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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갔어요에 첨부합니다

ui 조회수 : 22,550
작성일 : 2021-12-11 10:59:2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346732

수면제를 먹고 자고 일어나 퉁퉁 부은 눈을 해서 다시 쓴 글과 많은 댓글을 읽고 있습니다
어제 격앙되었던 감정은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만 저도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랑 비슷한 의문이 있겠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있을겁니다.
자식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도 쉬는 시간까지 일을 계속하고 아들이 부재중이라 못받으니 또 계속 일을 하고 아들이 전화를 했는데 일을 하느라 못 받기를 반복...이 부분이요."

네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겠지요
특히 정 많고 감정을 드러내는 데 거부감이 별로 없는 
아니 오히려 그래야 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여기는 외국이고 자신의 감정을 공적인 장소와 시간에 절제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봅니다

공적인 일을 하다말고 
수십명 앞에서 울부짖고 주저앉아 내 불행을 알리고
프로답지 않은 행동으로 일을 망치고
앞으로 쓰나미처럼 다가올 일들이 어떤 건지
이미 다 아는데

그것보다 더 나를 참게 만드는 것은

어느 댓글님의 이런 마음도 있고

"이렇게 지금 차분한거, 극한의 고통을 몰라서가 아닌데.
이렇게 차분하게 썼다는것도 멀리서 팔짱끼고 가소로워하는 댓글이 있네요.
처절하게 물한모금도 못넘겨야 하는데 라는 댓글속에서 내겐 이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지
라는 오만함과 내게만 안일어나면 되지라는 이기주의가 참 부끄럽습니다.
남들에게 차마 말하면 안되는 이유. 꺼려지는 이유. 바로 저런 세상의 시선이 있기때문이지요."

무엇보다
남편을 떠나보낼 때 경험한 주위의 냉정함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은 유학을 와서 비교적 성공 가도를 달렸지요
한인 사회에서 꽤 알려진 유명인사였구요

그가 병을 얻고 세상을 떠나고 내가 홀로 되고 한인 사회를 등지기까지
나의 불행을 자신들의 행복의 불쏘시개로 쓰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웃음을 보내던 얼굴과 발걸음을 
주저없이 걷어들이던 수 많은 친구였던 사람들과 지인들에게 
다시 먹이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기를 쓰고 참고 견디는 게 어떤 건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무리 설명해도 모를 겁니다

세상은 운명처럼 냉혹하고 사람은 잔인하도록 이기적입니다
신도 마찬가지 신의 사이클을 돌릴 뿐
나도 다른 이의 슬픔에 어떻게 공감하고 행동할지 자신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친정처럼 찾아들어오는 82에 
다 적지 않아도 행간을 읽고 알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음을 잘 알고 감사드립니다
참고 삭이며 아마 억척스럽게 살아갈 겁니다
운명이란 게 날 가만 내버려두기만하면요

IP : 60.151.xxx.224
1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i
    '21.12.11 10:59 AM (60.151.xxx.22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346732

  • 2. ㅠㅠ
    '21.12.11 11:01 AM (220.93.xxx.86)

    그 마음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나마 꼭 안아드립니다. 원글님 응원합니다.

  • 3. 111
    '21.12.11 11:03 AM (121.165.xxx.85)

    감히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을까요?
    하늘의 위로를 빕니다.
    원글님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4. ..
    '21.12.11 11:04 A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 01%는 아닐수도 있겠죠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기운 내세요

  • 5. ....
    '21.12.11 11:04 AM (175.119.xxx.29)

    원글님.....ㅠㅠ

  • 6. 마음이 아프네요
    '21.12.11 11:05 AM (14.39.xxx.12) - 삭제된댓글

    딸을 보낸 지인이 있어요.
    그런데 주기적으로 상담받는 정신과 의사한테도 말을 안하더라구요.
    유일하게 저에게만 겨우 얘기했죠.
    1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많이 힘들어해요.

    이렇게 꺼내 놓으시는 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오세요..

  • 7.
    '21.12.11 11:05 AM (124.59.xxx.199)

    원글님… 힘내세요 ㅠ

  • 8. 아마도
    '21.12.11 11:06 AM (39.7.xxx.146) - 삭제된댓글

    외국에계시다는걸 간과하고 댓글단 사람들이 있었나보네요.
    정서가 많이 다름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요.
    그러려니 하시고 힘 내세요.

  • 9. 어제
    '21.12.11 11:06 AM (211.209.xxx.85)

    글도 읽었어요.....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참혹할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타인의 시선, 말 그런거 흘려 버리세요.

    부디 시간을 잘 보내시기를,
    따님의 명복을 빌어요.
    타국에서 큰 일을 겪으셔서 더 안타까워요.
    잘 추스리세요.
    너무 깊게 슬픔에, 고통에 함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0. 잘될거야
    '21.12.11 11:07 AM (39.118.xxx.146)

    아 다 이해합니다 외국이라면 더 그럴 수 밖에 없지요
    타인의 슬픔을 자신의 행복을 위한 불쏘시개로
    쓴다는 ㅠㅠ 그래요 이토록 잔인한 인간들
    슬프고 구역질나지요 제 자신 또한 어떤 상황에서는 더없이 구역질나는 존재일 수 있을까봐 두렵습니다

    따님의 명복을 빌며
    님께서 또 아드님이 이 고난을 잘
    헤쳐나가시길 마음으로 빌어드립니다

  • 11.
    '21.12.11 11:07 AM (211.245.xxx.178)

    어제 글 읽었어요.
    자식 잃은 슬픔이 어느정도일지 가늠조차 안되는지라 그럴만한 상황이었으려니 미루어 짐작만했는데 그걸 또 지적한 글이 있었나보네요.
    조수미도 아버지 소식 듣고도 공연을 했다지요.
    당사자 아닌 이상 그 고통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데 이런저런 타박은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루하루 무탈하기만을...

  • 12. 원글님
    '21.12.11 11:07 AM (119.203.xxx.70)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냥 님에게 울 수 있는 것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옆에 있으면 그냥 안아드리고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어요.

    토닥토닥....... 괜히 제가 콧날이 시큰해집니다.

    힘내세요.

  • 13. ..
    '21.12.11 11:08 AM (118.46.xxx.14)

    남편 분을 보내면서 이미 마음의 아픔이 크셨네요.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하나만 말씀드린다면
    아드님은 엄마 못지 않게 더 큰 트라우마가 생길만 해요.
    젊다면 젊고 어리다면 어린 나이니까요.
    그 또한 아빠를 보내고 또 누이를 직접 거두었으니까요.
    아드님과 함께 이 고통의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빌께요.

