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아이가 학교에서 미친 ㄴ 소릴 들었다고 합니다.
딱히 물을 곳이 없어 언제나 그랬듯이 82에 찾아왔습니다.
초등6학년 여자 아이가 같은 조 아이와 과제관련 실랑이를 하던중에
아우 "미친ㄴ" 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
옆에 있던 두명의 아이가 같이 들었고요.
아이들이 욕하지말고 그시간에 얼른 정하자고 해서 우야무야 넘어갔나봐요.
집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깜짝 놀라서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해야겠다고 했더니
아이는 자긴 상처 안받았고 그 아이가 원래 급발진 하는 아이라서 그아이의 문제지 자긴 상관없다고 일 키우기 싫다고 하네요.
같은 동 밑에층이라 종종 만나기도 하던데.. 성격이 이상해서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6학년 여자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에게 그런 욕을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되는데 아이 말데로 그냥 넘어가는게
맞는걸까요?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담임선생님과 그 부모에게 알려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제가 요즘아이들 성격을 모르고 너무 크게 생각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1. ㅠㅠ
'21.12.14 5:31 PM (211.229.xxx.69)요즘 애들 입이 걸대요.
아이들끼리 별 소리를 다 한다는 얘긴 들었어요.
그 아이의 언어 문제고 내 아이가 아이들 원래 그러니 큰 충격 받지 않았다고 하면 선생님께까지 얘기할 문제 아닌것 같아요.2. 네
'21.12.14 5:32 PM (223.39.xxx.84)그정도로는 일키우는게 맞아요.
3. ㄹㄹㄹ
'21.12.14 5:38 PM (118.219.xxx.224)저희아이도 6학년인데
선생님께는 말씀드릴 거 같아요
학교에서 조별과제? 하던 중
생긴일이니까요
상대아이도 주의를 받아야
잘못한걸 알게 될거 같아요4. ..
'21.12.14 5:40 PM (223.33.xxx.58)요즘 애들 입이 거칠더군요. 물론 아닌애들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그렇더라구요. 저희 아이반은 욕하면 남아서 영단어 시험보기 벌이 있는데도 고쳐지지않고 욕하는거 고자질안하고 봐주는대신 3천원 5천원 거래까지 하더라구요. 계속 주지시키고 얘기해도 참 쉽지가않네요.
5. ...
'21.12.14 5:52 PM (175.116.xxx.96)안타깝지만 요즘 애들 입이 거칠더군요 2222 .
남자애들이 더 심한것 같긴 한데, 여자아이들도 욕 쓰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꽤 많아요.
학교나 집에서는 안쓰는 애들도 자기들끼리 놀떄는 일상적으로 많이들 쓰는것 같더군요.
애들 카톡같은거 슬쩍 보면 모범생 애들도 욕 많이써요 ㅠㅠ
욕쓰는게 나쁜일이긴 하지만, 아이가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선생님께 말씀드릴 정도의 일까지는 아닌것 같아요.6. ditto
'21.12.14 7:04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따님 너무 잘 키우셨어요 제가 초등자존감 수업 책에서 읽은 방식 그대로 아이가 잘 대처했네요 학교에서 따로 그런 방법을 배워서 아이가 그대로 적용한건지 아님 스스로 그 방법을 생각해 낸 건지 궁금하네요
7. 전
'21.12.14 8:25 PM (58.229.xxx.214)애들이 그런 욕 할 수도 있다고도 봐요
요즘 애들 입에 욕이 그냥 일상 이에요
동네 아파트 에서도 애들 삼삼오오 걸어가는데 여자든 남자든 다 욕.
근데 욕듣고 그냥 있는 것도 웃기고
저라면 아직 초등이니 담임한테 전화걸어 단도리 시키겠어요
잘한 건 아니죠 그 욕한 애가
애가 좀 그렇네요
남자애들 서로 욕주고 받는 거랑
여자애들 욕하는건 또 다르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