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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수입자 주변에서 재테크 자꾸 권해요.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21-11-12 10:10:09
남편과 제가 근로 소득 벌어, 수입의 90프로 이상은 절약하고 매년 1억 넘게 계속 저축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세살이에 차도 안사고, 옷도 검소하게 조용히 사는데 한달에 한번 씩 전화와서 주변에서 투자 권유로 자꾸 난리예요.

나 같으면 회사 대출에 최대한 땡겨서 투자 한다.
00 재개발 호재 있는데 한번 해봐라.
너희들은 왜 집을 안사냐?

이분들은 , 누가 본인들이 조언해준거로 부동산 올랐다하면 거 봐라 나 덕분에 00은 돈벌었는데 입 싹 닦더라 하며 티를 팍팍내면서 시기 질투 합니다.
한편, 저희가 가만히 있으니 내가 그때 조언 한거 투자 했으면 , 지금쯤 금새 수십억 벌었을텐데 왜 아직도 그러고 사냐며 남의 삶에 훈수를 합니다.

자꾸 그럴까봐 저희는 더욱 조용히 지냅니다.

저희 부부는 나름의 원칙이 있습니다.
1. 내가 모르는 곳은 절대 투자 안한다.
2. 사람 대면하는 투자는 잘 하지 않는다.(건물 월세투자x)
3.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연 5-6프로 이내만 한다.
4. 현재 내가 버는 근로소득이 아니라, 자본소득이
내 진정한 월소득이다.(김승호, 부의 속성)

어짜피 딩크 부부라 물려줄 자식 없기에, 장기간이 걸리는 투자에는 매력을 못느끼기도 하고 당장 현금흐름만 중요할 뿐입니다.
직장 때문에 비싼 강남 전세살이 하지만, 돈은 융통해야 돈이지, 깔고 싶진 않고, 지금 높은 노동 소득이 진짜 소득이 아니라는걸 알기 때문에 적당히 유지 할수 있는 규모로만 살 뿐입니다.
재테크 바람 불어서 남들 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하는 동안 저축한 돈으로 수십배 벌었다고 하지만..
어짜피 제 깜냥은 거북이 처럼, 꾸준히 직장 지키면서 근로소득으로 마련한 시드머니 대형 배당주에만 넣어서 월 생활비를 충당하는데 상실감 느낄 필요있나 싶기도 하고요.
IP : 223.38.xxx.5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12 10:12 AM (49.171.xxx.3)

    자기 성향,소신에 맞게 재산 불리며 사는거죠.
    근데 요즘같은 세상에 진짜
    주변에서 그냥 안두긴 하겠네요
    온갖 훈수 다 들어올거 이해돼요ㅜ

  • 2. 연예인이나
    '21.11.12 10:15 AM (125.15.xxx.187)

    그 부모가 사업을 하다가 망하는 것이
    이런
    옆에서 속삭이는 말들을 듣고 하다가 망해 버린 케이스가 하나 둘이 아니지요.

    님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냥 님 생각대로 사세요.

  • 3. ...
    '21.11.12 10:16 AM (121.190.xxx.192)

    두 분이 능력자이시고 잘 하고 있네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 4. ㅇㅇ
    '21.11.12 10:18 AM (117.111.xxx.246) - 삭제된댓글

    자식이 없으니 저라면 당장 현금 저축보다는 장기 투자에 집중할텐데, 시드가 아까워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재테크는 각자 원칙대로 하는게 맞습니다.

  • 5. 나름의
    '21.11.12 10:20 AM (175.208.xxx.235)

    저희 나름의 원칙과 소신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하세요.
    그리고 검소하게 사시는분인데, 고소득인거 어떻게 알았을까요?
    절대 재산이나 연봉은 가족들도 서로 모르는게 좋아요.
    살고 있는 내집이야 당연히 공개 되지만 나머지는 절대 함부러 말하지 마세요.

  • 6. df
    '21.11.12 10:21 AM (116.47.xxx.4)

    대학 졸업후 투자자문회사에 입사해서 주식투자했었는데 투자성향이 맞지 않아 죽고싶을만큼 힘들더라구요.

    님처럼 딩크라면 그냥 욕심안낼 듯 싶어요.

    많이 초연한 모습이 부럽습니다.

  • 7.
    '21.11.12 10:23 A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말을 안해도 둘다 직장을 어느정도 다니니 추정하는거죠.
    돈에 관심많은 지인들은 항상 연봉이나 얼마 모았냐고 떠보는데, 이야기해주면 해준대로 시샘 질투에
    조용하게 입닫는게 낫습니다.