  • 14. aa
    '21.12.11 11:09 AM (211.186.xxx.166)

    조금이나마 그 심정 이해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사람들은 또 잊어버리기도
    잘한답니다
    그냥 세월이 약이겠지요
    기운내세요

  • 15. 힘내요
    '21.12.11 11:09 AM (1.126.xxx.156)

    다른 것 생각지 마시고..
    잘 추스르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고
    긴 여행 갔다 생각하셔요.
    한인이나 여기 댓글들 들을 거 없어요

  • 16. 원글님
    '21.12.11 11:09 AM (39.124.xxx.146)

    친정같은 이곳에와서 다 들어내고 울고싶은 감정까지 다 못하는 님의 마음을 알것같아 로그인을 했어요
    어느 엄마가 정신이 온전할수있을까요
    원글님 상황을 다 모르는이가 그 아픔을 어찌 다 알까요 그러나 같은 애미로써 그 슬픔이 무엇으로도 표한하지 못하는것은 우린 다 알죠 죄인아닌 죄인처럼 ㅠㅠ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전 가끔 이말에 많이 마음이 아픔니다 물론 지나가겠죠 단 그 속도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해드릴 말씀이 이것뿐이라 ㅠㅠ원글님 잘 지내시고 힘드실때 또 글 올려주세요
    저희가 또 보듬어 드리고 빈어깨를 내어드릴게요

  • 17. ..
    '21.12.11 11:10 AM (112.153.xxx.148)

    며칠 전에 본 글..산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산다는 거 슬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 갑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은 아니기에 나의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건지를 감안하고 살아가는 그 겸허함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님은 최선을 다 하신 것이고 이젠 아파하지 마시길.
    그리움이란 단어가 가슴을 짓누르겠지만 이젠 과거의 일...지구별 떠나는 그날까지 눈앞에 있는 아드님과 좋은 기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사소한 하루의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찰나의 행복감을 많이 누리시길...

  • 18. ..
    '21.12.11 11:10 AM (1.232.xxx.194)

    힘내세요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슬플땐 울어버리세요

  • 19. 인생이란게
    '21.12.11 11:11 AM (58.233.xxx.79)

    살아갈수록 슬픔과 고독을 향해 달려가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무슨 말로 위로가 될까요.
    그래도 힘내시고 아드님과 행복한 시간들을 많이 누리셨음 좋겠어요.

  • 20. ...
    '21.12.11 11:12 AM (49.161.xxx.218)

    그힘든마음
    닥치지않고는 아무도 모르죠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잘 이겨내세요

  • 21. ...
    '21.12.11 11:13 AM (125.177.xxx.243)

    상황 이해 안 간다는 글 보고 황당했어요

    저도 얼마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공적 업무를 보는데 친정 오빠 전화가 왔지만 일 때문에 받지 못 했어요
    오빠가 평소 전화하는 사람도 아니고 전날까지 엄마가 위독한 상태라 온갖 걱정이 다 들었지만 일 마칠 때까지 무슨 일이냐 문자로 묻지도 못 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 후에나 통화를 했지요

    다행히 큰 일은 아니었고 상황을 전달하려 한 전화였어요

  • 22. ㅇㅇ
    '21.12.11 11:13 AM (183.104.xxx.195)

    한 문장 한 문장
    피를 찍어 쓴 글이라는 게 느껴져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올 때마다
    여기 와서 글 쓰세요

  • 23. ㅠㅠ
    '21.12.11 11:13 AM (119.206.xxx.97)

    이렇게라도 여기에 맘을 풀어놓고 이야기하세요
    다 읽고 다 듣고 할게요
    님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 24. 햇살
    '21.12.11 11:14 AM (37.120.xxx.98)

    저도 지금 해외에 있어서 한인 사회를 등지기까지 어떤 심정 이었을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어디에든 마음을 털어 놓으신 것은 잘하신 것 같아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아드님과 잘 소통하시고 원글님 마음에 조금씩 평강이 길들길 기도하겠습니다

  • 25. ㅠㅠㅠㅠ
    '21.12.11 11:14 AM (175.114.xxx.96)

    우리가 원글님으로 살아보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 마음을 다 알겠습니까
    위로 한자락도 전할 수가 없네요...ㅠㅠㅠㅠ
    다만, 너무 힘든 일이 있지만 울지 못하면
    그 석회화된 슬픔과 아픔이 나중에 나를 엄청난 무게로 누르더라고요
    많이 슬퍼하시고 애도하시고 많이 풀어내시고 소리치시고
    분노하시고 아프다고 말할 수 있으시길...
    그럴만 하니까요.

  • 26. ㅇㅇ
    '21.12.11 11:15 AM (118.235.xxx.1)

    원글님 ,
    그 마음이 느껴져 혼자 울고있네요.

    뭐라 위로의 말을 못 찿겠어요
    기운내셔요

  • 27. ...
    '21.12.11 11:16 AM (125.176.xxx.76)

    따님의 명복을 빌며
    원글님과 아드님께 깊은 위로와
    건강한 하루하루를 기원하겠습니다.

  • 28. ...
    '21.12.11 11:16 AM (211.254.xxx.116) - 삭제된댓글

    먼저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잘 읽지도 않고 쓰는 댓글들 땜에 빈정상하고
    이곳을 떠나고 싶게 만들죠 특히나 삶과 죽음의 글 마져도
    따지고드는 여인들 아웃!

  • 29. 제발
    '21.12.11 11:16 A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댓글에 상처 받거나 분노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여러 레벨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죽을때까지
    본인의 문제가 뭔지 깨닫지 못하고 살죠
    설사 본인이 똑같은 일을 겪어도 과거의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을 반성할 줄 모릅니다
    그냥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말에 귀기울이거나
    심사숙고 하면서 되내이지 마세요
    인생은 어떠한 행복과 고난 고통속에서도 각자도생입니다
    묵묵히 제 갈길 가는거죠

  • 30. 힘내세요
    '21.12.11 11:18 AM (220.118.xxx.53)

    학력이 높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게 아니더군요
    이상한 댓글들이나 어렵고 힘든일 앞에놓고 대처하는 감정의 절제력등등
    이 모든게 경험과 자기내적힘에 따른것 같습니다.

    이상한 댓글들은 그 사람 수준의 눈높이에서 나온것들이니 신경쓰지마세요
    원글님 상처입힌 그 이전의 사람들처럼 그냥 스치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가슴이 에리고 감정을 다스리려 노력하시는지 글에서도 꾹꾹 누르는게 느껴져서
    더 가슴이 아팠었었습니다.
    이또한 지나가고, 다시 살아지게 되더이다. 힘내세요!

  • 31. 위로가 될지 ..
    '21.12.11 11:18 AM (223.38.xxx.141)

    며칠전 읽은 박완서님의 글에서 기억남는 구절이 있어서요


    ..............고통이 순하게 치유된 자신을 느꼈다

    시간이 나를 치유해준 것이다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소중한 체험이 있다면

    그건 시간이 해결못한 악운도 재앙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이야말로 신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 32. ...
    '21.12.11 11:19 AM (211.227.xxx.118)

    원글님. 꼭 안아드려요.잘 이겨 내실겁니다.
    따님의 명복을 빕니다.

