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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관두면 후회할까요?

철이없다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21-11-10 00:01:30

안녕하세요
16년차에요 40대 초반이구요 .
정말 토할것 같아요 내일 회사 생각만 하면요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스스로가 미친것 같아요
남편벌이 고만고만해요 .
경제적으론 대출도 있고 뭐 그래요
16년차 남들 들으면 많다? 싶은 돈 받고 다녀요
그래서 못그만 뒀는데 정말 ... 이렇게 치를 떨며 다니는게
맞나 싶습니다 . 지금 박차고 나가면 정말 피눈물 흘리려나요
IP : 218.49.xxx.5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하지마시고
    '21.11.10 12:02 AM (175.120.xxx.173)

    그 상황이면 다른 일 하세요...

  • 2. ㅇㅇ
    '21.11.10 12:03 AM (211.209.xxx.126)

    아깝네요
    휴가같은거 왕창내시고 지금을 좀 견디다보면 또 넘어가지지 않을까요?

  • 3. ..
    '21.11.10 12:08 AM (1.233.xxx.223)

    일단 휴가를 내고 쉬세요

  • 4. 원글
    '21.11.10 12:09 AM (218.49.xxx.55)

    회사를 놔야 하나 정신상담을 받으면서라도 추슬러 다녀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 30대였으면 나이도 이직도 좀 가벼웠을텐데 , 듣는 사람마다 그돈에 그정도 스트레스는 정상이다 하니 , 제가 못난건가 싶고 , 하 ....

  • 5. 퇴근후
    '21.11.10 12:11 AM (180.66.xxx.209)

    매일 울었습니다

    담날 출근때까지 조마조마 가슴 두근거리고

    집에 강아지가 낑낑 대며 절 위로 하드라구요

    전 같은업계 친구랑 통하하고 조금 맘을 다스렸지만

    결국 이직 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또 2년을 다녀?

    아무튼 그때 그곳에 그사람이 날 괴롭힌거였어요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맡은일은 120프로 해내시고 당당해 지세요

  • 6. ...
    '21.11.10 12:28 AM (118.235.xxx.103)

    은퇴하지 마시고 이직하세요.

  • 7. ㅜㅜ
    '21.11.10 12:32 A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늙은 워킹맘이예요
    낼모레가 육십이니 오래 진짜오래 일했네요

    원글님 상태가 정신적으로 세상끝까지 간것같은 상태라면 좀 휴식하시고 상담받을걸 추천드려요
    저도 그런때가 매번 있었어요 애들 둘 떼놓고 해외로 돌아다닐때는 진심딱 죽고싶을때가 여러번이었어요 특히 둘째가 화상으로 응급실넣어놓고 남편붙여놓고 출장가야할때는 죽을것같았어요ㅠ
    시어머니가 독한년이라고 욕을 욕을ㅜㅜㅜ
    그걸 다 이겨내고 지금은 사장입니다

    하지만
    애들 예쁜거 하나도 못봤고 소풍.졸업식.입학식조차도 참석못해본 나쁜엄마이기도 하지요

    내인생 내가 계획하는겁니다
    거기에 따르는 단점이나 장점이나 다 내가 감수해야하는법이죠
    다만 정신적으로 지옥을 경험하고있다면...그건 좀 스탑해야한다고봐요ㅜ 저는 상대적으로 독한편이라서요ㅠ

  • 8. ..
    '21.11.10 1:49 AM (58.228.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10년 다니고 5-600 벌이 때문에 고민하다 (400 이하면 고민없이 그만뒀을텐데)
    그만뒀는데요. 만족해요. 계속 다녀서 암 걸릴것 같았어요.
    미친년들 때문에 퇴사하고 심리상담도 받고
    더 가정에 충실하게 되었어요.
    재테크로 돈두 섭섭치않게 벌고
    무엇보다 제 꿈을 찾게되어 새로운 일도 하고 있답니다.
    결론은? 퇴사 강추!!^^

  • 9. 문제가
    '21.11.10 1:50 AM (198.90.xxx.177)

    문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휴가를 내고 회사 잊어버리고 등산이나 다른거 며칠 해보세요. 그러면 에너지가 좀 생겨서 몇달간은 괜찮아요.

    나올데는 없는데 실적 맞춰야 하거나, 또라이 하나가 괴롭히거나 정말 답이 안 나오면 그 때 생각해보세요. 어떤 결정이든 본인이 제일 소중하니 힘내세요

  • 10. ....
    '21.11.10 2:03 AM (209.171.xxx.254)

    현재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중국만 의지하던 나라들에서 물건이 없어
    매장이 텅텅비고 물건 값은 더블로 오르고
    일반 서민이 살기에 아주 힘든 세상이 닥쳐오는데 직장 그만 두시면 현재 보다 더 힘든 나날이 올텐데... 저라면 휴가내서 좀 쉬시고
    다시 일어나 힘내시를 권합니다

  • 11. 닥치고
    '21.11.10 4:16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정신상담 받으면서 다니세요.
    목구멍이 포도청 입니다.
    우리남편과 같은 상황 같네요. 사주에 힘든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복지부동. 있는곳에서 버티는게 가장 나은 해결책 이에요.
    남편도 너무 힘들어서 회사에서 돈 내주는 복지혜택으로 심리상담 다녔어요.
    많이 좋아졌구요. 상황이 나아진게 아니라 이사람의 마음이 달라진거에요.

  • 12. 닥치고
    '21.11.10 4:17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그런 거지같은 회사에서도 좋아지게 됩디다.
    견디니 살 날 옵디다.

