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뜨개실 어디 쓸까요?

[겨울취미]

지인이 뜨개방 하다 그만두면서 자투리 뜨개실을 한상자 줬어요
털실도 있고 구정뜨개실도 있네요
저는 코바늘이든 대바늘이든 아주 기본만 할줄 아는데,
실들이 다 자투리라 큰 물건을 만들지도 못해요

기본 솜씨로, 자투리실로 뭘 만들어 소진할수 있을까요?
보통 털실로는 수세미도 안될거 같고...
티매트 동그랗게 짜서 친구들 만날때 마다 선물하면...그것도 괜한 쓰레기 만드는 일일까요?

[ㅇㅇ]

구정면사도 여러겹으로 겹쳐 대바늘 겉뜨기만해서 두툽하게 만들어 티코스터나 수세미처럼 쓰다가 버려요. 제알 빨리 뜰수 있는 방법이구요.

[ㅇㅇ]

자투리 면사로 손바닥만하게 수세미만들어 헹굼수세미 잘썼어요. 모았다가 삶을때 한꺼번에 삶거나 버리거나 했구요.

[굵기가 비슷하면]

연결해서 핸드폰 가방이나 양말같은 거 뜨면 좋아요. 의도하지않게 레트로한 느낌 남. 근데 그냥님 말도 사실 일리가 있긴해요 ㅎㅎㅎ 사서 고생하는 거니까요

[......]

아주 쉬운 모티브 찿아서
알달달록 떠서 연결해보세요
작은블랭킷도 될수있고
재미있을거예요

[털실은]

알록달록 목도리 떠 보세요.

[선물은]

하지 마세요. 손으로 만든거 선물해서 잘 쓰는 사람 못봤어요. 대부분 다 금방 버립니다. 직접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수고로움을 모르거든요.

저같으면 자투리 실로 작은 무릎담요 같은거 만들어 볼것 같아요. 반려동물 있으면 반려동물용 이불이나 깔개도 좋을듯.

[...]

인형떠보세요. 코바늘로 어렵지 않아요.
발매트 같은 것도 좋구요.
강쥐이불.

[...]

그런 티매트 선물 받으면
쓰지도 않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안보이는데 넣어놔요. ㅠ
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