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망친 고3 너무 해맑아서 얄밉네요
그 날로 재수결정 했어요.
수시 6개 다 떨어졌고
정시도 컨설팅 필요없을 정도로 기대이하에요
저는 너무 허무하고 속상하고
재수학원은 어디로가야하나 고민인데
얘는 전혀 느끼는바가 없나봐요.
친구들이랑 놀러갈 계획만 짜고있고
너무 해맑아요.
좀 한심하고 얄밉네요.
1. 그 기분
'21.12.13 7:15 PM (106.102.xxx.132)어떤건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또 아이가 기죽어서 부모 눈치보고 의욕없어 보이는것도 못보겠어요
그것 보다는 얄미운게 더 낫다 생각하시고
ᆢ2. ....
'21.12.13 7:16 PM (125.176.xxx.76)기말고사 기간인 고등 지금 자고 있습니다.
미워서 밥도 주기 싫으네요.3. 고3맘
'21.12.13 7:16 PM (112.154.xxx.39)저희집에도 있어요
지금맘이 어떨지 너무 공감되서 그냥 못지나가겠네요
수시발표전인거 4개 남았는데 다 상향이라 붙을 확률 10프로 미만
수능 망쳐서 저는 진학사 정시정보 고속성장 돌려보고
정시입시정보 알아보고 그러는덕 아이는 하루종일 게임 핸드폰만 합니다
그나마 고등동생 기말고사라 기말고사 기간만 집에 있어다오 접촉자라도 되서 검사하면 동생 시험 못본다
달래고 달래서 5일간만 집에 있기로 했는데 맨날 뭐 시켜달라 뭐해달라 ㅠㅠ 친구랑 게임하며 웃는데 꼴보기 싫어요
다 떨어지면 어찌해야 되나 저는 잠도 안오는데 재수는 안할거래요4. 흠..
'21.12.13 7:17 PM (153.242.xxx.130)대학 떨어진 당사자는 아이에요.
아이 속이 어떨지..혹시나 주변 걱정해서 마음 숨기고 있거나
아님 지금 현실 부정중일지...어찌 아나요/
아무리 뒷바라지한 부모의 마음도 비슷할지언정
그 괴로운걸 1년 더 해야 하는 당사자보다 힘들까요?
이왕 이렇게 된거 여한없이 놀고 나서 열심히 하자 하는 마음일수도 있고
어디든 갈게없는거 보니 공부로는 아니니 다른길 생각하고 있는걸수도 있겠죠.
부모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지금 제일 힘들고 혼란스러운것은 당사자일겁니다.5. 그냥
'21.12.13 7:27 PM (211.248.xxx.147)저희애도 그런데 그냥 불쌍해서 놔둬요 한해동안 열심히 달렸는데 얼마나 허무할까요 그냥 어느정도 진로까지 갈생각이 있나. 대학은 어디까지 갈 생각이 있나 이야기하고 저 혼자 설명회다니고 있어요. 남편이랑 공부하구요. 아이는 수시에 작은 희망을 걸고있는데 혹여 저희가 다음플랜도 준비는 해요. 올해 가든 재수를 하던지 쉴수있늨 시간은 12월까지예요ㅡ 좀 쉬게두려구요
6. 그래서
'21.12.13 7:53 P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저는 학교 끝나고 독서실 갔다오라고 했네요
시험은 엉망으로 보고는 주말내내 노는 모습 보니 너무 속상해서요. 독서실가서 놀겠지만 눈에 안보이는게 낫네요.
저희도 폭망해서 진학사도 못돌려 보고 재수학원 찾고 있네요.7. 그래서
'21.12.13 7:55 PM (182.219.xxx.35)저는 학교 끝나고 독서실 갔다오라고 했네요
시험은 엉망으로 보고는 주말내내 노는 모습 보니 너무 속상해서요. 독서실가서 놀겠지만 눈에 안보이는게 낫네요.
저희도 폭망해서 진학사도 못돌려 보고 재수학원 찾고 있네요.
어릴때 같이 놀고 같이 영재원 다닌 친구는 서울대 원서 쓴다고
연락와서 더 속상하네요ㅠㅠ8. ㅇㅎㅇㅎ
'21.12.13 7:58 PM (125.178.xxx.53)참 사람은 다양한건가요
저라면 그렇지못할거 같은데
나랑 너무 다른 반응을 보이는 아이
정말 속상해하고있는건가 알길이 없더라구요9. ...