  • 33. 000
    '21.12.11 11:19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원글 읽고 왔는데
    거기에다대고 댓글로 님을 짓밟은 사람 아닌 사람이 있다고요? 하~~

    님! 그냥 마음만 드릴게요
    이십여년전에 남편 잃은 친구가 그러더군요
    "니들은 모른다고 이해못한다고 그심정을,
    섣부른 위로도 하지말라고"
    20여년이 흐른후 얼마전에 네가 그때 그렇게 말했었다고 했드만(이렇게 말한것도 이제는 걔가 자기 삶으로-표현이 맞나- 돌아왔다고 생각해서에요)
    "내가 그랬었나 생각안난다" 하드만요

    섣부른 위안, 위로 하지 않겠습니다.
    아드님이랑 잘 사세요

  • 34. ...
    '21.12.11 11:21 AM (112.214.xxx.223)

    제3자가 단면만 보고
    어떻게 이해를 하겠어요?

    적당히 걸러 들으세요

  • 35. ...
    '21.12.11 11:21 AM (223.39.xxx.227)

    힘내세요
    해외 한인사회라는게 다들 진절머리를 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제한된 사람들과 제한된 정보등에 텃세를 부리고 또 먹고사는 문제들이 합쳐져 정글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한인교회질려서 현지교회다닌다는 사람도 봤거든요
    상처아무시라 말도 감히 못하겠지만 힘내세요!!

  • 36. 네에.
    '21.12.11 11:22 AM (1.245.xxx.138)

    원글님....전 원글님이 더 하지 못한 말들 다 압니다.
    첩첩산중으로 마음위에 또 쌓이고 또 쌓이거든요.
    그래요,..

  • 37. ui
    '21.12.11 11:24 AM (60.151.xxx.224)

    많은 위로의 댓글과 함께 또 이해하지 못한다는 글을 적으신 분들도
    제 글을 읽으시고 또 한줄 댓글을 달아주셨으니
    그 또한 답글 한 줄 있어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덧붙였습니다

    이제는 왠만큼의 일로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위로도 참 큰 위로가 되네요

  • 38. 백만가지
    '21.12.11 11:26 AM (116.41.xxx.141)

    따뜻한 위로가 있어도 하나의 삐죽한 가시글에 맘이 무너지더군요 갑자기 확 억울해지고...
    그런 사람들 자기 이야기한번 글로 올려 대중들에게 심판받아보라고하고싶어요
    말로 글로 기승전결 6하원칙으로 어떤 한 사건을 다 드러낼수있는건지 ...
    원글님 쓰신것처럼 행간의 다 못전한 진심을 다 알아내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잊지마시길바래요
    ~~

  • 39.
    '21.12.11 11:27 AM (210.94.xxx.156)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어디가든 어그로는 있으니까.
    언제든 힘들면 글 써주세요.
    때때로 감정이 휘몰아칠때도
    잘 이겨내주시기 바래요.

  • 40. ..
    '21.12.11 11:27 AM (39.115.xxx.132)

    원글님 글 읽고 마음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그 마음 어떨지 알수도 없어 댓글도 못달았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들면 친정같은
    이곳에 아무때나 글 올려주세요~

  • 41. 00
    '21.12.11 11:28 A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천천히 마음 추스리세요
    인생굴곡이 더 사람을 단단해지게 한다고도 하던데
    살아보니 잊어지는것도 없지만 못이겨낼것도 없더라고요

  • 42. ㅇㅇ
    '21.12.11 11:33 AM (112.165.xxx.57)

    원글님
    가까이 계시다면 따뜻한 밥 한끼 해드리고 싶네요
    부디 잘 이겨내시고 아드님과 남은 생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 43. sla
    '21.12.11 11:34 AM (122.35.xxx.188)

    님 이곳에서 많이 하는 말 있잖아요
    욕이 내 배 뚫고 들어오지는 못한다.

    님 몸과 마음의 건강과 평강만을 염두에 두세요.
    정말 이 시간 기도하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습니다.

  • 44. ㅜㅜ
    '21.12.11 11:37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그런 댓글도 있었군요.
    비교가 안되지만 제가 가장 슬픈자리에 있을때 그자리에서신나게 저를 깍아내리는 이웃 친척 사람들, 경제적 육체적으로 사기치려는 사기꾼들 오만 사람들 다 겪어 봤어요.

    원글님 어디에 계시든 잘 사시길 바랍니다.

  • 45. ㅡㅡ
    '21.12.11 11:47 AM (58.176.xxx.60)

    맞아요 사람들이 정말 잔인해요
    그렇게 잔인하게 굴며 불행한 사람을 한번 더 짓밟으면 자기가 좀 나은 존재로 느껴저서 겠죠. 그렇게 해야 내 인생엔 저런일이 없을거야.라고 착각할수 있어서겠죠.
    원글님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 댓글달지 않은 이들은 원글님의 슬픔에 공감했을거예요. 저도 읽고 마음으로 울었어요. 저도 딸이 있거든요. 딸을 잃는다면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을 느낄거같아요.
    언제든 쏟아놓으세요. 여기에든 일기에든. 그리고 절대 한인사회 그들에게는 일말의 떡밥도 주지마세요. 함구하시고 보란듯이 잘 사세요. 지금 잘하고 계세요. 다 괜찮을거예요...토닥토닥.....

  • 46. ㄷㄷ
    '21.12.11 11:49 AM (58.230.xxx.20)

    남들 시선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본인을 믿고 살아가심되세요 그게 장답이에요

  • 47. ..
    '21.12.11 11:56 AM (203.229.xxx.167) - 삭제된댓글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 사람으로써 원글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남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남편의 부재를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남의 아픔에 불쏘시개로 쑤신다는 그 표현이 너무 와닿습니다.

  • 48. 그 글을 읽은후
    '21.12.11 12:00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5년동안 딸을 안보고 살았다니 그럴수도 있지
    딸이 간지 3주나 지났으니 이성이 돌아왔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글을 보니 한자 적고싶네요

    저보고 친엄마 맞냐고
    아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할정도로 감정표현 자제하는쪽인데
    해외에 오래 거주한탓도 있고 천성이 그런것도 있고 그러네요.

    여기사람들 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남의일에 공격적인거 같애요
    얼마전인가 백건우씨에게 한짓만 봐도 참 광기도 그런광기가 ..

  • 49. 감정표출의 문화
    '21.12.11 12:02 PM (180.24.xxx.93)

    국내에서만 산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주부들에게는)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우선시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개인 감정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고인을 위하는 마음이라는....
    사회적 문맥은 배제된 오로지 자신의 감정만을 드러내는 것을 잣대로 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번글 읽었고 이번글을 읽고.... 댓글 남깁니다.

  • 50. ..
    '21.12.11 12:06 PM (112.187.xxx.144)

    힘내세요 ᆢ원글님

  • 51. 암요암요
    '21.12.11 12:08 PM (112.164.xxx.153)

    극한 슬픔,고통을 경험한 자 만이 알수 있는 그 높은 경지를 저 아래 있는 사람들이 어찌 감히 알수 있겠습니까
    고통은 반드시 그와 비례되는 깨달음을 동반하지요
    이 힘든 시간이 지나면 내 속에 감춰졌던 빛나는 보석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삶은 그냥 사는것일뿐..
    멀리서 기도합니다

  • 52. ..
    '21.12.11 12:10 PM (123.214.xxx.120)

    산다는게 참 힘든 날이 많아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꼭 식사 잘 챙겨드시고
    오늘 하루도 잘 지내세요.

