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 나를 따라하는 게 싫은 게 질투라네요
모임에 어떤 여자애 하나가 저에게 시비 걸다 갑자기 미친애 처럼 인생은 저 처럼 살아야 한다는 등 과한 칭찬하고 왔다갔다 해요
따라하고 싶어하고 꼬치꼬치 제가 하는 일 잘 되는지 궁금해하구요
암튼 그걸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 했더니 저도 질투하는 거라네요
마음을 비우면 아무 생각도 안 든다고
저는 공감이 안 되어 뭐 그럴 수도 있구나 하며 흘렸어요
1. 네
'21.12.15 1:01 PM (175.120.xxx.173)저도 그렇게 읽었습니다.
심리학책에서...2. 보통
'21.12.15 1:02 PM (39.7.xxx.43)정싱인이면 따라 하거나 말거나 별 생각이 안 들긴 해요
3. 오....
'21.12.15 1:03 PM (125.190.xxx.212) - 삭제된댓글누군가 나를 따라하면
역시 내가 앞서가는구나, 역시 내가 재주가 있거나 하는 사람과
짜증나게 왜 자꾸 따라하고 난리야 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긴 하죠.
차이가 뭔지 진짜 궁금하긴 하네요. ㅋ
일단 저는 전자에요.4. 오...
'21.12.15 1:06 PM (125.190.xxx.212)누군가 나를 따라하면
역시 내가 앞서가는구나, 역시 내가 재주가 있구나 하는 사람과
짜증나게 왜 자꾸 따라하고 난리야 하는 사람, 두 부류가 있긴 하죠.
차이가 뭔지 진짜 궁금하긴 하네요. ㅋ
일단 저는 전자에요.5. 음..
'21.12.15 1:06 PM (121.141.xxx.68)누군가가 나를 따라해도 그 사람이 내 영역에 영향을 안미치는 범위내에서 한다면
신경이 안쓰이겠지만
나를 따라하는 사람이 내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면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잖아요?
나를 따라하다가 나를 추월하면?
신경이 쓰이죠6. 윗님쓰신글에답이
'21.12.15 1:08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그러니 질투죠.
7. 음
'21.12.15 1:08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추월하면 안되는거예요?...
8. .....
'21.12.15 1:08 PM (211.221.xxx.167)한두번 따라하는 걸로 그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따라하면
그게 싫은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좋아하는 사람 없을꺼 같은데.9. 경험상
'21.12.15 1:10 PM (125.190.xxx.212)따라하는건 한계가 있어서 절대 추월 못해요. ㅋ
10. 음
'21.12.15 1:12 PM (175.120.xxx.17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라면
저는 우월감 느낄 것 같거든요.
신경 쓰이고 짜증난다는 것은
내 영역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경우 아닐까요.
그 상대를 경계하는 것 같은데요..11. 땡큐
'21.12.15 1:14 PM (175.114.xxx.84)심리학 책에 그렇게 나와있나요? 저도 윗분처럼 오히려 우월감을 느끼는데..
12. ..
'21.12.15 1:17 PM (58.77.xxx.81)약간의 우월과 함께
자신만의 뭔가가 특별히 없는데 따라하는 사람은 매력없긴 하죠…13. ..
'21.12.15 1:27 PM (124.53.xxx.159)화장품이나 다니는 피붓과 미용실 정도라면 별 생각 없을거 같고
옷이나 가방처럼 눈에 보이는 물건이라면 진짜 빡칠듯 해요.
어릴적부터 누군가 내꺼와 똑같은거 하면 아무리 좋아했던 것도 전 딱 싫어지던 걸요.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건 어울림도 다르고 ..
아, 몰개성에 자신만의 스탈도 없어 남 베끼기 바쁜 사람이 옆에 있다면
진심 피하고 싶을거 같아요.14. ㅇㅇ
'21.12.15 1:27 PM (211.193.xxx.69)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한다는 건 나를 주시하고 있다는건데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한다쳐도
이게 지속되면 이건 일종을 스토킹을 당하는 건데 이게 기분좋을리가 없죠
그리고 똑 같은 사안이라도 사람마다 가지는 감정이 천차만별일텐데 뭔 질투감정 같은 걸 갖다 붙이나요15. ..
