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종대왕님 2탄 썰 풉니다

[ㆍㆍ]

지난번에 갓세종대왕님 진심 천재 글 올렸어요.
한글은 집현전학자들과 세종대왕이 함께 만든게 아니라 세종대왕 혼자 만들었다는 증거가 조선왕조실록에 있다는 내용이요

http://naver.me/FR1EpBaY

오늘썰은
세종대왕님께서 공노비가 아이를 낳으면 7일의 휴가를 주던것을 100일로 늘이고 그것도 성에 안차서 애 낳기전에도 30일의 휴가를 주라 명하셨데요. 도합 130일이니 현재 공무원 석달 출산휴가보다 많아요.

거기다 더해 노비가 애 낳으면 노비 남편에게도 한달 휴가를 주라고 했답니다.
남편이 일하러가면 누가 산모를 돌보냐고 하시면서

[모모]

어머 진짜예요?
요즘 사람들보다
더 깨이셌네요
이런글 너무좋아요
감사합니다

[세종]

같은 훌륭한 왕이
고기를 좀 덜 좋아해서.건강하게
더 오래 집권했더라면
조선의 역사가 바뀌었을텐데요... 아쉽

[...]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간 현대인이 아닐지...
그 시대에 어찌 저런 발상을...

[원글]

다시 보니 공노비가 아니고 관노비가 정확한 명칭이네요.
조선왕조실록 유튜브에서 보고 옮겼으니 정확한 내용일겁니다. 야사가 아니고 공식적인 명령

[ㅎㅎ]

관노비라면 현재의 공무원이겠네요. 하아 역시 그때도 철밥통에 출산휴가까징 ㅎㅎ

[누구냐]

갓세종, 킹세종
이런 임금이 세계에 너무 안 알려졌어요.

온 지구 역사를 뒤져봐요 이런 왕이 어디 있었는지,
로마의 잘났다는 황제들 따위 다 발라버릴 분인데

소문내자 우리 성군~

[누구냐]

116님
세종대왕은 당시 평균 연령에 비하면 꽤 오래 사셨어요,

게다가 아드님들도, 하 어찌나 그리 잘들나셨는지.

문종은 정말 세종 ver2 였는데, 너무 일찍가셨고 ㅠ.ㅠ
세종 말년에 문종이 거의 대리청정을 했다고 하죠.

한글 창제에 세종이 아닌 누군가의 힘이 보태졌다면
문종이라는 게 설득력 있다는 글을 봤어요.

조카죽인 놈이지만, 수양도 왕으로 평가는 나쁘지 않고
시대의 예술가 안평대군도.

너무 한 세대에 다 태어나심 ㅠ.ㅠ

[ㅇㅇㅇ]

한글도 입모양 그대로 만들어
전세계 가장 완벽하고 과학적인 문자라고 칭찬

[...]

갓세종 시대를 포함한 조선 초기에는(중기까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도 않았어요. 신분제 사회라 양반끼리, 양민끼리..그 계급의 틀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양반 중에 누가 장애인여도 관직에 등용되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이 능력을 더 중시한 사회였습니다.
정책적으로도 직업활동이 힘든 중증장애인은 국가가 생계를 도와줬고, 일 할 수 있는 경증 장애인은 저마다 능력껏 차별 없이 생계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장애인을 학대하거나 차별하는 일이 생기면 그 마을사람이나 가족 공동체에게 단체로 징계를 내렸습니다.
국가에서도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였어요. 상감마마가 궐 밖으로 행차할 때 행렬 맨 앞에서 종을 치며 행차를 알리는 사람은 시각장애인였고(요즘으로 치면 청와대 의전담당), '명통시'라는 관청을 두어서 거기 소속된 시각장애인들이 국가의 의뢰로 나라의 안녕을 비는 경을 외고 기우제를 지내는 일을 했습니다. 즉,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청인 거죠.
킹세종, 갓세종은 알면 알수록 존경스럽습니다.

[,,,]

수양대군이 유일한 오점이죠

[맞아요]

이거 새로운 자료에서 발견되어 신문에 났었어요.

실록에 보면 세종 행차를 막은 장님들이 있었는데
세종이 가마 세우고 들으라 했대요.
돌아와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지금 말하면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장애인 복지를 실현한거죠

자료 읽다보면 세종은 넘사벽 리더예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걸까요?
공감능력도 뛰어나고 백성에 대한 연민도 많아 따뜻하고
과학대국을 꿈꾸었고, 인간에 대한 존중도 있었고
(관노 출신인 장영실의 기술능력을 신분에 상관없이 훌륭하게 평가했었죠.

[맞아요]

윗님도 말하지만
힌글은 문종도 같이 만들었고
임기 후반 10년 이상은 문종의 치세
문종이 발명도 많이하고
처복이 없어서 단종을 세우고 죽은게 한이지만....
그리고 다른 기록들 보면 한글은 세종의 명으로 학자들과 문종 세종이 같이 만든게 맞을거에요

[....]

한글은 학자들은 관여한게 없구요.
세종과 자녀들(특히 문종과 정의공주)가 만들었죠.
문종이 일찍 죽은게 아깝죠. 사실
세종이 노비를 아꼈다기엔 태종 때 만든 종부법을 종모법으로 바꾼 건 흠이라고 생각해요.(세조는 별로지만 종부법으로 바꾼 건 잘한건데 성종때 다시 일천즉천으로..ㅠㅠ)
이게 왜 나쁘냐면 양반이 여종을 강간해서 자식을 낳으면 아빠 신분을 따라 양반이 되야하는데 그 자식이 다시 종이 되서 문제에요. 양반들이 여종을 강간해서 지자식을 다시 노비로 부리고, 그 노비를 또 강간(근친인 경우도 많았다네요)
그 때문에 조선후기로 갈수록 노비의 숫자가 늘어서 조선의 발전 동력을 상실케한 최악법이에요.

[ㅇㅇ]

한글은 자료로 보면
세종과 그의 아들 딸들이 만든 걸로 추정돼요
학자들은 관여하지 않았다가 정설이에요
집현전 학자들이 관여했다면
집현전 부제학인 최만리가 그토록 반대하지 않았겠죠
집현전의 수장은 대제학이지만 비상근 겸직이라서
부제학이 실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