  • 53. 그런데
    '21.12.11 12:21 PM (119.70.xxx.3)

    영미권 해외에서도...무슨 전쟁중에 나라 구하는 일이 아닌이상~~

    직계 자녀가 사망했다거나~이런일에 대해서는 상사나 주위의 양해를 구할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무슨 해외에는 냉혈한들만 사는줄 알겠네요.

  • 54. ...
    '21.12.11 12:26 PM (114.200.xxx.117)

    누군지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지만
    두분 원글님과 아드님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55. 기억
    '21.12.11 12:27 PM (93.160.xxx.130)

    저라면 문자가 왔더라도, 내가 보지 않는다면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 될 것이다, 라는 맘이 컸을 것 같아요. 그 아픔을 넘겨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 56. JP
    '21.12.11 12:27 PM (210.91.xxx.21)

    어제도 댓글 달았어요.
    원글님 무조건 토닥토닥
    아침에도 원글님 생각나 아드님과 부디 평안하시길 기도했습니다.

    원글님 상황도 모르시고 어려운분께 소금뿌리듯 상처주시는분들 나빠요!

  • 57. ...
    '21.12.11 12:30 PM (114.200.xxx.117)

    '21.12.11 12:21 PM (119.70.xxx.3)
    영미권 해외에서도...무슨 전쟁중에 나라 구하는 일이 아닌이상~~
    직계 자녀가 사망했다거나~이런일에 대해서는 상사나 주위의 양해를 구할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무슨 해외에는 냉혈한들만 사는줄 알겠네요.
    ------

    와 ....
    진짜 뭔 이런 인간들이 ..ㅠ

  • 58. 맞습니다
    '21.12.11 12:30 PM (221.146.xxx.117)

    남과 나눌수있는 고통도 있겠지만
    주변상황을 겪어보신분이니…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식사 잘하시고
    오늘 하루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59.
    '21.12.11 12:31 PM (58.123.xxx.199)

    잔인하고 못난이들의 댓글은 거르세요.
    가까운 사람의 비보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멍 하더라고요.
    그 소식을 부정하고, 못 믿고 그러다가시간이 가면서 훅 끼쳐오는거 그 사람들은 모르나봐요.
    그런 경험을 안 한 행운아인지...

  • 60. 시골
    '21.12.11 12:32 PM (211.229.xxx.164)

    너무 이해합니다.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걸...

    힘내시라는 위로말만 해드립니다.
    따님의명복을빕니다

  • 61. ...
    '21.12.11 12:34 PM (125.177.xxx.243)

    119.70.***.3

    와 진짜 저런 댓글다는 인간이야말로 냉혈한이죠

    조수미씨가 아버지 부고에도 콘서트 끝까지 한 거 보고도 욕할 인간이네요

  • 62. 그런데
    '21.12.11 12:42 PM (119.70.xxx.3)

    외국에서 무슨 대단한 공직에 종사하는건가요? 전쟁중에 자기가 없음 큰일이 나는 임무 수행중이신지?

    누가 울부짖으면서 난리난리~~이게 아니고, 상사나 동료들에거 간단하게 알리고, 업무 잠시 못하는게에 양해를 구할수는있단거죠.

    조수미씨도 콘서트 취소하려했음 할수가 있었던거죠. 조수미씨는 자기 이름걸고 하는 예술공연이었으니~그런 선택을 한거구요.

    사무직 직장생활과는 상황이 좀 다르구요.

  • 63. 미소솔미
    '21.12.11 12:57 PM (211.250.xxx.90)

    네. . 윗댓글 공감해요~

  • 64. ...
    '21.12.11 1:02 PM (125.177.xxx.243) - 삭제된댓글

    119.70.***.30

    원글님이 사무실 근무인지 대규모 강의중이었는지 아세요?
    사무실 근무라면 양해 구하고 나올 수 있지만 후자라면 다른 사람들의 시간과 돈에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하다 마는 게 쉬운 줄 아세요?

    원글님 상황이 어땠는지 알지도 못 하면서 자기가 이해 안 된다고 그렇게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속 시원하세요?

    사회생활이면 회사가 다인 줄 아나...

  • 65. 너무
    '21.12.11 1:04 PM (218.152.xxx.64)

    섭섭하거나 노여워하지마세요

    아마 몇 댓글은 요즘 낚시글이 많아서
    혹시나 해서였을겁니다

    저도 사실은 한켠에 조금 그런 의심이 있었는데 ( 참담함에도 불구하고 글을 너무 잘쓰셔서요 )
    오늘 다시 올리신글보니 넘 죄송하네요

    원글님
    한국에 오세요
    그래도 이래저래 낳고 자란땅이 더 숨쉬기 편하시지않을까요?
    글도 잘쓰시는데 오셔서
    백화점 문화센터같은곳에서 친구도 만들어 맛난것도 같이먹고
    여행도 다니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사세요

    우린 이제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날이 조금 남았는데 한순간이라도 편안함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 66. 위독이 아니고
    '21.12.11 1:09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사망인데
    민폐끼치면서 서두른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참..

  • 67. 위독이 아니고
    '21.12.11 1:10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사망인데 그것도 자살 ..

    민폐끼치면서 서두른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참..

  • 68. ᆢㆍ
    '21.12.11 1:12 PM (58.231.xxx.119)

    첫글은 제도 어리둥절했는데
    요번글을 읽으니 원글님께 미안하고 안아 드리고 싶네요
    어찌 위로 드려야 될지 모르지만 힘 내시고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조국에서 맘으로 항상 응원 드립니다

  • 69. 덧붙여
    '21.12.11 1:13 PM (58.176.xxx.60)

    친구 아버지가 친구에게 너무너무 큰 사랑을 주고 일찍 돌아가셨어요. 정말 오래 고민하다 편지를 써줬는데 친구가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썼었어요. 아버지가 일찍 가시려고 그렇게 너에게 생전 사랑을 미리 다 주셨나보다.라고요...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따님은 일찍 가려고 그렇게나 예뻤고 또 그렇게 속세에 적응하기 힘든 연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저쪽 세상이 더 편할거예요. 그러니 마음 놓으세요. 부디...

  • 70. 위로
    '21.12.11 1:16 PM (220.86.xxx.41)

    저는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자식 죽었다고하면 바로 갈수 있었겠지요
    원글님은 내 불행을 안주삼는 사람들의 입방아가 싫어서 알리고 싶지 않으셨겠지요
    그 앞에서 울부짖지 않아서 슬프지 않다고 단언할수는 없어요
    표현을 못하는 슬픔일수록 내안에서 흘러 넘쳐서
    이런 익명의 공간에 말하며 위로 받겠지요

    따님도 이제 더 아프지 않을 꺼에요
    원글님도 따님과의 좋은 추억들만 떠올리시고 자책하거나 너무 슬퍼하지는 마세요
    가끔 울고 싶을때는 펑펑 우세요

    여러 가족들과 살아도 내 이야기 듣는이 하나 없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1. 헤더
    '21.12.11 1:23 PM (221.158.xxx.128)

    꼭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 72. 저기!
    '21.12.11 1:26 PM (119.82.xxx.82)

    시간의 차이에요. 죽고 사는 거요. 무지한 인간들 댓글은 그냥 무시하시고요. 그냥 잠시 제 어깨 내어드리고 싶습니다. " 이 또한 지나갈거야! 괜찮아! 괜찮아!'