'21.12.15 1:36 PM (112.152.xxx.2)저도 누가 절 따라하면 역시 내가 안목이 있구나 하고 생각이 드는타입이에요. 써보고 편한거 잘 추천하는 성격이고요. 형님이 샘이 많은데 저 따라서 뭐 살때마다 꼭 변명을 하더라구요. 정작 난 아무생각도 없는데;;
16. ㅇㅎㅇㅎ
'21.12.15 1:37 PM (125.178.xxx.53)저런사람있음 당연 짜증나지않나요
단순 따라하기만하는게 아니잖아요17. ㅇㅎㅇㅎ
'21.12.15 1:37 PM (125.178.xxx.53)제목을 저리 다셔서 댓글들이...
18. 저도 요즘
'21.12.15 1:37 PM (124.49.xxx.188)비슷한 경험....제가하는 공부 뒤늦게 따라 하려고하고 템플스테이간다하니 같이가자하고 유투브배운다니 또 같이.하고싶다하고.. 좀 부담스럽네요. 실상은 그사람이 나보다 더 능력잔데 말에요. 그리고 자기가 쥐고있는건 공개 안하더라구요
19. 저도..
'21.12.15 1:39 PM (124.49.xxx.188)신경 쓰이고 짜증난다는 것은
내 영역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경우 아닐까요.
그 상대를 경계하는 것 같은데요..222 공감20. 글쎄
'21.12.15 1:56 PM (222.239.xxx.66)뭘따라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누가 제 패션을 따라하면 내가옷을좀 잘입나? 우쭐해지겠지만 성적이걸린 학교과제를 따라한다거나 a연예인이 b연예인의 옷입는걸 따라하는데 자존감높아서 신경안쓰는사람이 있을까요? 내 오리지널리티가 흐려지는데...21. 한두번도
'21.12.15 2:06 PM (121.141.xxx.148)아니고 계속 따라하면 당연 짜증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피부과가 이제 피붓과 됐나요?22. . .
'21.12.15 2:19 PM (118.235.xxx.143) - 삭제된댓글어릴때부터 이것저건 다 따라하던애
나만따라한게 아니라
뭐좀 가까이지내면 좋아보이는건 따라했고
못하는건 배아파하고 뒤에서 욕하던..
결혼하고 애낳더니 애이름을 따라함ㅋㅋ
아니 보통 늘상연락하고 만나는친구 아이이름은
시부모님이 정해주셔도 왠만하면 안쓰지않나요?
자긴 십년전부터 맘으로정해놨다나
내가하던 전공
그렇게 부러워하더니 애를시킴
뭐 거기까진 자기로망이었다면 그럴수도있는데
나한테 주워들은거 자기껏처럼 말하고다님
일주일 파리다녀오고 파리유학파
사회교육원 두학기다니고는
그학교 졸업생인양
이런거 짜증나는것도 질투쟁이?23. ...
'21.12.15 2:42 PM (112.155.xxx.85)이거 다해보지 않으면 그 짜증나는 기분을 모름.
질투든 뭐든 짜증나는 건 짜증나는 것임.24. ㅡㅡ
'21.12.15 4:14 PM (223.62.xxx.55)옷이나 신발 가방 헤어스타일 말투 제스츄어등
한두개도 아니고 음침하게 지켜보고 관찰했다가
똑같이 따라하는거 당해보면 얼마나 소름 돋는일인데
질투라니25. ..
'21.12.15 6:29 PM (223.62.xxx.138)말할 때 자주 쓰는 단어, 옷 심지어 이사도 따라해요
동네 선정과 자동차는 따라하지 못 하는데 그것도 자세히 이야기하면 기막힌 스토리가 있구요
새로 하는 일도 계속 물어보는데 물어보는 이유 뻔해서 이야기 안 할 거에요
물건 살 때 오래 고르는 편이고 남들이 많이 쓰는 것 안 쓰려고 해요 전에 만날 때 입고 만났던 옷을 그 다음 볼 때 민망할 정도로 똑같은 것 입고 웃고 있는데 꼴보기 싫더라구요
댓글에 있는 것 처럼 오리지널리티 사라지는 것 같고 소름도 돋아요
자존심도 없고 안목도 없나 하는 생각에 한심해보여요
그런 감정 소모한다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라 되도록 안 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마음 편히 만나고픈 사람이 없네요26. wii
'21.12.15 6:40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따라하는 거 저도 싫어하는데, 일단 그 사람이 내면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습게 보이기 시작해요.
