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정서는 서양도 비슷해요.
손자손녀 봐주는 할머니도 있고,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모도 있고.
다른 점이라면, 경쟁이 덜해서 그런가, 아이들 학습에 그다지 목메이지않고,
애정 표현을 정말 진심으로 해요.
아이가 헤어지기 싫어하면 허그해줄까 하고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프리스쿨에 보내요.
미국인들은 다 쿨병에 걸린줄 아는데, 가족간 정은 한국 사람보다
끈끈하다 것 같아요. 부모님도 잘 찾아뵙고../
참 지역이 중산층 이상의 지역입니다
1. ..
'21.11.9 11:37 PM (112.152.xxx.2)이런 글 좋아요.
미국 이민 2세대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중산층이상은 미국이 더 보수적이고 더 가족끼리 끈끈하다고.2. . .
'21.11.9 11:44 PM (49.142.xxx.184)그렇군요
오히려 유교문화가 없어서 좋을거같아요3. ㅉ
'21.11.9 11:46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저도 미국 동부에서 짧은 기간 유학했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일가친척 가족모임도 많고
도 가족중심이라고 느꼈어요. 중산층의 경우요.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세대갈등도 많고 가족모임보다는 각자 모임만들어서 밖에서 논다고 느꼈어요.4. 우리나라처럼
'21.11.9 11:50 PM (210.95.xxx.56)다양하게 즐길거리가 없어서
자연배경으로 낚시하고 스키타고 캠핑하고..
집에서 지하공간에서 당구치고 풋볼경기보고..
굉장히 단조로워서 부부는 물론, 가족끼리 사이가 좋아야 재밌게 살수 있어요.
그래서 부부가 안맞으면 한 집에 살기 어려워요.5. 맞아요
'21.11.10 12:00 AM (180.228.xxx.218) - 삭제된댓글저도 영국에서 몇년 살았는데 있는 집. 살만한 집들은 우리보다 더 가족중심이예요. 조상 이름 써서 주니어 라고 이름 짓고. 돌아가신분 기일에 다 모여서 추모예배? 그런시간도 가져요. 조상중에 난 분이 계실경우는 집안 자랑도 엄청해요.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시키고 그런건 돈없는 집에서나 하는듯요.
6. …
'21.11.10 12:04 AM (73.228.xxx.11)학생 중에 매주 금요일에는 할아버지 집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재미있다고.. 확실히 중상층 이상은 가족간 유대도 끙끙하고 애정도 깊더라구요
7. ㄱㄱ
'21.11.10 12:11 AM (125.178.xxx.53)목메이다아니고 목매다
8. …
'21.11.10 12:12 AM (14.138.xxx.214)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본 중산층 대가족 서로 적당히 사생활 구분해도 명절마다 모이고 잘 챙기고 싫은 소리는 잘 안하더라구요 결혼도 자식이 하겠다면 하는거고
9. ㅇㅇ
'21.11.10 12:13 AM (120.142.xxx.7)그러게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다 가족파티 거하게 하잖아요 선물 한가득 사고…좋아보여요
근데 어른들이 좋은집이니 그렇겠죠
막 어둡고 부정적인 소리 잔소리하고 그럼
당연히 가기싫어들 할거구 의무감에 가고 그러겠지만요 다들 웬만큼 예의있고 밝아보이더라구요10. ....
'21.11.10 12:18 AM (73.228.xxx.11)가정 깊숙이는 모르는데 곁으로 보면, 미국 조부모와 소통을 별로 안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통을 잘하고 있더라구요,
조부모가 아이도 잘 돌봐주고..
결혼할때 여유 있는집은 집도 사더라구요.
전 좀더 독립적으로, 남남처럼 살줄 알았거든요.11. 그게
'21.11.10 12:29 AM (99.228.xxx.15)우리나라처럼 자식이 의무적으로 찾아뵙고 용돈드리고 이런 문화가 아니라 오면 밥해주고 손주봐주고 손주데리고 크루즈 여행가고 이러니까 자식입장에서 싫을게 없음.
또 애봐준다고 부모가 돈받는경우 거의 없다고 보면됨.12. ...
'21.11.10 12:32 AM (73.228.xxx.11)그죠...
의무같아 보이진 않고, 가족이고 같이 있고 싶으니까 가는 것 같아보여요.
우리나라는 며느리의 수고로 모임이 만들어지고 유지되서 문제인것 같아요.13. ...
'21.11.10 12:44 AM (39.125.xxx.117)그게 서로에게 딱히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마음 편안하게 가족도 보러가게되고 그런거 같아요. 서로의 감정을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문화도 있구요.
14. 그렇더라고요
'21.11.10 12:48 AM (211.246.xxx.225)여행중 만난 영국 할머니 그렇게 손주들 자랑을 하더라고요
미국사는 동생도 항상 하는말이 여기나 거기나 사람 사는건 똑 같다고 중산층이 여유 있는건 맞고요15. 그럼요~~
'21.11.10 1:00 AM (182.215.xxx.15)근데 모이면 노약자는 보호하고... 성인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며 일해요.
여자들이 남자 떠받들고 며느리 부리고 이런거는 우리나라보다 없는듯 해요.
수직적 문화가 좀 덜하긴 합니다.16. ...
