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사간 고딩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운건 왜일까
1. 자식도
'21.10.26 11:0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궁합이 맞는 사이가 있죠
느낌상 아이가 공부를 잘 할거 같은데
그 식사 자리에서, 혹은 식사 후 아이에게 그 발언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나요?
혹시라도 공부하는 애 심기 건드릴까봐 그냥 보내셨나요?
힘들더라도 그런 순간에는 분명하게 훈육하세요. 그런다고 듣는 나이가 아니어도요2. ....
'21.10.26 11:10 AM (68.1.xxx.181)애가 아직 사춘기 미운짓 하는데 그꼴 또 봐야하니.
3. ㅇㅇ
'21.10.26 11:11 AM (121.182.xxx.138)우리 큰딸은 동생을 자식처럼 아껴요.
그것도 가슴 아프네요4. 어휴
'21.10.26 11:11 AM (223.39.xxx.219)약간 소시오패스느낌.....
너무 심각히 자기중심적이네요.상대방 배려..특히 가족관계에서 배려를 먼저배우는건데...
원글님이 안가르쳐서라기보다
원래 기질이 세서 힘드시겟어요5. 음
'21.10.26 11:12 AM (223.62.xxx.231)사고형인 아이라니,
일곱살 동생한테 그러면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마음이 그렇지 않더라도이성과 지성으로 상대방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고 말을 하라고 해보세요6. 어...
'21.10.26 11:13 AM (124.49.xxx.188)웃음기 하나 없는아이..좀 그렇네요..저도 동생한테 함부로 말하는거 맘아프네요. 기숙사면 공부잘하는 학교죠? 저희 아이도 기숙사에 있는데 고1때 좀 으쓱하더니 좀 변하더라구요. 2년가까이 있다보니 애들과의 관계에 뭐가 중요하고..그런걸 아는듯..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둥글게 지내려고 하는것 같아요.그게 오히려 마음아프로 너무 일찍 사회생활내보냈나 싶어서 가슴아플떄도 많아요. 애가 똑똑해도 바른애여도 적이 생기고 그렇잖아요. 얼마전 자긴 여기 계속 살라고 하면 미칠거라고..하더라구요.예민한면도 있어서 저도 걱정이 돼요.
제얘기만 주구장창 했네요.지송7. 글쎄요
'21.10.26 11:16 AM (171.255.xxx.24)어머니가 사소한 말에도 되게 상처 잘 받으시는거 같은데요.동생한테 저렇게 말한게 억장이 무너질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장난삼아 내가 그렇게 좋아? 나 너무 좋아하지마.이런 느낌인데요.
8. 음
'21.10.26 11:18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그 말이 그렇게 억장이 무너질말은 아닌거 같은데
기숙사 가는게 어디에요9. ᆢ
'21.10.26 11:22 AM (175.197.xxx.81)자식은 정말 어려워요222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원글님이 저 말 하나땜에 무너졌겠나요?
저는 따말한ㅡ따뜻한 말 한마디ㅡ가 참 좋아요
유머랍시고 까칠하고 직설적인 표현법 쓰는 사람들에게서
종종 상처받거든요10. 네..
'21.10.26 11:32 AM (175.114.xxx.96)저 말 하나로 그런건 아니죠
저 공부 좀 한다고 우쭈쭈 스타일 아닙니다.
공부보다 가족간에 서로 마음 존중해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니 감정은 존중하나 니 감정은 니 몫이고 사람 무안하게 하면 안된다
숱하게 말해요
그런데 잘 먹히지 않는 느낌이에요.
내가 뭘 잘못 훈육했나 반성도 해요. 분명 부족한게 있었겠죠.
그런데 저 아이의 말이 유난히 아파요.
자신은 늘 팩트를 말한다고 하는데
분위기에 맞게 상대방 고려해서 말하는거 잘 못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학교생활에서는 잘한다고 해요.
담임이 아이가 배려심이 깊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11. ...
'21.10.26 11:34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기숙사 생활 힘들어서 엄한데 화풀이하는거에요
그걸 바로잡아 줘야하는데 또 어디로 튈지 모르니 참 어렵구요
요즘 많이 힘들지?하면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다 지나고 대학 잘 가니 그때 자기가 가족들에게 무심했다고
사과도하고 이젠 알바해서 가족들 외식한턱 쏘고
동생 선물도 챙기네요12. 네..
'21.10.26 11:35 AM (175.114.xxx.96)유머라면 괜찮죠...저도 한유머 한다는 얘기 듣는데
유머로 받을 상황은 아니었어요.
아이랑 한 번 더 얘기해 보려고요.
팩트라고 다 얘기해야 되는게 아니라는 것도요..13. 따뜻하게
'21.10.26 11:37 AM (175.114.xxx.96)저도 아이 마음을 잘 몰라줘서 아이가 그런가 반성도 합니다.
일단 그 아이의 마음을 받아줘보고
비난이 아닌 쪽으로 다시 얘기해볼게요
내일 아이가 먹고 싶다는 김치찌개 끓이고 기다려야겠어요14. 버드나무숲
'21.10.26 12:14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저랑 반대시네요.
전 정말 이성적인 사람이라 . 감성넘치는 남편과 둘째 보면 힘들어요
원글님 아이는 이성적인 아이가 아니라. 좀 .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춘기 사고네요
성질 정말 나겠어요 . 저라면 한번 이성적으로 애기 하겠어요 아주... 이성적으로 . !
정신과 샘이 저에게 한말이 있어요 . 말은 아주 이성적으로 어른으로 대 하고 . 속으로는... 애다. 애다 . 아직 어른이 아니다.
아니다.. 이런마음으로15. 나비잠
'21.10.26 12:15 PM (59.13.xxx.158)동생에 대한 기본적인 질투심이 있는거 같아요.
엄마 옆에서 사랑받는 일상을 누리는 동생에 대한 질투심이요.
아무리 똑똑하고 앞가림 잘해도 애는 애더라구요