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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참 알 수 없네요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21-11-22 12:08:10
10년 전 결혼고민글을 여기에 올렸을 때
해라 하지 마라 격렬하게 댓글 달아 주셔서
베스트까지 간 적이 있었어요

그 결혼 했고 살아 보니
그때 걸렸던 문제는 제가 잘못 봤던 거더라고요
참 저의 시각이라는 게 얼마나 미숙했는지

근데 그거 말고 다른 문제가 걸려서 엄청 싸웠네요

결혼 전에 생각했던 게 전혀 달랐어요

결혼은 참 알 수 없네요


IP : 124.49.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싸워요.
    '21.11.22 12:10 PM (119.203.xxx.70)

    7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절대 안싸울줄 알았는데 신혼때 엄청 싸웠어요.

    30년동안 가져왔던 전혀 다른 환경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님 글대로 결혼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남자가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아마 남편도 마찬가지였을듯....

    연애를 하던 선을 보던 서로가 맞춰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결혼이 유지가 돼요.

  • 2. 알수가 없죠
    '21.11.22 12:15 PM (175.223.xxx.87)

    나도 나를 정확하게 모르는데
    저희 시모가 엄청 알뜰하고 아들 월급도 전부 본인이 챙겨 저축했어요. 그걸 남편 친구도 알고요 그리고 시할머니 모시고 살아 시모가 고생 많이 했거든요. 남편이 친구 아내에게 소개팅 받아 사겼는데 그소리 듣고 깨졌데요. 시집살까봐 근데 저는 시집 살지도 않고 결혼때 저축하신돈에 부모님돈 플러스 해서 해주셨거든요
    소개팅 받았던 그여자분은 남편과 헤어지고 결혼 했는데
    엄청 시집산다고

  • 3. ㅇㅇ
    '21.11.22 12:20 PM (124.49.xxx.217)

    저는 남자친구가 경제력이 별로여서 고민을 했었는데
    댓글이 달리다 보니 남자가 너무 싹수가 노랗다고~~
    백수 한량 재질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엄청 했는데 ㅠㅜ
    결혼해보니 의외로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더라구요
    제 생각보다 능력도 있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생각지도 못했던 시가의 경제력 문제가 터져서 ㅠㅠ
    남편 번 돈이 시가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죠
    이래저래 이 결혼은 남자쪽 경제가 문제가 되는 결혼이었나 봐요

    이제는 그냥 뭐 받아들이고 저도 열심히 돈법니다~ 이게 뭐 내복이려니...

  • 4. gma
    '21.11.22 12:21 P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결혼은 복불복이라 생각해요.

  • 5.
    '21.11.22 12:22 PM (52.198.xxx.142)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전 결혼은 복불복이라 생각해요.
    정말 운 좋게 괜찮은 사람 만났구나라고 하면서 겸손해야 할거 같아요

  • 6. 부부간의 신뢰
    '21.11.22 12:23 PM (180.74.xxx.215)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시작한 결혼이라도
    살다보면 신뢰감이 가장 큰거 같아요.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바탕이되어
    살면서 생기는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죠
    쓰고보니 무슨 주례사같은데 이왕 가정을 꾸리셨으니
    힘을합쳐서 재미나게 행복하세요.

  • 7. 인생
    '21.11.22 12:27 PM (76.22.xxx.108)

    결혼은 살아보지 않으면 몰라요
    아무리 똑똑하게 생각하고 재보고 따져서 결혼해도 결혼생활이 예상대로 딱딱 맞춰 흘러가는게 아니고 변수가 많은게 사람 사는 인생이고 두사람간의 노력에 의해 유지되고 자리잡는거라서요

  • 8.
    '21.11.22 12:32 PM (211.206.xxx.180)

    인생 모든 것이 뽑기운.

  • 9. ....
    '21.11.22 12:37 PM (183.100.xxx.193)

    맞아요...제 친구도 결혼한다고 할 때 남자가 너무 돈이 없어서 제가 마음이 안좋았었어요. 남자가 사람은 괜찮은데 또 친구가 그남자가 좋다는데 돈 때문에 그결혼 하지말라고 나불댈 수도 없고 그냥 응원해줬는데 시부모님도 너무 좋으시고 남편이 하는 사업도 피기 시작하면서 잘 살아요. 자기 복이죠.

  • 10. 결혼20년차
    '21.11.22 2:26 PM (180.70.xxx.42)

    요즘 느끼는건, 결혼은 서로 맞춰가는게 아니라 서로의 취향과 방식을 있는 그래로 인정하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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