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좀 안된 아들 키우는데요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게
내가 뭐라고 이렇게 나를 좋아할까요
말안들으면 신경질도 가끔 내고 큰 소리도 내는데..
세상에서 나란 존재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울 아들이..
저도 미치도록 사랑하지만요 (난임 시술 고생 끝에 가진 아들이에요)
그거의 몇배를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뭉클해요
1. 가을볕
'21.10.28 2:54 PM (39.7.xxx.80)저도 그래요
7살 아이가 저를 너무 사랑하는데
우리 엄마보다 남편보다 저를 사랑해주는게 느껴지는게
너무 고맙고 어쩔줄 모르겠어요2. ...
'21.10.28 2:57 PM (49.1.xxx.69)중3 울딸도 엄마를 너무 좋아해요^^ 큰딸은 크더니 엄마는 뒷전입니다^^
3. 동감
'21.10.28 3:01 PM (210.90.xxx.55)내리 사랑보다 더한 거 같아요.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를 온 몸으로 체감하게 해준 나의 아이. 넘 고마운 존재예요.
4. 마키에
'21.10.28 3:04 PM (175.210.xxx.89)세상에 태어나 손 하나 내 맘대로 못 하는 100프로 의존적인 아기가 의지할 단 하나의 보호막이니까요^^
필요하니 사랑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그만큼 아이에게는 절대적인 존재가 엄마이니 당연하게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눈물나고 그러더라고요
또 아가들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귀엽고 사랑스럽고
나와 신랑을 닮은 모습을 보면 어찌 사랑을 안 줄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5. ...
'21.10.28 3:09 PM (223.39.xxx.134)저도 미취학 외동 키우는데
엄마로 하여금 어린 자식들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서
엄마 입장에서는 충만함이 느껴지죠
그런데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동물의 생존 본능 때문인거라는거죠
이 어린 아이가 살아 남으려면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에
엄마에게 가장 매력을 어필하는거라고 봐요
부모는 의지할 대상이기 때문에요6. ..
'21.10.28 3:10 PM (218.147.xxx.152)맞아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들이 엄마에게 보내는것 같아요 그냥 엄마가 제일 좋고 제일 예쁘고.. 다른 엄마랑 비교해서 좋고 예쁜게 아니라..
7. 아가는
'21.10.28 3:18 PM (114.206.xxx.196)사랑이죠^^
정말 예쁘고 귀하고 고마운 존재에요8. ㅇㅇ
'21.10.28 3:22 PM (110.11.xxx.242)울 아이들 회사 다녀오면 서로 엄마 안아준다고 달려와요.
이렇게 무조건적 사랑이 너무 고마워요.9. 샬랄라
'21.10.28 3:22 PM (222.112.xxx.101)신경질도 가끔 내고 큰 소리도 내는데....//
아들이 아깝군요10. ㅇ
'21.10.28 3:35 PM (119.70.xxx.90)울 중3아들도 그랬어요ㅠ
앉아있으면 늘 내 무릎에 엉덩이 디밀고 앉았죠
엄마밖에 몰랐어요 동영상도 찍어뒀어요
엄마만 줄거야ㅋㅋ
지금은 응 아니야만 하는 ...ㅠㅠㅠㅠ
지금은 울 강아지가 무조건 사랑해줘요ㅋ11. ....
'21.10.28 3:44 PM (222.236.xxx.104)두돌이 아니라 저는 성인이 된 다음에도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게 저희 엄마였어요 ..지금은 엄마 돌아가셧는데 내가 엄마 얼굴 안보고 살아가는게 신기할정도예요 ..ㅠㅠ 학창시절에는 엄마만큼 소중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 아버지도 소중하지만.... 엄마는 절대적이었던것 같아요 ..
12. ..
'21.10.28 4:13 PM (223.39.xxx.103)나도 우리딸한테 그런 엄마가 되고싶었는데 한참 못미치는 엄마인거 같아요
13. 행복한새댁
'21.10.28 4:40 PM (175.199.xxx.130)아이는 계속 엄마를 좋아해줘요! 너무 소중한 경험이죠. 엄마가 아기의 우주니깐.. ㅎ 아이 넘 이쁠때네요! 소중한 24개월.. ㅎ
14. ,,,
'21.10.28 4:55 PM (121.147.xxx.8) - 삭제된댓글33살 딸램 아직도 저를 너무 좋아해서 퇴근하고 오면 부비고 엥기고 졸졸 따라다녀,,,갱년기 엄마 가끔은 지쳐요,,겉으론 같이 맞장구쳐주지만 속으론 지지배야 네 친구들은 다들 시집가서 애낳고 키우는데 아직도 이런 어리광을 부리냐,,,하면서도 생글 생글 웃는모습보면 이뻐서 ㅠ ㅠ
15. ..
'21.10.28 4:56 PM (106.101.xxx.66)저희 아들도 엄마바라기였는데 흑흑
16. ..
'21.10.28 5:47 PM (118.223.xxx.122)샬랄라
'21.10.28 3:22 PM (222.112.xxx.101)
신경질도 가끔 내고 큰 소리도 내는데....//
아들이 아깝군요
ㅡㅡㅡㅡ
애 키울때 큰 소리 하나 없이 키웟나봐요^^
존경스럽네요 ㅋㅋ17. 저도요.
'21.10.29 2:58 PM (1.234.xxx.174)애 어릴때 비슷한 생각했어요.
세상에 이렇게까지 나를 절대적으로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을까.
그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아무리 피곤해도 애한테는 잘했던거 같아요.
남편도 사랑하고 부모님도 소중하지만
내딸은 제 존재이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