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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속재산

열받음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21-11-08 17:58:19
치매로 몇년간 요양병원 계셨던 시아버님
사시던집 팔아 병원비 냈는데 집 팔리니 본인몫 달라고 너무 생활 어렵다고 난리쳐서 집판돈에서 몇천을 줬어요
반 자기몫 달라는거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줄 알고 얼마동안 살아계실지 모르니 절대 안된다고 해서 일단 몇천만 받아갔어요
오래 요양병원계셔서 집팔고 남은돈 모자라 저희가 몇백 더 내고 올해 돌아가셨습니다 큰아들이라고 소소하게 문제되는거며 여러일들 저희가 다 처리하고 시동생네는 전혀 관여안했구요
장례치루면서 남편앞으로 조의금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병원비 내느라 빚진것 갚았고 돈도 꽤 남았는데 남편이 시동생네 형편 어렵다고 반을 나눠준다길래 제가 반대해서 몇백만 줬어요
사망신고하고 금융자산 조회? 그런걸 하니 그동안 아버님 통장은비밀번호를 몰라 못찾았는데 거기에도 몇천있고
보험금도 몇년전 만기지난게 보험사에 있고
시골에 땅을 사두셨는데 얼마안하던 땅이 재개발지역으로 되서 땅값이 6배는 뛰어서 현금청산해준다고 연락도 오고 그러는겁니다
모든게 아버님 앞으로 되어 있으니 시동생네랑 우리남편 한쪽으로 상속받아 나눠야 한대요
통장에 있는 현금은 찾아 반으로 나누면 되지만
땅문제는 세금문제도 있고 서류도 제출할게 많고 복잡하더라구요
보험금 찾을때도 서류 준비해서 직접수령해야 되구요
집팔때도 복비랑 집정리 비용등등 몇백들은거 저희가 내고 시간내서 처리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시골 땅문제는 시동생네보고 처리해서 세금까지 낸후 남은 금액 반반 갖자고 했더니만 본인은 바빠서 못한대요
보험금 수령도 시골 땅문제도 처리 다 우리가 다 해서 현금 받으면 금액의 반만 입금해달래요

우리는 안바쁜가요 그리고 복잡하고 힘든건 뭐든 형이 처리하고 자신은 돈만 받아 챙긴다는게 너무 얄미워서
그럼 시간투자하고 머리복잡해지니 우리가 얼마라도 더 가져가겧다고 하니 절대로 안된다네요
동서가 우리를 아주 도둑취급해요
원래 그런건 형이 처리하는거라고

법적으로 상속은 자식들이 똑같이 나누는거래요
기막혀서 진짜 ㅠㅠ
그런데 또 보험금 만기된게 있는데 안찾아가서 몇백이 있더라구요
이자까지 붙어서 500정도 되는데 서류준비해서 자식이 오면 준대요
그래서 제가 이건 그냥 우리가 갖자 했어요
남편 저만 나쁜여자 만들어서 찾으면 반 주는게 맞는거라고 하네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마인드가 너무 못되지 않았나요?
제가 나쁜건가요?
IP : 112.154.xxx.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8 6:03 PM (49.175.xxx.203) - 삭제된댓글

    베풀수 있으면 좋은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보다 동생에게 하면 좋지요
    철없고 괘씸하다 생각되어도 가족이니 살다보면 또 도움 주고 받을 때가 있어요

  • 2. 썩을
    '21.11.8 6:04 PM (223.62.xxx.179)

    놈이에요. 욕심은 많고 귀찮은건 싫고, 딱 우리 시가 사람이랑 똑같아요.

  • 3. 그럼
    '21.11.8 6:11 PM (221.146.xxx.174) - 삭제된댓글

    동생한테 모두 처리하라하세요.
    그리고 반 달라고.

  • 4. 나서지
    '21.11.8 6:12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 아버지니 남편이 지동생과 똑같이 나누게 두세요. 왜 형수가 안리에요.

  • 5. 나서지
    '21.11.8 6:12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 아버지니 남편이 지동생과 똑같이 나누게 두세요. 왜 형수가 난리에요.

