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골 집에 사료 먹으러 오는 냥이가 아마 6마리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얼마 전에 길냥이 집 바닥에 왕겨 깔아주는 거 문의했었고요.댓글보고 미니 그린하우스와 플라스틱 팔레트를 깔아서 겨울집을 마무리했어요.
한동안 잘 들어가 놀더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니 더 따뜻한 곳을 찾아 가는 거 같아요.
최근에 한마리가 새로 오기 시작했는데, 얘가 새끼를 밴 거 같아요.
배가 많이 불러있는데 살이 찐게 아니라 늘어진 부분이 이동하고 정말 많이 먹어서 임신이 의심되요.
문제는 날은 추워지고 사료는 먹으러 오는데 제가 마당에 얘를 위해 아늑한 바람 막을 곳을 만들어 줘도
평소 드나들던 아이들이 사방을 휘젓고 다니면서 새로 옹 아이에게 아늑할 수가 없어요.
날은 자꾸 추워지고 야생 냥이는 절대 곁을 내주지 않아요. 사료 주면 와서 먹고
마당에서 일하고 있으면 2미터정도 다가와서 뭐하는지 갸우뚱거리면서 쳐다는 보는데 딱 거기까지예요.
집안에 들일 수는 없어요. 일단 얘들이 절대 안 들어오고 집안엔 12살 된 성질 괴팍한 말티즈가 있는데,
얘가 극도로 예민해서 수시로 짖어댑니다.
새끼 밴 냥이를 볼때마다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지는데 제가 얘를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경험 많으신 집사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