  • 13. 윗분
    '21.11.10 4:31 AM (125.184.xxx.101)

    닥치고 님은 맞벌이신가요??? 전업인데 힘들다는 남편 정신과 치료 받게 하면서 회사 다니라는 건. 좀... 본인 이야기도 아니고....

    좀 쉬운 곳으로 이직하던지 쉬세요. 저는 그렇게 스트레스 받고 3년지나니. 위에 종양이 생걌더라구요. 추적검사 중입니다...
    건강이 제일 입니다..

  • 14. 강력하게 이직
    '21.11.10 5:09 AM (175.208.xxx.230)

    섣불리 그만두지 마시고
    이직 또는 휴직이라도 해보세요.
    정신적으로 넘 위태해보이세요.
    그 직장만이 답은 아니예요.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길

  • 15. 125.184
    '21.11.10 5:28 AM (49.1.xxx.141) - 삭제된댓글

    아니 그럼 전업은 입닥치고 남편에게 그저네네거리기만 해야하나요?
    원 거지같은 인간 또 있네.
    돈이면 다냐. 남편이 자기 돈 번다고 어찌나 위세부리던지. 그거 다 오냐받자해줬니 꼬시다.
    그래 돈이 다라면 내가 위에요. 윗상사. 남편은 그저 내 말대로 입닥치고 다녀야해요.
    자신이 입고있는 옷 잠자리 다 내돈 이에요.
    돈으로 남편 감싸서 살아요. 근데 한달 용돈조차 못벌어와? 허. 그걸 어디다 써먹나요?

  • 16. 저도
    '21.11.10 7:09 AM (223.53.xxx.95)

    병원상담받고 병가라도내서 쉬세요. 취학전아이있다면 육아휴직도좋구요.마음의병 무시하고 다니면 위험해요. 대기업이라 그런지 가끔 안좋은소식 들리네요. 퇴사하면 되지싶지만 너무힘들면 출구가 안보이나봐요. 저도 가슴이 쪼여오고 밤잠설치도록 회사가는게 두려운데 시간지날수록 연봉은더오르고 돈쓸곳은 더많아져 미루고미루다 아직다녀요. 더버티다 물리적으로 죽겠다싶어 맘속으로 아이졸업으로 날짜정해놓고다니고있어요.시간더디가네요.

  • 17. fly
    '21.11.10 8:05 AM (218.48.xxx.98)

    전 직장 오래다닌분늘 존경스럽더라구요
    근성이란게 있잖아요
    훗날 애늘한테도 멋진엄마로 남아요
    힘내고 참고다니심 진짜 잘했다싶은날옵니다
    전업주부랑 능력있는커리어우먼이랑은 다르죠.

  • 18. ff
    '21.11.10 9:12 AM (211.252.xxx.100)

    같은 직종이라도 회사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 이직 시도해보세요.
    정신과 다니면서 회사 다니면 나는 뭐가 남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19. 아뇨
    '21.11.10 9:25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토나오고 치가 떨릴 정도라면 퇴사해야죠.
    소비를 줄이면 된답니다.

  • 20. 제가쓴글인줄
    '21.11.10 9:42 AM (58.72.xxx.98)

    저도 그맘때쯤 힘들었어요 15~16년차, 팀장은 쪼아대고, 팀원들은 치고 올라고요.
    매일 야근하는데 월급이 괜찮아서 계속 버티고 버티다가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그만 두었어요.

    지금은 회사에서 하던 일 알바처럼 받아서 조금씩 하면서
    초등저학년 아이 학교 가는 시간 정도만 일하는데요. 회사 다닐 때 비하면 소득이 당연히 얼마 안되죠;

    그때 저도 82쿡에 그만두면 후회할까 글올렸었는데 다들 그만두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후회 할거고 그만한 월급 찾기 힘들다고요
    그런데 그 말이 맞아요. 가끔 후회 되는거 당연한거고, 퇴사하면 당연히 그 만큼 월급 못 받는거 다 맞아요.

    하지만 저는 제 몸 상태도 그렇고 이렇게 살다가는 못 버티고 죽겠다 싶어 그만 둔거라
    가끔 후회가 오긴 해도 (특히 밑에 직급 사람들이 승진했다는 소식 들을때?; ) 지금 제 상황에 만족합니다.

    일해야 하는데 땡땡이 치다가 댓글 달아 봅니다..

  • 21. ....
    '21.11.10 10:31 AM (1.234.xxx.174)

    못 그만두고 있는 사십대 중반 워킹맘입니다.
    님처럼 죽을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너무 힘든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폭풍같은 시기가 지나고 나니
    이나이에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월급이지만 감사하네요.
    버티길 잘했다 싶습니다.

  • 22. 어머나
    '21.11.10 10:44 AM (42.23.xxx.143) - 삭제된댓글

    49.1같은 뻔뻔한 전업년도 다 있네요.

  • 23. 졸업하고
    '21.11.10 12:43 PM (112.216.xxx.154)

    계속 회사생활했네요
    아이 낳고 키우는 5년동안은 part time 으로 일했구요
    현재 40대 후반
    이게 사는 건가 절망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매일 울면서 출근했던 적도 많고 ... 우여곡절 얘기하자면 아후...
    결국 계속 일하고 있어요
    그만두면 경제적으로 너무 아쉬워져서 그만두기가 힘들고...
    일 안하면 또 나름대로 힘들것 같고..
    참 딜레마네요

  • 24. 49.1
    '21.11.10 3:46 PM (125.184.xxx.101)

    입이 참 거치네요. 그 남편 괴롭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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