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있는 동물병원에 몆번갔는데
의사가 맘에안들었어요
마치 자기지식을 자랑하듯 나불나불거리고 깐죽거리며 말하는게 싫어서 그뒤론 안갔어요
아이가 아퍼서 병원돌아댕기다가 맞는병원찾아 정착했는데 의사가 세심하고 자상하게 설명해주고 동물을 사랑한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원래 어릴때부터 결석있서서 몆번수술하고 알레르기있어서 간식도 전혀 못먹고 심장비대증이 와서 약먹이고있어요
최근에 심장문제로 거기에만 올인하느라 귀를 잘 못챙겨줬더니 애가 귀를 긁어서마침 다니던병원이 문을 닫아서 할수없이 아까 첨에 말한병원에 갔어요 귀소독만 할라고 가기싫었는데
일년만에 갔더니 차트보고 오랜만에 왔네하면서 그때부터 귀를 관리도 안해주는 나쁜주인마냥 혼내키는듯한말투더라구요
심장약먹여서 다른병원에 다니고있고 관리해준다고하니 자기병원 안온게 기분나쁜건지 먼지 모르겠지만
귀도 관리안해주는 나쁜 주인인냥 말투가그러더라구요
넘 기분나쁜데 사람들도 많고 심장신경쓰느라 못해줬다하니 그래도 어쩌구저쩌구 이러시면 안되요
나중에 가만 생각하니 이래서 내가 저병원 안갔는데 머하러 가서 내돈내고 혼나고 오는지 화가 나더라구요
근데저런말할때 내가 암소리못하는게 더
화가나요
선생님 애 소독하러 왔으니 소독이나 해주세요 당신한테 훈계들으러온거아니니까요
이럴게 말하고 올걸하는 생각만 자꾸들고
다신 저 병원은 안가면되는데
웬지 내가 바보같아서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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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강쥐 조회수 : 595
작성일 : 2021-11-30 09:53:24
IP : 59.3.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21.11.30 10:10 AM (221.162.xxx.205)속상하신거 맞죠.
사람맘이 그래요.
아무리 중요한건 아이고 나한테 어쨌건 아이한테만 잘해주면 된다라고 생각해도...2. ... .
'21.11.30 10:58 AM (125.132.xxx.105)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진짜 의사 위해서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갔었어요.
한동안 시골 부모님 댁에 보냈었다. 최근에 데려왔는데 이 상태이니 다시 봐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의심스런 눈으로, 뭐 다른 병원 다니다가 다시 온거지 하는 얼굴로 봐주긴 하더러고요,
암튼, 우리 강아지 치료 받아야 하니 조심스럽게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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