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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치속젓....

... 조회수 : 4,203
작성일 : 2021-11-22 20:19:38
바다낚시 다니는 남편이 갈치가 엄청 잡혔다고 갈치속젓을 담구어 달라고, 먹어보고싶다 하더라구요.
소금에 절여놓으면 되는건데 뭐 어렵냐고 갓잡아온 싱싱한 갈치니 맛있겠다싶어
갈치속젓 담그는법 미리 유튜브도 한번 더 검색해보고 남편이 갈치 들고 오자마자 머리,꼬리,지느러미는 가위로 잘라버리고 내장만 따로 그릇에 모으고 몸통은 몸통대로 깨끗이 손질했답니다.
내장 빼낸 몸통 씻어 물기 걷어 토막내서 큰양푼이에 담고
바로 따로 담아둔 내장 같이 섞으려고 봤더니 헛뜨!!!!!!!!!!!!!
너무 놀라서 결국 갈치몸통만 토막내어 소금버무려 젓갈 담구었네요.

오늘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멸치육젓, 황석어젓,그리고 갈치속젓이 푸짐히 있더라구요....
알고는 절대 못 사먹겠어요 욱
젓갈이 갈치만 그런건지 다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바다생물이니 다 그럴까요?

IP : 1.237.xxx.15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2 8:23 PM (118.235.xxx.195)

    알아낸 게 무엇인가요.

  • 2.
    '21.11.22 8:25 PM (1.237.xxx.156)

    갓잡아 온 신선한 갈치라 바로 손질했는데 내장에만 있었어요..
    충격적인 장면이 떠올라서 차마 자세히 쓰질 못하겠네요..ㅠ
    갈치 고래회충 검색하면 이미지 나오더라구요.
    동영상도 있던데 그런건 절대 보지마세요ㅠㅠ

  • 3. 생물생선
    '21.11.22 8:28 PM (14.39.xxx.40)

    손질하면 그래요.
    다 알고 먹는거아닌가요

  • 4. ...
    '21.11.22 8:34 PM (182.225.xxx.188) - 삭제된댓글

    물회를 엄청 좋아하는데...물회도 그럴까요?? ㅠㅠ
    고래회충..본적은 없는데...슬퍼지네요

  • 5. ..
    '21.11.22 8:35 PM (1.237.xxx.156)

    낚시 자주 다녀서
    갑오징어,쭈꾸미,가자미,고등어,도루묵등 여러가지 손질해봤는데 한번도 못느꼈어요..
    하긴 갈치도 처음에 내장 빼서 그릇에 담아둘때는 아무렇지않았네요.. 조금후 섞으려고 보니...;;;;
    살아있는 생물의 내장에는 전부 기생 혹은 공존하고 있을까요?

  • 6. 저도
    '21.11.22 8:39 PM (125.182.xxx.2)

    은빛투명한 생갈치 통으로 주문해서 토막쳐 놓고 소금뿌리는 중에
    그것들보고 놀라서 먹지못하고 다 주고 몇년을 갈치는 쳐다보지도 못했어요ㅜ 갈치가 큰 생선이어서 더 그런듯요. 싱싱하다보니 다같이 싱싱하게 살아서 왔나봐요

  • 7.
    '21.11.22 8:40 PM (58.231.xxx.5)

    아마도요. ㅎㅎ
    사실 사람이 회충약 먹는 원리도 그 회충을 배출하는 게 아니라(과거엔 배출시키는 약도 있었다는 썰은 들어봤습니다만) 뱃속에서 죽여 녹여 우리 몸이 소화흡수하는거라는…
    각종 물고기 내장의 기생충도 다 젓갈로 삭히는 거죠 뭐…

  • 8. 물회
    '21.11.22 8:42 PM (125.182.xxx.2)

    싱싱한 활어들은 괜찮구요 죽으면 내장에 기생하고 있던것들이 아직
    살아있어서 기어 나온다고해요.신선한 횟감은 그나마 괜찮지요.저도 회를 엄청 즐겨먹는데 갈치는ㅜㅜ

  • 9. ㅠㅠ
    '21.11.22 8:43 PM (1.237.xxx.156)

    모르는게 약이었나봐요

  • 10. 물회님
    '21.11.22 8:47 PM (1.237.xxx.156)

    말씀이 맞는듯해요
    막 손질할때는 안보였어요.
    빼낸 내장에서도요.
    나중에 보니 엄청 기어나왔더라구요
    놀라서 갈치몸통도 살펴 봤는데 거긴 없었어요 바로 내장빼고 검은막 제거하고 척추뼈?에 핏줄기까지 다 긁어내고 세척해서 손질해나갔거든요

  • 11. 써니
    '21.11.22 9:01 PM (125.176.xxx.76)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검색해보기 무섭네요

  • 12. ..
    '21.11.22 9:1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소~~~름!!
    보지말라신건 안봤어야하는건데 ㅠ

  • 13. 초승달님
    '21.11.22 9:19 PM (121.141.xxx.41)

    호기심없는편이라 안보겠네요.하하..
    읽기만 해도 소름..
    82생활팁중 하나인듯해요.생물은 안사고 손질된 생선만 사자!!!!

  • 14. ...
    '21.11.22 9:30 PM (211.186.xxx.217)

    다른 얘기인데. 갈치 낚시 어디로 가신건가요? 우리집 갈치 낚시 가고싶은 사람 있어서요^^

  • 15. ...
    '21.11.22 10:19 PM (1.237.xxx.156)

    통영에서 배탔다고 들었어요
    미리 예약하고 가던데요
    갈치가 살이 올라서 엄청 큰것도 많고
    엄청 많이 잡아와서 손질하는데만 몇시간 걸렸어요

  • 16. ...
    '21.11.22 10:50 PM (58.123.xxx.199)

    인사동에 유명한 생태집, 맛있게 끓은
    찌개 냄비안에서 봤어요.
    이미 죽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겠죠.

  • 17. 낮달
    '21.11.22 11:07 PM (203.100.xxx.203) - 삭제된댓글

    그 이유로 창란젓 절대 안 먹음 으유~~

  • 18. ...
    '21.11.22 11:47 PM (1.237.xxx.156)

    익으면 죽는다고 상관없대요
    젓갈도 오랜기간동안 발효되고 삭았으니 괜찮고요
    모르는ㄱㅔ 약...

    회 먹을때는 조심해야되고요
    결국 위속에서 죽긴하겠지만
    복통이나 장폐색이 올수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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