제가 별로구나 하면서 멀리하는 경우는 소소한 것을 묻고 공유하고 니가 추천한 거 해봤더니 좋더라 그런 경험을 나누는게 아니라.
1. 내가 가는 길 공부 방식 등에 관심 없는 척 하거나 아닌 것처럼 하다가 어느 날 그걸 하고 있음.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 하다가 막히면 그때 전화해서 물어 봄. 흉내내다 그 부분에서 돌파가 안 되니 묻는 것임. 근데 대답해주기 싫음. 조용히 니 혼자 흉내내서 했으면 알아서 해라 그런 기분. 열심히 해. 하고 격려는 해주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거나 설명해주지 않는데, 이미 그 전단계에서 음흉하다는 느낌을 받아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임. 반면 내 밑에 들어와 다른 면으로라도 도움 주려고 하는 직원에게는 제대로 가르쳐줌.
2. 평범하게 이런 저런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함. 들으면서 나 그거 찾고 있었는데도 아니고 아아~ 역시 별고나심없는 척 듣거나 별거 아닌 거인듯 듣다가 바로 다음 통화쯤에 자기가 요즘 그걸 먹고 있다고 이야기함. 나한테 들은적 없다는 걸 넘어서 내가 너한테 이 정보를 가르쳐준다는 수준임.
가끔 옷 브랜드도 물어 보는데 말하기 싫다고 해버리는 정도. 완전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어서 그 친구가 쉽게 접하진 못할 텐데, 그 옷을 그 친구가 입는게 싫다기 보단 그 옷 매장에 가서 한번 둘러보고 입어 본 후 그 브랜드에 대해 세상 다 아는 척 하면서 이야기할게 뻔해서 말 안함.
좀 더 심한 경우는 내가 한 말을 나한테 써먹음. 그렇게 내가 한 말이 인상적이냐? 싶을 때가 꽤 있음. 아주 에리한 표현은 니가 했던 표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고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혼란을 정리해 줄 때가 경우가 있음. 그러면 다음 통화에 다른 사람 예시나 내가 하는 말에 자기가 그 표현을 씀. 몇번 반복되면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과 진지하게 상대했구나 현타옴.
그 후부터는 동급으로 보이지 않음. 그러면 거리 둠.
이게 질투인가요? 과연?27. wii
'21.12.15 6:42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따라하는 거 저도 싫어하는데, 일단 그 사람이 내면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습게 보이기 시작해요.
제가 별로구나 하면서 멀리하는 경우는 소소한 것을 묻고 공유하고 니가 추천한 거 해봤더니 좋더라 그런 경험을 나누는게 아니라.
1. 내가 가는 길 공부 방식 등에 관심 없는 척 하거나 아닌 것처럼 하다가 어느 날 그걸 하고 있음.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 하다가 막히면 그때 전화해서 물어 봄. 흉내내다 그 부분에서 돌파가 안 되니 묻는 것임. 근데 대답해주기 싫음. 조용히 니 혼자 흉내내서 했으면 알아서 해라 그런 기분. 열심히 해. 하고 격려는 해주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거나 설명해주지 않는데, 이미 그 전단계에서 음흉하다는 느낌을 받아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임. 반면 내 밑에 들어와 다른 면으로라도 도움 주려고 하는 직원에게는 제대로 가르쳐줌.
2. 평범하게 이런 저런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함. 들으면서 나 그거 찾고 있었는데도 아니고 아아~ 역시 별고나심없는 척 듣거나 별거 아닌 거인듯 듣다가 바로 다음 통화쯤에 자기가 요즘 그걸 먹고 있다고 이야기함. 나한테 들은적 없다는 걸 넘어서 내가 너한테 이 정보를 가르쳐준다는 수준임.
