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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 챙기면 질투하고 화내는 친정엄마를 어찌해야할지

난누구 조회수 : 2,846
작성일 : 2021-11-24 19:19:29
친정부모님 두분 올해 75세
어릴때부터 티격태격 하셨는데 여지껏 많이 싸우세요.
저 어릴적 아빠가 엄마 패는것도 봤고 엄마도 한승질 하셔서 대들고 고함치고ㅠㅠ 에고 못볼꼴 많이 보며 자랐네요.
이제는 아빠건강이 예전같지 않고 기도 많이 죽어서 과거 포악한 사람이였나 싶을정도로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요.
엄마는 여전. 아니 더 으악스러워진달까? 아빠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험담하고 무시하고 이렇게 걷는다며 걷는거 흉내내고 생긴게 어떻다느니 인신공격에 하 증말이지 가족들과 친정 가기 너무 챙피해요ㅠㅠ
검사 여러가지 받고 온 아빠와 통화 몇번 한 딸 보고 죽이네 살리네 협박하는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이럴거면 이혼하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돈 때문인가 싶고 (집이 아빠명의)
남편한테 사랑 못받아 포악해진 친정엄마가 불쌍하다가도 나이들면 자연스레 성숙해질만도한데 왜 내 엄마만 이런가 싶고 넘 힘듭니다.
엄마를 이해하고 보듬어야 하는걸까요?
친정엄마가 미워서 맘같아선 연락을 딱 끊고 싶으네요
IP : 112.170.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4 7:33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나때리던 남편이면 속으로는 몇번이나 죽였겠네요. 현실적으로 능력없어 그런 남편이랑 같이 살려니 비참할거고.

    그런 열등감과 분노가 쌓이고 쌓여 저런 괴물이 되는거죠.

    자기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남의 말 들리지도 않을 거요. 거리두세요.

    엄마가 불쌍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포악떠는 게 정당화될 순 없죠.

  • 2. ...
    '21.11.24 7:35 PM (106.102.xxx.209) - 삭제된댓글

    에휴 진짜 어머니...딸은 그래도 자기 아빠인데 미워만 할수 없는 존재가 나쁜짓을 해서 어린것이 참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쓰럽고 그런 인간이랑 짝지은거 미안해하지는 못할 망정...

  • 3. .....
    '21.11.24 7:41 PM (222.109.xxx.222)

    우리 엄마도 비슷해요.
    결혼초부터 아빠가 엄청나게 속썩였고
    집안살림 다 때려부셔서 집안 난장판 된거 치우는게 엄마의 주 업무였어요.
    바닥에 발 디딜곳 없이 잔해가 가득해서 신발 신고 집안에서 생활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점잖고 순한 성향이었던 우리 엄마는 초반에는 아빠 그럴때마다 울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같이 죽자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물건도 같이 때려 부수고 살았고
    (그 꼴 다 보고 자란 제 어린시절이 정말 딱하네요 ㅡ.ㅡ)
    지금은 결혼전 모습은 상상이 안될만큼 우악스럽게 변했습니다.
    그냥 저는 거리 두고 살아요.
    홀로서기 자신 없어서 평생 그러고 산것도 엄마 선택이고
    저도 이제 지긋지긋해서 관여 안하고 싶어요.

  • 4. 난누구
    '21.11.24 7:46 PM (112.170.xxx.121)

    거리두는게 상책이군요
    여태 그걸 모르고 아빠랑 통화하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동향 살피고 그랬어요. 전 왤케 바보죠? ㅠㅠ

  • 5. ..
    '21.11.24 7:55 PM (58.123.xxx.98)

    험한꼴은 엄마가 겪고
    이제 순한양이 되니 자식이 챙기네요
    거리두는게 상책 맞죠
    두분간의 문제니까요
    부부와 핏줄은 사실 온도차이있거든요

    엄마도 맘속의 홧병을 다스리는법을 모르고
    이래저래 자식들만 속썩네요
    에효

  • 6. 엄마 불쌍
    '21.11.24 8:04 PM (125.132.xxx.178)

    험한꼴은 엄마가 겪고
    이제 순한양이 되니 자식이 챙기네요222222
    그냥 친정아버지 모시고 살아요. 엄마 노년에라도 징글징글한 남편수발안하게

  • 7. ...
    '21.11.24 8:11 P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왜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요. 엄마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자식은 무슨 죄라고 둘 사이에 태어나 늙은 아버지 챙기는것도 개운치가 않은것도 모자라 온당하지 않은 화까지 다 받아줘야 하나요.

