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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F94라도 홍보물 인쇄된 마스크는 피하세요

ㅇㅇ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21-12-12 15:34:09
아, 물론 이 시국에도 숨 쉬기 힘들다고
그냥 원단 마스크 쓰는 정도의 분들에겐
큰 의미 없겠고요.

이미 방역 의미로 원단 마스크는 기능
미비하다고 했는데도 쓰시는 분들이니
아래 위생관련 문제 정도야 하실듯 해서요.

꼬박 KF94 쓰고 코위 철심 꼭꼭 눌러서
철저히 쓰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겠어요.

요즘 보면 홍보나 이런 저런 목적으로
마스크에 부분 인쇄 된 거 쓰는 분들 있던데요.
예를 들어 ㅇㅇ은행이라든지 기업마크가 들어간
혹은 기타 홍보문구라든지...

그러니까 마스크 만든 회사가 애초에
마스크 원단에 인쇄 된 걸로 만든 건 예외고요.
애들용 기린 그림 인쇄 된 원단으로 만들어진
마스크 같은거요.
그건 그런 그림 원단을 애초에 사서 마스크 만드는
기계에 끼워 자동으로 재단되고 마감처리 해서
포장해 파는거라 공정에 문제 없어요.

그런데 마스크를 홍보용으로 만든 거는
마스크 완제품을 인쇄소에 맡겨요.
그럼 거기서 후가공으로 인쇄하거든요.
마스크 공장이야 승인 받을 때 이런저런
조건을 맞춰야 하니 당연히 위생문제
제작과정에서 신경 써 만들었을 거예요.

문제는 그리 만든 마스크를 후가공 업체에
맡기는 경우 그 업체는 마스크제조 급의
승인을 빋은 곳이 아니잖아요.
흠...그 환경이 여러분의 위생을 생각해서
어쩔 수 있는 데가 아녜요.
인쇄 위주로 된 환경이거든요.

인쇄업체 일하시는 분들 맨손으로 그 마스크 만지며
인쇄작업을 하더군요.
손 알콜소독이나 비누세척하고 그랬을까요?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는데 순간 화가 날 정도여서
거기 사장님에게 위생장갑이나 라텍스 장갑
끼고 만져야 하잖냐 저거 사람들이 바이러스 피하느라
쓰는건데 정작 위생문제는 어떻게 되냐 물었죠.

그 사장님...눈을 크게 뜨고는 정말 당황한듯
한번도 그런 생각 안해봤다며 머쓱하니 웃더군요.
그러게요 알고서야 일부러 그러셨겠냐고...
앞으로 마스크 인쇄 들어오면 최소한 장갑이라도
끼고 작업하시는 게 어떻겠냐
도리어 클라이언트에게 위생 문제를 먼저
언급하고 철저히 대비하면 반응 좋을거다
조언하고 말았네요.

그 사장님 같은 분처럼 몰라서 신경 못 쓴 경우가
있겠고 또 안다고 해도 위생 운운하기에도
참 인쇄 환경이 그래요.
기계 내부에 넣어 프린트 인쇄하듯 하는 게 있고
판박이 스티커를 만들어 손으로 일일이 부착하는 게
있고 기타등등 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마스크 완제품을 인쇄업체 넘겨 매끈하니 인쇄되길
바라는 이상은...
그닥 개선되기 힘든 환경에서 노출된
후가공 때 위생을 운운하긴 무리겠어요.

혹시 인쇄 맡기려 하는 분이 있다면 차라리 마스크
부착용 스티커를 제작해서 마스크 완제품 뜯지말고
고객에게 제공하며 그 의도(위생관련) 밝히면
홍보에만 급급하느라 고객 위생 문제 신경 안쓴
부류와는 차별되지 않을까 싶네요.

홍보용 마스크 공짜로 준다해도 인쇄 된 거는
이렇구나 알고 받던지 판단하시고요.
오히려 마스크와 별도의 스티커를 준다면
그 업주의 의도가 고객의 위생을 생각한
배려가 있겠구나 알아주시고요.

스티커 받은 거 휙 버리고 마스크만 쓰는 경우
있겠죠...그래서 홍보용 굳이 붙이는 스티커보다
더 큰 돈 들여 애초에 인쇄 맡기는 거겠고요.

진심을 갖고 일하는 분들에겐 진심으로
대할줄 아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IP : 211.36.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12 3:55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새로운 사실 알고가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2. 원글
    '21.12.12 4:11 PM (211.36.xxx.183)

    네 정보가 됐다면 다행이고요.
    주변에도 알려주시면 적어도
    모르고 쓰는 경우 없겠어요.

  • 3. 땅지맘
    '21.12.12 4:39 PM (125.186.xxx.173)


    감사드립니다

  • 4.
    '22.3.15 10:44 AM (106.101.xxx.77)

    뒤늦게 이글을 봤는데
    생각도 못하고 있던 부분이었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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