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머리컷만 하는 미용실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 머리 파마를 맘에 들게 하는 곳이 없어요.
동네 완전 후진 미용실만 가능한데
이렇게 꼬불거리게 해달라고 하면 다들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근데 여기 미용실이 컷을 못해요.
정말 제가 하는게 나을정도예요.
동네 할머니들 빠마 전문 미용실예요.
파마 한번에 두번 컷을 해야 그나마 유지되는데
컷하려고 이리저리 다녔어요.
동네 소형프랜차이즈(소형은 아닌가?) 암튼 그런 곳에서 머리컷을 했는데
적당히 마음에 들게 잘 자르더라구요.
비용이 만이천원이니까 정말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인데
문제는 디자이너샘한테 눈치가 보여요.
파마를 제 맘에 들게 하면 그냥 다닐텐데
지난 번 한번 해봤는데 이주만에 원래 다니던 야매미용실 같은곳에 가서 다시 했어요.
이 젊은 선생님한테 돈더주고서라도 컷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쉬운 마음에 정말 컷만 하는 미용실 없을까 여기에 여쭤봅니다.
돈 안되는 컷만 하는 곳은 정녕 없겠죠?
머리감기 드라이 이런거 안해줘도 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