  • 8. ...
    '21.11.24 8:13 PM (106.102.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왜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요. 엄마 불쌍한건 불쌍한거고 자식은 무슨 죄라고 둘 사이에 태어나 늙은 아버지 좀 챙기는것도 개운치 않은것도 모자라 온당하지 않은 화까지 일생 두고두고 다 받아줘야 하나요.

  • 9. 님아빠
    '21.11.24 8:20 PM (118.235.xxx.180)

    험한꼴은 엄마가 겪고
    이제 순한양이 되니 자식이 챙기네요33333

    님하고 님 엄마 둘 다 불쌍.
    아빠만 노났네요. 그 시대에도 아내 때리는 남자는 보통 개차반이 아닐텐데 원망은 엄마만 듣고있으니..

  • 10. ㅇㅇ
    '21.11.24 8:42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비슷해요.
    할머니댁에 돈 다갖다주고 엄마한테는 안주는 아빠때문에 조용한 날이 거의 없었네요.
    아빠가 둘째아들인데도 밑에 동생들 생활비며 학비대느라 집까지 잡혀서 정작 우리들은 학원도 못다녔는데
    엄마가 니동생들은 다 가르치고 자식들은 나몰라라 하냐며 학원비 내놓으라며 울며불며 싸웠고요.
    어쨋든 우리들도 다 결혼도 하고 그런대로 사는데 ㅠㅠ
    아빠한테 뭐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면 그 꼴을 못 보시네요.
    저희는 이제 아빠나 엄마나 불행했던 지난일들을 잊고 평온히 지내셨으면 하는 바람뿐인데..
    그게 안되는 엄마ㅠㅠ 넘 속상해서 집엔 잘 안가고 아빠랑 가끔씩 통화만 하고 있어요.

  • 11. ㅇㅇ
    '21.11.24 8:56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물론 아빠가 살면서 많이 잘못한거죠.
    지금은 전혀 안 그러시고 집안일도 많이 하시고 잘하려고 노력 엄청 하시는데..
    엄마는 그게 안되나봐요.
    작은 일에도 쉽게 화내고 소리지르고
    아빠를 달달 볶아요 ㅜㅜ

  • 12. ...
    '21.11.24 11:46 PM (222.236.xxx.104)

    엄마가 그렇게 된거는 아버지 책임도 켜요 ... 저희 집안 어른들을 봐두요 .. 여자들이 순한편이거든요 ,...큰어머니 부터 시작해서 저희 엄마 숙모들... 근데 남자들이 그만큼 잘하더라구요 ..그걸 배워서 남동생도 그렇고 사촌오빠들도 잘하는편이구요 .원글님 어머니도 한편으로는 불쌍하네요 ..ㅠㅠㅠ 원글님이 몇살인지 몰라도 부모님이75세이니까 진짜 그시대에도 여자 패는 남자 안흔했어요

  • 13. ..
    '21.11.25 2:36 AM (124.53.xxx.159)

    엄마와는 거리두기 하세요.
    님에겐 어떤 아빠였을까요.
    부부 모녀 부녀 다 인간관계죠.
    엄마에게 자랄때부터 쭈욱 세뇌되어 말년에 병든 아버지에게
    측은지심 거둔 자식들이 아버지 사 후 진심 후회하는 거 봤어요.
    그 어머닌 우악스럽지는 않지만 항상 옆에 있는 누군가든
    꼴 못보고 험담하는게 습관인거 같았어요.
    보통 엄마들은 나는 이렇다만 너희에겐 세상 둘도 없는 아버지니
    자식의 몫은 해야된다 가 옳은 모습일거 같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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