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암 항암후 탈모오셨던분들께 여쭤봐요..
머리가 진짜 정신병걸릴정도로ㅠㅠ진짜..대인기피증걸릴정도로 정수리며 너무 듬성듬성 비어있어서 앞이 휑해요ㅠ 원래 올해 말부터는 일에 복귀를 하려했는데 도저히 사람들 앞에 나설수가 있을지조차 겁날정도로 상태가 그래요.. 외출시 가발은 너무 티가 나서 쓰다가 못쓰겠어서 모자와 부착가발로 다니고 있는데 이건 가까운 운동이나 병원진료 마트니 잠깐 다니는거지만 일에 복귀나 친구만나는것조차 자신이 없어지네요. 타목시펜 항호르몬제 부작용이란 말도 있고 설마 5년 내내 이 상태라면 진짜 어쩌지 싶고 너무 제 과거가 아득하고 그립고.. 이만한게 어디야 살아있는게 어디야하다가도 거울보다 오늘 또 무너지네요. 항암마치고 10개월 중 중간에 속눈썹 눈썹도 반이상 없어졌다 자라길 반복할때만 해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했는데ㅠ 머리는 진짜 어째야할지요 좋다는 모근 에센스를 부담되는데도.. 20가까이 주고도 사서 쓰고 있는데 효과가 미미해요.
유이는 등급이 낮아 글을 쓸수가 없어 여기 여쭈어도 봅니다. 혹시 같은 경험있으신분들 머리 결국은 예전같이 나시는지요. 죽지않고 살아만 있는것도 감사한 일인거 다 아는데도 자꾸 욕심이 나네요. 예전같을수만 있다면..하구요ㅠㅠ
1. ᆢ
'21.11.17 4:09 PM (210.100.xxx.78)항암방사선 끝나고 거짓말처럼
검은 머리 다시 빽빽하게 납니다
인체가 진짜신비로워요
아기들태어날때머리처럼 머릿결도좋아요
단백질 많이드세요2. 음
'21.11.17 4:10 PM (14.45.xxx.221)저는 항암할때도 회사를 다녀서 1년반을 가발쓰고 다녔어요.
하이모에서 90만원주고 단발머리로 맞췄는데 1년반동안 친한 동료들 말고는 아무도 몰랐어요.
약 끊으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데 원글님은 좀 더디게 자라나봐요ㅠ.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요즘 가발 잘 나와요.
그래도 건강이 호전되서 회사다닐수 있게 된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잖아요.
그렇게 잘 지내다보면 머리카락 다시 날꺼에요. 힘내세요3. ㄴㄴ
'21.11.17 4:10 PM (39.115.xxx.45) - 삭제된댓글맘 고생 많으시죠?
20짜리 모근 에센스 말고
직구로 비오틴 10000 might
네이버에서 맥주효모 구입하셔서 복용하시고
직구로 로게인폼 사서 하루한번 바르시고
흑임자가루 검은콩가루도 우유에 타서 드시면
덜 빠지고 조금씩 회복되는게 보일겁니다4. ᆢ
'21.11.17 4:11 PM (210.100.xxx.78)항암끝나자마자 바로요
5. ㄴㄴ
'21.11.17 4:11 PM (39.115.xxx.45) - 삭제된댓글'21.11.17 4:10 PM (39.115.130.45)
맘 고생 많으시죠?
20짜리 모근 에센스 말고
직구로 비오틴 10000 mcg
네이버에서 맥주효모 구입하셔서 복용하시고
직구로 로게인폼 사서 하루한번 바르시고
흑임자가루 검은콩가루도 우유에 타서 드시면
덜 빠지고 조금씩 회복되는게 보일겁니다6. ..
'21.11.17 4:19 PM (210.97.xxx.59)타목시펜먹은지 대략 1년차인데 5년은 일단 복용하라는데 이것때문인지 한달에 한번맞는 배에 놓는 항호르몬주사때문인지.. 정말 노년분들 정수리 휑하신 할머니들처럼 너무 머리가 휑해서..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올해 일에 복귀하려했는데 이상태로는 도저히 자신이없어서요.. 좀 더 기다리면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ㅠ 혹시 비오틴이나 맥주효모나 비오틴샴푸 이런것도 도움이되나요? 왠지 주치의샘과 상의해야 할듯한데.. 항암이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도 마음만큼 쉽지가 않을것같아 속상하네요ㅠㅠ
7. 다시
'21.11.17 4:21 PM (117.111.xxx.70)머리는 다시 자라요. 속도에 개인 편차가 있어서 그렇지 마음을 편하게 갖고 기다리시면 자랄 거에요. 스트레스 받으면 있던 머리도 빠지니 마음 편하게 기다리세요. 일단 회사에 복귀하셔야 하니 가발에 백만원 정도 투자해서 좋은 인모가발 사세요. 약간 웨이브 있고 앞머리 있는 형태로 이마 라인 가려주는 걸 사시면 티가 안 날 거에요. 화이팅!