'21.12.13 8:09 PM (125.178.xxx.39)밉죠. 원글님 그 마음 이해돼요. 저라도 그럴거 같아요.
근데 한편으론 아이의 속마음은 어떨까..싶어서 제가 그렇게 내식을 절대 안하는 사람이라 자녀가 혹여 속으론 눈물 흘리는거 아닐끼 싶어서 자녀분도 안쓰럽고 그러네요.10. 000
'21.12.13 8:10 PM (115.41.xxx.55)구냥둡니다 다시 달리려면 애도 재충전 해야죠
11. ..
'21.12.13 8:11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12. .....
'21.12.13 8:11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13. ㅇㅇ
'21.12.13 8:15 PM (58.227.xxx.205)제가 그랬어요. 학교의 희망이었는데 수능망치고 파마하고 화장하고 놀러다녔어요. 몰랐는데 그당시 엄만 아침에 걸레로 방닦으며 우셨대요. 1년후 정신차리고 수능다시쳐서 지금은 전문직입니다. 자녀분 맘 헤아려주시고 긴 인생에서 몇 달만 눈감아주세요.
14. ..
'21.12.13 8:24 PM (14.35.xxx.21)수능 망쳤으니, 다시 기숙재수학원 들어가서 열공한다.. 안 믿습니다. 재수에도 리듬이 있어요. 그 리듬을 함께 잘 타줘야 합니다.
15. 음
'21.12.13 8:38 PM (124.58.xxx.70)현실 부정도 하고 싶고
심각하게 진지하게 괴로와허면 더 도망가고 싶으니 저러는 거죠
얄밉다니요
안쓰럽네요
아이인생에선 처음으로 거절당한거에요
무안할 정도로 매몰차게
그 마음이 이해가 안 되나요16. 저희
'21.12.13 8:59 PM (1.224.xxx.170)아이보는듯하네요. 좀 쉬겠다네요 ㅋ 재수 공부는 언제부터 한다던가요? 우리집 애는 3월부터 한다네요ㅠ 그래도 2월부터는 해야할텐데
17. ㅇㅇ
'21.12.13 9:44 PM (223.38.xxx.4)우리아이만 그런게 아니라니 조금 위안이 되네요... 재수공부 3월부터한다고해서 저도 기함했습니다...일단 12월은 아무 얘기안하겠다고 약속했어요...
18. 부자맘
'21.12.13 11:00 PM (118.217.xxx.225)수시 희망없고 정시 컨설팅필요없을만큼 망....아이는 해맑고...
그런데 전 제가 더 해맑아요..(속은 속이 아닙니다.,그래도 아이맘편하게 해주려고..)
그런데 아이가 가정학습을 다써서 어제부터 학교를 가는데....또 하루종일 잠만잤대요..집에와서도 잠만자고...나름 무기력증인가봐요.ㅠ.ㅠ 안쓰러워요...
등급컷에 걸린 국어가 등급이 떨어지는바람에 수시 3개 날아갔어요.
아이가 성적표받은날 티는 안내지만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여 지금 실컷
마음대로 하게끔 해줍니다.
안쓰럽쟎아요..저흰 재수하기로 했구요..또 1년 고생할거 생각하니 아이도 저도 짠하네요..
12월까진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해주고싶어요..
웃으면서 얘기할때도 너무 안쓰러워요.. 아이속은 얼마나 힘들지...19. 아이는
'21.12.14 7:55 AM (180.68.xxx.67)아이들은 일년내내 고삼이라는 중압감을 이고지고 살아서인지 지금은 마냥 놀고 싶은듯해요
해맑아야죠
코빠트리고 어깨쳐져서 무기력하게 있으면 그꼴은 또 어찌보나요
탐구 완전 말아먹어서 상향쓴 수시 최저는 맞췄지만 아슬아슬하고 정시 설명회 들어보니 속상은 하지만 아이는 재수 안한다했으니 수시 결과보고 끝까지 잘 써봐야죠
언제나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성적 오를텐데 이런 생각이 있었다면 요즘은 이렇게라도 한것이 제아이의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아쉽다 생각했던 기대들도 다 나만의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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