  • 8.
    '21.11.12 10:28 AM (223.38.xxx.52)

    말을 안해도 둘다 직장을 어느정도 다니니 주변에서 추정하는거죠.
    돈에 관심많은 지인들은 항상 연봉이나 얼마 모았냐고 떠보는데, 이야기해주면 해준대로 시샘 질투에
    조용하게 입닫는게 낫습니다.
    주변에서 말로 괴롭힘 당하여 한때 저희집 금기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 9. ...
    '21.11.12 10:29 AM (223.39.xxx.233) - 삭제된댓글

    글쎄요.. 우직한 것도 좋지만 남들은 다 투기하고 위험하게 돈 번건 아니죠. 저도 대기업 맞벌이로 년 1억 저축했던 사람이고요.
    시드머니 모으고 나서 부동산에 적극 투자해서 시드머니 수십배러 불렸어요. 물론 강의듣고 한겨울에도 임장했고요.
    주식도 비슷하게 관심있는 친구들과 스터디하고 투자하고요.
    부의 속성을 읽으신 분이 노동소득을 저축해서 재산을 모으겠다라는 건 책을 다시 보셔야할 듯요. 직장이 좋으시면 레버리지 활용도 유리한데 본인 손에 쥐어진 현금흐름과 레버리지라는
    도구를 활용을 못하시는 걸로 보여요 저는 노동소득이 아무리 높은들 자산증식 속도를 못 이기는 걸 체험 했습니다.
    노동소득은 상한선이 있고요 내 몸과 시간과 맞바꾸는거라
    그 굴레에서 빨리 빠져나오는게 답입니다.

  • 10. ..
    '21.11.12 10:31 AM (118.235.xxx.163)

    남의 말 잘 안들으실텐데 뭐가 고민이세요..ㅎ
    저희 각자 자기 생김으로 살아요.저희도 소득이 많아지니 건물사라 뭐해라 말 많은데 듣고 흘려요.아이셋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크게 불리고 싶지않아요.그들이 잘벌어음 해서요

  • 11. ㄱㄱㄱㄱ
    '21.11.12 10:32 AM (125.178.xxx.53)

    최근 몇년간 비상식적으로 부동산이 올라서 그렇죠..
    원래는 원글님같은 방식이 이상한 방식이 아니었죠

  • 12. ...
    '21.11.12 10:38 AM (223.39.xxx.233)

    글쎄요.. 우직한 것도 좋지만 남들은 다 투기하고 위험하게 돈 번건 아니죠. 저도 대기업 맞벌이로 년 1억 저축했던 사람이고요.
    시드머니 모으고 나서 부동산에 적극 투자해서 시드머니 수십배러 불렸어요. 물론 강의듣고 한겨울에도 임장했고요.
    주식도 비슷하게 관심있는 친구들과 스터디하고 투자하고요.
    부의 속성을 읽으신 분이 노동소득을 저축해서 재산을 모으겠다라는 건 책을 다시 보셔야할 듯요. 직장이 좋으시면 레버리지 활용도 유리한데 본인 손에 쥐어진 현금흐름과 레버리지라는
    도구를 활용을 못하시는 걸로 보여요 저는 노동소득이 아무리 높은들 자산증식 속도를 못 이기는 걸 체험 했습니다.
    노동소득은 상한선이 있고요 내 몸과 시간과 맞바꾸는거라
    그 굴레에서 빨리 빠져나오는게 답입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소득이나 오히려 못했던 사람들이,
    최근 몇년간 자산상승붐을 잘타서 수십배 자산을 불린 걸 보고
    정신승리하는 걸로 보입니다.

  • 13. ㅎㅎ
    '21.11.12 10:41 AM (210.217.xxx.103)

    근데 안타깝긴 하네요. 비슷하게 모아서 미국발 금융위기때 과감히 집 사고 이후 몇번 갈아타서 강남 대형평수 사고, 월세 나오는 작은 원룸 갖고, 이런 저런 소득 불려 관련 업종 글로벌 기업에 주식투자하며 재산 늘어나는 재미로 살고 있는데..(저흰 심지어 고등 아이들도 있어요. 강남권이라 학원비 무지 들어가는데도...)
    뭐 각자의 성향과 기질차이가 투자 방식도 다르게 하니깐요. 고집도 있고 주관도 있으면 뭐가 문제인가요. 그거 없이 누구 돈 벌었다면 종목 뭐냐 묻는 이들이 문제지.