8. .rtg
'21.11.17 4:24 PM (125.132.xxx.58)저는 그냥 이만한게 어디냐. 하고 생각합니다.
9. ..
'21.11.17 4:24 PM (210.97.xxx.59)14님 약을 5년복용하라했는데 약을 끊지않음 그럼 5년 내내 이상태일수도 있는건가요 ㅠㅠ? 아.. ㅠ 하이모레이디에서 정밀하게 맞추면 정말 감쪽 같을까요? 이상태론 복귀는 어려울듯해서요ㅜ
10. ㅇㅇ
'21.11.17 4:30 PM (211.196.xxx.185) - 삭제된댓글타목 드시면 머리가 더디 나고 더디 자라요 10개월이면 멀었어요 그리고 앞머리는 항암전 절반정도로만 돌아오고 한 10년 지나야 채워집니다 비타민비 비타민디 비타민씨 오메가3 영양제 듬뿍 드세요 타목 끝나면 한결 좋아지니까 그냥 시간이 약이다 하고 편안히 생각하세요
11. 남일
'21.11.17 4:32 PM (114.204.xxx.68)같지 않아 댓글달아요
저도 항암, 방사선 치료 마친지 3년 반 됐고 타목은 3년 7개월째 먹고 있어요
머리뿐만 아니라 타목부작용이 너무 크네요ㅠㅠ
저는 님보다 기간이 많이 지나서 날 머리는 다 난거 같은데 앞이랑 정수리 쪽은 배냇머리 수준이에요ㅠㅠ
머릿속도 휑하니 다 보이고 저도 머리때문에 많이 우울해요
속눈썹, 눈썹도 많이 빠지고 아랫쪽도..ㅠㅠ
달걀, 소고기등 단백질도 많이 챙겨먹는데 타목영향이 큰건지 이모냥이네요
두피문신, 흑채, 비싼샴푸, 효과 별로일줄 알면서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샀던 고가의 발모제들..
다 소용없었어요 그나마 먹는거 신경쓰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식생활 꾸준히 신경쓰시면 그래도 점점 좋아지실 거에요 힘내세요12. 저는
'21.11.17 4:48 PM (211.114.xxx.77)미용재료상 가서 머리 힘있게 나는 재료 사다가 머리에 발랐어요. 그 덕에 지금 머리카락이 많고 날때도 아기 머리처럼 약하지 않고 잘 자랐습니다. 그때 남은 재료는 저희 직원중에 5백원만한 탈모가 있는 언니한테 줬는데 그 언니도 효과 있었따고 했습니다.
13. ..
'21.11.17 4:48 PM (210.97.xxx.59)114님.. 아 3년 반 거의 4년되가시는데도 아직도 머리속이 휑하시다니ㅠㅠ 정말 듬성듬성 애기들머리 탈모오신 정수리 다보이는 할머님들 머리이니 스트레스가.. ㅠ
타목부작용 갑자기 얼굴뻫게지고 화끈거리고 관절염같은 근육통에 저리고 불면증에 감정기복도 심하고..이 모든 부작용도 물론 있지요 그런데 이 모든 부작용을 전부 상쇄할만큼 힘든게 머리였네요 너무 우울하네요. 괜찮아하면서 진정하다가도 거울보면 한번씩 무너져요..
저도 모근에센스 좋다는거 고가샴푸도 써봤는데 효과는 미미하고..경험하셨다하니.. 그런게 다 효과가 없군요.. 치료만 끝나면 머리자라고 바로 일상으로 복귀는 쉽다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어요 ㅠ14. ..
'21.11.17 4:52 PM (210.97.xxx.59)211님 그게 뭔가요?? 진짜 114님처럼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가능한게 뭘지.. 계속 상심하고 있었어요.. 이 상태론 몇달후 머리자라고 웨이브지게 펌은 필수고.. 에어랩이라도 사둬야하나싶어요 웨이브로 좀 티덜나게 아님 아예 외출자체도 불가할정도ㅜ
15. 작년
'21.11.17 5:03 PM (59.6.xxx.156)3월 막항했는데 앞머리 정수리 여전히 휑해서 8월부터 수술한 병원에서 탈모치료받아요. 두피에 정말 아픈 주사를 50번 정도 한 달에 한 번 10번 맞으래서 4번 맞았고 내일이면 다섯번째 맞으러 갑니다. 저는 머리가 없는 것도 없는 건데 눈썹만큼만 자라고 빠지길 반복해서 앞머리가 한 삼센치 정도 휑했는데 이제 좀 자라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치료받으신 병원 가셔서 탈모 치료도 한 번 알아보세요.