  • 73. 이해합니다
    '21.12.11 1:55 PM (223.38.xxx.141)

    다른 사람들에게 내 슬픔과 고난을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 너무나 이해합니다
    결국 끝까지 안고 가야하는 사람은 오로지 나뿐이기에
    아무도 몰랐으면 내 주변에서 어느 누구도
    나에게 섣부른 위로나 동정을 보내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죠 어찌 되었던 나는 살아나가야하기에.

  • 74. .ㆍ
    '21.12.11 2:26 PM (1.239.xxx.97)

    어제 쓰신 글에도 의문을 한 사람들도 있다니..참 기가 막힙니다..원글님 어제도 위로 드리고 오늘도 위로 드립니다..인생 덧 없고 한번씩 울컥하면서 그저그저 살아지네요..원글님과 아드님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시간이 약이라는 말..이리저리 겪고 보니 굉장히 좋은 말이에요..안아드리고 싶어요..

  • 75. ㄱㄴㄷ
    '21.12.11 2:37 PM (61.73.xxx.103) - 삭제된댓글

    이 전전글이 좀 궁금하긴해요
    어떤 일로 인연이 끊어졌는지
    되돌릴수는 없었는지
    인연을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은 하셨는지..
    감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의 상태가 이해가 되요
    그러면서도 미운마음이

  • 76. ㄱㄴㄷ
    '21.12.11 2:44 PM (61.73.xxx.103)

    그러면서도 미운 마음이 들어요
    우리 엄마를 보는거같아서요
    딸은 엄마를 많이많이 그리워했을거 같아요
    원래 부모는 자식을 버려도 자식은 부모를 찾게 되어있거든요
    근원이고 뿌리고 하나밖에 없거든요
    인간이 어디서 왔나 존재의 시작에대해 항상 궁금해하고 연구하쟎아요. 인간의 본능이라서요

    그리고 마지막 두문장이 매우 이해가 안되요
    왜 악착같이 살아야하나요? 왜요?

  • 77. ㄱㄴㄷ
    '21.12.11 2:48 PM (61.73.xxx.10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제 말은 억척같이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이
    이 시점에서 너무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뭐 처음부터 히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여서
    제 느낌이 틀릴수도 있을거에요

  • 78. ㄱㄴㄷ
    '21.12.11 3:03 PM (61.73.xxx.10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제 말은
    억척같이 열심히 살려는 다짐이 이 시점에서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요
    딸은 괴로와 괴로와 삶을 버렸는데
    자신은 삶을 충실하게 채워가겠다는 엄마의 다짐이
    실망스러워요

    처음부터 히스토리를 모르는 상태여서
    제 생각이 틀릴수 있어요

  • 79. ...
    '21.12.11 3:22 PM (125.177.xxx.243)

    억척스럽게 살아 남겠다고 다짐해도 순간 순간 무너질텐데 그럼 그런 다짐도 없이 이 세상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은가요?
    아니면 남편하고 딸 따라가겠다고 해야 속시원하겠어요?
    별게 다 실망이야

  • 80. ...
    '21.12.11 3:24 PM (59.15.xxx.205)

    윗님...원글님이 악착같이 사신다는 얘기는요...
    살아가는 것 산다는 것이 악착같지 않음
    살아가는게 넘 버거우니
    아침에 여느때처럼 일어나고
    회사일 하시고 끼니 챙겨드시고 주무시고
    이런 일상이 악착이겠지요ㅠㅠ

    원글님 악착같이 사시다 나중에 나중에
    예쁜 따님 과 남편님 꼭 만나시기를요
    멀리서 기도드립니다

  • 81. 위에
    '21.12.11 3:57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ㄱㄴㄷ님

    원글님은 님 엄마가 아닙니다.
    여기서 꼬장 부리지 말고 ㄱㄴㄷ님 엄마와 푸셔요.

  • 82. ...
    '21.12.11 4:03 PM (180.68.xxx.100)

    119님 할일 없으면 낮잠이나 주무세요.

    원글님 토닥토닥.
    겪어봐야 아는 사람들이 있네요.
    작은 위로의 글들만 마음에 담으세요.
    따님과 아드님과 원글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 83. ..
    '21.12.11 6:45 PM (86.161.xxx.127)

    저도 해외살고 한인사회 등졌습니다.
    그 과정을 다 겪어서 원글님이 어떤 심정일지 알구요..
    제가 사는 곳도 감정을 직장에서 내보내는건 못배웠다 생각합니다.
    심지어 가족의 부고에도 불구하구요...

    해외나와서..인간의 치졸함과 이용가치에 따라 대하는걸 보고..
    전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남의 기쁨에는 시기하고 남의 불행에는 기뻐하는 사람들을보면서..
    아직 그런 사람들을 걸러내는 눈이 없어서..
    차라리 모든 사람을 끊었습니다.

    원글님..너무 마음상해 하지 마세요..
    살다보니...세상에 온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건 순서대로 안가더라구요...
    딸아이의 그 짧은 생이 안타까워도..어찌할수 없고..
    아들과 많이 위로하세요..

  • 84.
    '21.12.11 7:00 PM (125.130.xxx.118)

    마음 속 깊이 깊이
    원글님과 아드님의 평안을 빕니다.

  • 85. 저는
    '21.12.11 7:36 PM (220.73.xxx.156)

    딸이 너무 불쌍해요

  • 86. ㅇㅇ
    '21.12.11 8:18 PM (223.62.xxx.227)

    얼마나 슬프실지 감히 짐작도 안되네요
    지난 해 남동생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을 때 엄마는 워낙 마음을 감추는 성격이라 장례내내 눈물도 거의 흘리지 않으시고 그저 슬픔을 가슴에 담고 마음에 못질을 하셨어요
    아버지는 다 풀어내시는 성격이시라 내내 우시다가 울부짖으시다가 먼저 간 아들을 원망하시다가 가엾어하다시다가 하셨지요
    두 분 다 방법이 다르지만 슬픔의 크기가 다를까요?
    옆에서 지켜보기에는 마음에 담아두고 표출을 안하시는 엄마가 너무나 안스럽고 슬퍼보였습니다
    상담을 받으시거나 이곳에라도 가끔 슬픈 마음을 내어놓으시면 좋지않을까요?
    부디 건강하시고 입맛이 없으시더라도 끼니 거르지 마시구요
    자살유가족들에게 꼭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부디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87. ....
    '21.12.11 8:37 PM (122.37.xxx.131)

    어떤 글로도 마음을 담을 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 88. 원글님
    '21.12.11 8:41 PM (217.149.xxx.180)

    위로는 다른 분들이 다 하셨으니
    전 님 아들이 너무 걱정되네요.