'21.11.10 1:05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넷플에 레놀스힐이라는 병원 다큐 보니까
미국인들 아프면 온 가족이 다같이 병원에 와서
서로 격려 하고 안아주고 진짜 가족간에 끈끈하게 서로
엮여서 살아요..17. Aa
'21.11.10 1:14 AM (61.85.xxx.153)아랫사람이 지갑열길 바라고 윗사람은 받으려고만 하는 경우에 자연히 안만나게 되는 거 같아요
또 서로 무슨말 하는게 동등하고 즐거우면 자연히 만나고 싶은데 어른들은 무슨말 편하게 하면 버릇없다고 하고 본인들이 하는 말은 다 받아줬음 하고 애기같이 굴려고 하잖아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돈쓰고 대화를 동등하게 하고
누가 누구한테 일시키려고 안하면 자연히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질 거 같아요18. ㅇ
'21.11.10 1:27 AM (39.117.xxx.43)아 부러운정서
저도사람좋아하고 댓글들처럼 서로 배려해주는 자리에서의 모임이라면 너무 기쁘게 시집이든 친정이든 참여할거같은데
시집은 완전 며느리노예취급하고
친정은 친정대로 편하지않아서 다 안가고사니
슬프네요.
양쪽다 어른들이 여자들에게 함부로해요19. 가족
'21.11.10 1:39 AM (198.90.xxx.177)부모가 자식들 챙기는 거는 어디나 비슷한 정서이지만 애들 맡겨도 부모 스케쥴 확인하고 맡기고,
고등학생 자식이 여친 남친 생겨도 사사건건 집안이 어쩌고 공부가 어쩌고 간섭안해요. 본인 애들을 믿기도 하고 간섭해봤자 애랑 사이만 나빠지는 걸 알죠. 성인 자식들 연애사도 관여 안 하구요. 며느리도 시집에서는 손님이죠.
크리스마스 디너도 할머니 있는 집을 열심히 하지만 젊은 시어머니 있는 곳에서는 음식 시켜서 차리기도 많이 해요.
우리랑 자식 생각하는 정서만 비슷하지만 자식이 부모 공양하거나 며느리 하대하는 문화는 전혀 없어요. 그러면 큰일 나죠20. --
'21.11.10 2:26 AM (108.82.xxx.161)미국도 조부모육아는 별수 없구나 싶은데요 전
조부모도 자기들 딸 아들이 일해야하니, 애 봐주는거지
부부 중 한명이 전업이면, 조부모들 안나와요
중산층들은 대체로 자녀들 자리잡을때까지 지원하구요, 가난한 집에서나 고등학교 졸업하는대로 후다닥 쫓아내는 거구요. 주로 유색인종, 초년기에 아무것도 없이 내던져지는 사람들 많아요21. ...
'21.11.10 3:37 AM (106.102.xxx.108)예전에 배낭여행가서 유럽애랑 친해져서 얘기하다 진짜 서양서는 대학만 들어가면 독립적으로 사는지 물었더니 잘사는 집 애들은 집에서 학비 대주고 차사주고 한다는 말에 한국의 서양에 대한 정보가 잘못된게 많구나 싶었어요.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더라고요.
22. 결국
'21.11.10 4:35 AM (125.184.xxx.101)외국은 사로 선 지키고. 부모가 어른노룻하면서 자식 희생 시켜서 모임 만드는 행동 안하니 저절로 모이게 되는 가고
한국은 대부분은 효를 빙자해 부모는 애처럼 앉아 있고 자식들헌테 받기를원하니. 그것도 남인 남의 딸한테. 그러니 마음이 안가서 안 모이게 되는 거죠
선을 지키고 서로 존중해야 모이고 싶겠죠23. ㅡㅡㅡ
'21.11.10 5:15 AM (70.106.xxx.197)맞아요
돈있으면 손주 대학적금까지 내줘요
서양이라고 다르지않고 오히려 서양 조부모들이 더 많이 베풀어요24. 그냥
'21.11.10 5:21 AM (124.5.xxx.197)노인들이 화를 덜 내요.
25. 진짜
'21.11.10 8:27 AM (1.238.xxx.169)외국이 더모여요 주말마다 모여요 그것도 집에서
여자는 진짜 할일많고 신경쓸거많아요
거기도 시부모는어려워요 할말다하고 사는 며느리없어요26. 00
'21.11.10 8:47 AM (67.183.xxx.253)ㄴ하지만 며느리 희생갈아서 모이진 않아요. 온가족이 며느리 한명 희생을 바탕으로 행복하려는 마인드 자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며느리가 서열꼴찌지만 서양은 아닙니다. 그냥 동등한 가족구성원내지 손님이예요
27. ㄹㄹㄹㄹ
'21.11.10 9:40 AM (211.192.xxx.145)서양 중산층 문화에 한국 서민을 갖대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있는 집은 자녀 학비 대주고...어느 나라건 동서양이건 중산층에선 다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중산층 이상은 어느 나라 가정이나 보수적이고 가족중심적이에요.28. 로 .....
'21.11.10 10:04 AM (1.225.xxx.38)저희 시어머니와 친정아빠에게 말씀드려야 되겠네요
한주 걸러 한 주 양가 방문하고
식사는 그 집 안주인이 차리고, 저희 집에 오시면 저희가 차리고요
친정은 주로 외식이나 맛집포장 많이해서 다양한 식사하는걸 즐기세요 시어머니는 본인이 움직일 수 있을 때 너희들에게 더 많너희들에게 더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싶다고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음식 솜씨가 정말 좋으시거든요
갈 때마다 용돈도 주시고 뭣보다 애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너무 좋아해요 저는 전업주부고 키워주신 건 아니지만 모든 지원은 다 해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주변에서 저처럼 사는 사람이 없어서 늘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별나긴 하지만 아주 없는 케이스는 아니라는 말에 약간 안심이 되네요ㅋㅋ29. ...
'21.11.10 11:26 AM (189.121.xxx.161)미국은 보수적인 거 알고 있었고 전
유럽이 참 쿨하고 독립적일 거 같았는데 전 일부만 봤지만서도
의사집안. 부자동네. 학교 엄청 따지는 거 보고 충격받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