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사춘기아들 입니다
올 초부터 강력한 사춘기가 시작되더니
12월이 되니 그 기세도 살짝 약해지네요
그래도 문닫고 방에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고
대화도 별로 안합니다
요즘 수행시험보랴 기말시험준비하랴
지 나름 공부를 하긴하는것 같아 그냥 아무말 않고
지켜보는데
좀전에 학교에서 아들한테 문자가 오네요
쉬는시간 이용해서…
수학시험 너무 잘본것 같다고
문자에 기분좋음이 한가득이에요
자그마치 7줄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 싫어’ 하면서 문 쾅닫으며 들어가는
아들방문보며 많이 속상해 했는데
기분좋은 얘기는 누구보다 빨리 엄마한테 전해주고싶은가봐요
이런게 사랑이겠죠 ^^
오늘 이 문자보면서 이제 사춘기도 끝이나려나보다
생각이 들고
아들, 너도 엄마 사랑하는구나! 싶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엄마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21-12-10 11:27:26
IP : 218.49.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12.10 11:30 AM (211.226.xxx.247) - 삭제된댓글그러고나서 집에 오면 엄마 싫어 하면서 방문 쾅닫고 들어가요.
2. 중1
'21.12.10 11:48 AM (221.156.xxx.237)중1 아들 쉬는 시간에 메기의 추억 가창 시험 완전 잘 불렀다고. 짝짝짝 스스로 칭찬하는 톡을 보내왔더라구요.
울아들도 저를 사랑하는거겠죠? 아니구나, 울아들은 가족톡에 올렸네요. 울 가족을 사랑하는 걸로~^^3. 아유
'21.12.10 1:05 PM (211.243.xxx.49)너무 귀여운 아드님들이네요^^
엄마가 사춘기여도 막 혼내지 않고
차분히 기다려주시니까 그런거겠죠~~
다들 행복하시길요^^4. 매니큐어
'21.12.10 2:52 PM (211.36.xxx.118)ㅋㅋ 꼭 지들 필요할때만 엄마테 이러더라구요 저두 아들키워서 잘아네요. 이런점두 이쁘죠^^
5. ..
'21.12.10 6:36 PM (114.207.xxx.109)그래도 엄마가.기댈언덕은.맞네요 ㅎㅎ 맛난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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