가끔 옷 브랜드도 물어 보는데 말하기 싫다고 해버리는 정도. 완전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어서 그 친구가 쉽게 접하진 못할 텐데, 그 옷을 그 친구가 입는게 싫다기 보단 그 옷 매장에 가서 한번 둘러보고 입어 본 후 그 브랜드에 대해 세상 다 아는 척 하면서 이야기할게 뻔해서 말 안함.
3. 좀 더 심한 경우는 내가 한 말을 나한테 써먹음. 그렇게 내가 한 말이 인상적이냐? 싶을 때가 꽤 있음. 아주 에리한 표현은 니가 했던 표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고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혼란을 정리해 줄 때가 경우가 있음. 그러면 다음 통화에 다른 사람 예시나 내가 하는 말에 자기가 그 표현을 씀. 몇번 반복되면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과 진지하게 상대했구나 현타옴.
그 후부터는 동급으로 보이지 않음. 그러면 거리 둠.
이게 질투인가요? 과연?
그럼 너는 어떠냐? 저는 필요한 거 있으면 후배에게라도 정식으로 물어보고. 그 후에 그게 좋으면 피드백을 해요. 니가 추천한 거 그거 좋더라. 괜찮더라. 고민 덜었다 고마워 등등.
그리고 니가 그때 이런 말 했는데 그게 맞는거 같더라. 이게 상식이고 건강한 거 아니에요?28. wii
'21.12.15 6:47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따라하는 거 저도 싫어하는데, 일단 그 사람이 내면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습게 보이기 시작해요.
1. 내가 가는 길 공부 방식 등에 관심 없는 척 하거나 아닌 것처럼 하다가 어느 날 그걸 하고 있음. 거기까진 그럴 수 있다 하다가 막히면 그때 전화해서 물어 봄. 흉내내다 그 부분에서 돌파가 안 되니 묻는 것임. 근데 대답해주기 싫음. 조용히 흉내내서 했으면 알아서 해라 그런 기분. 열심히 해. 하고 격려는 해주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거나 설명해주지 않는데, 이미 그 전단계에서 음흉하다는 느낌을 받아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임. 반면 내 밑에 들어와 다른 면으로라도 도움 주려고 하는 직원에게는 제대로 가르쳐 줌.
2. 평범하게 이런 저런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함. 들으면서 나 그거 찾고 있었는데도 아니고 아아~ 역시 별관심없는 척 듣거나 별거 아닌 거인듯 듣다가 며칠 후 통화하면서 자기가 요즘 그걸 먹는데 그게 이렇게 하니 좋더라며 이야기함. 나한테 들은적 없다는 걸 넘어서 내가 너한테 이 정보를 가르쳐준다는 수준임. 가끔 옷 브랜드도 물어 보는데 말하기 싫다고 해버리는 정도. 완전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어서 쉽게 접하진 못할 텐데, 알려주는 순간 그 매장에 가서 한번 둘러보고 입어 본 후 그 브랜드에 대해 세상 다 아는 척 하면서 평가하며 이야기할게 뻔해서 말 안 함.
3. 제일 싫은 건 내가 한 말을 나한테 써먹는 경우. 그렇게 내가 한 말이 인상적이냐? 싶을 때가 꽤 있음.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혼란을 정리해 줄 때가 있는데. 다음 통화에 다른 사람 예시나 내가 하는 말에 자기가 그 표현을 씀. 몇 번 반복되면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과 진지하게 상대했구나 현타 옴. 동급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 그러면 거리 두게 됨.
이게 질투인가요? 과연?
저는 필요한 거 있으면 후배에게라도 정식으로 물어보고. 그 후에 그게 좋으면 피드백을 해요. 니가 추천한 거 그거 좋더라. 괜찮더라. 고민 덜었다 고마워 등등. 그리고 니가 그때 이런 말 했는데 그게 맞는거 같더라. 저는 이런 것을 상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소한 상식이 비슷한 사람과 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