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게 다 캐바캐에 사바사죠
그 말 듣고 싶어서 글 쓰는건 아니구요
경험해 보신 분들의 말을 듣고 싶어서 그래요
지방 이사 고려중인데요
베스트글 읽고 조금 의문이 들어서요
그 분이 사는 곳을 밝히지 않아 어느정도 지방인건지 알수는 없는데
광역시 말고 그냥 시단위로 가도 괴로울까요..?
저는 약 30년전 춘천에 살았었는데
춘천 정도는 그냥 편안하게 좋았거든요
님들은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답답하시던가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요. 백화점 1년에 한번도 안 가고, 음식도 안 하니 식재료 사러 마트도 자주 안가고, 골프와 등산 자주 하는 저는 시골에서 사는게 너무 좋아요. 운전도 편하고, 주차 안 복잡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백화점 가서 기를 받고 와야 스트레스 풀리는 친구가 있는데 이런 친구는 시골에서 살면 힘들지 않을까요?
제친구는 수지살다가 오산시로 이사갔는데
답답해서 미치려고 하던데요.
원래도 사람만나는거 좋아해서 수지살때 동네엄마들이랑 맨날 몰려다녔는데
오산가니까 주택가라선지 다 할머니들이라고..
지금은 체념하고 스무살많은 할머니한테도 언니라고 부르고 어찌저찌 잘 지내는데
가끔씩 내가 왜 여기서 이렇게 썩어가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울컥울컥 하던데요.
주변에 대형마트 있고, 차로 20분 내에 신세계나 현대백화점 있고
운동할 공원이나 탄천, 강, 호수 등 있으면 괜찮을듯요.
웃긴게 저아는 언니 서울 아니면 죽을듯 했거든요
자긴 지방가서 못산다고 지금 국제 결혼해서 미국 진~~~~짜 촌구석에 문화시설이고 뭐고 마트도 6시간 걸리는곳에 사는데
미국선진국에 산다는거 하나로 어깨 뽕들어가 자랑해요
사람마다 다르죠
님이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보세요
시골좋아하는 사람있고 도시 좋아하는 사람있으니까요
강남살다 양평 왔어요. 첨엔 문화센터도 없고 백화점도 없고 유명 프랜차이즈도 없어서 어떻게 살지 했는데 잘 살고 있어요.
적응력의 문제겠죠.
가끔 서울 나가서 콧바람 쐬는데 불편해요. 차도 너무 많고 막히고 매연에 먼지에.
시골 살면서 남편이랑 맨날 콩냥콩냥 거리고 있어요. 애들 학교가 문제였는데 그건 포기했구요.
저는 경상도 큰도시에서 태어나서 살다가 서울올라와서 살다가 미국에서 좀 지내다가
충청도 작은읍에도 살아보고 충청도 작은도시에도 살아봤는데
나름의 장단점이 다~있더라구요.
그냥 내가 사는곳이다~로 규정만 딱 짓고나면
적응되고
또 애정이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여기는 내가 살곳이 아니다~로 규정을 지으면
적응도 안되고 단점만 보이고 내자신이 자꾸 이상해지는거같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어차피 살아야 될 곳이라면
적응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서 행복하게 사는것이 장땡이거든요.
개뿔도 없으면서 서울사는 부심 하나로 사는 여자들 많잔아요. 그런성향은 지방내려오면 지방민 비하 말도 못하게 하면서 사는내내 툴툴거리더군요. 성향차이.
서울도 서울 나름이지 대전정도 되면 서울 변두리보다는 거주여건은 훨씬 좋지 않나요
저도 대치동 마포 살다 양평에 와 있는데 좋아요. 운전 편하게 제일 좋고. 원래도 백화점 가는 건 좋아서 가는 게 아니라 필요해서 갔던 거고 가끔은 쇼핑좋아하는 직원이 대신 다녀오기도 했던 터라. 답답하지 않네요. 운동나가기도 서울보다 편하고 좋고요. 쇼핑도 필요하면 스타필드나 여주아울렛 가까워서 문제없고.
직업상 사람 만나는 게 좀 귀찮아지긴 했는데, 1년에 몇번이니 큰 문제 없고.
딱 하나 청담동으로 미용실 가는 게 좀 귀찮은데, 마포살 때도 청담동 가려면 한시간 잡고 갔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사
저도 대치동 마포 살다 양평에 와 있는데 좋아요. 운전 편하게 제일 좋고. 원래도 백화점 가는 건 좋아서 가는 게 아니라 필요해서 갔던 거고 가끔은 쇼핑좋아하는 직원이 대신 다녀오기도 했던 터라. 답답하지 않네요. 운동나가기도 서울보다 편하고 좋고요. 쇼핑도 필요하면 스타필드나 여주 아울렛 30,40분 걸리니 그 정도면 갈만하고. 웬만한 브랜드 온라인 쇼핑 되는 세상이라 문제없고.
직업상 사람 만나는 게 좀 귀찮아지긴 했는데, 1년에 몇 번이니 큰 문제 없고. 딱 하나 청담동으로 미용실 가는 게 좀 귀찮은데, 마포살 때도 청담동 가려면 한시간 잡고 갔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전보다 한번이라도 덜 가게 되긴 해요. 1년에 4번 갔다면 지금은 3번 겨우 가는 수준.
저 같은 경우는 여기 원가족이 있어서 멀리 떨어져 지낼 때보다 정서적 충만함이 생겨서 삶의 질은 비교가 안 됩니다.
저도 대치동 마포 살다 양평에 와 있는데 좋아요. 운전 편하게 제일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딱 하나 청담동으로 미용실 가는 게 좀 귀찮은데, 이건 누굴 대신 보낼 수도 없고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온라인도 안 되니까 제가 꼭 거야 하는 거죠. 1년에 3번 갔다면 지금은 2 겨우 가는 수준.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여기 원가족이 있어서, 떨어져 지낼 때보다 정서적 충만함이 있어서 삶의 질은 비교가 안 됩니다.
이쪽이나..경북의 윗동네?는...
차라리 작아도 괜찮아요..
서울 가깝잖아요
저 밑에 동네 살면 힘들거에요
서울이나 경기 살다가 온분 아는데
아마 힘들지 싶어요
이긴 한데 본인 성향을 잘 알아야 할듯해요
전 잠실 살다 지방광역시 온지 5년차인데 그 베스트글처럼 사는거 같지 않아요
자전거도로, 산책로, 공원 이런 인프라 비교가 안되구요
물론 지방만의 장점이 있긴하지만 도시성향의 저는 정말정말 안맞아서 너무 힘드네요ㅠㅠ
서울에 일때문에 주2회는 가야ㅎㅐ서 가지만 전국 어디든 좋아요~
무슨 문화생활이며 편의시설이며 매일가는건 아니니깐요.
지금은 경기도권인데 이곳 처음 왔을땐 시골이라 너무 좋았는데 신도시가 너무 커져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