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식파인데 요즘은 밥이 그다지 당기지 않고 부담스럽기까지 해요.
점심에도 아이는 밥 먹는대서 찌개끓여 밥 해주고도 저는 평소 좋아하던 그 뜨끈한 찌개가 당기지 않아서
샌드위치 해먹었는데(사족을 달자면 방탄 홉이 레시피대로, 예전 본보4에서도 하더니 이번에 숲2에서도 해먹더라고요. 토스트 해서 딸기잼이랑 버터 바르고 스크램블에그랑 베이컨 넣은거요. 그거 먹어보고 싶어서 했어요)
예전엔 끼니로 빵 먹으면 부대끼더니 이건 빵이 좀 작아 그런가 부대끼지도 않고 오히려 밥 먹었을때보다 속이 편하네요.
밥 먹으면 과식하는데 작은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라 그럴까요?
암튼 요즘 밥이 별로이고, 특히 예전엔 국물에 밥 말아 먹는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국물에 말아서는 못 먹겠더라고요
밥 따로 국물 따로 떠 먹으몈 모를까
원래 나이 먹을 수록 밥이 좋고, 국에 말아 후루륵 먹어야 편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저는 왜 거꾸로 가는지...
이렇게 밥이 싫어지는데
식구들 위해 밥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게 함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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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밥이 부담스러워요
ㅇㅇ 조회수 : 2,716
작성일 : 2021-11-14 15:12:00
IP : 39.7.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1.11.14 3:22 PM (183.97.xxx.95)아침에 무청우거지된장국 2인분만 끓여서 밥먹었어요. 많이 하는건 지겹고 그러네요.
2. 전
'21.11.14 3:24 PM (175.223.xxx.109)평생 지겹지 않는 반찬이 묵은지로 만든 반찬이요
3. 저도
'21.11.14 5:25 PM (218.52.xxx.147)그래요. 왜 그런가 생각해 봤는데 제 경우는 소화력이 떨어져서 예전 먹던 양도 그대로 먹으면 되려 잠만 쏟아지고 몸이 무겁고 고추 가루, 고추장같은 양념류나 김치도 부담스럽고 예전엔 찌게류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는 아니에요. 어른들이 나이 들면 신 김치가 싫어진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알겠어요. 자극적인걸 몸이 못 받아줘요. 소화나 배설이 잘되야 자극적인 음식도 먹는거지 이게 안따라주니까 양념류도 좋은 줄 모르겠고 소식하거나 과일 먹는게 컨디션이 훨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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