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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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전공하는 아이 '학사' 학위가 꼭 필요할까요?
1. ...
'21.11.15 9:33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귀국해서 대학원을 가세요. 대학 사정은 대학들이 잘 안다고 국내 대학들이 유럽 사정 아니 대학원 입학이 가능하더라구요(학사를 인정한다는 의미). 그러면 석사가 되시는 것이니 이런 논란에서 자유롭죠. 하나의 방법입니다.
2. ….
'21.11.15 9:38 PM (125.178.xxx.81)보통은 학사과정을 먼저하고.. 최고 연주자과정을 하는거
같더라구요. 연주자라면 실기가 중요하지만 기타 교양과목도 중요합니다. 그들만의 리그.. 몇사람만 건너면 아는 사람이 나온다고들 합니다. 학연.. 지연으로 일거리들도 나누구요
힘들더라도. 학부 공부 열심히 하시는게 좋아하는 음악..
연주도 할 수 있을겁니다3. 일부러 로긴
'21.11.15 9:45 PM (211.243.xxx.32)제 딸이라면... 비록 학위를 위한 전공이외의 공부가 의미가 없거나 시간, 노력,에너지 소비일지라도 해당 학위를 취득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원글의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알겠고 동의하지만... 한국 현실이 그렇치 않으니 맞춰야겠죠. 비록 지금 그 학위가 의미도 가치도 없게 보일지 모르지만, 살다보면 취업에 꼭! 필요하니(대학 강사 등) 조금 견디고 학위취득하세요.
4. 음
'21.11.15 9:49 PM (222.101.xxx.249)안녕하세요!
연주를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저는 미술쪽이라.. 음악쪽과는 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꼭 다른사람의 길을 쫓아서 비슷하게 해야하는건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는 하네요.
저도 남들이 다 학위따고 뭐 해야한다 할땐 별로 안하고 싶었고, 결국 나이들어 박사 수료까지 했는데 별 필요는 없구나.. 나는 교수사회 싫어하는구나 느끼고 수료에서 잠정 마무리 했어요.
콩쿨 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하니, 차라리 콩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시는건 어때요?
제가 좋아하는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어떤 학위를 가졌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거든요 전.
글써주신 연주가님의 행복과 콩쿨에서의 좋은 결과를 빌어봅니다^^5. ㅇㅇ
'21.11.15 9:56 PM (223.38.xxx.18)조성진은 그정도 급이 되기때문에 학위가 안중요한거죠...
6. 아마도
'21.11.15 9:58 PM (122.34.xxx.114) - 삭제된댓글지금 외국이라고 했는데요 한국 쪽에 돌아올 생각이 단 1%라도 있다면
사람일은 모르는거니 학위는 꼭 따라고 하고싶어요.
외국은 어떨지 몰라도 한국은 학교, 학위가 아주 중요합니다. 예체능도 다르지 않아요.
그리고 전혀 관심이 없는 것에 시간을 쓰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는게..
어, 음, ...예체능이 다 그렇지만 연습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향상되는게 아닙니다.
때로는 슬럼프도 있고 때로는 운도 작용합니다. 물론 기본은 연습이 맞습니다.
제 말이 잘 전달될지는 모르지만
음악을 연주하는데 결국은 그게 내 감정이고 내가 전달하고싶은거고 내가 느끼는거고...
나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근데 내가 갇혀있으면 감정은 변하지 않아요. 오히려 더 지체되고 가라앉죠.
그래서 딴 걸로 눈을 돌리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할 거도 하고 생각도 많이하고... 그런걸 더 많이하라고 이야기하고싶어요.
연습으로 익히는 실력은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내면을 채우고 비워야
또 다른 해석이 또 다른 감정이 또 다른 연주가 나오는 것이겠지요.