    님 따님이 님과의 연락 끊고
    남동생과만 연락한 걸 보면
    어느정도 님 성격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고
    그걸 중간에서 다 견뎌야 했던 고작 이십대 아들,
    이십대 초반에 아버지 잃고,
    누나와 엄마는 서로 인연 끊고 가족관계는 산산히 부서지고
    누나마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엄마는 아무 것도 못하고
    아들이 다 처리하고
    그 후 엄마는 매일 전화해서 위로받으려하고.


    그 아들 참 너무 불쌍하고 가엾네요.
    이젠 엄마가 되어서 아들의 방패막이 되어 주세요.
    마지막 남은 자식 하나라도 꼭 지켜주세요.
    제발 강하게 일어나세요.
    아들보다 님이 더 힘들까요?

  • 89. 많이
    '21.12.11 8:45 PM (59.15.xxx.95)

    많이 힘든 걸 견뎌내셨네요. 아드님도 참 모진 일을 묵묵히 해냈구요. 신은 어째서 그렇게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한 번도 아니고 계속 주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태연하게 행동하셨지만 슬픔을 맘껏 표현하지 못하는게 또 얼마나 나를 억압하는 일입니까. 내 불행이 간단하게 조롱거리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라 그렇게 위장해야 합니다. 박완서작가님 말씀처럼 정말 시간이야말로 신인 것 같네요. 언젠가 순하게 내 상처가 풀리게 되기를 빕니다.

  • 90. bdd
    '21.12.11 8:51 PM (194.5.xxx.26)

    영미권 해외에서도...무슨 전쟁중에 나라 구하는 일이 아닌이상~~
    직계 자녀가 사망했다거나~이런일에 대해서는 상사나 주위의 양해를 구할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무슨 해외에는 냉혈한들만 사는줄 알겠네요


    ----->
    야 이런 정신병자야
    이런 글 달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 제발......
    니 가족들이 불쌍하다...

  • 91. . . .
    '21.12.11 9:15 PM (49.171.xxx.28)

    나의 불행을 자신들의 행복의 불쏘시개로 쓰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웃음을 보내던 얼굴과 발걸음을
    주저없이 걷어들이던 수 많은 친구였던 사람들과 지인들에게
    다시 먹이감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2222222

  • 92. 네....
    '21.12.11 9:29 PM (124.53.xxx.159)

    님 마음 어떤건지 알아요.
    저 자살자 가족이었습니다.
    당시 믿기지 않고 냉정해지기도 했었어요.
    그러나 그 이후의 제 삶,
    물론 겉보기엔 그냥 일상을 살아내며
    때론 넋나간듯 때론 멍해지고 때론 길바닥에 돈을 흘리고 다니기도 하면서...
    그러나 내면은 요.
    거의 무생물 같았던..
    그 이후 10년도 훌쩍 넘은 시간들이 제기억속에 아무것도 저장된게 없어요.
    분명히 아침이면 여느때처럼 애들 밥해주고 일상을 시작하고 크고 작은 자잘한 일들이
    있었을 10년이 넘은 세월들이 어느 한군데도 제기억속에서 마치 송두리째 그부분만 드러내 버린거 처럼
    저는 울지도 않았어요.
    정확히 눈물이 나지 않았어요.
    11년째 되던 어느 늦은 가을날 밤에 베란다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눈물이 처음으로 나더군요.
    11년이 걸려서 울수 있었던 그것은 기억을 합니다.
    다른 기억들은 다 날라가고 없어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전 정상적이고 무심하게 어쩌면 잘 살아가는거 처럼 보이기도 했을거 같네요.
    그시간 동안 그누구도 제앞에서 그일을 입에 담지 않았고 그어떤것으로도 기억하는걸 극도로
    거부했어요.저를 우선 지켜야 했으니까요.
    그어떤 말도 위로가 안될것이고 그어떤 말로도 위로를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님이 가질 산산히 깨져버린 내부의 그 무엇엔 충분히 공감 합니다.
    다시는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할줄 알았는게 시간이 축적되니 웃어지기도 하네요.
    님에게도 그런날이 오길 바랍니다.

  • 93.
    '21.12.11 9:31 PM (223.62.xxx.44)

    겪지 않으면 모를 일이 참 많아요,

    원글님과 아드님께 평안이 함께하길 빌어봅니다
    무교이지만,
    그 기원이 님께 닿길 바라봅니다...

    저도 아는 이들에겐 함구하고
    82에 털어놓을때가 많아요

    그 와중에 상처받는 댓글도 받지만,
    별같은 댓글도 받죠.

    별같은 다른 님들의 댓글로
    원글님이 위로 받으시길 또 한번 더 바라봅니다

  • 94. 베리
    '21.12.11 9:32 PM (61.105.xxx.4)

    감히 어떤말로 원글님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부디 원글님과 아드님이
    깜깜한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오시길,
    그리고 앞으로 더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으시길
    기도할게요.

  • 95. ..
    '21.12.11 9:34 PM (49.96.xxx.192)

    자기 생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바늘같은 댓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원글님 보다 아픈 사람 있을까요.
    원글님과 따님과 아드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96. 네....
    '21.12.11 9:36 PM (124.53.xxx.159)

    제가 그시간동안 유일하게 무던히 노력했던건
    미치지 않으려고 돌아버리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썼던거 같아요.
    내겐 지켜야할 어린 애들이 있었으니까요.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 97.
    '21.12.11 10:05 PM (112.152.xxx.59)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아무쪼록 건강잘챙기시고 어렵겠지만 밥 잘챙기셔야합니다
    원글님과 아드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 98. 어머
    '21.12.11 10:20 PM (39.118.xxx.25)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건강잘챙기시고 한번씩 뭐든지 이렇게 쓰고 털어내주셔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이지만 지금 이글을 읽은 지금은 글쓰신분께 온마음을 다해 위로로 안아드리고싶네요
    혹독한 인생에도 어떤날은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길 먼곳이서 바래봅니다

  • 99. 본인이
    '21.12.11 10:50 PM (180.230.xxx.233)

    아니고선 그 어떤 상황인지 입장인지
    알 수도 없고 오해할 수도 있고
    같은 공감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부디 잘 이겨내시길...
    따님의 이른 선택이 넘 안타깝지만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기를...

  • 100. ,,,
    '21.12.11 10:55 PM (115.40.xxx.155)

    따님의 명복과 님의 마음의 안정을 위해 화살기도 올립니다.

  • 101. ….
    '21.12.11 10:57 PM (223.39.xxx.191)

    토닥토닥 …
    허그 보내요 ….

  • 102. anne
    '21.12.11 10:58 PM (58.235.xxx.73)

    한국이셨다던들 다 이해되었어요.... 각자의 사정이 있는 거잖아요. 우리의 좁은 스펙트럼을 왜 마땅한 것으로 여기는지..
    참는 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을 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어 송구하고 글보며 참 단단하시구나 생각 뿐입니다.