  • 6. 고생하셨네요
    '21.11.8 6:14 PM (125.132.xxx.178)

    고생하신 것은 알겠어요. ㅌㄷㅌㄷ 그리고 시동생네가 얄미운 것도 맞아요. 그런데 어차피 시동생없어도 그 서류들 다 처리해야 상속받으시는 거잖아요.게다가 땅같은 건 형제간에 협의안되서 제 때 처분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형이 알아서 다 처분하고 내 몫만 달라는 게 일처리하는 입장에선 사실 편할수도 있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시고 소탐대실하는 스타일같아서 제가 다 안쓰럽네요. 500가지고 나중에 별 소리 다 듣는 기막힌 일 당하지 마시고 남편분 말대로 하세요

  • 7. ㅇㅇ
    '21.11.8 6:16 PM (110.12.xxx.167)

    급하지 않으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형편 안좋은 시동생네가 들어올돈 안들어오면 몸달아하겠죠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하든가
    형보고 처리해달라고 부탁할때까지 두세요

  • 8. wii
    '21.11.8 6:17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아버지 병원비 더 들어간 부분 적고. 돈이 더 있는지 몰라서 우리가 받은 돈으로 정산했다고 얘기하고,
    부의금도 더 나눠준 부분 적어두고. 합산해서 정산해서 그거 제외하고 반 나눠주세요.
    동생이 없으면 내가 받기 위해서라도 해야 되는 일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명확하게 반 갈라주고 마세요. 거기서 몇푼 더 받지 말고 돈이 없는 줄 알고 추가로 정산한 돈을 구체적으로 내역 적어서 명시한 후 나누면 굳이 몰래 안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 9. ..
    '21.11.8 6:23 PM (80.222.xxx.9)

    세금 제하고 쓴돈 제하고 주면 되지요. 그걸 원금 반 달라는 게 도둑 심보지요. 동생 더주고 싶어 안달이면 남편한테 서류처리 일임시키세요. 자기가 해봐야 귀칞은줄 알죠.

  • 10. 남편
    '21.11.8 6:24 PM (112.154.xxx.39)

    하나있는 동생이 참 너무나 뻔뻔인지라 남편이 가끔 불쌍해요
    시어머님이 먼저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아버님 계셔서 살고 계신집으로 병윈비도 못내고 아버님은 치매초기라 보호자가 있어야 되는 상황에
    말기암 갑작스런 판정받은 어머님 병간호 병원 간병비
    시아버님 돌봐드리는것까지 전부 우리몫이 였어요
    무조건 본인들은 형편어렵다 복잡한거 모른다 ㅠㅠ
    두분중 한분만이라도 좀 나눠 보살피자 해도 못한다 힘들다
    집매매할때도 가전살림살이 정리하는데 돈이 몇백들고 부동산복비도 들고 했는데 그런건 일체 모른다고 하고..
    장례치룰때도 뭐든 우리가 나서서 해야되고

    우리도 바쁘고 힘든건 마찬가지거든요
    제사때도 안와요 바쁘다고

    남편은 이제 본인이 부모대신이래요
    동생 하나 있는데 돈 얼마로 사이 나빠지는거 싫다구요
    맞는말인데 나이차 겨우 한살 차이나는 연년생인데 뭔 부모역할을 해요
    나이도 둘다 50초반인데요

    동서랑 시동생 다 꼴보기 싫으네요

  • 11.
    '21.11.8 6:29 PM (112.152.xxx.177)

    500만원으로 평생 안좋은 소리 들을 수 있어요
    어차피 님네도 받을려면 다 처리해야 하니 다 하시고 깔끔하게 반 나눠주시고 끝내세요
    그리고 들어간 거 소소한 금액이래도 생각나는 거 모두 다 목록에 넣어 이 돈을 제하고 반반 갈라 주세요
    동서네가 살아가면서 이 일 아니어도 꼭 뒷통수 맞을 날 있을거예요

  • 12. ....
    '21.11.8 6:35 PM (210.221.xxx.102)

    저희는 막내인 남편이 다 찾아다니며 정리했는데 100만원씩 떼고 입금해 달라는 거 그냥 다 입금해드렸대요. 저희는 매매도 몇 번 어그러지다가 7~8년 만에 해결됐는데 그동안 남편의 맘고생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빨리 팔라는 형제부터 천천히 하라는 형제도 있고 ...
    인감도장이랑 신분증등도 다 남편이 갖고 있다가 어그러질 때마다 다시 했는데 형제들이 다 믿고 맡긴거는 그나마 위로가 됐어요.