지금은 슬데없다고 느끼는 그 모든 것이
언젠가는 당신이 디뎌야 할 발판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7. ᆢ
'21.11.15 10:05 PM (121.159.xxx.222)다 쓸데없는 그걸 견디고 해내서 딴거예요...
8. 간단히
'21.11.15 10:12 PM (39.7.xxx.64)계속 연주자로 살거면 굳이 필요없고
대학 강의 등 교육기관으로 이력서 내실 거면 필요하죠.
연주자로 평생 살 수 있는 사람이 드물기에 학위를 갖춰 두는 거고요.
무슨 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케스트라 단원 취직 하려면 학사는 굳이 필요없을 거고요. 외국 오케라면 특히.
어디어디 출강한다 식으로 학교 취직하려면 필요하고요. 특히 국내.
그리고 연습 이외의 공부 하는 것에 굳이 낭비라고 생각할 것까지 있나 싶네요.
장한나나 블레하츠는 음악가여도 대학은 아예 철학과를 나왔는데요.
조성진도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하는 스타일은 아닌 걸로 알고.
학위 따는데 필요한 공부가 쓸데없다고 생각항다면 하고싶은대로 하면 됩니다.9. .....
'21.11.15 10:12 PM (59.15.xxx.124)우리 나라에서 살거나, 우리 나라 사람과 결혼하거나, 우리 나라에서 취직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학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게 원글님 실력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뛰어난 연주자가 음악 이론까지 겸비하면 무적이죠.
대학 졸업장 꼭 따시길 바랍니다.10. 근데
'21.11.15 10:18 PM (39.7.xxx.64) - 삭제된댓글대학교 커리큘럼의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문제가 많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학위 딸 때 쓸데없는 거 시킨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11. 근데
'21.11.15 10:18 PM (39.7.xxx.64) - 삭제된댓글대학교 커리큘럼의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문제가 많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학위 딸 때 쓸데없는 거 시킨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혹시 화성학 같은 거 이해가 잘 안 되는 쪽이신지.12. 근데
'21.11.15 10:20 PM (39.7.xxx.64)대학교 커리큘럼의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문제가 많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학위 딸 때 쓸데없는 거 시킨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혹시 화성학 같은 거 이해가 잘 안 되는 쪽이신지.
외국에서 학위를 따려면 언어 문제 때문에 현지 학생들보다 책 읽는데만도 시간이 두세배 걸리긴 하죠.13. 근데
'21.11.15 10:25 PM (211.246.xxx.12)세계적인 연주자 중에 저렇게 대학 교양도 안 듣고 기계처럼 연주만 한 사람이 있긴 한가요? 운동선수가 스포츠 과학 공부하는 게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것 같은데요 운동선수 은퇴후에 후배들 가르치려고 해도 저 정도 공부는 하고 해야죠
14. 글케따짐
'21.11.15 10:41 PM (119.70.xxx.3)조성진 피아니스트도 음악대학 졸업?은 아니지않나요~~프랑스 음대 재학중에 쇼팽콩쿠르 우승한거죠.
그후 바로 프로로 공연일정 소화하느라~~~학교로 돌아가지 않을게 분명한데요.
피아니스트 수입 1위인 중국 랑랑도 대졸?이란 말은 전혀 프로필에 없던데요.
랑랑은 유명콩쿠르 입상 경력도 없이 성공한거죠. 콩쿠르가 전혀 자기와는 맞지가 않는다고요~.
그정도 연주자가 된다면이야~~~~~학사학위가 뭐가 중요하겠어요???15. ㅇㅇ
'21.11.15 11:03 PM (117.111.xxx.90) - 삭제된댓글조성진도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학사 석사 마쳤다고 나오네요. 랑랑도 베이징 중앙 음악원 수석 입학이고 게리 그래프만을 사사...
16. ??
'21.11.15 11:29 PM (223.38.xxx.170)최고연주자 과정이 학사한 다음 하는 거 아닌가요? 고등졸업하고 유학이 10년이면 학사과정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필드에서 연주로만 지낸 게 아니라면요.