  • 103. 원글님..
    '21.12.11 11:07 PM (222.101.xxx.249)

    두개의 글을 읽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뭐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따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그리고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너무 큰 슬픔의 한 가운데 계시겠지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충분히 눈물도 흘리시고
    어느날 또 위로가 필요하면 글 남겨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은 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104. 작약꽃
    '21.12.11 11:18 PM (211.179.xxx.229)

    원글님 마음으로 꽉 안아드립니다
    그 전 글도, 이 글도 읽고 먹먹함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다보면 그리움이 좀 옅어질까요
    아픈 댓글이나 주변 지인들은 신경쓰지마시고 그저 건강하세요
    그리고 얼굴 모르지만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원글님 응원하고 있다든거 잊지마시구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 105.
    '21.12.11 11:20 PM (74.12.xxx.12)

    영미권 해외에서도...무슨 전쟁중에 나라 구하는 일이 아닌이상~~

    직계 자녀가 사망했다거나~이런일에 대해서는 상사나 주위의 양해를 구할수가 있는걸로 아는데요.

    무슨 해외에는 냉혈한들만 사는줄 알겠네요.
    ----------------------------------------
    저는 어제 원글 읽자마자 해외 사시는구나 했어요
    저도 북미에서 직장 다녀서 상황을 잘 알거든요.
    물론 상사나 주위에 말할수 있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안되는 현실이 있답니다
    저도 그럴것 같아요
    개인 사업이 아니고.. 특히 저 처럼 .. 원글님도 공무원이 아니신가 조심스레 추측해보아요.
    당연히 전화 받을수 없는 상황...그리고 전화 올때 쌔한 느낌이 있었을거라 더 그랬을것 같아요.
    따뜻하고 달달한 거 한잔 드시고 기운 내세요
    가까운 곳에 계시면 정말 말이 아니라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106. 아기공룡둘째
    '21.12.11 11:30 PM (49.171.xxx.82)

    인생이란 게 태어나면서부터 고통의 연속인 거 같습니다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자식을 보낸 어미의 심정이란게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남겨진 둘째를 위해서라도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계셨다면 따뜻한 밥 한끼 초대해서 대접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 107. ㅜㅜㅜㅜ
    '21.12.11 11:50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이제는 왠만큼의 일로는 상처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위로도 참 큰 위로가 되네요

    원글님의 이 부분에서 눈물이 왈칵하려합니다
    정말 말못할 수많은 힘든일들을 겪어내신분이신것 같아요
    감히 이번일도 잘 견뎌내시라고 말씀드리기에도 죄송하지만
    부디 몸 상하시지않게 식사 잘 챙기시고 잘 지내시길 빕니다

  • 108. ...
    '21.12.12 12:20 AM (39.7.xxx.244) - 삭제된댓글

    옛날에 가족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연락 받고 가는데
    손이 떨리고 누구랑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혼자여서
    자주 가는 소규모 게시판에 글을 썼었거든요.
    그 게시판이 호불호 투표가 가능한 곳이었는데
    근데 나중에 보니 불호 쪽이 훨씬 높았어요.

    그 글이 안타깝고 위로해주고 싶다기 보단
    남의 부고를 갑자기 왜 여기서 봐야 하지? 라거나
    얘는 글 쓸 정신이 있나 생각이 든다거나
    여하튼 공감보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거죠.
    속사정도 다 알 수 없는 일이고.

    당사자야 마음을 어떻게든 달래고 싶어서
    익명으로 온라인으로 글이라도 써보는 거지만
    결국 남은 남이고 내 문제 내가 알아서 해야 하구나
    그런 생각 들어서 그때부턴 주로 일기장에 씁니다.
    글을 썼으니 댓글이 달릴 뿐.. 일일이 원망 마시길.

  • 109. ...
    '21.12.12 12:22 AM (39.7.xxx.244)

    옛날에 가족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연락 받고 가는데
    손이 떨리고 누구랑 말이라도 하고싶은데 혼자여서
    자주 가는 소규모 게시판에 글을 썼었거든요.
    그 게시판이 호불호 투표가 가능한 곳이었는데
    근데 나중에 보니 불호 쪽이 훨씬 높더군요.

    제 글이 안타깝고 위로해주고 싶다기 보단
    남의 부고를 갑자기 왜 봐야 하지? 라거나
    얘는 글 쓸 정신은 있나? 생각이 든다거나
    여하튼 공감보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거죠.
    남이 제 속사정도 다 알 수 없는 일이고.

    당사자야 마음을 어떻게든 달래고 싶어서
    익명으로 온라인으로 글이라도 써보는 거지만
    결국 남은 남이고 내 문제 내가 알아서 해야 하구나
    그런 생각 들어서 그때부턴 주로 일기장에 씁니다.
    글을 썼으니 댓글이 달릴 뿐.. 일일이 원망 마시길.

  • 110.
    '21.12.12 12:27 AM (121.132.xxx.75)

    원글님 저보다 나이는 많으실 테지만
    그래서
    가엾다는 말을 주저하면서 씁니다
    인생
    수없이 오고 가는 생의
    복병이 있다지만
    원글님의 생은 너무 가혹합니다
    생이 너무 가엾습니다

  • 111.
    '21.12.12 12:38 AM (109.146.xxx.152)

    경황이 없으신데 무슨 일일이 설명을 하시나요ㅠㅠ 누가 이상한 댓글을 달은 걸까요? ㅠㅠ 맘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외국이라 지금 덧붙이신 내용이 뭔지 대강 짐작은 갑니다. 앞으로는 좋은 인연만 만나시길 바래요. 맘 잘 추스리고 힘내세요

  • 112. ...
    '21.12.12 12:54 AM (39.7.xxx.244)

    따님의 명복을 빌며
    아드님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 113. 전.
    '21.12.12 1:21 AM (211.193.xxx.148)

    자살 시도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유서를 쓰면서 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고 심지어 기절직전까지 가는 마음의 상태가 되더군요

    요즘도 가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남겨질 가족들이 느낄 충격을 생각하면 그럴수록 없더군요

    따님이 얼마나 벼랑 끝에서 갔을 지 맘이 아프네요

  • 114. 전.
    '21.12.12 1:22 AM (211.193.xxx.148)

    상처를 후벼 팠다면 죄송합니다

    우리들은 엄마이기도 자식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요
    아드님을 혼자 두지 마세요

  • 115. 상담을
    '21.12.12 1:23 AM (175.121.xxx.110) - 삭제된댓글

    받으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게시판에서 위로를 찾지마사고요. 여기에 자기 이야기. 자기변을 해도 까칠한 댓글 달려요. 아드님도 좀 돌보시고요. 남자라고 상처 안받는게 아니니까...어머니시니 더 잘 아사거라고 생각합니다.