  • 14. .....
    '21.11.12 10:44 AM (211.36.xxx.43) - 삭제된댓글

    매년 1억씩 모으시는데요 뭐.
    그냥 전 부동산 관심없어요 하고마세요
    얼마모았냐는 말엔 왜대꾸해줘요
    현금 많으시니 시장관망중에
    알아서 하실텐데요뭐
    저도 겉으론 님과 비슷하나
    집안사정상 모은돈이없는데
    친하지도않은 동료까지.엄청 물어봐요
    전 그냥 돈 다 놀고 먹는데 다썼다고 함ㅋ

  • 15. 사과
    '21.11.12 10:45 AM (39.118.xxx.16)

    솔직히 말해서요…
    자식 없으니 그리 사시는거지만.
    여즘에 그렇게 살면 퇴보되는거에요
    주변 분들 말이 맞아요… 그냥 하는 소리 아니에요

  • 16. .......
    '21.11.12 10:46 AM (211.36.xxx.23) - 삭제된댓글

    매년 1억씩 모으시는데요 뭐.
    그냥 전 부동산 관심없어요 하고마세요
    얼마모았냐는 말엔 왜대꾸해줘요
    현금 많으시니 시장관망중에
    알아서 하실텐데요뭐
    저도 겉으론 님과 비슷하나
    집안사정상 모은돈이없는데
    친하지도않은 동료까지.엄청 물어봐요
    전 그냥 돈 다 놀고 먹는데 다썼다고 하면
    뭔가 안심하며 안물어보더라고요

  • 17. .....
    '21.11.12 10:49 AM (222.109.xxx.48)

    매년 1억씩 모으시는데요 뭐.
    그냥 전 부동산 관심없어요 하고마세요
    얼마모았냐는 말엔 왜대꾸해줘요
    현금 많으시니 시장관망중에
    알아서 하실텐데요 뭐
    저도 겉으론 님과 비슷하나
    집안사정상 모은돈이없는데
    친하지도않은 동료까지.엄청 물어봐요
    전 그냥 돈 다 놀고 먹는데 다썼다고 하면
    뭔가 안심하며 안물어보더라고요

  • 18. 아깝네요
    '21.11.12 10:49 A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코로나때 현금부자들 빚까지내서 주식시장 폭락기때
    들어갔고 시드크니까 돈 엄청 벌었죠
    원래 부자들이 위기때 돈을 더 벌어요

  • 19. 좋은 방법
    '21.11.12 10:59 AM (121.176.xxx.196)

    주식해서 싹 날렸다고 한마디만 하면 그 사람들 조용할 거 같아요

  • 20. 각자
    '21.11.12 11:09 AM (117.110.xxx.66) - 삭제된댓글

    깜냥대로 사는 거죠 뭐. 문제는 남들도 자신들의 깜냥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부를 축적하는데, 그거 배아파서 뒤지는 족속들이 문제죠.

  • 21. ...
    '21.11.12 11:45 AM (203.233.xxx.130) - 삭제된댓글

    저도 맞벌이, 1년저축액 1억정도에요
    저축도 하고, 보유현금으로 부동산 주식 한발씩 담그고 있어요
    근로소득만 모아서는 재태크를 통한 자산증식 못따라가는거 동감해요
    현재 갖고있는 보유금으로 어떻게 더 자산증식을 해야하나 늘 고민이에요
    하지만, 부동산이 천년만년 오르겠나요 주식은 어떻구요
    부동산은 더이상은 안될꺼같고, 주식은 요새 아시다시피 그렇고...
    다음에 또 위기가 ( 기회) 온다면, 용기내서 투자해볼꺼같네요.
    그럴려면, 꾸준히 현금을 모아야겠죠

  • 22. 댓글만봐도
    '21.11.12 1:51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이글 댓글만봐도 재테크하라잖아요.
    저런 댓글 많으면 재테크 안해도 괜찮은듯요.
    재태크때문에 심각하다 망했다 소리나오면 우량주나 좋은 집 매물로 나오면 사도 될듯해요.

  • 23. ..
    '21.11.12 1:57 PM (116.37.xxx.92)

    180님 재테크 안해본 티나요.
    초보가 시장 흐름을 탄다구요?? 퍽이나 가능하겠네요 ㅎㅎ

  • 24. 미나리
    '21.11.12 6:35 PM (175.126.xxx.83)

    고소득이고 저금 많이 한다는걸 애초에 말을 하지 말아야죠. 울엄마 항상 돈없다가 입에 붙어있는데 7-8억 저금 해놓고 있죠.
    저 올해 주식으로 몇천 벌었어도 어디다가 말한적이 없어요. 집안 분위기인가 식구들이 밖에서 돈 얘기 절대 안해요. 울엄마는 돈 얘기 천박하다고 찌푸리시는 분이고…

  • 25. ...
    '21.11.17 7:11 PM (39.117.xxx.114) - 삭제된댓글

    절실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못잡아요
    원글님처럼 고소득 맞벌이, 근로소득으로 적금부어도 괜찮다 라고 하면요

  • 26. ......
    '21.11.17 7:12 PM (39.117.xxx.114) - 삭제된댓글

    절실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못잡아요
    원글님처럼 고소득 맞벌이, 근로소득으로 적금으로만 자산증식해도 좋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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