17. 저는
'21.11.15 11:32 PM (74.75.xxx.126)음악쪽 아니고 영화라 같은 분야는 아닌데요. 비슷한 질문을 학생들한테 거의 매일 들어요. 실기 배우고 싶어서 대학에 왔는데 왜 이론이며 관심 없는 다른 공부까지 하고 학위를 따야되냐. 시간이 아깝다.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일자리 찾아서 하고 싶은 일 시작하고 싶다. 저의 대답은, 너같은 말과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아니. 남다른 재능이 있고 특별한 연줄이 있지 않은 한 최소한 학사학위는 있어야 경쟁에 뛰어들 수 있지. 그 사람들을 뽑는 입장에서 보면 다 비슷비슷하니까 학위는 있나 그정도 인내력도 없이 뭘하려고, 하고 학위없는 사람들은 1차에서 탈락시켜요. 기회자체를 안 준다고요. 음악을 직업적으로 하지 않고 집에서 혼자 듣자고 음악 해도 평생 행복할 자신 있으면 학교 안 가도 되지만 그런 특수 케이스 아니면 적어도 학사학위는 해야 해요.
18. …….
'21.11.16 12:38 AM (114.207.xxx.19)다른 걸 떠나서… 평생 해외에서 연주자로만 살 능력과 자신이 있어서 학위가 필요없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위에 여러분들 말씀하신대로 한국에 들어와 레슨이라도 하거나 학교나 어떤 곳이라도 강사나 교수직이 필요하게 된다면 최소한의 자격조건이 학위니까요.운동선수도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선수 되고 선수로만 은퇴하는 경우는 가방끈이 중요하지 않지만, 선수은퇴 후 심판이나 지도자가 되는 경우는 과정 이수해서 자격증을 따거나 대학원에서 학위 따야 하쟎아요.
19. 윗님들말씀다맞음
'21.11.16 2:32 AM (112.146.xxx.207)운동선수 예를 드니 잘 와 닿기는 하는데..
그들도 필드에서 뛰기만 할 때는 학위가 필요없지만 윗님 말씀대로 은퇴 후 지도자가 되려고 마음먹는 순간, 학위는 필요해집니다.
그때 가서 따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글님처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따 놨으면 그 고생을 안 해도 되겠죠. 지금 원글님이 잘 하고 있는 거예요.
원글님이 어딘가에 원서를 냈을 때
아무리 화려한 경력의 연주자라 해도
그만 한 연주 경력을 갖춘 사람이 본인 혼자만일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겠죠.
그렇다면 뽑는 입장에서는 비슷한 경력을 가진 복수의 사람 중에서 학위 있는 쪽과 없는 쪽이 갈린다면
당연히 있는 쪽을 더 관심 갖고 보지 않겠어요?
같은 시간, 비슷한 경력을 쌓으면서 공부까지 한 사람이니까.
커리큘럼에 문제가 많다고 하시는데..
이 말은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하는 말입니다.
자기들이 배우는 게 큰 의미가 없다거나 이건 왜 배우는지 모르겠다거나
솔직히 쓸데없는 거 같은데 껴 있다거나 그런 말을 합니다. 제가 그 판단이 다 틀린 거고 모든 게 다 중요한 거라고 주장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학생이 가진 시각과 시야는 그 커리를 짠 사람보다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요.
졸업을 하고 몇 년이 지나고, 그 커리를 가르칠 입장이 되어서나 할 수 있는 말, 할 수 있는 판단입니다.
원글님에게는 학위가 다른 곳 어딜 가더라도 먼저 내놓기 좋은 증명서가 돼 줄 거예요.
어차피 세상은 나를 모릅니다. 내가 내놓는 증명서를 볼 수 있을 뿐이에요. 자격증, 학위, 그런 건 바로 나를 그렇게 보여 주기 위해 필요한 거죠.