  • 116. 상담
    '21.12.12 1:24 AM (175.121.xxx.110)

    받으셔서 도움을 받으세요. 게시판에서 위로를 찾지마시고요. 여기에 자기 이야기, 자기변을 해도 까칠한 댓글 달려요. 아드님도 좀 돌보시고요. 남자라고 상처 안받는게 아니니까...어머니시니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117.
    '21.12.12 1:33 AM (27.124.xxx.171)

    적당히 걸러 보기가 쉽지 않죠.
    머리가 나쁘거나 심성이 나쁘거나
    현실이 팍팍한 사람들이 댓글을 험하게 달더라고요.
    하루하루 평안하시길.

  • 118. ....
    '21.12.12 2:11 AM (110.13.xxx.200)

    그저 참고 견디는게 습관이 된다는거.. 그감정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 말을 하곤 하죠.
    떠난 이들과 남겨진 사람들...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그저 아드님과 함께 평안함이 빨리 깃들길 바래봅니다.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는게 사람이니
    그런 댓글엔 너무 일일이 마음 안쓰셔도 됩니다.

  • 119. ...
    '21.12.12 5:19 AM (108.50.xxx.92)

    한편의 소설을 읽듯 글을 읽었어요. 따님에 대한
    비유나 마무리 같은 것들이 정말 소설의 한 문장을 읽는 듯하네요. 인생자체가 고통인데 무덤덤한 일상을
    물욕,식욕,소유욕으로 커버하면서 사는것 같아요.
    원글님의 건조하고 그래서 매마른 글속에서 그래도 강인한 뭔가가 느껴져요. 힘내세요.

  • 120. 마음그릇차이
    '21.12.12 7:36 AM (175.192.xxx.170)

    더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으시길 ...

    따님의 명복을 빌며
    원글님과 아드님에게 평온함이 빨리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 121. 애도.
    '21.12.12 8:36 AM (121.162.xxx.77)

    뭔가 그만한 이유가 있으셨을거라 짐작했습니다 천천히 자신의 속도대로 애도의 과정을 거치실거라 생각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22. 이렇게
    '21.12.12 8:48 AM (223.62.xxx.117)

    다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지만 따님을 위해 아드님을 위해 그리고 원글님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금씩 편해지시길 기도합니다

  • 123. ...
    '21.12.12 9:22 AM (1.242.xxx.109)

    따님은 좋은 곳으로 가셨을꺼예요.
    자식이라도 내 품을 떠나면 그들만의 인생인 것을...
    마음 아프지만 견뎌주세요.
    원글님과 아드님이 아픔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 124. 힘내세요.
    '21.12.12 9:25 AM (119.193.xxx.184)

    우리말에 '산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이 있어요,
    애도는 살아가면서 계속 하게 됩니다.
    이곳에 쓰인 위로의 말들에 힘 내시고 비난의 말은 무시하세요.
    모르면 아무 말이나 막하지요. 2년 사이에 모친과 동생을 연달아 보낸 저도
    눈물 한방울 안 흘렸습니다. 설움이야 나오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오겠지만,
    장례를 치르고도 정리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데 정신줄 마셔 놓으면 안되니
    버텨야지요. 더구나 외국에 살면서 한국처럼 소리내어 울면서 감정 다 소모 한다면
    주위 사람들 다 피하지요. 감정 커트롤 못 하는 사람을 가장 무서워 하는 그들의 문화에 끼기 힘들어요.,
    슬픔은 장례 치르고 나서 새록새록 다가 오지요. 앞으로가 더 힘들텐데, 옆에 있으면 위로해 주고 싶어요.
    제 기도 중에 기억할게요. 마음 단단히 잡고 잘 살아가셔요. 힘들면 이곳에 종종 글 올리시고요.

  • 125. 기운내시길
    '21.12.12 9:41 AM (223.39.xxx.220)

    태생적으로 따지길 좋아하고
    오목조목 정리해서 의아심을 품고
    이런 사람들이 어디든지 꼭 있더라고요
    때로는 이런저런거 더 필요없고
    오직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를 살리고 살아야 할 힘을 줄 때가 있어요

    원글님 꼭 기운내시고
    아드님과 건강하고 평안한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이런 극심한 슬픔을 당한 원글님의 상황에서조차
    TMI 굳이 필요도 없는 댓글을 남기는 건 도대체
    왜그런건지 갑자기 혈압이 확 오르네요...
    위로의 말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나 힘든건지
    같이 사는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슬픕니다

  • 126. 원글님 이해해요
    '21.12.12 9:48 AM (112.149.xxx.254)

    울고 울부짖고 감정 표현하는 데 쓸 애너지마저 아껴서 정신차리고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은 감정에 쓸 게 없어요.
    식음을 전폐하고 이런거 사치예요.
    안남어가도 식사 제때하고 할일은 해야죠.
    그게 공적으로 직장에서 할일 다하고 죽은 사람이 남겨놓은 뒷일 하나하나 정리하는 것도 죽음을 마주한 사람 몫이죠.
    가까운 이의 죽음을 정리 안해보고 티비에서 감정전시만 구경해본 사람들의 상상에서 나온 시뮬레이션과 실제는 다르니까요.
    위로받을 기운도 없고 할일 정신차리고 하기도 너무너무 벅찬 상황일거라는거 알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지금은 해야할 일을 할 때입니다.
    슬퍼하는 건 조금 미루시고 몸 아끼세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도 아파할수도 없을 때가 있는 것 알아요.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까요.
    제가 알아드릴께요.
    슬퍼하는 건 잠시 미룹시다. 지금은 일할때.
    어딘가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고 글 남기고 싶었어요.

  • 127. 설이맘
    '21.12.12 9:54 AM (119.207.xxx.18)

    얼마나 가슴 아픈일일지, 짐작만으로도 먹먹합니다
    아픈 댓글에 신경쓰지 마시고 힘내서 사세요
    지구 어느편에선가 그대를 응원하고 있는 이도 잇다는 사실이 힘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달려가 안아드리고 싶네요

  • 128. ............
    '21.12.12 10:06 AM (175.112.xxx.57)

    글쓴님께 그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계속할 수 있는지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제 질문이 상처를 한번 더 후벼내는 일이 되었다면 사죄드립니다.
    답변하신 내용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집안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사람보다는 자기들 일이 아니라 다행이다 뭐 이런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싶어 밝히는걸 주저하게 되더군요.
    큰 일을 두 번이나 겪으셨으니 얼마나 상심이 크실지 짐작조차 못하겠어요.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다보니 저건 내일이 아니다 이런 생각보다는 나한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느껴집니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 질문을 한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고 아드님과 용기 잃지마시고 잘 사시길바랍니다.
    제 질문으로 불쾌하셨던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 129. ^^
    '21.12.12 10:57 AM (223.33.xxx.123)

    토닥토닥~~위로합니다

    타국에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텐데ᆢ
    원글님 안아드리고싶네요

    슬기롭게 어려움 이겨내시고 아드님과 건강하고

  • 130. ^^
    '21.12.12 10:59 AM (223.33.xxx.243)

    윗댓글 이어서~행복한 나날보내시길 빌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길

  • 131. ///
    '21.12.12 11:03 AM (14.41.xxx.200)

    얼마나 힘드실까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옆에 계시면 가만히 손 잡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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