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82에서 청국장찌개 맛있게 먹었다는 글 읽고 냉동 청국장 내놨던터라..
점심에 청국장에 삼치 굽고 파프리카 하나 썰었어요.
점심 먹고 남편이 커피 한잔 내려서 엊그제 만든 브라우니랑 가져왔어요.
브라우니는 남편 취미생활인데 제 입맛에 맞게 설탕량은 줄이고 99프로 다크초코렛 팍팍 넣은 엄청 진한 브라우니에요.
다 먹고 기분 좋아서 춤 좀 췄어요. 막춤입니다만..
남편도 좋다고 같이 막춥니다.
제가 맛있는 거 먹고 기분좋아서 춤추는 걸 보면 자기도 그렇게 기분이 좋다네요.
그렇게 춤 한번 추고 일하러 갔다 저녁먹으러 왔더니
쌀면으로 굴짬뽕 만들어놨더라구요.
먹고 너무 맛있어서 이 닦으러 가면서 또 한번 춤 췄어요.
인생 뭐 있나~ 아무리 맛있어도 한 그릇밖에 못 먹는데..
그래서 젊음이 좋아. 그 땐 두 그릇도 먹었는데..
이런 잡소리 하면서 오늘의 끼니를 때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