니다 ^^

  • 30. 집도있고
    '21.12.23 12:34 AM (61.254.xxx.115)

    4억도 아니고 사백..그냥 받으세요 얼마 안하는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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