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자식간의 인연도 시절인연 인가봐요
복 받으신 겁니다
1. ...
'21.11.2 3:21 PM (211.248.xxx.41)모든 인연이 그렇죠
2. ..
'21.11.2 3:23 PM (183.98.xxx.98)그렇죠.
원래 자연에서 나이들고 쇠약해진 짐승은 떠돌다 사냥 당하거나 적당히 죽을곳 찾아가 죽는데
인간만이 부모를 봉양하죠
그래도 인간도 그저 이기적인 동물인지라
나이들고 더는 불필요해진 부모
어떻게든 멀리하고 미워할 구실을
찾아내고 그 구실을 명분 삼아
부모에게 거리를 두죠.3. ...
'21.11.2 3:25 PM (121.167.xxx.205)살아보니 나이 차이가 어느정도 나면 따로 살아야 되요. 안 맞더라구요. 생활의 방식이..
실은 아이도 키워보면 어릴 때 애 키울 때 번거롭고 힘들잖아요.
아이도 적당한 시기에 독립을 시켜야 하고
부모도 적당한 시기에는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요즘엔 너무 수명이 길어지니 이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4. 당연하죠,
'21.11.2 3:26 PM (97.118.xxx.151)인간도 지구에 존재하는 한 종일뿐입니다.
여기보면 동물들과 다를거없다하면 발끈하고 인간은 도덕과 염치가 있네 어쩌네하시지만...
우리도 자연의 일부분입니다.
동물들은 자식이 혼자 사냥할 수 있을때까지 키우고 끝이에요.
인간도 사실 자식을 낳는 이유가 종족 번식혹은 종족 보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부모 자식 인연은 시절 인연이라는거 당연한거죠.
문제는 인간이 다른 종들과 다르게 가진게 도덕과 염치가 아니라 탐욕과 기대가되서...
자식이건 부모건 노후보험이니 언덕받이니하며 상호간에 받을거만 생각하는 욕심이 오히려 동물보다 더 비도덕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는걸 모르는지들.5. 부모면 부모답게
'21.11.2 3:30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부모노릇 못하니까 절연당하는 거에요.
자식들이 왠만해서 부모 내치기 쉽지 않아요.
주위보니 적절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은 없이 온갖 폭력과 비난속에 자라온 자식들 의외로 많아요. 그런 이들은 부모랑 끊어내야 남은 생이라도 온전히 살수 있죠.
자식에게 봉양바라고 키우는 자체가 이미 인간의 이기적인 행위의 발로라고 한참 고전인 한비자에서 알려주더군요.
내 부모가 어떤 유형인지는 그 가정의 자식들이 제일 잘 알죠.
바깥에서 보는 모습과는 한참 다른 경우가 많아서...6. ...
'21.11.2 3:34 PM (121.188.xxx.150)주위보면 부모한테 받는거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사이 좋은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집은 오히려 부모가 짐 스러운 상황 이지만 부모와 유대관계가 좋아 사이 좋은 집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뭐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요7. 뭐
'21.11.2 3:36 PM (39.7.xxx.160)82에서 원하는 시부모가 그런거 아닌가요?
유대관계 싫다 가까이 오지마라 니들은 니들끼리 우린 우리끼리
남편이 시가에 잘하는것도 싫고8. 윗님
'21.11.2 3:38 PM (121.188.xxx.150)시부모 말고 친부모요 ~
9. ...
'21.11.2 3:39 PM (123.109.xxx.224)동물 중에 부모 봉양하는 새 있었는데 까묵~
10. 전
'21.11.2 3:42 PM (97.118.xxx.151)나는 나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다른집 딸들은...이라는 말 안 들어줍니다.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너무 끈끈하게 붙어서 왕래가 지나치면 탈납니다.
친정부모 끝없이 챙겨야하는 딸들도 아마 지긋지긋한 분들 어마무지 많을겁니다.
시부모가 날 좀 가만놔뒀으면 좋겠다는건 내 핏줄도 아니고 남이니고 공감도 많이얻으니 맘놓고 주구장창 쓸수있어도 친정식구는 내 얼굴에 침뱉기라 돌아버릴 지경이 돼서 연끊기전까진 잘 안꺼내죠.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내 생활에 지장이가고 귀찮게하면 다 싫은겁니다.
시부모만 그런거 아니에요.11. 포푸리
'21.11.2 3:42 PM (61.74.xxx.64)부모자식간의 인연도 시절인연 인가...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네요..12. ..
'21.11.2 3:50 PM (175.223.xxx.6) - 삭제된댓글재밌네요.,
13. ...
'21.11.2 3:52 PM (118.235.xxx.186)당연하죠.
부모의 학대속에 자란 아이중 병든 아이는 죽을때까지 부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덜 병든 아이는 부모와 절연 하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거고
부모의 사랑속에 자란 아이는 건강하니 자기 삶을 살아가는 거에요.
그래서 학대하는 부모는 성인이 된 자녀도 놓치지 않으려고 더 올가미처럼 굴죠.
학대속에서 그나마 성인이 되어서라도 정신줄 붙잡고 살아가는 경우에만, 부모랑 멀리할 수 있는거에요. 그나마 다행인거죠.14. ..
'21.11.2 3:54 PM (175.223.xxx.6)시댁뿐만 아니라 친부모도
물질 정신적 지원 끝나면
더이상 간섭 받기 싫고 부담스럽죠.
유산이나 듬뿍 넘겨줄 재력 있는 부모 아니면
내 정신세계 저 너머에 있는것까지 뒤지고 뒤져서
부모와의 인연 끊으려 하죠.ㅋ15. Dㅇ
'21.11.2 11:08 PM (77.111.xxx.21)부모 자식 관계도 대인관계 자업자득인거죠.
학대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는
부모 필요없는 나이되면 멀리 도망가는거죠.
175.223 분은 무슨 양아치 마인드인가봐여
유산받고나면 간섭이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보통 일반 친구사이에서도 간섭이 지나치면
사이가 멀어지는데
유산 좀 나눠 줬다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기 시작하면
유산을 빌미로 갑질하는거죠.
그게 부모 자식 인연을 갑과 을의 관계로
변질시켜서 악화시키는 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