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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집에서 배우는게 평생가는듯

음식만들기 조회수 : 3,997
작성일 : 2021-11-16 20:46:32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그냥 집에 많은 엄마 할머니 고모 외숙모 작은엄마 외할머니 ㅋ
들이 해주는것만 먹고 집 학교 직장 왔다갔다
명절때는 해외여행
이렇게 멋대로 돌아다니고 산 사람인데
그냥 해야 되는 상황이 닥치면 다 하는거 아닌가요
음식은 매뉴얼대로 하는거 같아요
손님 오실때는 갈비찜 잡채 더덕구이 뭐뭐뭐 이런식으로 고기요리 해산물요리 채소요리
메뉴는 다 정해져 있고, 계절별로 하는 음식 조금씩 달라지지 뭐 별다른거 없고
물김치나 겉절이는 새로 담아놓고
다과준비할때는 파이류나 제철과일, 조금더 신경쓴다 싶으면 약식정도 만들고

일상적으로 집밥먹을때는 국이나 찌개 하나, 생선이나 고기요리 하나,
밑반찬 두어가지 늘 떨어지지 않게 해놓고

할머니나 엄마만큼은 당연히 못하고
하기 전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냥 그냥 어떻게든 해지더라구요

그냥 누가 오든 너 와서 내가 준비했지롱 하는거 뭐든 한가지 ㅋㅋㅋ
친구가 오면 쫄면이라도요

그냥 대충 해먹고 삽니다 
요리 그게 뭔가요? 

IP : 122.32.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21.11.16 8:47 PM (1.225.xxx.38)

    굳!!!!!
    잘하고있어요~

  • 2. 근데
    '21.11.16 8:51 PM (223.62.xxx.106)

    그런걸 바로 눈설미라고 하는거죠.

    그게 엄청나게 부족한 사람이 있거든요

  • 3. 그게
    '21.11.16 9:01 PM (49.173.xxx.91)

    요리도 눈썰미와 그쪽으로 머리가 돌아가야해요.
    안해봤어도 엄마가 했던거 떠올리면 다 할줄알거든요. 근데 , 그걸 못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 4. ....
    '21.11.16 9:04 PM (211.58.xxx.5)

    맞아요..그런거 같아요
    대부분 엄마가 해주셨던 음식을 저도 아이들에게 해먹이지만
    시어머니 미역국이 엄마것보다 맛있어서 시어머니표로 미역국 해요ㅎㅎ적절히 섞으니 울 애들은 제가 해주는 음식이 젤 맛있다고 해주네요^^
    경험이 중요한거 같아요..

  • 5. 보고 배우는거
    '21.11.16 9:08 PM (1.228.xxx.58)

    요리 잘하고 손님치례 많이 한 친정 엄마 요리 먹던 사람이 나중에 아줌마 되서 잘 재현해 내더라구요
    보고 배우는거 무시 못한다는 말 구태의연해 싫어하는데 맞긴 맞는 말인듯

  • 6. **
    '21.11.16 9:09 PM (175.117.xxx.37) - 삭제된댓글

    원래 내가 할 줄 아는건
    크게 능력이라고 생각 못하죠
    '그게 뭐 어렵나? 대강 하면 되는거지' 하죠
    근데 이걸 못하는 사람은
    도대체 생각도 안 나고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도 제대로 못하며
    응용하는 건 언감생심이거든요

    공부 잘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누가 봐도 이런게 중요하고 시험에 나오는거잖아' 하며 공부하는데
    공부 못하는 사람은 그런게 보이지도 않고 뭔소린지 이해도 못해요

  • 7. 그럼요.
    '21.11.16 9:38 PM (124.53.xxx.159)

    대부분 보고 자란대로 어쩔수 없이 나오는게 있어요.
    이건 잘살고 못살고의 차이가 아님,
    없어도 균형잡게 살림했던 엄마를 둔 딸과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딸은
    자식을 키울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본인 환경을 많이 닮더라고요.

  • 8. ..
    '21.11.16 9:42 PM (58.121.xxx.201)

    인정인정합이다
    그게 알게 모르게 배우는 거 같아요

  • 9. ..
    '21.11.16 10:04 PM (114.207.xxx.109)

    그죠 스며드는거죠 이런게 큰 힘이되요

  • 10. 아빠가
    '21.11.17 6:41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종갓집 둘째아들이시라 오며가며 주워봐둔 걸로
    상차려본적도 없는데
    어느 명절에 중딩인가 고딩인 저만 친가 가있는데 그때 무슨 사고로 어른들이 다음날 오게됐는데 재료준비 된걸로 혼자 상차렸어요.
    ㅎㅎㅎㅎ
    원래 상은 종손이 보는 거지만 동네 어르신이 와서 보시고 예법에 어긋난거 하나도 없다고.
    오며가며 배워둔걸로 결국 먹고 사는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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