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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인게 벼슬인줄 아는 아들

진짜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21-11-22 19:44:46
기말고사 오늘부터인데 공부 안할거라 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수능이후 지금까지 핸드폰 tv 넷플 게임 번갈아가며 하고
친구들과 놀러도 나가고 ..아무말도 안하고 용돈주고 하고 싶은거 실컷 하라고 했어요
둘째 고2가 있는데 온라인수업하다 오늘부터 등교합니다
저번주부터 수행폭탄에 과학과목은 학원 안다니고 인강들어요
둘째가 온라인수업때 프린트며 여러가지로 편하다고 꼭 컴퓨터로만 합니다 자료 받아놓은것들도 있고 댓글쓰고 하는게 편하다고요
수행할때도 그림 다운받고 편집하고 문서만들고 자료참고하고 프린트하고..컴퓨터를 고집해요
컴퓨터가 안쪽 독립된 공간에 있어요
그동안은 고3 첫째는 인강을 탭으로 듣고 독서실 학원 다녀 컴퓨터 쓰는일이 많지 않았구요

겹치지 않게 돌아가며 썼어요
고3아이 게임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둘째가 써서 하고 싶을때 못쓰니 남편이 노트북 사서 세팅해서 아이방에 넣어줬어요
키보드도 게임용으로 사서 넣어줬구요
몇일 방에서 하더니만 오늘 시험보고 일찍와서 친구들과 놀다 늦게 들어와선 컴퓨터로 게임을 하겠대요
둘째는 학원갔고 다녀와서 수행한다고 했는데 큰아이가 게임해버리면 싸울게 분명해서 동생오면 너방 가서 노트북으로 해라
했더니 오늘은 컴퓨터로 할거래요
동생수행평가 때문에 안될것 같다고 하니 내일 하래요
아님 탭으로 하던지..아님 본인 노트북 동생방에 넣어주래요
노트북에 둘째가 그동안 자료수집해 놓은거 없고 그걸 컴에서 옮기는것도 일이고 학원다녀와서 수행 빨리해야되는데
분명 컴퓨터로 할거라 그리되면 큰소리 난다
너가 노트북으로 해라 ..그랬더니 큰소리로 소리지르면서 혼잣말로 욕하고 버럭하고 ..내가 왜 동생때문에 하고 싶은곳에서 게임도 못하냐고 버럭 ㅠㅠ

인내심의 한계가 왔지만 수능보고 본인도 스트레스 받겠지 싶어
알아듣게 조용히 타일렀어요
제가 말해도 계속 게임하며 듣지도 않더라구요
남편이 서재있다가 듣고는 와서 그런식으로 모든걸 너한테 맞출수는 없다 컴으로 게임하고 싶었음 동생 없을때 낮시간에 하지
놀러갔다 들어와서 뭔짓냐고 혼을 냈더니 컴 강제로 끄고 승질내며 방으로 들어가네요

남편이랑 저 너무 어이없어 그냥 쳐다만 보다 이대로 쭉 놔둬도 되나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두고 봐도 되나요?
IP : 112.154.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
    '21.11.22 7:46 PM (211.227.xxx.165)

    벼슬 맞긴해요 ㅎㅎ

  • 2. 생각
    '21.11.22 7:48 PM (112.154.xxx.39)

    그런식이면 게임 하지말라고 말하고 싶은거 꾹 참았어요
    온우주가 본인을 중심으로 돌아야하나??

  • 3. ...
    '21.11.22 7:56 PM (221.141.xxx.3)

    평균 수명 연장의 탓인지, 요즘은 서른은 되어야 어른이 됩니다.

  • 4. 아뇨
    '21.11.22 8:08 PM (211.212.xxx.229) - 삭제된댓글

    이제 그 벼슬자리 끝났습니다. 어휴 진짜 내자식이었음 머리통을 후려치고 싶을 듯. 왜저래 진짜;;;;

  • 5. 그동안
    '21.11.22 8:16 PM (112.154.xxx.39)

    수능망칠까 해달라는거 해주고 큰소리 안내고 맞춰주다 끝나고선 맘껏 쉬어라 했는데 그렇다고 모든중심이 본인이여야 할 이유는 없는거잖아요

  • 6. 피씨방
    '21.11.22 8:24 PM (124.54.xxx.37)

    보내세요.ㅠ

  • 7. must
    '21.11.22 8:44 PM (221.140.xxx.45)

    에고 우쩌겠어요
    곧 자기가 이럴 처지 아닌구나 자각할겁니다
    당분간 냅두세요
    아슬아슬하네요

  • 8. 아마도
    '21.11.23 2:13 AM (114.205.xxx.84)

    아직 모든게 완결 전이라 그럴거예요.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상태가 되면 훨씬 나아져요.
    주의 주는것도 더 속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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