악기 연습도 놓지 마시고, 학위도 꼭 따기 바랍니다. 따고 나면 자신의 성취에 뿌듯하기도 할 거예요.20. ..
'21.11.16 4:48 AM (39.7.xxx.4) - 삭제된댓글근데 하필 음악학이어서 공부할 게 너무 많으신 건 아닌가요? 어찌보면 모국어로도 공부가 쉽지 않은 현학적인 분야인데.. 왜 음악학으로 학사를 들어가신 건지 궁금하네요
음악원 졸업이고 학사 학위가 없다는 걸로 봐서는 콘서바토리 다니신 것 같은데.. 학사를 받는 음악대학(university)도 악기 전공 뽑지 않나요? 본인 악기 전공으로 들어가면 실기 외에 공부량도 교양 몇 개, 음악이론 몇 개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음악원 여러 개를 졸업하고 나서야 학사가 아니라는 걸 아셨다는 걸 보니 정보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니었나 싶네요.. 음악원이 학사 학위 주는 데가 아니라는 건 유학 준비 단계에서부터 이미 다 압니다..21. ..
'21.11.16 5:00 AM (39.7.xxx.162)근데 하필 음악학이어서 공부할 게 너무 많으신 건 아닌가요? 어찌보면 모국어로도 공부가 쉽지 않은 현학적인 분야인데.. 왜 음악학으로 학사를 들어가신 건지 궁금하네요
음악원 졸업이고 학사 학위가 없다는 걸로 봐서는 콘서바토리 다니신 것 같은데.. 학사를 받는 음악대학(university)도 악기 전공 뽑지 않나요? 본인 악기 전공으로 들어가면 실기 외에 공부량도 교양 몇 개, 음악이론 몇 개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 것 같은데요
그리고 음악원 여러 개를 졸업하고 나서야 학사가 아니라는 걸 아셨다는 걸 보니 정보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니었나 싶네요.. 음악원이 학사 학위 주는 데가 아니라는 건 유학 준비 단계에서부터 이미 알아야 해요
진로를 결정하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질문부터 너무 하지 마시고 현실적이고 기본적인 정보를 잘 확보해서 시간 단축하셨으면 싶네요
당장 뛰어가서 기차 타야 하는데 나는 누구인가? 이러고 있으면 안됩니다22. 네..
'21.11.16 7:21 AM (121.162.xxx.174) - 삭제된댓글예고 출신이신데 좀..
연주자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가 되시면 필요없죠
여기서 살아간다는 밥벌이만 말하는 거 아니구요
현실적으론 님 콩쿨 경력 여러개라 하지만 연주자는 아닙니다
또 예고 졸업후 여러개의 전문연주자 면 거의 서른을 육박하는데 나이제한 걸릴 나이죠
교수가 되겠다거나 혹은 그쪽 분야 일을 하신다면
학력 인플레 어마어마 심한 거 아시죠
학사에 준하는 이 아니라 박사에 준하는 일텐데요.
여기 준한다 는 경력이 아니라 우럽과 미국 학제가 달라서에요
유튜브
글쎄요 그건 사업 경력이죠.
조성진과 랑랑은—;
그 정도 재능이면 이미 콩쿨응 더 할 필요가 없죠 ㅎㅎㅎ
글고 연습시간 음,,,
랑랑은 지금도 그 모든 연주 시간 전 하루종일 연습한다고 들었어요
조성진이 연습만 하지 않는다 가 아니라
따로 연습을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시간이 연주를 위한 것이기때문이구요23. 원글님
'21.11.16 7:00 PM (223.38.xxx.132)이런 상담글을 올리고 정성들인 댓글을 받았을 때는
고맙다는 인사는 기본입니다.
가능하면 어떻게 생각을 정리했다, 또는 정리 중이다
그런 걸 알려 주면 좋고요. 익명이지만 이것도 모두 인간과 인간 간의 소통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