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만 다가오면 우울이 깊어져요.
문득 왜 이러지?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지?
왜 이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해지지? 하고 달력을 보면
여지없이 생일 며칠 전이네요..
신기하게도 의식적으로 그러는 게 아닌,
마치 몸이나 무의식이 기억하는 것 같아요.
1. 찌찌뽕
'21.12.16 12:58 PM (118.235.xxx.87)저도 그래요 40넘었는데도 유치하게 그래서
찾아보았는데 생일 우울증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드라고요
기념일 우울증같은거요,,,해외에서요
일리가 있는듯해요
저는 그래서 제 생일 없었으면 좋겠어요ㅎㅎ2. ㅇㅇ
'21.12.16 12:58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성장환경이 외로우셨나요
전 노을지는 저녁에 그랬어요
맞벌이하셔서 그때쯤 되면 목빼고 두분 기다렸거든요3. ㅇㅇ
'21.12.16 12:58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그리고 이젠 스스로 축하하고 위로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4. ...
'21.12.16 1:03 PM (117.111.xxx.5)저도 40 초반... 이상하게 평생을 그러네요...
생일 우울증, 기념일 우울증이라니 처음 들어요.
글 쓰길 잘했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올해 처음으로 생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드는 슬픔과 우울,무기력이 너무 힘들어서요5. 제가 하도
'21.12.16 1:11 PM (118.235.xxx.87)그래서 찾아봤어요
사실 평범하게 사랑받으면서 컸는데
무언가 괜히 그날만은 남편, 친구들(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몇 안되지만) 가까운 지인들 연락에 일희일비하기도 하고
그러드라고요
오히려 남편과는 괜한 트집으로 꼭 전에 싸우기도 하고요,,
괜찮아요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러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런 연구결과도 있겠죠~
우리가 감수성이 뛰어나서 그렇다고 해두죠~~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꼭 알지는 못해도
저는 82에서 많은 위로 받아요
어쩔땐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보다 훨씬 낫드라고요~~6. ..
'21.12.16 2:46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생일 우울증이란 게 있었군요.
너무 우울하고
생일이 안왔으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고
사는 게 너무 허무하고...
생일만 되면 지난 몇년간을 그렇게 보냈는데
어느날 보니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더라구요.
정신이 퍼뜩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는 오히려 제가 생일 더 챙겨달라고
장난스럽게 행동하고 더 웃으려하고 행복한 척 해요..ㅠㅠ7. ..
'21.12.16 2:49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생일 우울증이란 게 있었군요.
너무 우울하고
생일이 안왔으면 어서 지나갔으면 좋겠고
사는 게 너무 허무하고...
생일만 되면 지난 몇년간을 그렇게 보냈는데
어느날 보니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더라고요.
깜짝 놀라 정신 차렸죠.
그 뒤는 오히려 제가 생일 더 챙겨달라고
장난스럽게 행동하고 더 웃으려하고 행복한 척 해요..ㅠㅠ8. ...
'21.12.16 3:02 PM (117.111.xxx.5)생일 축하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82에서 생일 축하받는 날도 있네요^^
댓글 덕분에 웃습니다^^
118.235.xxx.87님처럼 마음 따뜻한 분....
연말 평안하게, 풍성하게 보내시고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미리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