16. 작년
'21.11.17 5:04 PM (59.6.xxx.156)탈모치료 주사는 정말 아파요. 그래도 효과 있으니 참고 맞습니다. ㅠㅠ
17. ..
'21.11.17 5:18 PM (210.97.xxx.59)아..59님 올해도 아니고 작년 3월 막항하셨다면 치료마치고 1년반이 넘으셨는데도 아직도 머리가 안자라시는 거군요 ㅠ 타목먹으시면서도 탈모치료도 가능하군요 항호르몬제 복용중이니 안될지알고.. 주치의샘께 다음 검사때 한번 여쭤봐야겠네요. 59님도 힘내세요
18. ......
'21.11.17 5:44 PM (125.136.xxx.121)이건 개인차인것같아요. 저 항암끝난지 3년 넘었는데 정수리랑 앞쪽은 아직도 숱이 없어요.원래 머리가 빨리 자라지도 않았는데,다른 언니들 6개월만에 컷트머리 된 분도 있고 2년정도되니 머리 길어 묶고 다닐정도 되던데 전 앞머리 맞추다보니 완전 짧은 머리에요. 전 약도 안먹거든요.
두피만져보면 까칠까칠 계속 나오는데 속도가 더디다보니 환장하겠어요19. ㄹㄹ
'21.11.17 5:59 PM (218.232.xxx.188)독일제품 비오틴 효과 좋아요
영양제로 그거 드세요20. 유지니
'21.11.17 6:09 PM (61.82.xxx.249)저희가족도 유방암 경험자로 말씀드리자면 나트롤비오틴 꾸준히드세요
그건 타목시펜등 호르몬약 먹을때 같이먹어도 상관없어요
비오틴이 머리에도 좋지만 피부 손톱등에도 도움되고 성분보시면 미네랄등도 있대서
영양제다 생각하고 꾸준히 그냥드세요 글구 개인적으로 em비누도 도움됬어요
em비누로 감고 가정용em액을 두세방울 헹굼물에 넣고 헹구기요
매일저녁 케일다섯장에 요구르트하나 갈아마시는것도 꾸준히하니 피부모발에 도움됬었구요
아침마다 토마토 견과류먹었는데 그것도 좋구요
머리가 나거나말거나 그냥 꾸준히하셔야되요
그냥 제생각엔 지금 님 몸상태가 항암으로 세포들이 손상된채 아직 복구가 안되서 그런듯한데
당장의 상황에 너무 괴로워하지마시고 꾸준히 영양관리해주시면 어느덧 많이 좋아졌다~하실날 올겁니다21. ..
'21.11.17 6:22 PM (210.97.xxx.59)59님 혹시 치료받은 병원에서 탈모치료도 병행하신다하셔서 그 치료도 항호르몬제 타목복용시에도 해도 무방하다하셔서 하신거죠? 혹시 실비는 안되는거죠? 비급여에 금액도 상당할듯한데.. 너무 심각해서 뭐든 가능한게 있으면 해보고싶어서요ㅠㅠ
22. ..
'21.11.17 6:25 PM (210.97.xxx.59)유지니님 나트롤비오틴? 타목과 먹어도 된다셨는데.. 너무 고함량은 피하라던데 몇미리로 먹어야하나요? 또 아이허브같은곳에서 파는지요?
답글달아주신 분들 경험자가족분들 다 너무 감사드려요ㅠㅠ23. 제 자료
'21.11.17 7:34 PM (59.6.xxx.156)다 있고 타과 선생님들도 열람 가능해서 수술한 병원에서 치료받기로 결정했어요. 저는 실비 없어서 다 생돈으로 치료받고 있어요. 탈모치료는 보험 적용 안 되고요. 한 번 주ㅏ 맞을 때 16만원 넘고 바르는 약 샴푸 구입해야하는데 82에서 탈모치료는 대학병원이 젤 싸다는 얘기 들어서 그런갑다 하고 있어요. 전 항암할 때 가발도 안 사서 그 값으로 치료 받는다 생각합니다.
24. ㅡㅡㅡㅡ
'21.11.17 9:2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당분간은 좀 비싸도 인모 좋은 가발 쓰세요.
건강 되찾은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머리 조금씩 자라면 숏컷으로 다듬기 시작하시고요.
쭉 건강하세요.25. ㅡㅡㅡㅡ
'21.11.17 9:2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당분간은 좀 비싸도 인모 좋은 가발 쓰세요.
건강 되찾은것만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머리 조금씩 자라면 숏컷으로 다듬기부터 시작하시고요.
쭉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