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진 무서워요
1. …
'21.11.21 11:17 PM (119.64.xxx.182)내진 설계로 더 많이 꿀렁거려요.
전 예전에 일본에 살았어서…그 정도는 익숙해져버렸어요.2. 여기
'21.11.21 11:23 PM (114.222.xxx.223)중국이 15년된 아파트라 내진설계가 된건지 모르겠어요,
사방이 흔들리는데 건물이 휠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ㅠ3. 샬랄라
'21.11.21 11:33 PM (211.193.xxx.167)안전한 곳으로 이사가세요
정신건강을 위해서4. La
'21.11.21 11:52 PM (221.146.xxx.249)예전에 미국 la 에서 살때 진도 5 정도 지진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동네 마트에 물건들 다 떨어졌고 집 싱크대 상부장 안에 그릇들이 전부 문 바로 앞까지 밀려와서 얼마나 깜짝 놀랬는데요. 욕조 옆에 있던 샴푸통들 전부 욕조안으로 떨어지고 ㅜㅜ
그 다음부터는 자연재해가 너무 무서워요. 게다가 la인근은 산불도 많이 나서 언젠가 한번은 대피방송도 나왔었구요 ㅜㅜ5. 전
'21.11.22 12:04 AM (14.32.xxx.215)일본살때 6정도까지 겪어봤는데
처음넨 정말 놀이동산처럼 재밌다가 ㅠ
나중엔 또 오네 티비틀어보자 뭐 이렇게 되더라구요
놀라운건 전철에서 지진나면 일제히 알람이 울리고
아마 다들 지진앱을 깐듯요
머리위 선반에서 가방 착착 들고 서있는게 너무 놀라웠어요6. 몇년전
'21.11.22 12:05 AM (112.165.xxx.246)포항지진 났을때
아파트가 흔들리는데
저희는 1층이라
바로 튀어나갔는데
고층주민들
비명지르며
울며불며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한분들
내려오는데 한세월.
다들 공포에 질려서..
애들도 울고불고..
그거 보면서 절대 고층엔 살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그날이후로
고층분들 많이 이사가셨어요.
저도 그뒤로
혹시나 샤워할때 지진나면 어쩌나
싶어서 샤워할때마다 넘 무섭고
대피계획짜고..ㅠㅠ
진짜 그 공포가 한달정도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