    원글님은 없다고 생각했던 돈이니 남편이 하라는대로 맡기는게 어떨지요. 시동생네에 인감이랑 신분증 다 맡겨도 마음 편하시겠어요?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셔서 재산 물려 받았는데 친정쪽 일은 남편이 간섭안했고 시댁쪽 일은 제가 간섭안했어요. 그런데 친정 일에 오빠에게 인감떼줄 때 조금 께름찍하더라고요. 으뭉스러워 속이는게 가끔 있었거든요.

  • 13. ...
    '21.11.8 6:39 PM (114.200.xxx.117)

    급하지 않으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2222222222222
    언제 들어오나 기다리게 두세요.
    동서가 도둑취급 한다니 두 부부가 아주 제대로 만났네요.
    베풀대상인지 아닌지도 분간 못하는 도 닦는 소리하는 댓글들,
    진짜 웃기다고 봅니다.
    냅두세요 그냥.

  • 14. ditto
    '21.11.8 7:21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안 급하면 그냥 두세요33333 그러면 본인 입에서 아쉬운 소리 나올 때 있어요

  • 15. ..
    '21.11.8 7:35 PM (58.79.xxx.33)

    안 급하면 그냥 두세요 44444 지들이 급하면 알아서 팔겠다고 하겠죠.

  • 16. 알단
    '21.11.8 7:38 PM (1.246.xxx.87)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유산이 생긴걸 감사하고
    빨리 처리하고 끝내세요. 시동생이 한다고한들 손놓고 있지도 못할텐데.
    법무사 쓰면 좀 수월하지 않나요?
    사람쓰고 경비 제하면 되죠?
    남편말이 맞다고 봐요. 몇백에 우애 잃기보다요. 유산 없고 살기 어렵다고 하면 제 돈이 나갈걸요

  • 17. 시가쪽
    '21.11.8 7:47 PM (110.70.xxx.11)

    재산을 며느리가 참 말많네요. 남편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님돈도 아니잖아요

  • 18. 상속재산
    '21.11.8 8:15 PM (58.227.xxx.158) - 삭제된댓글

    그게 나누다보면 다 사람마음이 똑같지 않다 싶더라구요.
    제가 서운한 거 생각하다 보면 그래 다른 형제들은 나한테 이런거 서운하겠지 싶기도 하고…
    정확하게 나눠도 서운한 사람은 서운하고
    정확하게 안 나누면 또 누구 서운하고 그래요.
    내가 좀 덜 받는다 싶게 마음을 먹어야 그나마 좀 덜 속상하려나
    그게 그렇더라구요.
    재산이 많으나 적으나 돈 앞에서 저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참 …
    저도 몇 년 전에 겪으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 19. 남편분이
    '21.11.8 8:17 PM (175.208.xxx.235)

    남편분이 알아서 할일이예요.
    원글님은 그냥 가만 계세요.

  • 20. 그나마
    '21.11.8 8:54 PM (211.212.xxx.169)

    더주자고 할 수도 있어요.
    얼른 정리할 거 정리하고 털어버리세요.
    둬 봤자 좋을 일 없어요.
    사람 안바뀌는데 시동생은 징징 더 빼갈 참이고
    남편은 안쓰러워 기회되면 더 줄 판이구만요.

    얼른 손해본 듯 하게 정리하는게 나아요.

  • 21. 말하는게영~~
    '21.11.8 10:58 PM (125.177.xxx.188)

    4가지가....
    세무서에 맡기면 안되나요?
    돈은아깝지만 저같으면 세무서에 맡길꺼같아요...
    저희 시아버지때보니 세무사에 맡겼는데...
    몇십년전에 무슨 주식 코딱지만큼있는걸 안잡아서
    탈세로 집수색?하겠다고 우편물 날라와 놀랬어요...
    그거가지고 세무사 찾아가 처리했어요...

  • 22. 며눌님
    '21.11.9 6:51 AM (24.44.xxx.254)

    이건 시집 일이니 손 때세요

  • 23. 웃기다
    '21.11.9 10:08 AM (112.154.xxx.39)

    시집일이니 손 놓으라니요
    시어머님 간병 병원모시는일 기타 아버님 병원계실때 면회하며 돌본일 제가 거의 했어요
    집정리 할때나 매매할때도 제가 알아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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